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줄어드는 인구는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던 식품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 풍부한 인구를 등에 업고 급속 성장했던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없다. 이제 우리의 먹거리를 해외시장에 선보이고 판매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한국은 세계시장에서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제조분야에서 정상을 찍었지만 먹거리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다. 각 나라마다 먹는 것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 100여개국에 수출되며 K-라면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등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불닭 파워’를 등에 업은 삼양식품의 해외 실적은 매해 고성장 중이다. 1분기 해외 매출은 83% 상승한 2889억원이다. 삼양식품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75%에 이른다. 식품업계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처럼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국내 2위(작년 매출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운영사 제너시스 BBQ가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미뤘다. 당초 계획에서 두 차례나 연기한 것인데, 정부와 소비자의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31일 제너시스 BBQ는 이날부터 적용 예정이던 치킨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시점을 6월 4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벌써 두 차례나 가격 인상 시점을 미룬 것이다. 당초 제너시스 BBQ는
미원과 다시다로 대표되던 조미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간단한 조리를 돕는 조미료 수요 또한 높아져 티백, 동전 등 다양한 형태의 조미료가 출시되고 있다. 또 비건(Vegan·채식주의)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합성 첨가물을 넣지 않은 5세대 자연 조미료까지 등장했다.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간편 소스, 복합 조미료 시장도 함께 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외식은 줄고 가정에서 요리하는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1인·맞벌이 가구 등이 늘면서 음식을 간편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며 조미료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조리 단계가 간단하고 시간이 짧게 걸리는 요리를 선호하면서 음식의 풍미를 빠르게 살려주는 조
초저가 물량 공세를 앞세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 1위 이커머스 쿠팡과 갈등을 빚고 거래를 중단 중인 국내 1위 식품업체 CJ제일제당이 알리와 손을 잡은 데 이어 한국 식품업체들의 입점이 이어지고 있다. 알리가 그동안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신선식품으로까지 영토를 넓히면서 국내 유통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 익스프레가 국내 시장에 침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 동원F&B 등이 알리 익스프레스 내 한국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 입점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참치 제조사인 동원F&B는 알리 익스프레스와 입점 계약을 마쳤다. 이달에는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품목은 정
대체식품이 국내 식품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203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대체식품이 ‘가치소비’ 및 ‘미래식품’으로 인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식품업계의 대체식품 시장 공략도 활발해진다.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대체식품이 친환경과 동물 윤리 등 핵심 가치를 실현할 대안으로 떠오르자 ‘신성장 동력’으
제품 가격 인상을 둘러싸고 정부가 식품업계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가하고 있다. 그동안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자 물가 안정 정책에 협조해달라며 빵, 우유 등 28개 품목 가격을 매일 점검하며 밀착 관리를 해오고 있는 것이다.정부의 압박이 계속되자 주요 식음료사들은 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제재가 물가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한국인의 주식인 쌀은 단순히 밥을 짓는 재료라는 옛 인식에서 벗어나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의 주재료로서 그 활용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높아진 건강에 대한 관심과 K-콘텐츠 열풍이 맞물리면서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도 지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쌀을 활용한 ‘과자’가 대표적인 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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