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원, 250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은 나홀로 56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3%(800원)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64%(3400원) 오른 9만6700원에 마감하며 반도체 투톱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D램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이 70%를 넘겼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업계 매출은 255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1분기보다 6.5% 증가했다. 삼성전자 매출은 111억3000만달러로 전 분기대비 6.4%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43.5%를 기록했다. 2위 SK하이닉스 매출은 7% 증가한 70억1100만달러로 점유율은 27.4%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37%) 오른 834.74에 마감했다. 개인은 504억원, 기관은 567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22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77%(600원) 오른 7만8200원에 마감했고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등도 상승했다. 항암면역치료제 임상 기대감이 반영되며 박셀바이오는 하루 새 21.44%(1만6700원) 오른 9만4600원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는 상한가를 기록한 DB하이텍1우가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메가엠디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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