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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상반기 순이익 2855억원…“하반기 건전성 관리 집중”

대구은행 순익 2152억원…전년比 11.7% ↑
증시 침체에…하이투자증권 순익 25.7% ↓

 
 
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 대구은행]
DGB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2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85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수치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DGB생명의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DG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사진 DGB금융그룹]
회계정책 변경의 영향을 제외한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2788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4%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215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미래 경기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 약 395억원의 선제적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호실적을 냈다고 DGB금융 측은 전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탄탄한 성장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 역시 견조한 영업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45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한 64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또한 침체되면서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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