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르포] 서킷부터 험로까지…車 문화 성지 HMG 드라이빙 센터
- 아시아 최대 규모 주행 체험시설…지난 16일 개관
고속주회로·오프로드 등 8개 코스서 역동적 경험

한국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말대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이하 드라이빙센터)는 서킷과 오프로드 등 역동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장소였다. 현대차 그룹이 지난 16일부터 (이하 드라이빙 센터)에서 고객 대상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기자는 개관 하루 전인 지난 15일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주행코스를 직접 체험했다.
드라이빙 센터에 처음 진입한 순간 엄청난 규모에 압도됐다. 드라이빙센터는 주행시험장에 지상 2층 1만223㎡(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중앙에 위치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SUV들이 험지를 돌파하는 와중에 드라이빙 센터를 둘러싼 고속 주회로를 제네시스 GV70과 기아 스팅어가 위성처럼 돌며 흡사 자동차 주행 연구소에 온 느낌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속 주회로와 오프로드, 서킷 등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마련된 모든 코스에서 프로그램별 과정을 맛보기 형식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주요 차량을 다양한 환경에서 타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량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 주회로에서의 시속 280km에 달하는 초고속 주행과 서킷에서의 날카로운 코너링을 일반인들이 쉽게 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값진 경험이 될 수 있었다. 운전을 처음 하는 사람과 실력에 자신이 있는 사람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킷 주행을 담당한 한 인스트럭터는 “실제 프로그램에서는 좀 더 오래 주행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드라이빙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현대차 그룹 플래그십 SUV의 험지 주행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기아 모하비 등 대형 SUV를 타고 모래와 자갈, 진흙, 비탈길 등 다양한 코스를 경험해볼 수 있었다. 특히 일반도로에서는 볼 수 없는 70도 경사의 언덕을 오르내릴 때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어른들의 놀이터’ 같지만 센터 내부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돼 있다. ▶신차 및 콘셉트카 전시공간 ▶서킷을 게임 형태로 달려볼 수 있는 시뮬레이터 체험 공간 ▶해비치가 운영하는 식음료 라운지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브랜드 컬렉션 상품을 전시하는 브랜드숍 등 다양한 편의시설 등이다. 특히 미래의 고객이 될 수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실력별 취향별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해당 프로그램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 마련된 8개의 코스에서 진행된다. 8개의 주행 체험 코스에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 주회로 ▶짐카나(gymkhana)및 복합 슬라럼(slalom)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 ▶드리프트(drift)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kick plate) 코스 ▶SUV차량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가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체계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을 극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브랜드 및 신기술 경험과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저변 확대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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