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먹는 치료제 긴급 승인에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 사용 승인
3분기 성장률 시장 예상치 웃돌았지만 변동성 여전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긴급승인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먹는 치료제는 병원이 아니라 집에 머물면서 복용할 수 있어서 코로나 초기 감염자를 치료하는 빠르고 저렴한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2.3%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11월 발표한 잠정치에서 0.2%포인트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도 웃돌았다. 4분기엔 연말 쇼핑 대목에 힘입어 경제 회복 속도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가늠키 어렵고,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이 금리인상 기조를 밝히고 있는 점도 뉴욕증시엔 부담이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의 군사적 긴장도 고조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선 테슬라의 상승률이 눈에 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7.49%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금 문제로 지분 10%를 매각하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힌 덕분이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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