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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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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착한의사’와 임베디드 보험 제휴 서비스 출시

보험

삼성생명이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와 제휴를 통해 임베디드 보험(Embedded Insurance) ‘착한의사 내시경 안심보장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에 제휴를 체결한 ‘착한의사’는 160만명이 넘는 회원과 전국적인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건강검진 플랫폼이다.‘착한의사 내시경 안심보장제’ 서비스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착한의사’ 앱을 통해 건강검진을 예약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1년으로 건강검진 도중 발생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최대 50만원, 검진센터로 대중교통 이동 중 재해로 인한 장해에 대해 최대 1000만원 등을 보장을 받을 수 있다.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이용하면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되어 제공되는 서비스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임베디드 보험 ‘굿데이 일상생활플랜보험’을 출시한 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 닥터’,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 등과 제휴를 맺고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착한의사’와 함께 출시한 이번 제휴 서비스는 건강검진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건강검진 상품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휴를 확대해 고객이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해서 손쉽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5 17:16

1분 소요
정부 ‘굿닥터‧낭만닥터’ 대사로 복귀 촉구…의사들 ‘의새 챌린지’ 맞불

정책이슈

정부가 의사들이 등장하는 드라마 대사를 활용한 동영상을 만들어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의사들은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이른바 ‘의새 챌린지’로 맞불을 놨다.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달 29일 업로드 된 ‘우리 곁으로 돌아와 주세요 #we_need_U’ 영상이 이날 오전 11시24분 기준 조회수 56만6591회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은 과거 의사들이 등장했던 드라마 대사를 활용해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다.영상에선 ‘의사란 뭡니까? 마지막 희망입니다’(KBS 드라마 굿닥터), ‘나는 의사다. 사람 살리는 의사’(MBC 드라마 뉴하트), ‘환자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큰일이고 가장 극적인 순간이야. 그런 순간에 우리를 만나는 거야’(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MBC 드라마 하얀거탑) 등의 대사가 소개됐다.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결국 우리가 하는 일은 다치고 아픈 사람 치료해 주는 일이야. 시작도 거기고 끝도 거기여야 돼’, ‘오늘도,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서 이렇게 서서 날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계속 기다릴 거야’ 등 2가지 대사가 소개됐다.이 가운데 의사들은 온라인상에서 의새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이미지를 활용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지난달 19일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로 발음한 이후 의사들 사이에서 ‘의새 챌린지’가 시작됐다. 박 차관은 “단순한 발음 실수였다”고 곧바로 해명했지만, 의사들은 의새가 의사를 비하한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의사들이 SNS에 공유하는 ‘의새 챌린지’는 주로 참새·부엉이·갈매기 등 새가 의사가운을 입고 진료하거나 수술실을 집도하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의사들은 이 이미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하거나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방식 등으로 여론전을 하고 있다.한편 의대 정원 계획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들의 갈등은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의사협회 전·현직 간부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여 서울 의협회관 내 비상대책위 사무실 등에서 휴대전화와 PC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의협 비대위는 성명을 내고 “정부가 자행한 자유와 인권 탄압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노동을 강제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에서 의사만큼은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정부가 명확히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3.03 11:26

2분 소요
설 연휴에 아프면 어떡하지…'비대면 진료' 받을 수 있다

헬스케어

올해 설 연휴에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사용해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안'에 따르면, 공휴일에는 제약 없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다.9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는 설 연휴 기간에 비대면 진료, 실시간 의료상담 등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진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의약품을 찾아가는 식이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의료기관과 협력해 의료 공백에 대응할 계획이다.올라케어도 설 연휴 동안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진으로부터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와 심야 시간에 운영하는 약국을 찾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올라케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26%는 호흡기 질환에, 19%는 두통·복통·몸살 등에 대한 진료를 받은 점을 올해 서비스에 반영했다.또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 운영사인 솔닥도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인 바로솔닥을 운영하기로 했다. 고령층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에 특화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바로돌봄도 운영한다. 솔닥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에 맞춰 대면이나 비대면 진료를 자유롭게 선택해 예약할 수 있도록 최근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솔닥 관계자는 "설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 서비스를 실제 이용한 사람들도 늘었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이날 발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확대로 인한 효과 및 국민 체감사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굿닥·나만의닥터·닥터나우·솔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4개 업체에 접수된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는 17만7713건을 기록했다.이는 직전 50일간 접수된 비대면 진료 요청 건수인 2만1293건과 비교해 7.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앞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은 시범사업이 종료돼 서비스를 접어야 했으나,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이 확대 시행되며 최근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

2024.02.09 20:00

2분 소요
투자사 뭉칫돈 몰렸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범 사업 추진에 웃을까

재테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 사업이 추진된다. 미래산업으로 분류되며 투자 혹한기에도 벤처캐피탈(VC)들의 투자를 받았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수익모델을 고도화하고 투자사들에 회수 기회를 안겨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비대면 진료가 첫 발을 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지만 허용범위가 제한적이라 오히려 성장세를 막는다는 반발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급격히 성장했던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은 투자 혹한기에도 꾸준히 투자금을 유치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비대면 진료에 30여개 벤처사가 2000억원을 투자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실제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에 일찍 뛰어들어 성장성을 인정받은 일부 플랫폼들은 이미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닥터나우는 지난해 6월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아 총 500여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당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인정받은 닥터나우의 기업가치는 2000억원에 달한다. 닥터나우의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 미래에셋캐피탈, 굿워터캐피탈 등 VC와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했다. 올해 초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와 여민수 전 카카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비대면진료 허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다른 비대면 진료 스타트업 굿닥도 지난해 5월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엠디톡을 운영하는 엠디스퀘어는 지난해 8월 2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았다. 솔닥 역시 지난해 7월 포스코기술투자로부터 기업가치 400억원을 인정받으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30여 군데로 지난해만해도 10개 이상의 플랫폼이 생겨났다. 고금리 영향으로 신규 투자를 받기가 어렵고 이미 검증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조에서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비대면 진료가 제도화되지 않고 수익화 모델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진 점에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했다고 해석된다. 국내 비대면 진료 시장은 ‘긁지 않은 복권’으로 여겨진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고령화와 국가별 보건 재정 이슈 ▲소비자의 보건의료 및 건강관리에 대한 차별화된 수요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 ▲치료보다는 예방 및 관리로 의료의 목적 전환 등이 세계적으로 원격의료(비대면 진료)가 도입된 배경으로 꼽힌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원격의료 시장은 2019년 254억 달러(33조6115억원)에서 연평균 16.9%로 성장해 2025년에는 556억 달러(73조553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상황과 달리 국내 비대면 진료 시장이 부진하고 있는 것은 현행법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필요성에 의해 코로나19로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비대면진료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비대면 진료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작점이 됐다. 투자를 받았던 스타트업들은 수익화 모델을 구체화시켜 다른 서비스와 차별성을 높이고 투자사로부터 투자금 회수(엑시트)의 기회를 넓힐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그 대상이 재진 환자에 한정되고 약 배송과 처방도 금지하는 등 제약이 많아 실질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꾸준히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장기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비슷한 수익화 전략을 갖고 있는 플랫폼들이 많아 옥석을 가려내는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08:10

3분 소요
AI 애널리스트도 등장…GPT 기반 ‘특화 서비스’ 선점 경쟁 치열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애널리스트도 등장했다. ‘답변하는 AI’ 챗GPT(Chat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을 활용한 특화 서비스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커뮤니티 중심 투자 플랫폼 ‘오르락’의 운영사인 타인에이아이는 24일 금융 분야 최초로 AI 애널리스트 ‘주디’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국내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 기술을 애널리스트 분야에 접목한 건 ‘주디’가 처음이다.회사 측은 주디에 대해 “기존에 투자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종목 분석·시황 정보 파악·투자 포인트·리스크 리서치·종목 관련 뉴스 탐색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며 “재무제표·사업보고서 등 다양한 투자정보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타인에이아이는 ‘주디’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AI 기술인 ‘FILM’ 솔루션을 개발했다. 재무제표·사업보고서·뉴스 등 자체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 최신 정보를 주디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 현상을 보완했다. 환각 현상은 AI가 사실이 아닌 내용을 그럴듯하게 답변하거나, 오답을 정답처럼 얘기하는 문제를 말한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한다.타인에이아이와 같은 국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 특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례가 최근 활발하다. 정보기술(IT) 관계자는 “전문 분야일수록 정보 비대칭에 이용자 불편이 높다”며 “전문 영역 서비스는 AI 학습에 필요한 정보가 비교적 명확하고 데이터양도 적다. 스타트업 입장에선 일정 규모 데이터만 확보하면 진출이 가능해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이용자 불편이 많아 사업적 기회를 잡기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세무·법률·의료…쏟아지는 GPT 접목 서비스진출 영역은 세무·법률·의료·코딩·글쓰기 등 매우 다양하다. 세무법인 혜움의 IT연구소 ‘혜움랩스’는 챗GPT 기반 세무 서비스 챗봇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세무·노무·지원금 등 사업자가 자주 묻는 내용을 챗봇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혜움 세무 전문가들이 6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학습해 탄생했다.의료 영역에선 헬스케어 플랫폼 굿닥이 진출해 있다. 챗GPT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접목한 ‘건강 AI챗봇’ 서비스 내놨다. 건강·시술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이뤄진다.법률 분야에선 국내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의 생성AI 전문 기업 위커버(Wecover Platforms)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리걸GPT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보유한 수만 건의 사건 쟁점 DB를 바탕으로 개별 맞춤형 솔루션을 전달하겠단 취지다. 교육 분야에서도 신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에 챗GPT 기반 ‘AI튜터’ 서비스 도입했다. 수강생이 학습 과정에서 마주하는 오류나 문제에 대해 AI가 답변하는 서비스다.AI 기반 디지털 교육 기업 엘리스도 코딩 학습을 돕는 ‘AI 헬피’를 출시했다. 코드를 풀어서 설명해 주거나 오류를 잡아 수정을 돕는 코딩 학습 보조 AI 챗봇이다. 엘리스는 자체 보유한 약 15만건의 질의응답과 4억개 이상의 텍스트 토큰을 활용해 성능을 높였다.AI 기반 자기소개서·이력서 컨설팅 플랫폼도 나왔다. AI 솔루션 기업 페나랩스가 출시한 ‘딥레쥬메’는 한국형 GPT를 표방한다. 한국 자기소개서 데이터를 위주로 학습해 국내 구직자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에 자체 서버를 두고 있어 개인정보의 해외 유출 가능성도 차단했다. 딥레쥬메는 구직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소개를 기반으로 ‘부족한 부분에 도움을 주는’ 식으로 설계됐다. 맞춤법·표절 검사는 물론 AI가 멘토처럼 작성 내용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커리어 성장 커뮤니티 코멘토는 자사 멘토링 서비스에 챗GPT 기술을 접목했다. AI가 질문에 대해 즉각 답변하고, 이후 관련 직무의 현직자들이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꾸렸다.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는 글로벌 최다인 156개 언어를 지원하는 초개인화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 챗’(LINER Chat) 선보였다. 라이너 챗은 거대 언어 모델(LLM)과 라이너 큐레이션을 통해 수집 및 탐색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대화형 검색 경험’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됐다.뮤직 콘텐츠 전문 지식재산권(IP) 개발사 리틀송뮤직은 챗GPT API를 활용해 배경음악 AI 검색 서비스인 ‘BGM팩토리 GPT’를 내놨다. 검색어 기반 음악 추천 제공 서비스로,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에 따라 실시간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적합한 배경음악 링크를 함께 제공한다.AI 스타트업 관계자는 “신규 서비스는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는가’에 사업 성과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이 같은 특화 서비스 선점 경쟁이 국내서도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24 20:01

4분 소요
챗GPT 4개월, 달라진 세상…빅테크부터 스타트업까지 ‘생성 AI’ 봇물 [기승전-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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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모인 곳에 돈이 돈다.’ 예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온 ‘시장 원칙’ 중 하나입니다. 숱한 사례와 경험으로 증명된 이 명료한 문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금에도 유효한 듯합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스마트폰 등장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현실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갔고, 여전히 돈을 돌게하고 있죠. 기차를 타고 내리는 정거장을 의미하는 ‘플랫폼’은 ICT 시대를 마주하며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서비스가 도달하는 ‘종착역’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매력을 높여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으려는 플랫폼 기업의 생리를 ‘경제적 관점’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당신이 머무는 종착역을 연재합니다. 넉 달도 안 됐다. 등장과 동시에 일으킨 열풍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월 사용자는 두 달 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국내에서도 3명 중 1명이 사용했단 집계가 나온다. 기술 기업을 표방하는 곳곳에서 대응책을 내놨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AI(Open AI)가 2022년 11월 30일 본격적으로 시작한 ‘답변하는 인공지능(AI)’ 챗GPT(ChatGPT)가 바꿔놓은 풍경이다.챗GPT 등장 후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메타(옛 페이스북) 등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카카오를 비롯한 굴지의 국내 정보기술(IT) 기업까지 AI 기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답변을 잘 생성한다는 비교적 단순한 기능의 구현이 거대 기업을 움직이게 했다.변화는 대기업에 국한돼 나타나지 않았다. 다양한 스타트업도 특유의 유연함을 무기로 ‘챗GPT 시대’에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우리말로 ‘사전 훈련된 생성 변환기’를 뜻하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기술을 핵심으로 꼽았다. GPT를 자사 플랫폼 서비스에 접목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겠단 취지다.IT업계 관계자는 챗GPT 등장 후 이뤄지고 있는 기술 변화에 대해 “AI는 서비스·제품의 편의 기능 등을 고도화할 기술로 2010년대 초반이 IT업계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숱한 기업이 AI 기술을 전면에 내걸어 서비스·제품을 홍보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면서도 “AI에 대한 시장의 주목이 시작된 지 10년 정도가 지나자, AI를 전면에 내거는 기조가 바뀌기 시작했다. AI 접목은 이제 서비스·제품 구현의 기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AI 자체보다 이를 통해 개발된 ‘무엇’을 대외에 알리는 데 집중하던 분위기가 챗GPT 등장 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GPT 접목을 전면에 내거는 식으로 서비스·제품의 고도화를 설명하는 변화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AI를 전면에 내걸어 자사 서비스의 혁신성을 강조하던 기조가 수그러들다, 챗GPT 등장 후 다시 ‘기술’을 강조하는 접근이 자주 관찰되고 있단 설명이다.구글·MS·메타, 변화 좇아 ‘잰걸음’실제로 구글·MS 등은 자사 비전을 설명하거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일 때 ‘챗GPT’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구글은 생성형 AI 기술을 다양한 자사 업무 도구에 적용한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GPT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콘텐츠·문서 제작을 혁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구글 클라우드는 업무 도구 모음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했다. 챗GPT의 핵심인 문장 생성 기능을 업무 도구에 접목, 사용성을 끌어올리겠단 취지다. 구글은 우선 검증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G메일·구글독스 등에 접목한 신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독스는 온라인 문서 도구로 출시된 플랫폼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초안을 작성하는 식의 기능이 추가된다. G메일에선 이메일을 보내기 전 어조 등을 검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그간 주고받은 메일 내용을 AI가 요약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보고용 자료를 생성하는 일도 가능해진다.발표 자료도 쉽게 제작이 가능하다.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AI가 생성하는 식으로 발표 자료 제작 업무를 지원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도 강화했다. 자동완성 기능이 고도화되고, 수식 생성과 상황별 분류 등의 생성형 서비스를 도입해 표 작업에 드는 공을 줄일 수 있다.버텍스 AI(Vertex AI)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입혀 텍스트와 이미지 제작을 지원하는 기능도 공개했다. 프로그램 개발자는 ▲델 검색 ▲프롬프트 생성 및 수정 ▲자체 데이터 기반 미세 조정 등을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배포할 수 있다. MS도 구글 발표 하루 뒤인 16일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내놨다. MS는 오픈AI에 일찍이 투자한 뒤 기술 교류를 밀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선 챗GPT를 자사 업무 도구에 접목, 생산성을 대폭 높인 지점을 공개했다.MS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비즈니스 데이터·MS 365 애플리케이션(앱)을 결합해 사용자의 창의성·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워드·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팀즈 등 그간 운영한 다양한 업무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접목, 편의성을 끌어올렸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문서 생성·요약 ▲이미지 생성 ▲데이터 정리 등의 기능이 고도화됐다.MS는 앞서 자사 검색 사이트 빙(Bing)에 챗GPT를 접목한 바 있다. 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2월 7일 신규 검색 엔진을 공개한 뒤 방문자 수가 15.8% 증가하기는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세계 검색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구글도 이와 비슷한 서비스인 ‘바드’(Bard)를 지난 21일 출시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구글·MS와 서비스 영역이 다른 메타도 생성형 AI 물결에 올라탔다. 메타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24일 LLM 모델 ‘라마’ 공개를 예고했다. AI 성능을 가늠하는 지표인 매개변수(파라미터·Parameter)는 70억개부터 650억개까지 다양하다. 챗GPT의 초기 모델의 기반이 된 GPT-3.5의 매개변수는 1750억개로, 람다는 다른 모델 대비 그 수가 적다. 메타는 그런데도 라마가 다른 기업의 모델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람다의 매개변수가 적지만 용량이 10분의 1 수준이라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기기에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벌써 서비스 내놓은 K-스타트업…속도 내는 네이버·카카오국내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가 다양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오픈AI가 공개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국 특화 서비스’를 구축하는 접근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업스테이지가 대표적이다. 이 기업은 카카오톡에 챗GPT를 접목한 AI 챗봇 ‘아숙업’(Askup)을 서비스하고 있다. 오픈AI의 GPT-3.5와 최근 공개한 GPT-4에 자사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서비스를 구현했다. 최근에는 아숙업에 ‘? 검색’이란 명령어로 정보 접근성을 높인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챗GPT는 한국에서 나온 최신 정보의 반영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고 있다. 아숙업은 이 같은 지점을 한국 맞춤형으로 제공,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지난 5일 서비스 출시 후 Askup 카카오톡 채널 친구 수는 38만명을 돌파했다.뤼튼테크놀로지스도 한국 특화 생성 AI 서비스를 구축한 스타트업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챗GPT 열풍이 불기 전부터 ‘글쓰기 기능’을 중심으로 수익화 모델을 도입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비즈니스 분야 다양한 글의 초안을 작성해주는 플랫폼 ‘뤼튼’ ▲AI 글쓰기 튜터인 '뤼튼 트레이닝‘ ▲사업계획서나 보고서 등 전문적인 글쓰기를 도와주는 ’뤼튼 도큐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중인 모든 서비스엔 GPT-4가 적용됐다. 여기에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와 자체 모델을 결합,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 22일엔 신규 서비스 ‘챗 뤼튼’(Chat Wrtn)을 출시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콘텐츠 생성과 수정을 돕는 서비스다. 이 밖에도 ▲체인파트너스 ‘네이티브’(챗GPT 기반 자동번역 서비스) ▲굿닥 ‘건강 AI챗봇’(챗GPT 기반 건강·시술 정보 제공 서비스) ▲팀스파르타 ‘이지GPT’(챗GPT 기반 카테고리별 정보 제공 서비스) ▲올거나이즈코리아 ‘알리 GPT’ (챗GPT 기반 업무용 AI 솔루션) ▲스켈터랩스 ‘AIQ.TALK’(챗GPT 기반 대화형 AI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나왔다.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한국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의 경우 자사 거대 AI 모델 ‘코(Ko)GPT’를 연내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챗봇 ▲이미지 생성 ▲헬스케어 등의 영역에서 특화 모델을 선보일 방침이다.카카오그룹 내 인공지능(AI) 전문 연구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은 지난 19일 카카오톡 기반의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다다음’(ddmm)을 오픈베타(시범 서비스)로 내놓기도 했다. 해당 서비스는 출시 24시간 만에 약 1만5000명의 사용자가 몰렸고, 카카오브레인은 폭발적인 사용자 증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네이버는 2021년 5월 내놓은 하이퍼클로바를 고도화한 모델인 ‘하이퍼클로바 X’를 오는 7월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치GPT’(SearchGPT·차세대 검색 기술 개발 프로젝트명) 구현, 자사 포털 검색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한글과컴퓨터(한컴)도 최근 챗GPT 열풍에 올라탄 기업으로 꼽힌다. 한컴은 ‘한국형 업무 솔루션’ 한컴오피스로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 같은 솔루션에 챗GPT를 적용, 편의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회사는 우선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에 챗GPT를 장착한 제품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2023.03.27 08:00

7분 소요
“아이가 열이 나요”…‘챗GPT’로 만든 인공지능 챗봇에 물어보니

바이오

굿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챗GPT’(ChatGPT)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API)를 도입한 건강 인공지능(AI) 챗봇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새로운 챗봇은 굿닥 애플리케이션(앱)의 건강 AI 서비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건강 관련 질문을 하면 인공지능이 1초 이내 대답한다.굿닥 관계자는 “인공지능이 즉각 답변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챗봇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챗GPT는 미국의 스타트업 오픈AI(OpenAI)가 출시한 대화형 AI다. 초기 모델인 데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와 막힘없이 대화하는 AI로 인기를 끌고 있다.챗GPT는 일반 대중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시 5일만에 하루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겼고, 두 달이 지나선 1000만명으로 늘었다.굿닥은 AI 챗봇을 활용해 진료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우선 대답한 이후 답변이 충분하지 못하면 ▲비대면 진료 ▲클리닉 마켓 ▲병원 예약 등 굿닥 앱 내 대면 진료와 연결해주는 방식이다.임진석 굿닥 대표는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굿닥 앱으로 새로운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에 바로 답변하는 만큼 AI가 의료 서비스의 보편성과 친숙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굿닥은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으로 2012년 설립됐다. 회사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동안 비대면 진료로 서비스를 확장했다.주력 제품은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을 검색하고 예약과 접수,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앱이다. 굿닥은 전국 7만여 개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2만여 개 약국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2023.02.21 10:39

2분 소요
“설날에 문 여나요?”…연휴 기간 아프다면 ‘명절병원’ 검색하세요

의료

설 연휴 동안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면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웹사이트와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도 설 연휴에 주변 병·의원과 약국이 운영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1일부터 24일까지 응급실 525곳이 24시간 운영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일평균 261곳, 민간의료기관은 2823곳, 약국은 4560곳이 문을 연다.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 정보는 복지부 콜센터(129)나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지자체 콜센터(120) 등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등을 지도로 보여준다. 진료시간과 진료과목도 조회할 수 있다. 여기에는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앱은 앱스토어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응급의료정보제공’을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도 24시간 가동한다. 전국 42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재난 및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할 예정이다.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가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 문을 여는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를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닥터나우와 굿닥 등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들도 설 연휴 기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함께 의료진이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실시간 무료상담’을 운영한다. 사용자들이 건강과 관련한 질문을 남기면 5분 이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닥터나우 관계자는 “지난해 명절에는 전주 대비 28%가량 사용자가 늘었다”며 “올해도 제휴 의료기관과 시스템 운영을 모니터링하며 늘어난 이용량에 대처할 계획”이라고 했다.굿닥도 24시간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심은 물론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굿닥 앱을 통해 영상이나 음성 진료 후 약을 배송받을 수 있다. 굿닥 앱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도 검색할 수 있다. 굿닥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인 만큼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가족 구성원이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3.01.21 14:00

2분 소요
[CES 2023] 삼성전자, 혁신 제품 통한 ‘초연결’ 경험 제공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초연결’ 기반의 혁신적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삼성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안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통해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지속가능(Sustainability) ▶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파트너십(Partnership)을 키워드로 기기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과의 연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특히 스마트싱스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더욱 효과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 전체를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닌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경험 위주로 구성했다. 네오 QLED부터 패밀리허브까지 신제품 망라2023년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제품을 비롯한 여러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Z 폴드4·플립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 삼성전자 제품과 파트너사 제품들을 연결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연출했다.전시장 입구에 가로 약 8.6m, 세로 약 4.3m의 대형 LED 스크린 등 총 5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초연결 경험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대형 파사드를 지나 부스에 들어서면 지난 해 9월 발표한 신 환경경영전략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Sustainability)존을 만나게 된다. Neo QLED 8K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과 '더 세리프'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행동 ▶자원 순환을 위한 노력 ▶친환경 기술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삼성의 의지와 약속을 보여준다.친환경 비전 실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노력도 소개한다. 소싱부터 생산, 사용, 패키징, 폐기 등 총 5단계 11개의 제품 생애주기(Product Life Cycle)별 친환경 활동을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로 체험할 수 있다.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을 처음 소개한다.반도체 업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곳은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처리효율이 95%로 내구성이 뛰어난 신규 촉매를 RCS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공정 가스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또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한다.삼성전자는 환경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도 소개한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TV를 통해 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능을 대폭 강화한 2023년형 TV 신제품을 선보인다.화면의 윤곽선, 색채와 명암 대비를 강조해 저시력자들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릴루미노(Relumino)' 모드, AI를 통해 방송 프로그램의 주요 자막을 가리지 않는 위치에 자막 방송을 보여줘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높인 '오토 캡션 모드'를 탑재했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초연결 체험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월(SmartThing Wall)'을 통해 3대 핵심 플랫폼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과 다양한 집 안 기기들이 어떻게 연결돼 고객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3대 핵심 플랫폼은 ▶통합 연결 경험 브랜드이자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 ▶음성 인식을 넘어 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Bixby)'이다.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쉬운 연결 ▶편리한 기기 제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차별화된 통합 연결 경험을 선사하며,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 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되어 편리함을 누리기 위한 불편한 과정을 없애 준다.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집 안 뿐 아니라 밖으로 확장되는 진화한 스마트싱스 경험을 선보인다. 홈 시큐리티존에서는 삼성 TV와 1000개 이상의 스마트싱스 호환기기를 통해 외출시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를 시연한다.TV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 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누수 감지 센서, 연기 감지 센서 등을 활용해 침수와 화재 상황도 전달받을 수 있다. 3월부터는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의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빈 집에서 사람 형태가 인식되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외출 중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반려 동물을 지키는 경험은 패밀리 케어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V의 내장 마이크로 소리를 인식해 부모님의 위급 상황을 감지해 자녀의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주고, 자녀는 TV 카메라를 통해 부모님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또 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고양이 인식 기능도 추가되며, 고양이나 강아지 등 반려동물이 열린 문틈으로 집을 나갈 경우 출입 알림을 받고 현재 위치도 찾을 수 있다.스마트싱스의 통합 연결 경험을 집 밖으로 확장해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 경험도 소개한다. 폭염이나 한파가 몰아치는 날 외출하기 전에 집에서 미리 차량 공조를 설정해 쾌적한 탑승 경험을 완성하거나, 외출에서 돌아올 때 차량 안에서 간편하게 집안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또 갤럭시 워치를 통해 측정된 생체 신호·수면·일상 활동기록과 차량의 카메라·센서를 연동해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경고 메시지·조명과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교통 체증·날씨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대체 경로를 제안하기도 한다.헬스&웰니스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를 연계해 꾸준한 운동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맞춤형 식단을 통해 집 안에서의 건강 관리 경험을 선보인다.특히 미국 헬스탭(HealthTap), 국내 굿닥(Goodoc)과 협업해 병원에 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연한다.진료 예약은 물론, 갤럭시 워치나 혈압계, 체중계 등을 활용한 삼성 헬스의 바이탈(vital) 정보를 원격 진료 중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진단과 처방전 발행까지 가능하다.엔터테인먼트존에서는 TV·모바일·패밀리허브 등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로 삼성 계정을 연동하면 여러 기기를 넘나들며 집 안팎에서 끊김 없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필립스 휴(Hue)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임&비디오 싱크'와 '뮤직 싱크' 경험도 소개한다. 각각 게임이나 TV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에 맞춰 조명의 색과 밝기가 변해 콘텐츠 감상의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스포티파이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던 뮤직 싱크는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는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즐길 수 있게 됐다.차량에 내장된 사운드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를 간편하게 활성화시켜 하만의 뛰어난 음향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레디 튠(Ready Tune)' 기능도 확인할 수 있다. 효율적 재택 근무 경험 제안마지막으로 스마트 워크존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재택 근무 경험을 제안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로 사무실의 갤럭시 북2에 원격 접속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데, 'Easy Connection' 솔루션을 활용하면 원격 PC 연결에 필요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자동으로 쉽고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갤럭시 기기와 다양한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스마트 워크 환경도 체험할 수 있다. 화상 통화 앱 구글 미트(Google Meet)나 Windows와 연결(Link To Window)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 오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에코시스템 월(Ecosystem Wall)'을 통해 소개하며,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을 강조한다.에코시스템 월에서는 스마트 전구·스마트 스위치·도어락 등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이 실물 혹은 디지털 컨텐츠로 표현되며, 각 전시공간별로 연결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와는 별도로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C랩(C-Lab) 전시장을 마련한다. C랩 전시장에는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 과제 4개와 외부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8개를 함께 전시한다.

2023.01.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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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앱 사용자수, 한달 만에 161% 증가…“코로나19 재택치료 영향”

IT 일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재택치료 전환의 영향으로 비대면 진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전체 비대면 의료 서비스앱 사용자수가 지난 1월 57만명에서 2월 150만명으로 1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대면 의료 서비스’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 원거리에서 비대면으로 진료 및 약 처방까지의 전반적인 의료 활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닥터나우, 올라케어, 굿닥 등 주요 비대면 의료 서비스앱을 1번 이상 이용한 사용자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4942만명 가운데 약 3%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수치는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와 맞물리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든 세대를 합쳐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은 닥터나우로 2월 한달 간 53만명이 사용했으며, 올라케어는 52만명, 굿닥은 45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비대면 의료 서비스 앱은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020세대에서는 올라케어, 30대에서는 닥터나우, 50대 이상 세대에서는 굿닥의 사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만 10세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를 표본조사한 것으로, 코로나19 관련 공공 의료 서비스앱과 일반적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앱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2022.03.1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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