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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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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바이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7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 이 약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다. 환자는 알약을 5일 동안 먹는 방식으로 복용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22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요청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수입자가 국내에 허가받지 않은 의료제품을 공급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을 비롯해 안전성·효과성 검토 결과와 9인의 외부 의학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긴급사용 승인 결정을 내렸다.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코로나19 치료제다.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 두 개의 정제가 함께 포장된 제품으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이 약은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의 성인·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가 복용 대상이다. 1회 복용 분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으로 환자는 닷새 동안 하루 2회를 복용하면 된다. 코로나19 진단 후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안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임부는 약물의 유익성이 위해성을 웃돌 때 투여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유부는 약물 투여 후에는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 식약처는 체내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팍스로비드의 특성상 오미크론을 포함한 각종 변이 바이러스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팍스로비드는 시험관 실험에서 델타 변이 등 오미크론을 제외한 각종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확인됐다. 화이자는 긴급사용승인 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시험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12.27 14:29

2분 소요
미 FDA 먹는 치료제 긴급 승인에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

글로벌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긴급승인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먹는 치료제는 병원이 아니라 집에 머물면서 복용할 수 있어서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3%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11월 발표한 잠정치에서 0.2%포인트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도 웃돌았다. 4분기엔 연말 쇼핑 대목에 힘입어 경제 회복 속도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가늠키 어렵고,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밝히고 있는 점도 뉴욕증시엔 부담이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선 테슬라의 상승률이 눈에 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7.49%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금 문제로 지분 10%를 매각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덕분이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2021.12.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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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 효과입증에 21%↑

증권 일반

비금속광물 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가 지분 투자한 나노젠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20일 오전 10시 48분 넥스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21.05%(3600원) 오른 2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베트남 언론 PLO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한 안전성과 직접 보호효과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 의학윤리위원회 쯔엉비엣중(Truong Viet Dung) 의장은 PLO와의 인터뷰에서 “나노코박스의보호효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소 보호효과 기준인 50%를 넘었다”고 말했다. 나노젠은나노코박스의 긴급승인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 자문위원회에 임상 3상 중간결과 데이터를 곧 전달할 예정이다. 나노코박스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에 비해 개발이 까다롭고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면역 반응률과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으며 보관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나노젠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김성희 기자

2021.12.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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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코로나19 치료제 부각 '일동제약' 14.3% 상승 마감

증권 일반

일동제약 주가가 14일 전일 대비 3250원(14.32%) 오른 2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일동제약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에 나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이 회사 최성구 연구소장이 한 행사에서 임상 타임라인을 밝힌 뒤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치료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치료제와 백신 등의 개발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일동제약은 최근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217622의 국내 임상(2‧3상)을 승인받고 빠르게 임상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내년 초까지 국내 임상을 마치고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S-217622는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감염원인 SARS-CoV-2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서 개발된 물질로, 1일 1회 1정을 5일간 복용하는 경구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최윤신 기자

2021.12.1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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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눈 앞’ MSD 경구 치료제, 우려 여전…게임체인저는 무리?

바이오

미국 머크(MSD)사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미국 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이 약의 효능과 부작용 등에 전문가들의 우려가 뒤따르며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다. 30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균제자문위원회(ADAC)는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23명의 자문위원 중 13명이 찬성, 10명이 반대했다. 최종 긴급승인은 FDA가 결정하는데, 통상 자문위의 권고안을 수용해 승인 가능성이 절대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 알약이 며칠 안에 승인될 수 있으며, 연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전제하더라도 몰누피라비르가 얼마나 ‘게임체인저’의 역할을 할지 미지수다. 우선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경구용’ 의약품으로 복용이 편리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지만, 임상 결과를 살펴보면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능이 떨어진다.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당시 위약군 대비 입원‧사망률을 50%가량 낮추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실제 FDA 심사 과정에서 2상 전체 결과를 따져 본 결과 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용 의약품 중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70%대 효능에 비해 확연히 부족한 수준이다. 반면 기대를 모으는 건 ‘변이에 대한 대응’이다. 아직 데이터가 존재하진 않지만 바이러스를 직접 공격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에서 주로 나타나는 변이들에 유효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우려는 ‘부작용’이다.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공격하는 몰누피라비르의 작용 기전을 고려할 때 잠재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몰누피라비르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차단하는 데 집중했던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 복제과정에 필요한 리보핵산(RNA) 구조 속으로 침투해 바이러스의 부작용을 일으켜 무력화‧사멸을 유도한다. 이 때문에 슈퍼 돌연변이 및 장기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권고안에 반대표를 던진 자문위원들은 몰누피라비르의 잠재적인 돌연변이 유발 효과가 우려된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했다. FDA의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사용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찬성 의견을 낸 전문가들 중 일부는 잠재적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고, 특히 ‘고위험군’ 중 ‘백신 미접종자’로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FDA의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면 몰누피라비르의 국내 도입도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4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를 추진했다. 지난 9월 몰누피라비르 20만명분에 대한 구매 약관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국내 도입 시기를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FDA의 긴급사용승인이 있더라도 국내 도입을 위해선 식품의약품 안전처의 안전성 및 유효성 심사 및 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 최윤신 기자

2021.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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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증 치료제 3상’ 4개월째 결정 못한 대웅제약

바이오

대웅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J1248(성분명 카모스타트)의 ‘경증치료제’ 임상 3상 진행 여부를 4개월째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코로나19 경증 치료제가 다수 개발되고 있어 대웅제약의 DWJ1248가 이를 넘어서는 효능을 입증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7월 호이스타정의 약물 재창출 후보물질인 DWJ1248의 경증 코로나19를 적응증으로 한 임상b상 톱라인 분석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찾지 못했다고 알렸다. 대웅제약은 임상 2b상에 돌입할 당시 2b상 결과 분석 후 조건부 허가 신청하는 걸 목표로 했지만 사실상 조건부 허가 신청이 어려워졌다. 이후 대웅제약은 기로에 놓였다. 대규모 3상을 진행할 것인지, 해당 약품 개발을 중단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2b상의 임상 승인을 받을 때 3상에 대한 승인까지 받은 바 있다. 현 상황에서 3상을 진행하려면 기존 승인받은 3상도 계획을 변경해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달 중 (3상 진행 여부를) 결정하는 게 목표였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며 “식약처와 논의가 진행 중으로 현재로선 정확한 결정 시점을 언급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DWJ1248의 임상 여부를 놓고 장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업계에선 3상 진행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최근 정부가 미국 머크(MSD)의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칭) 등 글로벌 빅파마가 개발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승인과 사전검토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두 약 모두 경증 환자에 투여하는 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경증‧중등증에 대한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서 파급력이 가장 큰 의약품인데,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며 “이미 셀트리온이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를 개발해 유럽연합(EU) 승인까지 받았고, 세계적 제약사글로벌 빅파마들이 하나둘 경구용 치료제 긴급승인 과정으로 진입하고 있다. 특별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면 개발을 강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 해외 중증치료 시장 먼저 ‘노크’ 가능성 셀트리온과 글로벌 빅파마뿐 아니다. 최근에는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의 경구용 경증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협력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신약 승인에 있어 해당 질병에 대한 의약품이 이미 존재하면 기존의 의약품보다 월등한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승인 문턱은 더 높아진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이 만약 경증 치료제의 3상을 포기한다고 해도 DWJ1248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1월부터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데시비르와의 ‘병용투여’ 요법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당 물질로 코로나19 환자를 접촉했으나 확진되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적 임상도 진행해 최근 마친 바 있다. 중증치료제 분야에선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나파벨탄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종근당의 경우 지난해 임상 2상 이후 조건부 사용승인을 얻는데 실패했지만 즉시 글로벌 3상에 돌입했다. 해외 8개국에서 진행되는 해당 임상은 현재 국내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투약이 시작됐다. 중증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는 경증 치료제 분야의 블록버스터 후보약물들의 등장에서 어느 정도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약품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성분명 램데시비르)가 이미 존재하지만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 DWJ1248이 병용투여로 중증환자에게 약효가 입증되면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최윤신 기자

2021.11.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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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승인'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경쟁약물 대비 부작용 적어

바이오

유럽연합(EU)에서 허가받은 3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 셀트리온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보고된 부작용의 종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는 지난 12일 EU의 판매 승인을 얻어 EU에서 승인된 3개의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는 앞서 승인받았으며, 리제네론 로나프레베는 렉키로나와 함께 승인됐다. 14일 유럽의약품청(EMA)에 공개된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 베클루리의 의약품 설명서(packge leaflet)에 기재되는 부작용을 살펴본 결과 렉키로나가 가장 적은 수의 부작용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렉키로나의 설명서에는 발생가능한 부작용으로 ‘흔치 않은(uncommon)’ 수준의 알러지 반응 만이 명시됐다. uncommon은 100명 중 1명 미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반응으로는 발열, 호흡곤란, 심장박동 불규칙, 고혈압, 발진, 가려움증, 어지럼증 등이 명시됐다. 이에 반해 같은 날 승인받은 로나프레베의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명시됐다. 먼저 uncommon 항목으로 메스꺼움, 구역질, 어지러움, 발진 등이 명시됐고, 희귀한(Rare‧1000명 중 1명 미만) 수준으로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알러지 반응 등이 명시됐다. 앞서 승인받은 베클루리의 경우 희귀 수준으로 주입 후 및 주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수의 알러지 반응이 명시됐다. 이 밖에 기타 부작용으로 매우 일반적인 수준(Very common‧10명 중 1명 이상)으로 간 효소의 증가 및 혈액 응고 지연, 일반적인 수준(common‧10명 중 1명 미만)에서 두통 등이 적혔다. 명시된 부작용이 적다고 해서 안정성이 높은 의약품이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환자들의 의약품 선택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향후 경구용 치료제가 EMA에서 승인받더라도 이 약품들이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 렉키로나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미국 머크(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최근 영국 의약청(MHRA)에서 긴급승인을 받았는데, 약품의 설명서에는 common 수준의 설사‧구역질‧두통 등이, uncommon 수준으로 구토, 발진, 두드러기 등이 명시됐다. 몰누피라비르는 현재 EMA에선 ‘롤링리뷰’ 단계에 있다. 최윤신 기자

2021.11.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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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팍스로비드’ 등장, 주말 쉬었던 국내 바이오주에 '타격’ 오나?

증권 일반

글로벌 빅파마인 화이자가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개발 내용에 대해 밝히면서 지난 10월 ‘몰누피라비르’ 부각 당시처럼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 급락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된다. 화이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팍스로비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위약 대비 3일 투여군의 입원 비율을 89% 이상 억제하는 등의 결과를 냈다는 게 골자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측은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의 권고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협의 하에 추가 연구 등록을 중단하고 가능한 빨리 FDA에 비상사용허가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가 공개한 시험 결과는 앞서 경구용 치료제로 주목받은 미국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보다 월등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MSD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했을 때 입원이나 사망 확률이 약 50% 줄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화이자 팍스로비드의 5일 이내 투여군 입원비율은 85% 수준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작용과 관련해선 제한적인 자료만 공개됐지만 두 회사 모두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몰누피라비르보다 효과가 큰 약물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 영향에도 관심이 모인다. 화이자의 발표는 뉴욕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6시 45분 이뤄져 이미 장 마감이 이뤄진 국내 주가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은 상황이다. 팍스로비드는 오는 8일부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MSD의 몰누피라비르가 부각됐던 당시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기업들에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타났는데, 이런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10월 MSD의 몰누피라비르 임상결과 등과 함께 긴급승인사용 신청 전망이 나오자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기업들은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연휴를 마친 10월 5일 개장과 동시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이 일제히 주가가 떨어진 바 있다. 폭스로비드 발표 이후 미국 증시에서 주요 백신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진 것도 국내 백신기업들의 주가엔 부정적이다. 지난 5일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는 10.8%나 급등한 반면 모더나는 16.5%, 노바백스는 11%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이밖에 몰누피라비르 관련주로 여겨지는 HK 이노엔의 주가 변동 여부도 주목된다. 폭스로비드 발표 이후 5일 뉴욕증시에서 MSD의 주가는 10%가까이 떨어졌다. HK이노엔은 한국MSD와 협력 관계를 맺고 올해 초부터 백신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 마케팅과 유통을 하고 있어 일부 투자자들은 이 회사를 몰누피라비르 관련주로 보고 있다. HK이노엔은 몰누피라비르가 부각된 10월초 주가가 급등했고, 영국에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승인이 이뤄진 직후인 지난 5일도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최윤신 기자

2021.11.07 19:00

2분 소요
[마감시황] 한국비에씨, 코로나 치료제 美 FDA 긴급승인 기대감에 7.49%↑

증권 일반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2포인트(1.14%) 하락한 3097.9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9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원, 53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0%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5.33% 떨어졌다. 오승택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백신의 위탁 생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많이 올랐다”면서 “그러나 최근 모더나와 화이자 CEO들이 잇달아 코로나 유행 종결에 대한 전망을 내놓자 백신 유통생산 기업들의 주가도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1포인트(2.16%) 하락한 1012.51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58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8억원, 23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한국비엔씨는 코로나 19 치료 후보물질인 안트로퀴노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승인 기대감에 7.49% 올랐다. 한국비엔씨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안트로퀴노놀의 미국 FDA 임상2상 결과에 따라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펄어비스는 2.19% 올랐으며 엘앤에프(6.74%)와 에이치엘비(4.17%)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09.28 15:59

1분 소요
[개장시황] 에이치엘비, 나노코박스 긴급승인 지연 가능성에 하락세

증권 일반

27일 코스피지수는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54포인트(0.11%) 하락한 3121.70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2억원, 1억원을 순매수, 기관은 4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등락 없이 전 거래일과 동일한 7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텔레콤(2.43%)과 카카오(1.67%)는 오르고 있으며 셀트리온(1.46%)과 현대차(1.45%)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포인트(0.02%) 오른 1037.21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00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 13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 가운데 CJ ENM(1.58%)과 엘앤에프(0.79%)는 오르는 중이며 펄어비스는 (2.52%)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3.32%)는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나노코박스 긴급승인이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각) 베트남 윤리위원회는 나노젠 측에 “나노코박스의 보호 효능을 지속해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1.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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