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수소에너지 분야 투자 뜨겁다
[경제동향] 中 수소에너지 분야 투자 뜨겁다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내 수소에너지 산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상업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에 따르면 올 1~6월 수소에너지 업계의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난 총 21건에 달했다. 자금 조달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7% 급증한 15억9천만 위안(약 3천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인사들은 정부의 정책 지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금 조달 등에 힘입어 수소에너지의 상업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에너지는 주로 교통업, 공업, 전력발전 및 건축 등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중 교통업과 공업 분야는 주요 응용 분야이며 건축과 전력발전 등 분야는 탐색 단계에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수소에너지 생산능력은 연간 4천만t으로 실 생산량은 3천300만t에 이르렀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보유량은 8천939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6월 말까지 중국 전역에 270곳이 넘는 수소충전소가 지어졌으며 이는 세계 1위 수준이다.
린중친(林忠欽) 중국공정원 원사는 2030년 탄소정점에 도달한다는 가정 하에 중국 수소에너지의 연간 수요량은 3천700만t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2060년 탄소중립이 된다는 가정 하에 중국 수소에너지의 연간 수요량은 1억3천만t으로 전체 최종 에너지 소비 비중이 2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공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교통업 비중은 3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그는 연료전지가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도시 보조금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보조금 ▷저비용 수소의 상업화 이 세 가지 방식이 연료전지 중장비 트럭의 상업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