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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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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도학야영장, 내달 1일 개장

여행

겨울철 운영을 중단했던 팔공산국립공원 도학야영장이 내달 1일 개장한다. 대구 동구 도학동에 위치한 도학야영장은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 근교의 힐링 명소다.도학야영장은 4,770㎡의 넓은 부지에 자동차야영지 28동과 화장실, 장애인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심장 제세동기(AED)와 구급약품을 구비하고, 일산화탄소 감지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해해 안전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한편, 국립공원 야영장 예약은 2개월 단위로 연 6회 추첨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4월 예약은 지난 2월 추첨을 통해 마감됐으나, 미신청 건이나 본인 취소건 등 빈자리는 이용 당일 오후 2시까지 국립공원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해 이용할 수 있다.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김석용 행정과장은 "도학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3.25 19:29

1분 소요
“K푸드 전 세계 알릴 것”...BBQ, 美 31번째 유타 주 매장 오픈

유통

BBQ가 유타 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2025년에도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미국 유타 주(The State of Utah)의 주도 솔트레이크 시티(Salt Lake City)에 ‘BBQ 사우스 솔트레이크 시티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BBQ는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해 뉴욕·뉴저지·텍사스·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네시·네브래스카·아칸소·인디애나 4개 주에 추가 진출했다. 이번 유타 주 매장 오픈으로 BBQ는 미국 50개 주 중 31번째 주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매장이 위치한 솔트레이크 시티는 미국 유타 주의 최대 도시로 약 20만명이 살고 있다. 인근 광역권 인구까지 확대하면 약 12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로키 산맥의 서쪽에 자리 잡은 유타 주는 광활한 미국 서부 대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국립공원들이 많다. 수많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찾는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특히 해당 매장 상권은 차이나타운에 위치해 유동인구 중 아시아인 비율이 높다. 근처에는 맥도날드, 타코벨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더욱이 올해 6월에는 인천~솔트레이크 직항 노선이 새롭게 취항할 예정이어서 향후 관광 관련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사우스 솔트레이크 시티점은 총 50석 약 175㎡(53평) 규모다. 매장에는 ‘골든 프라이드’, ‘허니갈릭’ 등 대표 치킨 메뉴들과 함께 떡볶이, 불고기 라이스볼과 같은 한식 메뉴들을 판매해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다.BBQ 관계자는 “미국에서 31번째 주로 유타 주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오랜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듭해 온 전략을 다듬어 올해에는 더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서 BBQ만의 ‘K푸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2.26 10:30

2분 소요
대구 시티투어버스 타고, 팔공산 여행 떠나볼까?

여행

지난 202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팔공산의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을 편하게 탐방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운양된다. 대구시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1천 원으로 팔공산을 여행할 수 있는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운영한다. 투어는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자체투어'는 역사 속 팔공산 명소를 돌아보며 자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담아밤투어'는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자체투어’는 매월 1, 3번째 일요일에 진행되며, 팔공산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불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신라시대에 창건된 동화사, 고려 초조대장경을 봉안했던 부인사 등을 둘러본다. 동화사에서는 의병 활쏘기 체험을 하고, 부인사에서는 초조대장경 봉안의 증거인 명문기와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다. '담아밤투어'는 매월 4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며, 팔공산의 자연환경과 생태자원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투어는 암석, 야생동물, 화석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을 시작으로,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의 아름다운 돌담을 감상할 수 있다.탑승객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예약은 2월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로 가능하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팔공산은 대구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그 속에 숨겨진 역사적 가치와 풍부한 생태자원을 알리기 위해 팔공산국립공원과 협업해 이번 특별노선을 기획했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2.17 17:59

1분 소요
중앙 없는 조직 시대 여는 ‘DAO’가 온다 [스페셜리스트 뷰]

전문가 칼럼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자유로운 정보 공유라는 놀라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동시에 익명의 사용자들이 가득한 가상 공간에서 신뢰를 보장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익명의 댓글, 가짜 뉴스, 해킹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환경에서 신뢰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등장했다.블록체인의 핵심 개념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 원장 기술이다.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주고받은 거래 내역이 중앙 서버가 아닌 모든 참여자의 컴퓨터에 공유돼, 한 번 기록된 데이터는 누구도 임의로 변경할 수 없도록 만든다. 이런 구조 덕분에 우리는 가상공간에서도 실물 경제보다 더 높은 신뢰를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됐다.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스마트 컨트랙트의 발전블록체인의 시작은 비트코인이었다. 비트코인은 중앙기관 없이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줬지만, 그 기능은 금과 유사한 자산의 저장 수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구조를 보고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 낸다. “비트코인처럼 단순히 거래 내역만 서로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실행하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프로그램으로 만든 앱 및 앱이 실행되면서 만들어지는 모든 결과물이 공유되므로 아무도 이를 위변조할 수 없고, 결과적으로 결과물들을 소유하고 있는 소유권을 위변조할 수 없게 돼 인터넷상에 진정한 소유권이 확립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이더리움(Ethereum)이다.이더리움은 블록체인상에서 자동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에 의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고 서로 공유되므로, 중개자 없이 이루어지면서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상에서의 계약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자동화된 계약 시스템은 신속하며, 중개자를 제거해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준다. DAO, 조직의 개념을 바꾸다탈중앙화 자율 조직(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DAO)는 인터넷상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조직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은 경영진이 의사 결정을 내리고 직원들이 이에 따라 움직이는 중앙 집중식 구조를 가졌다. 하지만 DAO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규칙이 미리 정해지고, 구성원들의 투표에 의해 운영된다.DAO는 모든 의사 결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누구나 검증할 수 있는 투명성, 관리자가 아닌 코드에 의해 운영되는 자율성, 조직 구성원들이 직접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참여자 중심 구조로 핵심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DAO는 ‘온라인 자판기’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가 자판기에 돈을 넣으면, 사람의 개입 없이 원하는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DAO 역시 조직 운영이 미리 정해진 코드(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자동으로 진행되므로,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즉, DAO는 인터넷 상에서 코드에 의해 운영되는 자판기 형태의 온라인 회사인 셈이다.이런 특징으로 DAO는 온라인상에서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직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따라서 DAO를 통해 중앙화된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중개자 없이 운영되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참여자 중심의 구조를 통해 개인의 의견이 조직 운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DAO의 다양한 종류와 실제 활용 사례DAO는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대표적인 DAO의 3가지 종류와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전통적인 벤처 캐피털 투자 방식은 폐쇄적이며, 소수의 투자자가 의사결정을 독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투자 DAO’인 비트(Bit)DAO는 이런 구조를 탈피하고, DAO 구성원들의 투표를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비트DAO는 탈중앙화 금융(DeFi), 블록체인 인프라 및 웹(Web)3 프로젝트와 같은 분야에 투자하며, 참여자들은 투표를 통해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한다. ‘탈중앙화 거래소 DAO’도 있다. 중앙화된 가상자산 거래소는 높은 거래 수수료, 검열 위험 및 보안 취약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유니스왑(Uniswap) DAO는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자동화해 중개인 없이 사용자 간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참여자들이 유니스왑 플랫폼에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을 넣어두면, 이용자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가상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인터넷상에서 운영돼 교환이 신속하며 이를 관리하는 중개자가 필요 없게 된다.전통적인 금융 기관을 거치지 않고 사용자가 직접 대출 및 예치를 할 수 있는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대출 DAO’도 있다. 에이브(Aave)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중개자 없이 대출을 실행하며, 사용자는 자신의 가상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정책 및 이자율 조정은 에이브 DAO 구성원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이 외에도 예술가, 크리에이터 및 문화 산업 종사자들이 보다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DAO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DAO의 허브를 꿈꾸는 와이오밍州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미국의 와이오밍주(州)는 2021년 영리 목적의 DAO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에는 ‘와이오밍 분산형 비법인 비영리 협회법’(DUNA)을 제정해 비영리목적의 DAO에 법적 지위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DAO는 와이오밍주 내에서 법인격을 인정받아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은행 계좌를 개설하며 ▲세금 납부 등의 법적 절차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이런 법적 인정은 DAO 운영자들에게 법적 안정성과 신뢰를 제공하며, 와이오밍주를 DAO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와이오밍주는 블록체인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이후 30개 이상의 친(親)가상자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산악지역에 자리 잡아 광업과 농업이 주요 산업이었던 와이오밍주에 블록체인 및 DAO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이 지역이 미국 내 블록체인 허브로 자리 잡아가는 계기가 됐다.또한 와이오밍주는 2025년 1분기를 목표로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주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의 활용과 수용을 촉진하며, DAO와 같은 디지털 조직들이 안정적인 결제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한다. 이런 움직임은 DAO가 실생활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정책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와이오밍주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도 발의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는 DAO와 같은 탈중앙화 조직에게 디지털 자산을 통한 안정적인 금융 생태계 구축 가능성을 시사하며,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지원이 실질적인 경제적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이 법안의 탄생에는 마크 고든(Mark Gordon) 와이오밍 주지사와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고든 주지사는 농업과 에너지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이 와이오밍주의 경제적 다각화를 촉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루미스 상원의원은 비트코인의 초기 투자자로, 탈중앙화 기술이 금융 시스템을 혁신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2024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발의해 와이오밍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법적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DAO 기업 형태 도입 검토하는 일본일본은 DAO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일본 금융청(FSA)은 그동안 DAO의 법적 지위와 운영 방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DAO를 기업 형태로 인정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DAO가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과 블록체인 기술의 확산을 고려해, DAO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관련 규제를 정립할 계획이다.일본은 전통적으로 기술 혁신을 수용하는 정책을 펼쳐 왔다. 특히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가상자산 거래소 등록 시스템을 도입했다. DAO의 법적 지위를 공식화하는 과정도 이러한 기술 수용 정책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DAO를 기업이나 협동조합과 같은 법적 조직으로 간주해 법인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한 DAO의 운영 방식과 투표 시스템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의사결정 절차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DAO의 소득 및 자산 관리 방식을 명확히 해 세금 납부와 회계 기록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이뤄지고 있다.이런 논의를 배경으로 닌자(Ninja) DAO, 와구미 DAO, 슈퍼 사피엔스(Super Sapienss·スーパーサピエンス) 등과 같은 다양한 DAO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웹3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분야에서 탈중앙화된 금융 서비스와 공급망 관리를 실험하고 있다. DAO가 만들어갈 미래는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DAO의 확산은 국경을 초월한 협업을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인 기업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DAO는 중앙집권적 조직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사회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DAO를 통해 기업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금융·예술·지역 사회 조직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각국 정부는 이에 대한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규제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미국 와이오밍주의 DAO 정책과 일본의 DAO 법안 검토 사례는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 제도적 정비가 미비한 국가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법적 명확성이 확보된 환경이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기업과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법률제정이 늦어질수록 글로벌 경쟁력은 뒤쳐질 수밖에 없으며, 향후 글로벌 경제에서 DAO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질수록,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많은 국가가 이제 DAO를 단순한 실험적 개념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DAO의 성장과 함께,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커뮤니티, 정부가 등장하는 시대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중앙이 없는 조직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전인태 가톨릭대 수학과 교수

2025.02.16 10:00

7분 소요
부담 없이 즐기는 설 문화 나들이…무료·할인 혜택 주목 [가성피아]

유통

‘가성피아’는 ‘가성비’와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불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가성비 아이템들과 생활 꿀팁들을 소개하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만족스러운 삶을 누릴 방법을 탐구합니다. 당신만의 가성비 천국을 만들어 나가 보세요.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문화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알뜰한 문화·여행 혜택이 펼쳐진다. 미술관과 고궁, 자연휴양림까지 다채로운 무료 및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명절 동안 가족과 함께 합리적으로 예술과 자연을 즐기며 풍성한 시간을 보낼 기회가 열렸다.국립현대미술관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과천·덕수궁·청주 등 전 지점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무료 관람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문화적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서울관을 기준으로 ▲올해의 작가상 2024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한국 현대 도자공예: 영원의 지금에서 늘 새로운 등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 단, 서울관은 설 당일인 29일 휴관하니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는 과천·덕수궁·청주관은 27일(월) 대신 31일(금)에 휴관한다.빛과 음악을 결합한 몰입형 예술 전시로 유명한 ‘빛의 시어터’와 ‘빛의 벙커’는 설 연휴 동안 정상 운영되며, 한복 착용 관람객에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2013~2018년생) 및 미취학아동(2019~2022년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또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빛의 시어터 전시장 내 포토존에 준비된 전통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은 후, 본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한 참여자 전원에게 빛의 시어터 아트 굿즈를 증정한다. 경품은 매표소에서 인증 후 수령 가능하며, 해당 이벤트는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전남 담양군도 설 연휴 기간 자연 속에서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죽녹원·가마골생태공원·메타랜드·한재골수목공원 등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무료 개방하고, 소쇄원은 설 당일인 29일 하루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나무 숲 산책로와 생태 공원의 자연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주요 궁궐과 왕릉도 설 연휴에 빠질 수 없는 명소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오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엿새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 기간에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셈이다. 단, 설 연휴 다음날인 31일에는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모두 휴관한다. 전통 한복을 입고 고궁을 거닐며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아울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립자연휴양림은 입장료를 면제하며, 국립공원 직영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전국에 분포해 있으며, 대표적으로 ▲강원도 정선 가리왕산자연휴양림 ▲경북 영양 검마산자연휴양림 ▲강원도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국립공원은 총 23곳으로 ▲산악형 18개 ▲해상·해안형 4개 ▲사적형 1개로 구성돼 있다.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는 지리산국립공원·설악산국립공원·한려해상국립공원·경주국립공원 등이 있다.

2025.01.27 17:02

3분 소요
펄펄 내린 ‘대설’에 항공기 136편·여객선 77척 결항

산업 일반

9일 충남권과 전라권 중심으로 내린 대설에 항공기 136편과 여객선 77척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제주공항 68곳, 김포공항 31곳, 광주공항 15곳 등에서 항공기 136편이 뜨지 못했다. 인천∼백령과 여수∼거문 등을 오가는 여객선도 62개 항로에서 77척이 운항을 멈췄다.도로는 충남과 전남, 경남 등 지방도 13곳이 통제됐다. 철도는 경부고속선이 시속 230km 이하로 서행하고 있다. 한꺼번에 내린 눈 여파로 무등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8곳의 197개 탐방로가 폐쇄됐다.소방당국은 안전조치 23건과 낙상 구급 21건 등 44건의 소방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외 집계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충청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전날 오후 6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2025.01.09 19:09

1분 소요
산업은행, 무등산 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 후원

은행

한국산업은행은 23일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 지원을 위해 국립공원단에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이번 후원은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2023년에 이어 실시된 것으로 무등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 건강성 향상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은행 관계자는 “산업은행은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정책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과 ESG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4 14:34

1분 소요
‘하늘길도 꽁꽁’ 대설에 항공기 150편 결항

항공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항공기 150편과 여객선 89척이 결항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인천공항 71편, 김포공항 34편, 제주공항 29편 등 항공기 150편이 결항했다.인천∼백령과 포항∼울릉 등 70개 항로에서 여객선 89척도 운행을 멈췄다.북한산과 설악산 등 13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325곳도 통제됐다.수도권과 강원도 등에서는 일시적으로 정전 32건이 발생했다.소방청은 이번 대설과 관련해 구조와 구급 등 총 698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경기 양평군에서 천막형 차고지 지붕 제설 작업 과정에서 지붕이 붕괴하면서 1명이 사망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강원·충북·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 발효가 발효됐으며 시간당 1∼5㎝의 눈이 내리고 있다.강원중남부내륙과 경북은 28일 오전까지, 경기남부와 충남·전라·제주도는 27일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앞서 중대본은 27일 오후 2시를 기해 중대본을 2단계로 올리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 바 있다.중대본은 이번 비와 눈으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내린 비와 눈이 얼지 않도록 교량, 터널 출입구, 비탈길 등 취약 구간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고, 통행이 어려운 경우 사전통제 및 우회를 안내하도록 했다.비닐하우스, 축사, 노후 건축물 등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지붕 제설 홍보를 강화하고, 붕괴 우려 시에는 즉시 사전대피 시킬 것을 강조했다. 도로는 전북 4개 구간과 전남 1개 구간이 폐쇄됐다.

2024.11.27 21:30

2분 소요
팔공산국립공원, 자연속에서 치유하는 생태복지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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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지난 달 28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팔공산 가산산성에서 가을로 물든 자연을 감상하며 시작됐고, 이어 지역 마을에 위치한 치유농장 ‘솔봄’에서 꽃차 마시기, 다식 만들기, 야생화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오는 11월 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4회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 및 프로그램 안내는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신현승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국립공원의 자연을 누구나 차별없이 누릴 수 있도록 생태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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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멸종위기식물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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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지난 9일 팔공산국립공원 은해사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팔공산은 국립공원 지정 전부터 멸종위기식물의 자생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실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팔공산 전역에서 '국립공원 시민과학자'와 함께 진행한 합동조사를 통해 서식지를 발견한 것이다.대흥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 속하는 난초과 식물로, 7~8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의 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전남 남해안과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 서식지는 그늘지고 낙엽이 쌓인 부식질이 많은 환경으로,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개화 시기가 지연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정밀 조사를 통해 마른 꽃대 상태의 11개체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군락지로서의 가능성도 제기됐다.한편, 국립공원 시민과학자는 국립공원의 자연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변화를 관찰하는 자원봉사자로, 팔공산국립공원 시민대학 출신 지역 주민들로 구성돼 있다. 팔공산국립공원서부사무소 이승준 자원보전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팔공산의 자생식물 발굴 및 서식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2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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