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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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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글로벌 시장 성장 위한 8개 신제품 계획 발표

산업 일반

르노그룹은 25일(브라질 현지시각)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에서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발표했다.르놀루션(Renaulution) 전략에 따라 향후 2027년까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두 종류의 제품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5곳의 글로벌 허브를 통해 총 8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게 르노 측 계획이다.한국 시장에는 르노그룹과 길리그룹이 지난해(2022년)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CMA 플랫폼과 최신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보인다. CMA 플랫폼은 길리 그룹에서 볼보, 폴스타, 링크앤코 등 차량에 적용되고 있다.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은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시장을 겨냥해 CMA 플랫폼에 기반한 차량을 개발 중이다. 여명을 뜻하는 르노코리아 오로라(AURORA)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인 해당 신차는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또한 르노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오토쇼에서 공개한 소형 SUV 카디안(Kardian)을 비롯한 신규 모듈러 플랫폼(new modular platform) 기반 다양한 제품군을 내년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출시 예정 지역은 중남미, 터키, 모로코, 인도 등 4곳이다.르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을 통해 2027년까지 유럽 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제품 비중을 3대 중 1대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파블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 브랜드 CEO는 “유럽 시장에서 가시화된 르노의 새로운 제품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유럽 외 시장에 5년간 8개 신차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역간 제품 플랫폼 공유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르노 브랜드의 지난해 총 판매 실적 중 43%가 유럽 이외의 인터내셔널 시장에서 이뤄졌다. 판매 상위 10개 국가에는 한국, 터키, 브라질 등 5개 국가가 포함됐다.

2023.10.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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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에도 잘 나가는 하이브리드…전기차 성장세의 8배

산업 일반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찬밥 신세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하 하이브리드)가 다시 뜨고 있다. 친환경차임에도 기존 내연기관차의 사용 경험을 유지한다는 점과 전기차와 달리 충전 관련 스트레스가 없다는 것 등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부추기는 주된 요인이다. 전문가들은 100% 전기차 시대가 도래해도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기차로 바뀌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친환경차는 따로 있다.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모터와 엔진 동력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이브리드의 국내 신규 등록 대수는 23만3379대로 전년 동기(16만9892대) 대비 3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등록 대수 10만1437대, 전년 대비 성장률 4.5%를 기록한 전기차보다 8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체 친환경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올해 1~8월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67.4%로 전년 동기(60.1%)와 비교해 7.3%p 증가했다.하이브리드 차량 출고 대기 기간 1년 넘기도 지난 8월 등록된 신차 중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세를 보인 것이 하이브리드이기도 하다. 자동차 통계 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공개한 8월 신차 등록 사용 연료별 현황에 따르면 하이브리드는 2만1951대로 전년 동기(1만5584대) 대비 40.9% 증가했다. 이 기간 휘발유·경유·LPG·전기차는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했다.국내 소비자들의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인기 차종의 판매 실적을 봐도 알 수 있다. 올해 1~8월 누적 판매 실적 기준으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이 모델 전체 판매 실적의 54.2%(4만3506대)가 하이브리드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그랜저 하이브리드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6.6% 성장했다.당분간 하이브리드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9월 납기표에 따르면 아이오닉 5 등 전기차의 출고 대기 기간은 1개월 내외지만 그랜저 등 하이브리드의 예상 대기 기간은 12개월 이상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는 얘기다.업계는 하이브리드의 인기 요인으로 기존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사용 경험 및 친환경성, 높은 연료 효율 등을 꼽는다. 하이브리드는 수명주기 동안 내연기관차보다 탄소 배출량이 최대 30% 낮아 친환경적이다. 엔진 및 전기모터가 결합한 구조로 전기차와 달리 엔진을 통해 전기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 별도 배터리 충전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전기차 차주들의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인 충전 문제에서 자유롭다. 경쟁력 있는 연료 효율도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요인 중 하나다.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를 예로 들면, 동일한 1.6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음에도 하이브리드 연비가 18.1~19.8km/ℓ(복합 기준)로 가솔린차(12.2~13km/ℓ)보다 우수하다. KG모빌리티 2025년 토레스 기반 하이브리드 첫선 하이브리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관련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 중이다. 길리그룹과의 협업으로 완성될 이 차에는 볼보자동차 등에 쓰인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KG모빌리티도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 준비 중이다. 지난해 국내 출시 후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를 2025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KR10, O100, MPV 등으로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G모빌리티는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들과 하이브리드 개발, 엔진 반조립(CKD) 및 국산화 등을 협의하고 있다.학계에서는 현 상황에서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세계백금투자협회(WPIC)는 최근 발행한 간행물에서 “탄소배출 최소화와 전기차 생산으로 인해 발생할 심각한 광물 부족 현상을 피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기술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해외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이 올해 360조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2%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앞으로도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가 공존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가 오면서 배터리 전기차만 친환경차라는 패러다임이 깨졌다”면서 “내연기관차가 퇴출된다고 해도 가솔린차에서 파생되는 하이브리드 등은 계속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브리드가 더욱 중요하다. 배터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한계가 명확하다”면서 “하이브리드는 기존 사용자의 경험이 그대로 이어진다. 이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10.09 07:00

4분 소요
르노코리아,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내년 신차 준비 집중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19일 실시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57.1%의 찬성을 얻어 최종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2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투표에는 총 조합원 1936명 중 1844명(투표율 95.2%)이 참여했으며, 1053명(57.1%)이 찬성표를 던졌다. 2023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하게 된 르노코리아는 2024년 출시할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르노코리아 노사는 2023년 임금협상을 위해 지난 5월 1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세 차례의 실무 교섭과 여덟 차례의 본 교섭을 진행했다. 특히 이달 14일 열린 8차 본 교섭에서 노사는 다음날인 15일 오전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하며 새로운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새로운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70만원, 변동 PI(생산성 격려금 노사 합의분 50%)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약 31만원, 영업사업소 수익성 개선 및 유지를 위한 노사 공동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한편 르노코리아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첨단 기능을 탑재한 중형 SUV 신차 준비에 한창이다. 볼보, 링크앤코, 폴스타 등에 적용된 길리그룹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2023.09.20 08:36

1분 소요
르노그룹 고위 임원 잇달아 방한...내년 중형 SUV 등 오로라 신차 기대

산업 일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뤼크 쥘리아 부회장 등 그룹의 주요 임원들이 잇달아 한국을 방문해 르노코리아의 신차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내년 하이브리드 중형 SUV를 비롯한 오로라 프로젝트 차량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르노그룹의 최고 과학 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 뤼크 쥘리아(Luc Julia) 부회장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방문해 신차 등 르노코리아 차량들의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 상황을 점검했다.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인터페이스와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르노그룹에서 사람과 차량을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관련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저명한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가로서 애플사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공동 개발자이기도 한 뤼크 쥘리아 부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에 주요 연사로 참여해 인공지능의 현재 및 미래 방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한편 올해 들어 르노그룹 주요 임원들이 르노코리아 차량 개발 점검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동화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준비 중인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략에 발맞춘 행보다.르노 디자인의 질 비달(Gilles Vidal) 부사장은 지난 6월 방한해 르노코리아 신차들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질 비달 부사장은 르노그룹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담아 최근 선보인 쿠페형 SUV 라팔(Rafale)의 디자인을 주도하는 등 르노 브랜드의 새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DNA를 정립하고 있다.르노코리아 CEO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역임했던 프랑수아 프로보(Francois Provost) 부회장은 르노그룹의 구매 및 전략파트너십 총괄 임원 자격으로 올 초 한국을 방문해 오로라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큰 기대와 함께 르노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여명을 뜻하는 오로라(AURORA)는 르노코리아가 현재 진행 중인 신차들의 개발 프로젝트명이다. 첫 번째 오로라 모델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볼보, 링크앤코 등에 사용되는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코리아 연구진 및 제조본부 임직원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내년 하반기 국내외 시장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3.09.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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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협력업체와 중형 SUV 등 친환경차 계획 공유

산업 일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협력업체와 중형 SUV 등 친환경 신차 계획을 공유했다.25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4일) 부산시 롯데호텔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RKSA)’ 주최로 ‘RKSA 정기 세미나’가 진행됐다.르노코리아는 이날 세미나에서 친환경 신차 준비 상황 및 계획을 공유했다. 또 ESG 경영 관점의 새로운 협력업체 가이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르노코리아는 친환경 신차의 부품 국산화율 목표인 6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업체들과 부품 개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협력업체들과 친환경 및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르노코리아의 친환경 신차 중 첫 번째 모델인 중형 SUV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르노코리아가 ESG 경영 관점에서 설명한 새로운 협력업체 가이드는 차량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기존보다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르노코리아의 모든 협력업체들은 르노그룹의 강화된 환경 평가에 맞춰 납품 제품 및 생산 과정에서 강화된 환경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나기원 신흥기공 대표는 “협력업체들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급상승, 환율 및 고금리 문제로 인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해 있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XM3의 안정적인 생산량 확보가 큰 힘이 됐다”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 간 보다 긴밀한 상생 협력관계를 통해 성공적인 신차 개발은 물론, 미래차 시대에도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25 11:43

2분 소요
무섭게 성장하는 中 전기차…韓 시장도 삼킬까

산업 일반

오는 2023년 중국 승용차의 한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이 한국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BYD코리아는 현재 승용차 환경 인증 업무 등을 지원할 인력 채용에 나선 상태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BYD는 2016년 한국법인 설립 후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관련 사업만 진행해왔지만 최근 전략을 수정했다. 이미 BYD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는 HAN, SONG, TANG, QIN 등 승용 전기차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딜러사 모집, 서울 사무실 확보, PR(Public Relations, 홍보) 인력 채용 등 한국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외에도 TANG, HAN 등 승용 전기차 관련 상표권 특허 확보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BYD의 한국 승용 전기차 시장 진출 예상 시점은 2023년이다.중국 승용차의 한국 데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7년 북기은상의 중형 SUV 켄보600이 출시된 바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데뷔 첫 해 300여대 팔리며 부진했다. 뒤이어 동풍소콘의 쿠페형 SUV 펜콘 iX5 등이 문을 두드렸지만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하지만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중국차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중국 동풍소콘의 마사다는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총 1153대가 판매됐다. 단순 판매량만 놓고 보면 수입 상용차 시장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달에는 165대가 팔리며 수입 상용차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전기차 시대 무시할 수 없는 中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BYD의 전기차 판매 대수는 64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늘었다. 이 기간 글로벌 1위 업체인 테슬라(57만5000대)를 따돌리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단순 판매뿐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의 보도에 따르면 BYD는 1500건 이상의 전기차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의 길리도 800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전기차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기술 특허 출원 건수만 보면 중국 업체들이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일본 토요타의 경우 별도 비용을 지불하며 100건 이상의 BYD 특허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토요타는 BYD와 공동 개발한 BZ3를 최근 공개하기도 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과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BYD와 업무 제휴를 맺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등에 착수한 상태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길리그룹과 손잡고 친환경 모델을 개발 중이다.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선보인 니로 전기차에 처음으로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했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내연기관을 포기하고 빠르게 전기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 바 있다”며 “원자재뿐 아니라 기술력 측면에서 더는 중국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테슬라를 제외하곤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중국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편견을 어떻게 깨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1.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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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시장 힘 싣는 르노…루카 데 메오 회장 “한국, 중대형 허브 거듭날 것”

산업 일반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이 한국 시장을 중대형차 수출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밝혔다. 생산량 확대에 집중하기보다는 수익성을 극대화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연구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차의 컨셉 영상도 함께 공개하며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면서 동시에 커다란 트렌드가 발생하는 곳”이라며 “중요한 기술 혁신이 현실이 되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국가 자체로 좋은 시장일 뿐만 아니라 수출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FTA만 보더라도 한국은 굉장히 많은 국가와 체결했다. 자동차를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은 르노코리아가 향후 중대형 수출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그룹 내에서 르노코리아의 위치를 재정립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최신 볼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길리그룹과 함께 준비하고 있는 2024년 출시 예정의 D세그먼트(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르노코리아가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사양과 기능을 적용해 업계를 선도하는 중대형 차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을 새로운 중대형 차량 수출 허브로 삼으려고 한다”며 “그 과정이 간단하지 않겠지만 새로운 지향점을 정립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루카 데 메오 회장은 르노코리아의 체질개선이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르노코리아는 어떤 차량을 제조할 것인지에 대한 한국시장에 맞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서울과 부산을 가보면 유럽보다 평균 차량 사이즈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D세그먼트로 점프하려는 부분에 있어서 부산이 그런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수출 시장도 마찬가지로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은 이같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르노코리아는 향후 6년간 한국에 수억유로(한화 수천억원)를 투자하길 희망한다”며 “르노그룹에서 한국은 최신 혁신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투자의 전제조건에 대해서 “길리자동차와의 조인트벤처가 계획대로 잘 운영되는 게 전제조건”이라며 “몇 가지 차량 모델에 대해 개발 승인이 난다면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기적인 공장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길리자동차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오로라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잘 진행 중“이라며 “조인트벤처가 공식적으로 가기 위해 행정적 절차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새 전환기 맞은 르노코리아 루카 데 메오 르노 회장은 르노코리아의 성과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힘든 시기를 지나오면서도 한국 임직원들의 노력이 더해져 새로운 전환기를 맞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 사업을 지속하려고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우리는 야심차게 리바이벌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고정비용 30% 감소라는 명확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 임직원 없었으면 이루지 못했다”며 “노조분들의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연구 개발 중인 르노코리아의 또다른 하이브리드 신차에 대한 디자인 컨셉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르노코리아는 이 영상을 통해 국내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새로운 플랫폼 기반의 이 차량이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건엄 기자 Leeku@edaily.co.kr

2022.10.11 20:57

3분 소요
르노코리아, 올해 임단협 무분규 타결… 신차 준비 집중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전날(31일) 사원총회를 통해 진행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54.1% 찬성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1일 밝혔다. 총 유권자 1933명 중 184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과반 이상인 99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던 지난달 27일 7차 본교섭까지 2022년 임단협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교섭을 통해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비즈 포인트 20만원 지급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휴가비 인상 ▶고용 안정 ▶근무 환경 개선 ▶노사 상생 공동 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이 무분규로 최종 타결됨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2024년 신차 준비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오는 2024년 국내 출시 목표로 르노그룹 및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여명을 의미하는 ‘오로라(Auror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길리그룹의 스웨덴 R&D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고객들이 풍부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탑재해 선보일 예정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올 3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진행된 임단협 교섭에서 조속한 노사 안정을 이룸에 따라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 생산 공급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XM3의 안정적인 수출 물량 공급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9.01 10:16

2분 소요
'야금야금' 한국車 시장 보폭 넓히는 중국

자동차

상용차 시장에 집중해온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이제는 승용차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협업을 본격화한 데 이어 지분 투자, 전기 승용차 직접 판매 추진 등 다양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영향력이 커진 중국 기업의 국내 시장 진입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최근 국내 승용차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먼저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배터리 협업이다. 중국 CATL(닝더스다이)은 최근 출시된 기아의 니로EV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업체와 주로 협업해왔다. 기아가 중국 배터리를 신차에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중국 배터리 업체 BYD(비야디)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출시할 토레스 기반 전기차에 처음으로 BYD 배터리를 탑재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국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전동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중국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CATL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69GWh의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해도 CATL, 신왕다(Sunwoda), BYD 등이 상위 10위 안에 포진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상태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5월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그룹 길리그룹 산하의 길리 오토모빌 홀딩스가 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길리 측이 르노코리아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34%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경영은 르노코리아가 독자적으로 하되 하이브리드 등 미래 친환경차 개발에 대해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상용차 시장 진출을 교두보로 전기 승용차 직접 판매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중국의 BYD다. 이 회사는 2016년 10월 BYD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껏 전기버스, 지게차 등 상용차만을 판매해왔다. 현재 BYD코리아는 전기 승용차 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복수의 딜러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역 인근에 새로운 업무 시설을 마련하고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인력 채용에 나선 상태다. BYD는 미국의 테슬라(Tesla)까지 제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23% 늘어난 64만7000대의 전기차(BEV+PHEV)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57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화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메이커에 대한 소비자 반발이 예상될 수 있는데 가격 경쟁력 등이 뒷받침된다면 일정 부분 이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가성비를 앞세워 성공한 사례가 존재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동풍소콘은 신규 등록 대수 591대로 수입 상용차 시장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등록 대수가 22대에 불과했던 동풍소콘은 전기 상용차 마사다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사다의 성공 비결로는 '가성비'가 꼽힌다. 2, 4인승 전기 소형 밴·전기 픽업트럭 등으로 구성된 마사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1780만~1980만원(2인승 밴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 38.7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완충 시 167~178km를 달릴 수 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7.19 20:00

3분 소요
'점유율 0.5%' 르노·쌍용·지엠 엇갈린 친환경차 전략[현기차 대안을 찾아서②]

산업 일반

국내 완성차 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99.5%의 점유율로 르노코리아자동차·쌍용자동차·한국지엠(완성차 3개사)을 압도하고 있다.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가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완성차 3개사도 각기 다른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할 계획이다. ━ 친환경도 앞서 나가는 현대·기아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89.2%에 달한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양사의 친환경차 내수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99.5%에 달한다. 이 기간 기아는 8만4659대(하이브리드 6만1467대, 전기차 2만319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6만7317대(하이브리드 3만760대, 전기차 3만1672대)로 뒤를 이었다. 두 회사의 합산 실적은 15만1976대다. 완성차 3개사의 친환경차 총 판매대수는 1000대를 넘지 못했다. 그나마 올해 상반기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차를 판매한 곳은 516대의 르노코리아였다. 이 회사는 수입 모델인 르노 조에와 협력사 동신모텍이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트위지 등 소형전기차를 판매해왔다. 다만 최근 두 차종 모두 국내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올 초 첫 번째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국내 출시한 쌍용차는 상반기 108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LG 배터리가 탑재되는 코란도 이모션은 사전예약 단계에서 3000대 이상의 계약이 성사되며 기대를 모았다. 쌍용차가 당초 계획한 올해 물량인 1300대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었지만, LG 측으로부터 배터리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의 신규 계약을 중단한 상태다. 한국지엠은 올해 상반기 볼트EUV·EV를 출시했지만, 반도체와 배터리 수급난으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81대에 머물렀다. 한국GM은 최근 신규 계약을 중단하고 기존 계약자들에게 물량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완성차 3개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한 친환경차는 705대에 불과하다. 학계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요 독점 현상을 우려한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지 않다"며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독과점 상황이 심한 곳에서 생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대표적으로 자동차·정유 산업이 꼽히며 관련 조사가 필요하다는 논문도 있다"고 말했다. ━ 르노·쌍용·지엠 친환경차 두고 엇갈린 행보 친환경차 경쟁력 확보는 제조사 입장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제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발간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에 따르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은 주요국의 탄소중립 정책과 맞물려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0.9%(누적 등록 대수 18만361대)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4.7%(115만9087대)로 증가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과 맞물리면서 이 시장은 더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완성차 3개사도 친환경차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전동화 전환이 늦어진 쌍용차는 향후 2년 내로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U100(토레스 기반 전기차)을 국내 출시하고, 2024년에는 KR10(코란도 재해석) 전기차와 O100(픽업 전기차)을 시장에 내놓는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픽업트럭을 직접 생산해 국내 판매하는 곳은 쌍용차뿐이라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 배정받은 신차 2종을 성공적으로 론칭해야 하는 한국지엠은 글로벌 본사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라인업을 적극 활용한다.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출시한 신형 볼트EV와 볼트EUV를 제외하면 향후 3년 내로 8종의 새로운 전기차가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쉐보레 블레이저EV 등의 수입 모델도 국내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쌍용차, 한국지엠과 달리 하이브리드차에 우선 집중한다. 아직은 전기차보다 규모가 더 큰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하이브리드 누적 등록 대수는 96만8955대로 25만8253대의 전기차보다 많다. 회사는 당장 올해 10월 XM3 E-Tech(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길리그룹과 협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는 3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차 출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물론 최종 목적지는 순수전기차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CEO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의 미래 전략은 단순하다"며 "점진적으로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차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07.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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