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47

“사장님 고객 확보 비법 전수한다”...토스플레이스, 무료 웨비나 성료

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가 제 1회 비즈니스 스쿨 웨비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비즈니스 스쿨은 도움이 필요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에게 고객 유치 전략에 대한 실전 강연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신규 고객 확보와 SNS 홍보 비법, 단골 유치 및 운영 방법 등 현실적인 고민을 덜어주고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자 온라인 무료 강의를 열었다. 1부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를 위해 브레멘 F&B 김찬우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동네 장사에서 시작해 연매출 50억 원을 달성한 그는 신규 고객을 사로잡는 방법과 SNS 마케팅 꿀팁을 제공했다. 2부는 토스플레이스 김민주 프로젝트 매니저(PM)가 단골은 늘리고 비용은 줄이는 대박집들의 매장 운영법을 전달했다.강연 신청을 받기 시작함과 동시에 3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려 드는 등 처음 열린 웨비나임에도 반응이 뜨거웠다. 유튜브 라이브가 진행되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오픈 초기 추천 이벤트, 인플루언서 협업 노하우, 직원 관리 노하우 등 실질적으로 매장 운영 시 궁금했던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토스플레이스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 ‘심플리시티’를 통해 얻은 고객 재방문 노하우를 가감없이 나눠 좋았다는 댓글도 있었다. 강연이 끝난 후 진행한 만족도 조사 또한 4.5점(5점 만점 기준)을 기록하며 창업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강연은 다시보기를 통해 언제든 재시청 가능하다. 토스플레이스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비즈니스 스쿨 강연을 개최하는 등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토스플레이스 신중희 사업총괄은 "이번 비즈니스 스쿨 웨비나를 통해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3.20 16:43

2분 소요
“아내의 유혹이 넷플 최신작?”...그 시대 시청률 잡던 ‘으른 드라마’ 뜬 까닭 [OTT궁스궁스]

산업 일반

※ OTT 궁스궁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콘텐츠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기 OTT 콘텐츠를 보며 독자가 알고 싶은 ‘궁금한 스토리(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아내의 유혹, 천국의 계단, 올인, 내 남자의 여자...최근 넷플릭스에 뜨는 최신 등록 작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 넷플릭스에는 최신 등록 작품이지만, 지상파 SBS를 통해 2000년대에 방영한 옛 드라마들이기 때문이다. 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2008년, 천국의 계단은 2003년, 올인은 2003년, 내 남자의 여자는 2007년도 작품이다. 방영한지 20여년이 지나, 이제는 TV 속 재방송으로도 보기 힘든 추억 작품인데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이제는 언제든 원할때 옛 인기 작품들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세련되고 트렌디한 작품을 선별해 작품을 올리기로 유명한 넷플릭스가 다소 촌스러운 화면의 옛 드라마를 올리게 된 계기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옛 드라마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상파 방송국들은 떨어지는 시청률에 대안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옛 인기 작품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SBS는 자사 유튜브 채널 'SBS 캐치' '스브스' 등을 운영하며 옛 드라마를 매회 축약해 올리며 인기를 끌어 왔다. '아내의 유혹 핵심만 다시보기' '올인 핵심만 다시보기' '레전드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의 제목으로 과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영상을 올렸는데, 아내의 유혹 1회 영상은 75만회, 올인 1회 영상은 157만회, 천국의 계단 1회는 230만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1시간 분량의 옛 드라마를 요즘 유튜브 형태로 10~15분 내지로 축약해 SNS에 올린 것이 요즘 MZ세대에게도 통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넷플릭스는 SBS와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과거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까지 공개 계약을 맺은 것이다. 지난해 12월 넷플릭스는 S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내용에는 신작을 비롯새 기존 드라마,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넷플릭스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를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넷플릭스의 '최신 등록'작으로 올라오는 옛 SBS 드라마들은 파트너십 체결 이후, 넷플릭스 영상 업로드 작업을 거친 후 이제야 하나 둘씩 올라오는 작품들인 것이다. 시청자들 반응은 좋다. 온라인 상에서 "넷플릭스에 모래시계 뜸! 대박!" ""모래시계, 우우우우우~~~배경음악만 생각나고 짤만 봤었는데 이게 그렇게 재밌었나요? 최민수 행님 젊을때 모습, 정주행해보겠습니다" "와 야인시대부터 아내유혹, 여인천하까지, 옛 K 드라마의 재발견이 시작됐다" "결말이 충격적이었던 아내의 유혹, 다시봐도 재밌다" 등의 반응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계속해서 SBS 옛 드라마를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 예정 드라마로는 오는 26일 발리에서 생긴 일,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등이 있다.

2025.03.15 06:02

2분 소요
글로벌 동시 송출 기능 확대하는 SOOP, 해외에 국내 스트리머 선보인다

IT 일반

국내 스트리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SOOP이 글로벌 동시 송출 기능과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기본적인 송출 기능에 더해, 방송 관리 및 소통 기능 등을 추가하며 보다 편리한 방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SOOP은 올해 글로벌 동시 송출을 핵심 목표로 삼고, 국내 스트리머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 스트리머들이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원활하게 방송할 수 있는 기능들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수 있는 서비스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SOOP은 장기적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하고, SOOP 콘텐츠를 글로벌화 시킨다는 계획이다.SOOP에서 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스트리머 안예슬은 최근 글로벌 플랫폼 동시 송출을 시작했다. 글로벌 유저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SOOP이 제공하는 번역 기능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자신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언어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콘텐츠로 전 세계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글로벌 SOOP은 스트리머들이 기술적 장벽 없이 방송을 글로벌로 동시 송출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식 론칭부터 다국어 자막 번역 기능, 글로벌 채팅 통합 및 번역 기능 등을 도입해, 스트리머와 해외 유저 간의 실시간 소통을 돕고 있다.이에 더해 SOOP은 스트리머들이 보다 쉽게 글로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편의 기능들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스트리머들이 보다 편리하게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자동 채팅 응답 및 관리 기능을 가진 외부 프로그램 ‘나이트봇(Nightbot)’을 연동했으며, 방송 중 다시보기를 즉시 저장할 수 있는 ‘다시보기 지금저장’ 기능을 추가해 스트리머들이 콘텐츠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이 글로벌 기부경제선물인 ‘젬(GEM)’을 수익화하는 절차도 간소화해 방송활동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SOOP은 스트리머와 해외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플랫폼 내 1대1 메시지 기능을 추가해 유저들 간의 직접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팬들은 좋아하는 스트리머의 방송을 공유하고,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있다.이어 2월에는 실시간 투표 기능을 추가해, 스트리머와 유저가 다양한 주제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스트리머들은 글로벌 방송에서도 다양한 문화권의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OOP은 e스포츠 콘텐츠와 커뮤니티 강화를 위해 발로란트 전용 e스포츠 페이지의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일정 표기 추가, 중계 언어 추가, 시즌 랭킹 노출 개수 확대 등 보다 편리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SOOP은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플랫폼의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먼저 올해 중 스트리머들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글로벌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통한 동시 송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트리머들이 팀을 이루어서 후원을 받고 승리팀이 최종 보상을 획득하는 ‘대결미션’ 기능을 도입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Post 예약 등록’, ‘구독자 전용 Post’, ‘구독자 전용 VOD’ 등 스트리머 채널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글로벌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콘텐츠 전용 지원 센터를 신설해 스트리머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해외 스트리머들과의 협업을 활성화시켜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e스포츠,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고, SOOP 오리지널 콘텐츠를 글로벌 동시 송출하는 등 국내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3 09:55

3분 소요
웨이브-음저협 400억원대 소송, 무엇이 쟁점일까[백세희의 컬처&로(LAW)]

전문가 칼럼

최근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웨이브(Wave)를 상대로 저작물 무단 사용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음저협이 주장하는 청구액은 약 470억원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웨이브 측은 크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약 5년 전인 2020년 7월 음저협과 OTT측의 저작권료 협상이 결렬된 이후부터 본격적인 소송전이 시작됐다. OTT측은 이듬해 2월 저작권료 인상 징수규정의 개정을 승인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를 상대로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3개월 뒤 문체부는 OTT와 음저협 상생협의체를 마련하는 등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갈등은 봉합되지 못하고 같은 해 10월 음저협은 OTT 업체들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시간이 흘러 행정소송 제기로부터 약 3년이 경과한 2024년 1월 문체부의 저작권료 인상 징수규정 개정 승인은 적법절차에 의한 하자 없는 처분으로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행정소송에서 OTT측이 패소한 것이다. 이후 약 1년 뒤인 올 2월 음저협은 OTT 업체 중 하나인 웨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 이르렀다. 음저협-OTT 갈등, 왜 시작됐나 그렇다면 OTT와 음저협은 왜 다투는 것일까. 양 측 갈등의 핵심은 ‘OTT 플랫폼이 서비스하는 영상콘텐츠에 들어간 음악의 사용료를 음저협에게 얼마만큼 줘야 하는지’다. 원칙적으로 저작권자는 자신이 이용하려는 구체적인 형태를 세부적으로 나눠 이를 각각 허락받아야 한다. 예를 들면, 지상파 방송용 드라마를 제작하는데 기존에 발표된 노래를 이용하고 싶은 드라마 제작자는 해당 노래의 작사가와 작곡가 등에게 먼저 그 노래를 영상 파일에 덧입히는 ‘싱크’ 작업(Synchronization)에 필요한 ‘복제권’을 허락받아야 한다. 지상파 방송사는 ‘방송권’을 허락받아야 하고, 나아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전송권’도 확보해야 한다.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 단계에서 이 모든 권리를 모두 확보하고 그 금액을 계약대금에 반영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는 제작사와 방송사가 계약하기 나름이다. 다수의 작곡가와 작사가가 음저협에 자신의 저작권 관리를 맡기고 있으므로 제작사든 방송사든 음저협에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여기까지가 대략 8~9년 전까지의 전형적인 영상콘텐츠 내 음악저작물 이용 형태였다.하지만 2016년 거대 글로벌 OTT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국내 자본을 바탕으로 한 토종 OTT가 하나 둘 생겨났다. 이제 많은 이들은 국내 드라마 등 영상콘텐츠를 각 방송사 홈페이지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아닌, 웨이브나 티빙 등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한다. 이런 상황에서 음저협은 국내 방송사에 방송권과 다시보기 서비스를 위한 전송권까지는 허락했으나, 방송사가 아닌 OTT 플랫폼과 같은 제3자 플랫폼을 통한 전송까지는 허락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OTT 회사들은 드라마 등 영상물 제작 당시 제작사 또는 방송사가 이미 VOD ‘전송’에 대한 이용 허락을 받았으므로 음저협이 똑같은 영상물에 대해 전송서비스 사용료를 또다시 받는 것은 이중징수라고 반박했다. OTT 전송 서비스는 TV방송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등장했다. 과거 기존 음악의 이용 허락 당시에는 OTT 플랫폼에 대한 지식과 경험, 관행 등이 충분히 확립돼 있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의 허락범위에 더해 새롭게 등장한 OTT 플랫폼 내에서의 이용까지 포함돼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 점을 고려해 OTT 사업자들도 이중징수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어느 정도는 사용료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는 취지로 협상에 응해온 것으로 보인다. OTT측 행정소송의 제기와 패소우여곡절 끝에 사용료 지급 그 자체에는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르렀다. 문제는 과연 얼마의 돈을 내야 하는가이다. 여기서 OTT 회사와 음저협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이 생겼다. OTT 플랫폼은 자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이미 방송사를 통해 방영됐던 콘텐츠의 제공인 만큼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상 ‘방송물 재전송서비스’ 요율인 0.625%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OTT 내에서의 다시보기 서비스도 ‘방송’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음저협은 OTT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전송’ 서비스이며, 글로벌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와의 계약 요율인 매출의 2.5%가 이미 국제적 기준이므로 이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시점에서 문체부가 등장했다. 매출의 몇 퍼센트를 사용료로 부과할 수 있는지는 문체부가 결정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2020년 12월 요율을 1.5%로 결정했다. 이 요율은 매년 증가해 2026년까지 1.9995%로 올리게 돼 있다. 그 후 어떻게 됐을까? OTT 사업자들이 문체부 장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형식적으로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들었지만 결국 요율이 너무 높아 부담이 늘어난 것에 대한 불만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행정소송은 결국 2024년 1월 OTT 측의 패소로 확정됐다. 문체부의 개정안 승인에 절차상 하자가 없고 재량권을 일탈·남용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결국 음저협이 400억원대 민사소송 제기2021년 10월에는 음저협이 ▲왓챠 ▲웨이브 ▲티빙 ▲카카오페이지 등을 저작권법 위반을 이유로 형사 고소를 한 바 있다. 거기에 음악 창작자들 3500명이 탄원서를 내 힘을 보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갔다. 이 형사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음저협은 최근 웨이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지난해 1월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을 둘러싼 행정소송에서 음저협 측의 승소가 확정돼, OTT로부터 상향된 요율을 적용해 저작권료를 징수할 수 있는 법적 타당성은 일응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문체부의 요율 인상안 승인처분에 절차상 하자가 없을 뿐만 아니라 재량권의 일탈·남용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량권의 일탈·남용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음저협의 실체법적 권리의 존재에 대한 확인도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현재까지의 보도를 종합할 때 이번 민사소송의 피고인 웨이브도 산정 금액의 과다를 주장하고 있을 뿐, 지급의무 그 자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저작권료를 산출해내기 위한 매출액의 범위 등 필요한 정보가 당사자 간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구체적인 금액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음저협으로서는 인상된 저작권료의 산정을 위하여 OTT 측이 보유한 자료를 민사소송의 문서제출명령 등 절차를 통해 소송에 현출할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민사소송에서 당사자는 금액 산정의 기초 금액과 산정방식에 대한 공방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음저협과 OTT가 각각 주장하는 사용료는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입증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음저협의 청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대중문화예술계에서는 이들 사이의 오랜 갈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OT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등장으로 이해관계인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그 의견 차이는 어떤 식으로 정리되고 있는지 다함께 살펴보자. 시간이 지나고 나면 분명 지금 이 순간이 한국의 영상·음악 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로 정리될 것이라 생각한다.백세희 법률사무소 아트앤 대표변호사

2025.03.08 10:01

5분 소요
“AI 기술이 라이브 스트리밍에도 통했다”…진화하는 SOOP AI 생태계

IT 일반

최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에서는 챗GPT 등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소통 콘텐츠가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 방송 콘텐츠를 주로 하는 스트리머 ‘이상호’는 음성 대화로 챗GPT를 학습시켜 본인이 듣고 싶은 대답을 듣기도 하고,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LCK컵 승리 예상 팀을 묻는 스트리머 ‘김민교’의 질문에 챗GPT가 “최근 폼(form)을 보면 젠지가 조금 더 유리하다”며 젠지의 승리를 점쳐 유저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 유저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좋아하는 스트리머에게 영상풍선을 선물하는 문화도 유행하고 있다. 영상풍선은 유저가 SOOP 스트리머에게 별풍선을 선물할 때 원하는 VOD 영상을 담아 더 기발하고 다양하게 후원 재미를 제공하는 기능이다.영상풍선은 이미 생성된 인기 있는 VOD를 라이브러리를 통해 쉽게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도 URL 입력을 통해 스트리머에게 선물할 수 있다. 특히 요즘엔 유저들이 AI 음악 생성기 프로그램을 활용해 스트리머의 목소리나 직접 재치 있게 작사한 노랫말을 음원에 입힐 수 있게 되면서 AI 노래 영상풍선이 SOOP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AI 기술을 콘텐츠에 활용하는 사례는 이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AI 가수의 노래 커버 영상 등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익숙하게 접할 수 있다. AI 아나운서가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시대에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AI 스트리머가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콘텐츠를 진행하게 될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SOOP 역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 최적화된 자체 A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상용화를 시작한 SOOP의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 ‘SAVVY(Soop Ai Virtual Video Yielder)’ 역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한 학습 데이터를 쌓아나가며 계속 진화하는 중이다.‘SAVVY’는 SOOP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의 리액션 영상부터 시그니처 풍선 제작까지 AI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열린 ‘지스타(G-STAR) 2024’에서 ‘SAVVY’ 기술이 처음 공개된 후 연말 ‘2024 스트리머 대상’ 행사 당일 일부 스트리머들과 유저들에게 시범 오픈됐고, 지난 1월 23일(목)부터 100명 스트리머와 3만여 명의 팬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했다.SOOP의 라이브 스트리밍 생태계에서 ‘SAVVY’ 확대 적용이 기대되는 이유는 스트리머가 직접 편집하지 않아도 다양한 영상 클립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향후 광고 및 협찬 콘텐츠 제작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우선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영상으로 유저들에게 끊김없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표정과 동작, 말투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아울러 ‘SAVVY’는 유저들이 스트리머에게 영상풍선을 선물할 때 리액션 영상 제작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스트리머 이미지와 인기 리액션 영상을 합성하면, 마치 스트리머가 직접 춤을 추는 듯한 재밌고 독특한 영상이 제작돼 해당 스트리머에게 영상풍선으로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한, AI 기반 광고 및 수익 모델이 도입되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AI로 재현해 스트리머들이 방송 중 자연스럽게 광고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SOOP은 ‘SAVVY’ 등 AI가 유저 데이터를 분석하여 맞춤형 광고를 제공함으로써 광고주와 스트리머 모두에게 최적화된 광고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외에도 SOOP은 유저를 위한 AI 영상 비서 ‘SOOPI(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SOOP Highlight by AI Replay Kernel)’,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 AI 스트리머 ‘SUMMA(SOOP Ultimate Multi Media Actioner)’ 등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플랫폼 내 AI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앞서 SOOP은 숏폼 콘텐츠에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숏폼 서비스 ‘캐치 스토리’를 특허로 출원해 유저의 다시보기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캐치 스토리’는 SOOP 숏폼 콘텐츠인 ‘캐치(Catch)’를 하나로 모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머신러닝의 AI 기술로 스트리머가 진행한 긴 라이브 방송 내용을 압축해 여러 개의 짧은 스토리를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캐치 스토리’는 유저들이 만든 캐치 영상 중 방송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구간이나 의미 있는 부분을 AI 기술이 자동으로 선별해 생성한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스트리머가 진행한 다양한 콘텐츠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즐길 수 있고, 지나간 이슈와 트렌드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불법·유해 콘텐츠로부터 유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AI 필터링 기술이 적용된다. SOOP이 자체 개발한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기술 ‘태권S’와 불법 홍보 키워드나 메시지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태권A’는 축적된 수백만 건의 불법·유해 데이터를 학습해 유저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SOOP은 AI 필터링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최신화하고 있다.

2025.02.27 12:28

4분 소요
SOOP, 내년부터 스트리머 지원 대폭 강화..."활동 영역 넓히겠다"

IT 일반

SOOP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스트리머 지원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작을 확대한다.SOOP은 지난 28일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4 스트리머 대상'에서 최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비욘드 코리아 넘버 원'을 주제로 한 차년도 계획을 발표했다.최영우 CSO는 "다양한 플랫폼의 스트리머들이 SOOP에 합류하면서 콘텐츠가 풍성해지고 재미있어졌다"며 "SOOP으로의 뉴브랜딩, 글로벌 진출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콘텐츠 지원 강화', '글로벌 플랫폼 확대와 통합 서비스 제공', '커뮤니티 및 기능 개선',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강화' 등 2025년 주요 계획을 공개했다.SOOP은 스트리머 지원 강화를 위해 콘텐츠지원센터 예산을 2배로 확대한다. 글로벌 콘텐츠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참여 기회도 늘린다. 대형 캠페인을 통해 스트리머들의 활동 영역도 넓힐 방침이다.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지원도 강화한다. 최 CSO는 "현재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SOOP의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통합해 글로벌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동시 송출 기능 간소화, 자동 번역 및 채팅 통역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 계정 연동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플랫폼 개선도 추진한다. 주문형비디오(VOD)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게임사와 연동한 드롭스를 확대한다. OPEN API 활용 범위도 넓힐 예정이다.SOOP은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생성형 AI 라이브 영상 제작 기술 'SAVVY'를 비롯해 AI 영상 비서 'SOOPI',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생성 AI 'SHARK', AI 스트리밍 매니저 'SARSA', AI 스트리머 'SUMMA' 등이 순차적으로 도입된다.AI 기술과 관련해선 서수길 SOOP 대표이사가 2부에서 더 구체적인 시연을 이어갔다. 스트리머 박틸다와 함께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AI가 스트리머의 춤 영상이나 리액션 영상, 광고 융합 콘텐츠 등을 생성하는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서 대표는 "SAVVY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을 기반으로 AI가 독창적인 콘텐츠를 생성해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이날 출시를 통해 20명의 스트리머와 약 5000명의 열혈팬 및 구독팬들이 'SAVVY'를 시범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내년 1월에는 100명의 스트리머와 2만여명의 팬들에게, 6월에는 모든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29 17:46

2분 소요
SOOP, 지스타 2024에서 ‘SOOP AI’ 신기술 공개

IT 일반

SOOP이 14일 2024 지스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과 제품을 공개했다. SOOP 서수길 CBO와 연구개발 팀의 주도로 발표된 이번 기술은 스트리머와 유저 각각을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으로 ‘싸비(SAVVY, Soop Ai Virtual Video Yielder)’와 ‘수피(SOOPI, SOOP Personalized Intelligence)’다. 이번 개발에는 아이덴티파이와 주식회사 카이가 함께했다.SOOP의 ‘싸비’는 스트리머의 개성과 활동에 기반해 방송 중 잠시 자리를 비워도 AI가 영상을 생성해 유저들에게 끊김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재현해 3분간 춤을 추거나 원하는 설정에 따라 방송을 유지할 수 있다. ‘싸비’를 통해 스트리머는 잠시 자리를 비울 때에도 자연스러운 방송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수피’는 ‘나의 영상 비서’라는 콘셉트로 각 유저의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수피는 유저의 콘텐츠 선호도를 학습해 최적화된 스트리머 및 콘텐츠 추천, 놓친 영상 다시보기 등 개인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이 놓쳤던 방송이나 흥미를 끄는 새로운 방송을 발견하며 더 깊이 몰입하고 더욱 즐거운 시청 경험을 누릴 수 있다.SOOP은 싸비와 수피를 통해 광고와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며 유저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싸비는 스트리머의 외모와 분위기를 AI로 재현해 맞춤형 광고를 제작해, 유저가 평소 애정하는 스트리머가 광고의 모델로 등장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피는 유저의 시청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관련성 높은 광고와 콘텐츠를 추천, 광고도 유저가 놓치지 않는 맞춤형 경험의 일부로 자리잡도록 한다. 이를 통해 SOOP은 스트리머와 유저 모두가 몰입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광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SOOP 서수길 CBO는 “SOOP의 AI 기술 개발에서 가장 큰 과제는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구현하는 것이었다"며,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스트리머의 영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생성형 AI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고, 이를 통해 스트리머와 유저 간 깊은 감정적 연결을 지원하고, 유저 개개인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한편, 싸비와 수피는 현재 프로토타입 상태로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정식 출시일은 스트리머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28일이다. 또한 SOOP은 AI 관리자로서 스트리머 활동을 보조할 ‘쌀사(SARSA, Soop AI Realtime Streaming Assistant)’와 ‘숨마(SUMMA, Soop Ultimate Multimedia Motion Actioner)’를 내년 중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4 20:14

2분 소요
5년 만에 지스타로 돌아온 SOOP, 다양한 콘텐츠와 팬 소통 프로그램 진행

IT 일반

SOOP은 11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BTC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24’에 약 100부스 규모의 ‘2024 G-STAR SOOP관’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첫날인 14일에는 AI 기술을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스트리머 및 팬들과의 직접 소통 기회를 마련하여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부스의 첫 프로그램은 ‘소통센터 오프라인 방송’으로 채정원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과 조형진 서비스부문장이 무대존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5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게 된 배경과 소회를 나눌 예정이다. SOOP의 소통 방송은 향후 업데이트 내용과 일정, 진행 사항 등 중요 내용을 알리는 방송으로, 최대 동시 시청자가 약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SOOP이 추구하는 열린 플랫폼과 스트리머 생태계 구축 계획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이어지는 ‘SOOP AI’ 프로그램에서는 SOOP이 추구하는 AI기술 비전과 향후 프로젝트들이 소개된다. SOOP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스트리머를 도와주고 유저에게 개인화된 영상비서를 제공해 놓친 영상 다시보기, 선호도에 맞는 콘텐츠 추천 등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이날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광동 프릭스 LoL팀 팬 미팅 ‘광캉스 with G-STAR’가 진행된다. 두두(이동주), 커즈(문우찬), 불독(이태영), 리퍼(최기명), 안딜(문관빈)과 함께 지스타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게임을 함께 즐기고, 팬싸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MC는 채민준 캐스터가 맡아 진행한다.한편,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되는 SOOP의 모든 프로그램은 SOOP 부스에서 관람 가능하며, 온라인 SOOP 지스타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2024.11.14 09:33

2분 소요
영상 삭제...‘나는 솔로’ 정숙, 진짜 범죄자였다

정책이슈

‘나는 솔로’ 23기 정숙의 전과가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사과 글과 함께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조치했다.논란의 시작점은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었다. 게시자는 전날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막차 특집에 출연한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 박 씨와 동일 인물이란 의혹을 제기했다.앞서 박 씨는 지난 2011년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총 300만원을 훔쳤고,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게시자는 그 근거로 ‘나는 솔로’ 자료 화면을 제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숙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했던 모습이 공개됐는데, 해당 사진은 박 씨의 범죄 보도에서 쓰인 자료사진과 동일했다. 예선 참가자 번호와 이름 역시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박 씨가 2019년 출연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역시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란 주장에 힘을 실었다. 박 씨는 당시 자신을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으로 소개했으며, 정숙은 SNS 프로필에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썼다.논란이 커지자 방송사 측은 예정된 ‘나는 솔로’ 재방송을 모두 취소, 타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했고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 측은 진위 파악에 나섰다. 이어 이날 오후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정숙과 박 씨가 동일 인물임을 확인한 사실을 알리며 고개를 숙였다.제작사 측은 “출연자를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해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약속했다.현재 SBS Plus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올라온 정숙 관련 영상은 모두 삭제됐으며, 쿠팡플레이를 통해 제공했던 ‘나는 솔로’ 해당 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0.31 18:29

2분 소요
"철의 도시 포항, 예술로 물들다" '오는 19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최

전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에서 철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고,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독창적인 축제가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2024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전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주제 전시인 '스틸, 지금도 움직이는(Steel’s still moving now)'과 기존 작품을 새로운 장르와 결합해 재해석하는 '스틸 다시보기'가 진행된다. 또한 포항 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스틸아트 투어'와 스틸아트의 예술적 가치를 논의하는 '스틸 포럼' 등이 운영된다.올해 축제는 스틸아트를 통해 포항의 도시 미학적 정체성과 서사를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두며, 철이 가진 산업적, 공예적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해 포항의 도시미학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들은 철의 물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사회적 의미까지 전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25일에는 라한호텔에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전환,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예술 융합 모델, 철 공예 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한다.주제 전시는 ‘있다·잇다 (connection)’와 ‘두드림, 철의 변주 (Knocking, variation of Steel)’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과거 축제에 참여한 작가들이 다시 참여해 작품을 재조명하며, 두 번째 섹션에서는 관람객들이 철을 두드리며 예술 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축제는 전시 중심에서 벗어나 '올데이 스틸' 프로그램을 신설해 명상, 요가, 맨발 걷기 등의 활동을 통해 예술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스틸 멍' 피크닉 존 운영과 '스틸 아트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이 철의 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0.14 17:5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