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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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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 고조에 매출 꺾인 LVMH…더 비싼 에르메스 시총 1위

증권 일반

프랑스의 명품 제국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에르메스에 일시적으로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프랑스 증시 CAC40에서 LVMH의 주식은 오후 5시께 전장보다 7.69% 하락해 거래됐다. CAC40 시가 총액 선두를 지켜온 LVMH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경쟁업체인 에르메스가 시가 총액 1위에 올랐다. 이날 에르메스의 시가 총액은 한 때 2481억9000만 유로로 LVMH의 2449억1000만 유로를 넘어섰다.LVMH의 주가 하락은 전날 발표된 1분기 매출 성적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기 때문이다. 루이뷔통, 크리스티앙 디오르, 불가리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소유한 LVMH는 전날 1분기 매출이 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2%에 크게 못 미친 수치다. 중국 시장의 명품 수요가 위축된 데다 무역 긴장 고조로 미국 소비자가 화장품과 코냑 구매를 자제하면서 매출이 부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LVMH의 주가 하락은 다른 명품 주에도 영향을 미쳐 구찌를 소유한 케링은 장 중 한때 5% 가까이, 에르메스의 주가도 2% 중반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의 전 세계적인 위축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LVMH의 목표 주가를 740유로에서 590유로로 하향 조정하고 권고 등급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유지‘로 변경했다. JP 모건도 “이 분야와 LVMH가 성장 기회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로 인해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목표 주가도 650유로에서 610유로로 내렸다.

2025.04.16 19:16

2분 소요
트럼프 관세 폭탄에 구찌‧루이비통 글로벌 명품시장도 ‘안사요’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최근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명품 산업에도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1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올해 명품 산업이 5% 성장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뒤집어 매출이 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FT는 관세 여파로 핸드백과 고급 시계에 대한 수요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미국 주도의 명품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산산조각 났다고 이날 보도했다.FT는 양대 명품 소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분쟁을 벌이며 상대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다며 소비자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짚었다.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렸다.번스타인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1분기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찌뿐 아니라 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등을 보유한 명품 패션 그룹 케어링의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성장 전망치를 충족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번스타인의 분석가 루카 솔카는 트럼프 관세 정책을 겨냥해 “변덕스러운 정책 발표로 인해 금융 시장과 경제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진 상황인데 “이는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바클레이즈는 명품업계 선두 주자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의 매출이 1분기에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구찌도 1분기 매출이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에르메스는 1분기 매출이 8%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일각에선 명품업계는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은 산업으로, 제품 가격을 올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올해 글로벌 증시는 급격한 매도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소비심리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보복소비 열기로 호황을 누렸던 글로벌 명품 시장은 최근 중산층 소비 위축과 중국 경기 둔화로 침체 양상을 보여 왔다. 이에 더해 트럼프 발 무역전쟁까지 덮치자 올해 명품 수요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샤넬 패션 담당 사장인 브루노 파블로프스키는 지난달 FT와 인터뷰에서 “주식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면 우리 매장들의 사업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금융 그룹 HSBC의 전무이사인 에르완 람부르는 “명품 산업의 위기는 부의 파괴, 미국 소비자의 구매력 감소, 소비 심리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우리는 말 그대로 올해 터지는 샴페인 병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5.04.14 18:41

2분 소요
“이번 여름 4월부터?”…눈에 띄는 패션업계 ‘시즌리스’ 트렌드

유통

패션업계가 전통적인 계절 구분을 허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봄·여름·가을·겨울의 구분이 점점 흐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계절 구분을 없애는 ‘시즌리스’(Seasonless)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나아가 이제는 기후 변화 대응뿐만 아니라, 개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를 읽어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하고 있다.겨울에도 크록스, 간절기에도 패딩우리나라의 경우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지난 2월 한 시사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작년에 우리나라 여름이 ‘이르면 4월부터 늦으면 11월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올해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월평균 온도가 10도 이상인 달이 한 8개월 정도 이상 이어지면 아열대라고 한다. 사실상 우리나라 기후가 거의 아열대에 가까워져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기상청이 발간한 ‘우리나라 109년 기후변화 분석 보고서’ 또한 과거 30년(1912~1940년) 98일이던 여름이 최근 30년(1991~2020년)에는 118일로 20일 길어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계절 변화 양상이 계속될 경우, 제주와 일부 남부 지역에서 두드러지는 아열대화 현상이 21세기 말에는 충청권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다.이 같은 기후 변화에 패션업계는 전략을 바꾸고 있다. 기존 봄·여름(SS)과 가을·겨울(FW)으로 나뉘던 패션 시즌의 경계선이 점차 약해지면서, 기업들은 계절 구분이 없는 시즌리스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일찍이 글로벌 브랜드들은 시즌리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왔다. 캐나다구스는 겨울 아우터로 유명하지만, 사계절 착용 가능한 윈드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며 시즌리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갖춘 바람막이 자켓은 특히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 샌들로 잘 알려진 크록스도 ‘클로그’ 제품에 탈부착 가능한 털 안감을 추가했다. 겨울에도 착용 가능하도록 설계해, 이제는 크록스를 사계절 브랜드로 안착시켰다. 여기에 신발에 부착하는 장식인 지비츠로 개성을 더해 사시사철 사랑받고 있다.명품 브랜드 구찌의 경우 지난 2020년 당시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기존의 계절별 컬렉션 발표를 줄이고, 시즌 구분 없는 디자인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시켰다. 이는 지속 가능성과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반영한 전략이었다.국내 브랜드들 역시 시즌리스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들은 시즌 구분 없이 컬렉션을 발표하는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특히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들의 경우 기존 시즌 컬렉션 대신 연중 일정 간격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드롭’(Drop)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LF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를 통해 탈부착 가능한 라이너 베스트가 포함된 ‘디테처블 헌팅 코트’를 선보이며 간절기부터 겨울까지 활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호응을 얻었다. LF의 또 다른 브랜드 리복은 간절기와 여름까지 착용 가능한 ‘레전드 윈드브레이커 셋업’을 출시하며 실용성과 다목적성을 강조한 시즌리스 제품군을 확대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 같은 전통적인 브랜드뿐만 아니라, 지난해 론칭한 앙개 등 이머징 브랜드를 통해 사계절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스튜디오 톰보이·보브·지컷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계절 구분 없는 기본 아이템을 확대하며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무신사의 경우 지난해 여름 ‘25SS 시즌 프리뷰’ 행사를 통해 입점 브랜드들이 신제품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생산 여부를 결정했다. 이런 방식으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즌리스 디자인을 지원한 것이다. 시즌리스, 트렌드 넘어 지속 가능성까지사실 패션업계가 시즌리스 전략을 도입하는 이유는 기후와 트렌드 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점이 있어서다. 시즌 구분을 없애면 재고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기존의 시즌 컬렉션 방식에서는 시즌이 지나면 할인 판매가 필요했지만, 시즌리스 방식에서는 제품의 가치가 유지돼 유연한 재고 운영이 가능하다.지속 가능성 역시 시즌리스 전략의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다. 기존 패스트패션의 과잉 생산과 폐기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이 끝나면 제품이 폐기되거나 할인 판매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시즌리스 패션은 소비자가 필요할 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셈이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브랜드들은 겨울이 늦게 시작되면 12월 이후까지도 겨울 의류 마케팅을 지속하거나 간절기(봄·가을) 의류의 비중을 줄이고 여름과 겨울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조정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맞춘 기능성 의류 개발과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패션업계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3 08:00

4분 소요
‘미우미우’ 대박난 프라다…베르사체도 품을까

국제 경제

이탈리아 패션업체 프라다가 최대 15억 유로(약 2조2813억원)에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를 인수하는 방안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통신은 2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프라다가 베르사체 모회사 카프리홀딩스와의 관련 계약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초반 실사 결과 위험 요인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됐다면서, 계약이 이달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계약 시기나 금액은 바뀔 수 있으며 협상 결렬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프라다와 카프리홀딩스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마이클코어스·지미추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카프리홀딩스는 2018년 약 18억5000만 유로(약 2조8136억원)에 베르사체를 인수한 바 있다.프라다의 베르사체 인수는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 간의 결합인 만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고가 패션업계 1위인 프라다는 이번 계약을 통해 몸집을 키운다. 이를 통해 루이뷔통·크리스챤 디올·펜디 등을 보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구찌를 소유한 프랑스의 케링 등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프라다는 세계적인 명품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미우미우 브랜드 등을 앞세워 지난해 3분기 매출 호조를 기록한 바 있으며, 조만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베르사체의 이번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1억9300만 달러(약 2818억원)다.

2025.03.03 11:02

1분 소요
구찌, 4분기 매출 24%하락...명품 수요 줄었다

국제 경제

프랑스 대표 명품 그룹 케링(Kering)의 핵심 브랜드 구찌가 매출 부진을 겪으며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명품 시장 전반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찌의 회복 전략 또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케링은 지난해 4분기 구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2% 감소)를 밑도는 수치다.케링은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2년 전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으나, 반등에 실패하며 지난 6일 결국 그와 결별했다. 데 사르노의 미니멀한 디자인이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구찌의 전통적인 화려한 감성과 차별화된 정체성이 희미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명품 업계 전반의 소비 둔화도 구찌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 역시 지난해 고가 가방과 의류 수요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컨설팅 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개인용 명품 시장은 전년 대비 약 2% 감소해 3630억 유로(약 534조원) 규모로 축소됐다.구찌의 부진과 함께 케링의 연간 영업이익도 46% 급감하며 25억5400유로(약 3조8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케링 측은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사이 중국과 북미 시장에서 매출 감소폭이 일부 완화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매출은 여전히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이에 따라 케링은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르멜 풀루(Armelle Poulou)는 인력 채용을 동결하고 공급망 비용을 축소하는 등 구조 조정을 단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 자산 비중을 줄이고 부채를 낮추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말 프랑스 사모펀드 아르디안(Ardian)에 파리 내 일부 부동산 지분을 매각했다.현재 케링은 구찌의 후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선임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보다 강한 개성과 화려한 스타일을 내세울 디자이너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올해 들어 케링의 주가는 2.5% 상승했으나, 2021년 최고점 대비 여전히 7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반면, LVMH는 올해 8%, 에르메스는 18% 각각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02.11 18:00

2분 소요
에르메스 버킨백 ‘2000만원 시대’…새해부터 명품 가격 인상 러시

유통

새해가 밝자마자 명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가격이 2000만원대를 돌파하며 ‘명품 초고가 시대’를 열었고, 다른 브랜드들 역시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잇단 명품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중고 명품 시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10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1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 안팎으로 인상했다. 가방의 경우 평균 10%대 인상이 적용됐으며,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는 장신구는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됐다.버킨백 토고가죽 30사이즈 제품은 1831만원에서 2011만원으로 9.83% 오르며 2000만원대가 됐다. 주얼리 제품인 ‘에버 헤라클레스 웨딩링’은 기존 477만원에서 527만원으로 약 10% 인상됐고, ‘쁘띠 제떼 솔리테어 인게이지먼트 링’은 1128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약 12% 올랐다.에르메스를 필두로 다른 명품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는 지난 2일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또한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에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인상할 전망이다.명품 시계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앞서 1일부터 인기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데이트저스트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36㎜’ 모델은 기존 1292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6.3% 올랐고, ‘서브마리너 오이스터스틸 41㎜’ 모델은 1306만원에서 1373만원으로 약 5.1% 인상됐다. 이런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인건비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한다. 금, 은 등 귀금속의 가격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꾸준히 오르고 있으며, 이는 주얼리 제품군의 가격 인상을 더욱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국제 금 가격은 2022년 초 온스당 18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말 2700달러에 달하면서 50% 가까이 상승했다. 은 가격도 같은 기간 22달러에서 30달러로 약 36% 올랐다.환율 변동 또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3 계엄 사태로 급등한 것은 물론, 5년 전 1100원대였던 지점에서 꾸준히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에서 제조되고 수입되는 명품들의 원가가 상승했고, 이는 자연스레 국내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 것이다.여기에 최근 몇 년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의 가치와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가격을 올리는 전략을 취한 것도 한몫했다. 명품 소비자들에게 명품은 단순히 제품이 아닌 지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상징이 된 만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가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점차 중고 명품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모양새다. 소비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명품을 구매하거나 희소한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중고 시장을 매력적인 대안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크림 ▲헬로마켓 ▲트렌비 ▲번개장터 등 중고 명품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실제 중고 명품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으며, 2025년 들어 더 큰 활기를 띨 전망이다.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만 전 세계에서 450억 유로(약 67조8595억원) 상당의 중고 명품이 판매되면서 직전 4년 동안 2배가량 성장했다. 이는 전체 명품 시장의 약 12%에 해당한다.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관계자는 “명품 회사들은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가격 인상을 고집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점점 높아지는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만큼, 꼼꼼한 구매 계획을 세우거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등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0 16:37

3분 소요
“루이비통부터 구찌·HMG가 운영하는 미술관”…아트와 협업하는 기업들

산업 일반

단순히 상품을 찍어 내기만 하면 팔리던 때는 지났다. 상품 하나에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시대. 아트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장인 정신과 브랜드의 가치관과 역사를 녹여내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 겔랑, 미우미우 등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 10월 아트바젤 파리를 통해 특별한 전시를 선보였다. 먼저 루이비통은 그랑팔레에 건축가 프랭크 게리(Frank Gehry)와의 협업 부스를 마련해 물고기 형상 조각을 포함한 특별 전시를 선보였다. 이 전시에서 루이비통은 프랭크 게리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더한 ‘루이비통 바이 프랭크 게리 컬렉션’ 백을 공개했다. 겔랑은 백남준, 박서도, 이배 등의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굿모닝 코리아’ 전시와 함께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인 이우환 화백과 협업한 전세계 21병 한정판 향수 ‘르 플라콘 콰드리로브 파 이우환’을 공개했다. 구찌 역시 지난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이하 LACMA)에서 열린 ‘2024년 아트+필름 갈라’를 공식 후원했다. 구찌는 무려 13년간 LACMA를 공식 후원하며 예술과 영화의 업적을 기리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왔다. 이렇듯 최근 명품 브랜드들은 후원을 넘어 미술관을 직접 운영하며 아트와의 연계를 이어가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2014년 약 1억 4300만 달러를 들여 파리 외곽에 루이비통 파운데이션 미술관을 건설했다. 에르메스, 구찌도 중요 거점 도시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에 갤러리 공간을 함께 마련하는 등 아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기업들도 아트와의 협업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추세다. 유니레버(Unilever)와 테이트 모던의 콜라보가 대표적인 예다. 유니레버는 런던을 대표하는 미술관 테이트 모던에 60억원을 후원했다. 명품 브랜드가 아닌 생필품 기업인 유니레버의 미술관 스폰서십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후원이었다. 테이트 모던은 유니레버의 지원을 받아 미술관 입구에 거대한 설치 작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시 ‘더 유니레버 시리즈’를 진행해 왔다. ‘유니레버 시리즈’는 새 전시가 열릴 때마다 흥행에 대성공했고, 유니레버는 뮤지엄 마케팅의 성공적인 선례를 남겼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가 ‘현대 커미션’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현재까지 장기 파트너십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한 명의 동시대 미술 작가를 선정해 대규모 설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는 아홉 번째 작가로 이미래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한화그룹 역시 여의도 63빌딩(현 63스퀘어)에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을 유치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의 디자인으로 완성될 퐁피두센터 서울은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될 채비를 마친 상태다. HMG 그룹에서 주최하고 있는 화제의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네델란드 크뢸러뮐러 미술관 소장의 원화 70여 점을 그대로 옮겨와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 고흐 전시다. 이에 ‘불멸의 화가, 반 고흐’는 오픈런 열풍까지 일으키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한모 HMG 그룹 회장은 아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하우징 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없다는 기업 비전과 철학 하에 대규모 반 고흐 전시를 성사시켰다. 김 회장은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의 진품 원화를 소개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일상 속 찰나지만 예술이 주는 감동과 공감을 통해 오늘을 위로 받고 또 내일을 맞이할 힘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의 개막식에는 정치, 경제, 예술, 종교, 문화계를 망라하는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하정우, 고소영, 최지우, 김미숙 등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고급 수입차 브랜드 ‘렉서스’와 명품 브랜드 ‘피아제’도 공식 후원사로서 참여했다. 기업과 아트의 협업 스펙트럼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아트가 소수만 즐기는 비주류가 아닌 아닌 대중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아트의 문화적, 상업적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4.12.30 18:22

3분 소요
“명품 시장 주춤? No”…에르메스 등 ‘초고가 브랜드’는 승승장구

유통

세계 명품 시장이 한파를 맞았으나 초고가 브랜드는 계속 성장하고 있어 명품업계가 정점을 찍었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21세기 들어 급성장세를 탄 명품 시장이 최근 흔들리는 건 사실로 보인다.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지난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개인 명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1000억 달러(약 144조원)를 약간 넘었던 시장이 지난해 4000억 달러(약 575조원)를 웃돌 만큼 성장했지만 이제 주춤하고 있다는 것이다.서구 중산층은 고금리와 노동시장 냉각으로 지갑을 닫고 있으며 중국 시장도 주택난, 사치를 경계하는 정부 기조, 젊은 세대의 소비패턴 변화로 예전 같지 않다. 급격한 가격 인상도 소비자의 화를 돋웠다. HSBC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이후로 명품 가격은 54% 올랐다.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패션·피혁 매출이 줄고 구찌를 소유한 케링도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베르사체는 일부 품목을 40% 할인 판매까지 하기도 했다.그러나 명품시장에 대한 비관론은 현재 과도한 수준일 수 있다는게 이코노미스트의 진단이다.'수퍼 리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하는 명품 브랜드도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것이다.금융기관 UBS는 전 세계 백만장자는 현재 6000만명에서 2027년까지 86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는 올해 기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 자산가를 역대 최다인 2781명으로 집계했다.초고가 가방을 만드는 에르메스는 올해 1∼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으며, 캐시미어 스웨터를 6000달러(863만원)에 파는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같은 기간 판매가 12% 늘었다.그보다 '대중적인' 명품 브랜드는 판매 전략을 바꾸거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영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들 브랜드도 소비자층을 넓히면서도 '아주 부유한'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2021년 발렌티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하위브랜드 레드 발렌티노를 없앴다. 롤렉스는 비교적 싼 제품군은 한정 수량으로 생산해 희소가치를 유지하려 하며 샤넬과 디올은 고가의 패션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뷰티 제품을 분리하는 전략을 쓴다.명품의 성장 동력인 중국 시장 역시 우려하는 만큼 위축하지 않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금융투자업체 번스틴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명품 소비가 올해 26%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소비자가 중국보다는 환차익을 누릴 수 있는 일본 등 해외에서 명품을 구입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업체는 전 세계에서 중국인의 명품 소비 감소율은 3%로 예상했다.로라 부르데제 불가리 부사장은 "사람들이 '중국 다음은 어디냐'고 물어보면 나는 '여전히 중국'이라고 답한다"고 말했다.

2024.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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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가 임직원과 만나는 방법 [CEO의 방]

바이오

‘CEO의 방’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CEO가 머무는 공간을 글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콘텐츠입니다. 언제나 최적을, 최선을 선택해야 하는 CEO들에게 집무실은 업무를 보는 곳을 넘어 다양한 영감을 얻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의적인 공간입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전과 전략이 탄생하는 공간, ‘CEO의 방’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성공의 꿈을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한 달마다 사무실을 바꾼다. 사무실 한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15명 남짓. 반년가량을 쏟으면 쓰리빌리언에서 근무하는 80여 명의 직원과 한 달간 같은 공간에서 근무할 수 있다.금 대표는 “올해 중순에는 임상유전학, 생명과학 분야 연구원들과 한 사무실을 썼다”라며 “상장 이후에는 성장 추이에 맞춰 인력을 계속 채용할 계획이고, 내년 중에는 인력을 100여 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쓰리빌리언은 11월 1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희귀 유전질환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바탕 삼아서다. 쓰리빌리언은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최종 공모가를 45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415억원 수준이다.쓰리빌리언이 상장 문턱을 넘기까지의 과정은 상대적으로 순조로웠다. 승인 신청 3개월 만에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의 매출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승인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실제 쓰리빌리언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의 80%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70%는 해외에서 올렸다. 금 대표는 내년 설립 예정인 미국 지사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을 키워 2027년에는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금 대표가 한 달에 한 번 사무실을 옮기기 때문에 업무 책상은 단출하다. 개인용 모니터, 노트북 어댑터, 연구 논문, 서류, 노트, 슬리퍼 정도만 사무실에 둔다. 노트북과 텀블러는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닌다. 금 대표는 기업 성장에 직원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직원 간 친밀한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호칭’을 두고 다양한 실험도 했다. 금 대표는 “처음에는 직원들끼리 별명을 불렀다”라며 “이제는 ‘창원, 밥 먹었어요?’라는 등 이름을 부른다”라고 했다.쓰리빌리언 사무실 한 곳에도 친밀한 기업 문화가 엿보이는 메모가 붙어있다. 금 대표를 ‘구찌’라고 칭하는 메모도 여럿이다. 금 대표는 “창업 초기 별명을 부를 때 ‘구리고, 찌질하다’를 줄여서 ‘구찌’라고 불렸다”라고 설명했다. 메모들에는 직원들의 다양한 소원도 적혀있다. “계속 성장할 수 있다”라는 성장을 향한 열정부터,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확신”처럼 바이오기업의 성격이 묻어나는 문장들이다. 금창원 대표는_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생물정보학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생명정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에서 임상진단개발부를 이끌다, 스핀오프로 ‘쓰리빌리언’(3billion)을 창업했다. 사람의 디옥시리보핵산(DNA)의 염기쌍 수가 30억개인 점에서 기업명을 착안했다.

2024.11.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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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 새 BI 공개…“브랜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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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면세점이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인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새로운 BI도 선보여 고객에게 더욱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현대면세점은 신규 BI를 무역센터점과 동대문점, 인천공항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BI는 더하기(+)와 빼기(-)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라며 “풍성한 혜택과 새로운 즐거움을 더하고(+), 쇼핑부담과 불편함은 덜어낸다(-)는 뜻을 디자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BI를 활용한 초성퀴즈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인터넷면세점에서 진행하는 초성퀴즈에 참여하면 총 2만원 상당의 온·오프라인 쇼핑혜택을 증정한다. 현대면세점은 BI 변경과 함께 신규 브랜드 유치를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우선, 인천공항점은 지난달 생로랑과 발렌시아가 부티크가 각각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이로써 인천공항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루이비통, 샤넬, 구찌에 더해 총 26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해 국내 면세업계 최고 수준의 명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무역센터점은 지난 7월 펜디에 이어 지난 10월 생로랑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달 중 발렌시아가 매장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점에는 올해 마뗑킴,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신규 K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새로운 BI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면세 쇼핑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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