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1

유통

민족의 대명절 설이 돌아왔다. 매년 명절 때마다 우리는 주변 지인에게 전할 선물 고민에 빠진다. 더 늦기 전에 사랑하는 가족 및 친지들에게 전할 따듯한 선물세트를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 올 설에 선택할 만한 설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설 선물은 역시 ‘명절템’이 최고 스팸은 대표적인 국민 명절 선물세트 아이템이다. 올 설 CJ제일제당은 믿고 선물할 수 있는 ‘스팸 선물세트’ 2종(블랙라벨·블랙라벨THE호)을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의 ‘블랙라벨’은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안달루시안산 올리브유와 스팸으로 구성된다. 이는 전통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프리미엄 스팸·유 선물세트다. ‘블랙라벨더(THE)호’는 웰니스(Wellness)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세트로 ‘고단백 닭가슴살 스팸’과 ‘스페인산 퓨어올리브유’로 구성된다. 해당 세트는 최근 CJ제일제당의 공식몰 더마켓에 새롭게 출시됐다.CJ웰케어는 CJ제일제당의 건강사업부를 분사해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다. CJ웰케어는 올해 설 추천 상품으로 ‘한뿌리 흑삼진액제로(ZERO)’와 ‘흑삼진 녹용스틱’ 그리고 ‘흑삼지천보 스틱’ 등 흑삼 선물세트를 제안했다.CJ웰케어 측은 “흑삼 제품들은 CJ만의 ‘구증구포 흑삼 농축액’으로 흑삼의 흡수율을 최대 120% 높이면서 흡수 시간은 1시간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홍삼 역시 대표적인 명절템 중 하나다. 이와 관련 KGC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로 불리는 ‘정관장’ 브랜드 제품을 설 선물세트로 추천한다. 독감이 9년 만에 최대 유행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제품인 ‘홍삼’을 기반으로 제품이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KGC인삼공사가 추천하는 첫 번째 선물세트는 ‘다보록’이다. 이는 건강을 기원하는 귀한 마음을 담은 정관장의 선물세트 브랜드다. 감사편·진심편·기원편으로 구성된다. 250여 년 전 조선 왕실에서 진귀한 애장품과 책으로 다복(多福)·영화(榮華)·무강(無疆)을 염원했던 책가도(冊架圖)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감사편’은 홍삼농축액 제품인 ‘홍삼정’과 ‘홍삼정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진심편’은 홍삼과 한방 소재가 함유된 파우치 제품인 ‘홍삼톤골드’와 ‘홍삼진고’ 등으로 구성된 세트 제품이다. ‘여유편’은 정관장 대표 제품만 엄선한 선물세트로 간편하게 섭취 가능한 ‘에브리타임’과 최상위 SAT등급 녹용을 함유한 ‘천녹톤’ 등으로 구성된다. ‘기원편’은 ‘활기력’과 ‘봉밀절편홍삼’으로 구성되며, 가성비 라인업인 ‘기원편 수복’도 준비돼 있다. KGC인삼공사는 최고급 홍삼을 주원료로 한 프리미엄 제품인 ‘황진단’도 제안한다. 이는 ‘황제에게 바치는 진귀한 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삼 중에서도 평균 20년 이상 경력의 홍삼 선별사가 엄선한 상위 2% 수준(2013~2016년 KGC인삼공사 홍삼 평균 생출률 기준)의 지삼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기존보다 부드러운 풍미로 리뉴얼된 ‘홍삼톤’과 ‘홍삼톤 골드’도 KGC인삼공사가 적극 추천하는 설 선물세트다. 홍삼 농축액에 다양한 부재료가 더해진 제품이다. 축구선수 황희찬의 피로 관리법으로도 유명하다.설 선물은 역시 ‘먹거리가 최고’ 파리바게뜨는 설 선물세트에 테마를 담았다. ‘행복과 건강을 담은 2025 소원성취’를 테마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디저트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대표 제품은 정월 대보름의 ‘부럼깨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힘이 아자잣! 복이 호두둑’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잣과 호두 등의 견과를 활용한 제품이다. ▲잣을 카스테라에 듬뿍 넣어 고소함과 솔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힘이 아자잣! 잣-스테라’ ▲호두·땅콩·피칸 등 다양한 견과류가 가득 들어간 고소한 파운드 케이크에 밀알의 핵심 영양소인 밀눈을 뿌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복이 호두둑! 부럼 파운드’ 등이다. 전통떡과 만주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정성스럽게 빚은 쫄깃한 찹쌀떡에 세 가지 맛의 앙금을 담은 ‘행복 찹쌀떡 세트’ ▲풍요의 상징인 밤을 넣은 복덕밤만주와 밝은 보름달 모양으로 복을 기원하는 ‘만월빵’ 등으로 구성된 ‘새해 행복 세트’ ▲모나카, 단팥&백앙금만주, 만월 전병으로 알찬 구성을 자랑하는 ‘소원 성취 세트’ 등이다.삼립은 모든 제품을 1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이는 ‘베이커리 선물세트’ 3종을 출시했다. 먼저 ‘아몬드 쇼콜라 약과’는 약과에 초콜릿과 아몬드를 토핑해 전통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낱개 포장으로 보관이 편리해 선물하기도 좋다. 지난해 명절 선보인 약과 선물세트가 고급스러운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지난번 대비 생산량을 2배 확대했다. 국내산 벌꿀을 넣어 백송 목판에 구워내 더 촉촉한 ‘스윗하트 카스테라’, 통팥과 국내산 조청을 넣은 도라야끼 ‘행복을 드리는 만복빵’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일러스트 작가 김세진의 섬세한 펜화 기법을 담은 패키지로 선물 가치를 높였다. 요리에 곁들이면 풍미를 더해주는 불닭소스 시리즈도 색다른 설 선물세트가 될 수 있다. 명절 대표 음식인 전에 곁들이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매콤한 감칠맛까지 더할 수 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불닭소스’ ▲부드러운 매운맛 ‘까르보불닭소스’ ▲매운맛을 더 강화한 ‘핵불닭소스’ ▲매콤 고소한 ‘불닭불닭마요’ 등이 있다. 용량은 200g 기본 사이즈부터 16g의 스틱형, 2kg의 대용량 사이즈까지 다양하다.또한 삼양식품은 식물성 헬스케어 브랜드 잭앤펄스 제품을 설 선물세트로 제안한다. 해당 브랜드는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냉동 간편식과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냉동 간편식은 식물성 조직단백 기술로 구현한 변성고단백으로 만든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 2종’(스위트갈릭·크러쉬드페퍼), 슈퍼푸드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 필링을 사용한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 2종’(플레인·핫스파이시)으로, 한끼 식사로 손색없을 정도로 영양과 맛 그리고 식감까지 갖췄다.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프로틴드롭은 체내 흡수율을 높인 저분자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등이 포함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수면건강에 도움을 주는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와 에너지 대사를 증진시키는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 등 2종이다. 특히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는 100%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에서 수면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사용했다. 젊은 세대의 가성비 보물창고로 불리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100여 종에 달하는 설 명절용품을 구비하고 있다. 대표 품목은 ▲꽃과 나비 디자인으로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한복 액세서리’ ▲명절 분위기를 내거나 선물하기에도 괜찮은 복(福) 인테리어용품 ▲명절음식 준비에 도움을 주는 주방조리도구 등이다.아성다이소의 한복 액세서리는 머리에 쓰기만 해도 명절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체 머리띠’, 심플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댕기 머리핀’ 등이 있다. 현관문에 붙여두기 적당한 ‘부엉이 자석 풍경’과 풍요 및 복을 상징하는 ‘달항아리 인테리어 오브제’ 등 복 인테리어용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주방조리기구는 채썰기와 껍질벗기기 2가지 칼날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올 스테인리스 양면 감자칼’ 등이 설 선물로 제격이다.

2025.01.24 07:02

5분 소요
설 선물 1위 차지한 '건강기능식품'…제약사도 진출 열풍

헬스케어

설 연휴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명절 선물로 찾는 사람이 많아진 가운데, 제약사들도 시장성을 보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설문조사업체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설날을 맞아 10명 중 6명은 가족과 지인에게 명절 선물을 할 예정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로는 건강기능식품이 대세였던 현금‧상품권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기존에는 현금‧상품권이 명절 연휴에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상품으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에는 응답자의 38.2%가 설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현금‧상품권은 36.9%를 기록해 2위로 밀렸다.과일 선물세트(35.7%)와 정육 선물세트(23.3%), 생활용품 선물세트(14.1%), 가공식품 선물세트(13.5%)도 두 자릿수 점유율을 나타내며 건강기능식품과 현금·상품권의 뒤를 이었다. 주류 선물세트(9.7%)와 전통식품 선물세트(9.1%), 수산 선물세트(5.8%), 위생용품 선물세트(3.1%) 등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건강기능식품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높은 것은 현대인이 건강에 많은 관심을 쏟는 가운데, 경제 불황으로 선물 비용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만원대 비용을 쓰고도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만족감을 줄 만한 것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뜻이다. 최근에는 비타민 외에도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돼, 제품의 선택 폭도 넓다.이와 관련해 제약사들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약사이기 때문에 이미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경우가 많고, 상대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기도 쉬워서다.우선 대웅제약의 계열사 대웅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해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대웅바이오는 중추신경계 분야의 전문의약품인 글리아타민(성분명 콜린알포세레이트)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 전문성을 살려 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대웅바이오에 따르면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중추신경계 관련 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의약품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1061억원으로, 성분이 같은 제품 중 처방 규모가 가장 크다.이와 관련해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9월 건강기능식품 3종도 공개했다. 뇌 건강 건강기능식품인 굿모닝브레인과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 잇프뺄타임, 비타민 제품인 블랙비타민BOSS 등이다. 굿모닝브레인에는 인지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 포스파티딜세린, 혈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 등이 포함돼 있다.한미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초임계 알티지 오메가3 900과 루테인지아잔틴 파워, 리버 액티브 밀크씨슬, 생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플러스, 액티브 관절 MSM 등을 출시하면서다.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한 이후 성장하고 있다. 건강을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 트렌드가 퍼지면서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27% 성장했다.

2024.02.11 11:00

2분 소요
1만원대부터 ‘억’소리 나는 상품까지…설 선물도 ‘양극화’

유통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올해도 설 선물세트 시장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장기적 불황 여파에 따라 1만원대 수준의 저렴한 선물세트 수요가 높은 동시에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급 위스키까지 극과 극 소비가 뚜렷해진 모양새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상품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고, 대형마트는 중저가 가성비 상품 중심으로 명절 특수를 노리는 모양새다. 백화점, 초고가 선물세트 물량 늘려…2억원대 위스키도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선물세트 판매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3사 모두 불황 속에서도 최근 2∼3년 사이 꾸준히 강세를 보인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제품군을 늘리는 전략으로 고객 발길을 유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암소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 육량 최고 등급(A등급) 부위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1++등급 암소 한우 중 최상위 암소만 선별한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현대명품 참굴비 10마리 매(梅)세트’(220만원·32cm 이상) 등이 대표적이다.프리미엄 회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범가자미, 황금광어 등 당일 손질한 프리미엄 횟감을 서울, 경인 지역 점포에서 원하는 날에 배송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은 ‘범가자미·자바리 세트’(28만원), ‘황금광어·자바리 세트’(23만원), ‘플라워 피쉬 케잌’(18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 등급 한우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만 선별한 대표 명품 선물세트인 5성급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인 9등급 부위로만 구성된 ‘명품 한우 The No.9’의 가격은 250만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은 전년 설 명절 대비 한우 물량을 20% 늘렸다. 프리미엄 수산세트도 준비했다. 대표상품으로는 특대 봄조기를 천일염으로 섭간한 후 36시간 냉풍 건조한 12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재래굴비 특호’, 청정 제주 바다에서 살집이 오르는 겨울에 어획한 갈치 중 특대 사이즈만 선별해 소포장한 ‘명품 제주 冬 갈치’를 60만원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도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를 늘렸다. 전통 명절 상차림 간소화 추세에 따라 품목은 줄이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가장 인기 있는 부위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는 300만원에 달하는 가격에도 준비된 100개 세트가 모두 팔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청과에서는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올프레쉬 사과, 배, 한라봉 GIFT’(16만~18만원),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에서 수상한 과일로 구성한 ‘과일산업대전 사과, 배, 샤인 GIFT’(19만5000~22만5000원) 등을 선보인다. 초고가 주류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병당 5000만원, 4병 세트에 2억원을 호가하는 꼬냑 ‘하디 라리끄 포시즌 에디션’을, 현대백화점은 100여병만 생산된 희귀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 50년산’을 8500만원대 가격에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세계 1위 샴페인으로 선정된 아르망 드 브리냑의 스페셜 세트인 ‘아르망디 브리냑 LA 콜렉션’을 3세트 한정으로 1250만원에 내놨다. 특히 백화점 3사에서는 30만원이 넘는 고가품이 인기를 모았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을 중간 점검한 결과, 축산은 30만~50만원대, 청과는 10만~20만원대, 수산은 20만~30만원대 상품이 가장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백화점들이 프리미엄 전략을 선보이게 된 데에는 고물가 영향도 있지만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여파도 컸다. 김영란법은 공직자 등의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30만원으로 한정돼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김영란법 규제 완화 분위기가 이어지며 백화점들은 너도나도 고가 상품을 내놓는 추세다. 실제 2021년 이래 명절 선물 세트 구매 단가는 10% 안팎의 비율로 상승했다.마트·슈퍼, ‘가성비’ 상품 인기 압도적대형마트에서는 중저가 상품의 인기가 압도적이다. 이마트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판매한 설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같은 기간 대비 8% 늘었다. 같은 기간 한우는 37%, 과일은 60%, 통조림은 29% 매출이 늘었다. 한우세트는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10만∼20만원 가격대 매출이 120% 급증했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한우냉장 1호 세트’는 올해 5% 인하를 통해 기존 20만원대 가격이 아닌 19만84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추석 처음 출시돼 완판된 가성비 한우세트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는 올해 행사가인 15만400원에 판매된다. 해당 세트들의 물량은 지난 추석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또 행사가 11만8400원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도 극가성비를 내세워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과일세트는 가격이 급등한 사과와 배 대신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 혼합 비중을 확대해 가격을 낮췄다. 대표 상품으로 샤인머스캣 3입세트를 4만9700원에, 시크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지난 설 대비 7% 인하한 6만9300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는 소폭 인하해 5만9500원에 판매한다. 과일세트 매출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45% 늘었고, 샤인머스캣 및 혼합세트는 60% 매출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햄류와 참치캔류가 대부분인 통조림 세트는 매출이 28% 증가했다. 특히 3만원대 세트가 인기를 끌며 매출이 40%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10만원이 채 안 되는 실속 한우세트와 과일세트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5만원대인 충주 프레샤인사과(5㎏)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의 예약판매 매출이 2배 늘었고 9만원대 한우 정육세트도 70% 증가했다. 1만원을 밑도는 김 선물세트 매출은 2배가량 늘어났다. CJ제일제당도 고물가 시대 소비자 부담을 줄인 가성비 제품을 선보인다. 명절 선물의 대명사 ‘스팸’과 3종 이상의 인기 제품으로 꾸린 ‘특별한 선택N호’와 ‘특선스페셜G호’는 지난 추석 대비 약 7%가량 가격을 인하했다. 또한 ‘CJ비비고 직화·담백구운김 1호’도 1만원대에 선보인다. CJ웰케어의 노하우를 담은 40여가지의 다양한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이번 설에는 뉴질랜드 최상위 SAT등급의 녹용을 사용한 ‘한뿌리 흑삼대보 녹용’과 7가지 전통원료로 배합해 만든 ‘흑삼진액 쌍화’를 새롭게 마련했다. 특히 ‘흑삼진액 쌍화’는 2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실속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동원 설 선물세트’ 100여종을 선보인다. 고물가 상황 속 가성비 높은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활용도 높은 3개 이상의 품목으로 구성된 실속 종합선물세트를 지난해 대비 30% 이상 확대 운영한다. 참치액, 건강요리유, 고체 육수, 참기름 등 각종 조미료와 참치캔, 캔햄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지난 2020년부터 구성품의 간격 재배치를 통해 선물세트의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이고, 업계 최초로 100% 종이로 만든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여왔다. 올해는 멸균팩 재활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절 선물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희소성과 품격을 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많다”며 “그러나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도 동시에 많아 양극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설에는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의 선물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에쎈크릴’을 출시하며 설 맞이 이벤트를 2월 4일까지 진행한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관절에쎈크릴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크릴오일 등 3중 복합물 관절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요 원료인 히알루론산은 관절 구성성분의 하나로 연골막 보강에 도움을 주며, 아스타잔틴은 혈관 내 염증을 개선해 관절염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농심의 ‘라이필몰’에서 관절에쎈크릴 3개월(17만6000원) 및 6개월치(32만8900원) 세트는 최대 39% 할인 판매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설을 맞아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레티놀 엑스퍼트 0.1% 기프트 세트’(9만원)는 고함량 레티놀 성분을 함유해 굵은 주름까지 효과적으로 개선해주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눈가, 미간, 목주름 등 7대 주름과 모공 면적, 모공 수 등 7대 모공까지 함께 개선한다. 남성을 위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맨 바이오 안티에이징 세트’(7만8000원)는 칙칙한 피부를 맑게 가꿔주는 세안 후 첫 단계 제품 ‘맨 바이오 컨디셔닝 에센스’와 주름을 개선하고 탄력을 강화하는 안티에이징 보습 제품 ‘맨 안티에이징 에멀젼 EX’로 구성돼 있다. 두 제품 모두 끈적임을 싫어하는 남성들을 위해 깔끔한 제형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외에도 ‘슈퍼바이탈 에센셜 스페셜 기프트 세트’(12만5000원), ‘슈퍼바이탈 에센셜 크림리치 세트’(11만5000원)를 설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SPC그룹은 디저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파게뜨는 설을 맞아 ‘2024 힘찬 청룡의 기운받고, 힘내세용!’이라는 테마로 푸른 용을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 패키지에 고풍스러운 맛과 풍미의 프렌치 디저트를 담아낸 선물세트를 내놨다. 선물세트는 마들렌으로 구성된 ‘마들렌 드 파리’(1만7000원), 피낭시에로 구성된 ‘피낭시에 드 파리’(2만1000원), 마들렌과 사브레, 피낭시에 등 다양한 구움 과자류로 구성된 ‘카페 드 파리’(3만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엄선된 버터와 신선한 계란을 활용하고 섬세한 온도와 시간 체크를 통해 프렌치 정통 구움과자의 본연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2024.02.01 07:00

7분 소요

정책이슈

당근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해 추석 선물로 받을 홍삼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개인이 소규모로 재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권고했다고 16일 밝혔다.현행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르면 건기식을 판매하려면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 식약처는 그동안 개인 간 거래에서도 건기식을 팔기 위해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고 봤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는 중고거래도 마찬가지다.하지만 이런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건기식을 되팔지 못하도록 하는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기존에는 개인이 신고 없이 건기식을 재판매할 때 5년 이하의 징역을 부과받거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했다.규제심판부는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그림자 규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처벌 규정도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영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동종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대법원의 판례를 참조했다.규제심판부는 규제를 완화했을 때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고 봤다. 건기식은 대다수가 상온에 보관할 수 있고, 소비 기한도 1~3년이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팔리는 일반 식품보다 길다.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은 "건기식은 이미 온라인에서 70%가량 팔리고 있으며, 자판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며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해도) 안전에 큰 위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건기식 재판매를 금지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져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선진국은 건기식의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고 있다.규제심판부는 유통 질서를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거래 금액을 제한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라고도 식약처에 전했다. 식약처는 이르면 4월부터 1년 동안 한시적으로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한 뒤, 부작용 등을 점검하며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2024.01.16 18:39

2분 소요
SSG닷컴, ‘MAY 쇼핑 페스타’…가정의 달 맞아 500억 물량 쏜다

유통

SSG닷컴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MAY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물하기 좋은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상품과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5백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준비했다.먼저 선물 받는 사람 유형에 따른 추천 상품을 제안한다. 가족, 소중한 사람, 나를 위한 기프트 등 세 가지 테마로 준비했다. 가족을 위한 선물은 가전, 유아동, 리빙·가구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추렸다. 삶의 질을 높여줄 ‘삼성전자‘, ‘LG전자’의 가전제품과 ‘스토케’ 휴대용 유모차, ‘자코모’ 소파가 대표 상품이다. 가족으로 자리매김한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까지 준비했다.소중한 사람을 위한 선물로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뷰티, 잡화와 명품, 패션 상품을 엄선했다. 뷰티에서는 ‘에스티 로더’ 갈색병을, 잡화에서는 ‘골든듀’, ‘스톤헨지’ 등의 쥬얼리를 추천한다. ‘온앤온’ 세레모니 웨어 단독 상품과, ‘캐치패션’ 인기 명품 의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나를 위한 선물은 일상 속에서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를 고려해 준비했다. ‘뉴발란스’ 등의 스포츠 상품, ‘데카트론’ 캠핑 용품과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한다. ‘신세계푸드’의 베이커리 선물세트도 선보인다.인기 브랜드를 망라한 ‘브랜드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하루 2개 브랜드를 선정해 특별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애플’, ‘나이키’, ‘시몬스’, ‘조 말론 런던’이 대표 브랜드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기념일별 추천 브랜드도 제안한다.행사 기간 쓱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15%, 12% 상품 할인쿠폰을 각각 세 장씩 제공한다. 매일 오전 9시에는 8%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12%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준다. 행사카드 결제 시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한정수량 특가 ‘타임딜’을 연다. 매일 4가지씩 총 20가지 상품을 선보인다. ‘나귀사’ 샌들, ‘소노펫 비발디 파크’ 반려견 동반 패키지, ‘일룸’ 아동용 가구 등을 대표 상품으로 준비했다.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 방송을 총 8회에 걸쳐 선보인다. 첫날인 1일 오후 8시에는 ‘가정의 달 골드위크’를 테마로 카네이션 골드바와 뱃지 등을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LG전자’ 프라엘, ‘헤라’ 화장품, ‘삼성전자’ 노트북과 태블릿 방송도 진행된다.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가정의 달 기념일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인기 기프트를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비대면 ‘선물하기’를 활용해 간편하게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4.30 06:01

2분 소요
계묘년 설 선물 트렌드…싸면서 실속있게 vs 친환경 소비로 가치있게

산업 일반

2023년 계묘년 설 선물 트렌드는 ‘가성비’와 ‘가치소비’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실속있는 ‘가성비’ 선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단지 비싸기만 한 상품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실속있거나, 마음을 더 잘 전달하기 위한 최신 트렌드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전단지를 없애고 선물 세트에서 스티로폼을 빼는 등 친환경을 앞세운 ‘가치소비’도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10만원대 가성비 제품 ‘봇물’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가성비를 높인 상품들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선물 세트 판매 기간에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 운영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원)', '현대 한우 소담 연(蓮)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이마트도 10만원 미만 축산세트 준비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60% 늘렸다. 양념육 세트에서도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양념된 소불고기와 소LA갈비로 구성해 ‘양념소고기 세트(2kg)’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한 7만1200원에 판매한다.롯데백화점은 10만원대 이하로 가격 부담도 없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을 준비했다. 대표상품은 부르고뉴 레지오날급 와인 ‘장 끌로드 부아세 GIFT’다. ‘장 끌로드 부아세 GIFT’는 ‘부르고뉴 피노누아 레 우쉴린’ 1병, ‘부르고뉴 샤르도네 레 우쉴린’ 1병으로 구성했으며 40% 할인해 선보인다. 매일유업은 설 선물세트를 1~3만원대의 가격에 선보인다. 대상 품목은 어메이징 오트, 매일두유, 아몬드 브리즈, 상하목장, 요미요미, 매일야채 등 새해맞이 건강관리 도와줄 영양 듬뿍 고함량 선물세트 등이다. 서울우유는 공식몰 ‘나100샵’을 통해 최고급형부터 실속형까지 3가지 치즈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또 자연치즈인 ‘목장나들이 스트링치즈’, 간식이자 안주인 치즈큐빅파트 3종까지 총 20종의 제품을 한 데 모아 치즈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친환경, 개성갖춘 상품까지 ‘가치 소비’ 뜬다친환경 등 가치소비를 주요 소비 트렌트로 반영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특히 모든 선물세트에서 스팸 플라스틱 캡을 제거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 했다. 동원F&B는 올해 설 친환경 소재인 ‘페이퍼 프레스(Paper Press)’를 처음 도입, 전체 ‘양반김 선물세트’의 절반 이상을 100% 종이 소재로 대체했다. 또 ‘해양생태계 파괴를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동원 MSC인증 가다랑어 사용 참치세트’ 등도 함께 선보인다. 대상 청정원은 설을 맞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자연스러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종이로 전량 대체해 ‘플라스틱 제로’ 쇼핑백을 제작했다. ‘팜고급유 선물세트’, ‘고급유 선물세트’는 지함 내부의 받침(트레이)도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로 제작했다. 전통 품목에서 벗어나 개성을 갖추면서도 높은 만족을 줄 수 있는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파리바게뜨는 계묘년 설 명절을 맞아 토끼의 행운을 담고 국산 쌀을 활용한 ‘우리쌀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우리쌀 선물세트’는 농촌진흥청과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신품종인 가루쌀을 원료로 활용했으며 ‘우리쌀 유자 롤케익’, ‘우리쌀 견과 파운드’ 등의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다.이른 설명절을 앞두고 온 가족 건강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자 KGC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 중 면역력을 대표하는 ‘홍삼’ 선물세트 ‘다보록(多寶錄)’을 선보였다. ‘다보록’은 건강을 기원하는 귀한 마음을 담은 정관장의 선물세트 브랜드로, 감사편, 진심편, 기원편으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 속에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가치 소비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선물세트 역시 이를 반영해 구매하는 성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5 10:00

3분 소요
“가성비 선물세트 잘나가네”…롯데마트, 설 사전예약 매출 20%↑

유통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마트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마트가 설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약 20%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세트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가성비 구성을 확대한 축산 선물세트가 30% 이상 상승했다. 이번 설에 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 '물가안정 기획세트'를 구성, 지난 추석대비 가성비 세트 물량을 50%이상 확대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의 미국산,호주산 선물세트는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와 '호주산 소 냉동 찜갈비 세트'가 있으며 각 9만 9000원,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도 지난 설과 비교했을때 20% 이상 판매실적이 상승했고, 그 중 3만원대 사과, 배 선물세트의 판매량이 약 50%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1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대의 김 선물세트도 약 40% 신장 중이다. 펜데믹으로 인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급격히 떨어진 기온의 영향으로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의 매출 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간편하게 한끼를 든든하게 대체할 수 있는 견과류 선물세트 역시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매일견과 하루한봉 100봉'은 3만 4900원, '포켓누룽지 선물세트'는 9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해 견과류 선물세트 중에 인기다. 가성비 상품 외에도 이지필(Easy-PeeL), 씨업는(Seedless), 고당도(High-Brix)로 변화한 과일 트렌드에 따라 샤인머스캣과 한라봉등이 포함된 있는 혼합과일 선물세트와 곶감 선물세트의 인기도 증가해 전년대비 각 30%, 70% 가량 판매실적 상승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간을 활용하는 고객의 증가와 더불어 가서비 선물세트의 인기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26 16:16

2분 소요
“고물가에 설 선물도 얼리버드로”…‘제수과일·건기식’ 잘 나간다

산업 일반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며 명절 선물세트를 미리,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명절에는 한 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이 늘며 얼리버드 알뜰쇼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2월 1일부터 진행 중인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매출이 크게 뛰었다고 26일 밝혔다. 12월 1~23일까지 선물세트 매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단 설명이다. 이번 사전예약 기간동안엔 실용적인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먼저 전통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 배,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을 함께 구성한 과일 혼합 세트 매출이 80% 증가해 사과나 배 단품 세트보다 30%포인트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91.5%, 친환경 상품에 대한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가닉 선물세트 매출이 80% 이상 늘었다.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공동 펀딩구매’도 완판 기록을 세웠다. 12월 22일부터 진행된 공동구매 펀딩으로 판매한 건강기능식품 세트 3종은 이틀 만에 참여 인원 상품별 1000명이 모두 모였고, 일부 상품은 최대 구매가능수량 3000개를 채우기도 했다. 축산, 수산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축산 선물세트의 경우 프리미엄 한우 냉장 선물세트와 이색 돈육 선물세트의 매출 신장률이 각각 98.6%, 33.7%에 달했고, 수산 선물세트에서는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주 왕갈치, 옥돔 세트 등이 52.2%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SSG닷컴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지난해 사전예약 기간보다 약 10% 늘었다. 올해 신선식품에서는 2만~3만원대 상품 매출이 30% 이상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3만원 미만 가격에 실속형으로 구성한 과일 세트 매출이 41% 올랐고, 10만원에서 15만원대 상품 중에서는 프리미엄 영광굴비 등 수산 카테고리 매출도 24% 늘었다. 가공식품 매출도 20%를 웃도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통조림 세트, 조미료/소스 선물 매출이 각각 98%, 101%씩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커피/주류 매출도 약 21% 증가하면서 힘을 보탰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 선물세트를 준비하시는 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사전예약 프로모션 상품을 다양화하고 기간도 늘려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남은 프로모션 기간에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알뜰한 선물 구매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2.26 13:30

2분 소요
빨라진 대형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가성비’가 대세

유통

대형마트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설 명절 선물세트 예약에 돌입했다. 고물가 추세를 반영해 대형마트업계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마트 3사는 이달 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는 사전 예약 기간만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에 속한다. 시작 시기도 약 두 달(52일) 먼저 시작돼 가장 이른 편이다. 이마트의 경우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2~3만원대(할인가 기준) 과일 선물세트, 1~2만원대 바이오퍼블릭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1+1 올리브유 선물세트 등 다양한 가성비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SSG닷컴에서는 2만∼3만원대 실속형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두루 선보인다. 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사전예약 품목을 가격대별로 구성,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고객 수요가 높은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는 전체 비중의 70%에 육박할 만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행사가 1만원 미만인 포켓 누룽지 견과 혼합세트를 비롯해 하루견과 30입 세트, CJ 명가토종김 5호,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 인증 기장 미역 다시마 세트,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세트 8호, LG 프로폴리스 기프트세트 등을 9000~2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물가안정 기획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물가안정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로 구성된 '한우 갈비 세트 2호'를 500개 한정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좋은 냉동 꽃갈비가 포함된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 역시 1200개 한정으로 9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1++한우 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만을 엄선한 최상급(9등급)인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등심, 채끝 등 인기 부위로 구성된 '마블나인 한우 등심정육세트 1호'는 49만9000원에, 구워 먹기 좋은 '마블나인 한우 구이세트 2호'는 3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행사 기간 동안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물세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즉시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덤 증정, 3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무료배송 등 사전 예약 구매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다. 대형마트업계 관계자는 "이른 설을 앞두고 연말·연초 고객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일찍이 준비했다"며 "지난 추석과 같이 사전예약 기간을 9일 가량 늘려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2.05 08:23

2분 소요
두달 뒤면 벌써 ‘설’...이마트·SSG닷컴, 선물세트 사전예약 개시

유통

이마트가 2023년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설날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날은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 더해 일상적 수요가 큰 상품을 늘렸다. 특가에 살 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군도 확대했다. 이마트는 "고물가·고금리가 여전한 가운데 설날을 맞이하는 만큼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물 비용 부담은 줄이고 실용성은 높였다"고 전했다. 최근 명절을 살펴보면 선물세트 구매액 중 사전예약의 비중은 지난해 추석 33%에서 올해 설 44%로 상승했고 추석에는 49%까지 올랐다. 이제 고객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선물세트 구매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2023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기간은 12월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022년 추석과 동일하다. 이마트는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2023년 설 사전예약에서 공동 펀딩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건강기능식품 3개 상품 모두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는 상품을 달리해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30포)’ ‘휴럼 품격 다른 산삼배양근(20ml*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2종류가 추가됐다.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ml*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4입)'을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펀딩 상품 구매 방법은 이마트앱에서 공동구매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품 및 구매 수량(1인당 3개 한정)과 구매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상품별로 1000명이 모이면 공동구매가가 적용된다. 펀딩 신청 기간은 내달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상품 구매 기간은 내년 1월 9일부터 1월21일까지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건 실용적인 상품들이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거에는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마트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들도 늘렸다. 과일 재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저탄소인증’을 받은 과일을 담은 선물세트는 2023년 설 11개다. 2년 전인 2021년 설 6개의 약 2배로 늘었다. 선물세트 사전예약 혜택은 크게 할인과 상품권 증정으로 나뉜다. 먼저 사전 예약 기간 행사카드(총 14종)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외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준비했다.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12월 1일부터 1월 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사과와 만감류 등 과일, 산지직송 및 1++ 등급 한우, 프리미엄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사전 예약 선물 세트는 비대면 '선물하기'를 통해 선물할 수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여러모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1.29 09:57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