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73

여야 대선 후보 정치 테마주 과열…‘빚투’ 늘었다

증권 일반

내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김문수·한덕수 등 여야 후보 관련 테마주 종목에 자금이 쏠리며 투자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주요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테마주로 꼽히는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상지건설이 대표적이다. 형지글로벌은 지난달 15일 하루새 23.30% 급등했지만 하루만인 16일에는 22.67% 급락했다. 이후 30일에는 전일대비 30% 급등하며 상한가로 마감했다.상지건설은 4월 들어 무려 11거래일(2~9·11·14·16·17·30일)에 걸쳐 상한가를 달성하며 30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4만3000원을 넘어섰다. 형지엘리트 역시 비슷한 시기 급등락을 반복하며 주가 변동이 극심했다. 하지만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지난 2일엔 일제히 급락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테마주인 평화홀딩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 후보 테마주인 아이스크림에듀, 한동훈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 테마주인 태양금속 등도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정치테마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종목에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도 함께 쏠렸다. 형지엘리트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일 11억7000만원으로 작년말(4억1000만원)의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힘 경선 후보 테마주인 써니전자와 한동훈 전 후보 테마주인 대상홀딩스 신용잔고도 같은 기간 크게 늘었다.정치 테마주의 경우 투자가 아닌 투기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투기적 거래 수요가 집중되는 정치 테마주는 가격 상승 흐름이 유지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 대규모 투자 손실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5.05 13:17

2분 소요
'홍준표 은퇴' 테마주 어떡하나…'계엄 폭등', 다시 원위치?

시세/공시

지난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전 대구시장)의 소식에 테마주들이 일제히 주저앉았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홍준표 테마주'로 꼽힌 경남스틸은 이날 오전 11시25분 기준 전날보다 300p(-8.94%)떨어진 307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개장 직후 2970원까지 밀렸던 경남스틸은 최근 1년 사이 기록한 최저가인 2590원에 근접한 사실상 하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부터 연일 급등세를 탔던 주가가 폭등 전의 자리로 원위치한 셈이다.경남스틸은 회사가 홍 전 시장의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 위치해 있고,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이 과거 경남상공회의협의회장으로 재임할 당시 홍 전 시장이 행사에 참여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앞서 홍 전 시장과 회사 모두 서로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주식시장은 여전히 경남스틸을 대표 테마주로 인식해 왔다.경남스틸은 앞서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이달 초 한때 9710원까지 치솟은 바 있었다. 그러나 잇단 하한가에 이어 이날도 주가가 급락세를 띤 것은 홍 전 시장의 경선 탈락과 함께 정계 은퇴 소식에 정치 테마주로서 동력을 상실한 것으로 분석된다.이 밖에도 홍 전 대구시장 테마주로 꼽히는 휴맥스홀딩스는 전날 대비 350원(-13.94%) 하락한 216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광산업(-7.41%)과 동방선기(-1.21%) 등의 주가도 나란히 약세였다. 휴맥스홀딩스는 변대규 대표가 홍 전 시장의 모교인 대구 영남고등학교 후배로 알려졌다.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대선 경선 후보인 기존 4명(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에서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 2명이 탈락했다면서 2차 예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2차 경선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대상)를 50%씩 합산해 상위 후보 2인이 최종 경선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가르는 최종 결선은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가 됐다. 두 후보는 이날 밤 10시부터 90분간 일대일 토론회를 한다.경선 결과를 접한 홍 전 시장은 당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는 정치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25.04.30 11:32

2분 소요
티플랙스, 창사 45년만에 중견기업 승격 "제2의 도약 기틀 마련"

산업 일반

창사 45년을 맞은 스테인리스 철강 전문 기업 ㈜티플랙스가 강소기업의 상징인 중견기업에 편입됐다.한국중견기업협회는 지난 4월 23일 티플랙스가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 제1조 제1호에 의한 중견기업임을 확인한다’는 확인서를 발급했다.중견 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간에 있는 규모의 기업이다. 업종별 평균 매출액 및 자산 총액이 3년의 1,500억원 유예기간을 넘어야 하는 자격 요건을 요구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독자적인 브랜드 파워를 갖추고 있어서 경쟁력과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은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등록된 중소기업은 691,866개이며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 인정한 중견기업은 5,868개로 티플랙스는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 상위 1%이내의 규모를 인증받게 됐다. 티플랙스는 1981년 서울 영등포 문래동에서 문을 연 철공소 태창상회가 뿌리다. 김영국 회장이 김태수 명예회장과 함께 스테인리스 철강 제품 전문 기업으로 일궜다. 현재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김태섭 대표는 김영국 회장의 아들로, 2020년 티플랙스에 합류했다.티플랙스는 1800개 고객사의 신뢰를 얻은 덕분에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2577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하는 등 30년이 넘게 흑자 경영을 이어왔다. 2023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매출 2075억원과 영업이익 48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티플랙스는 포스코가 선정한 8개의 STS(스테인리스) 지정·협력 가공센터 중의 하나이며 세아창원특수강 최대 파트너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산 스테인리스 봉강 제품은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마켓 셰어(market share) 1위를 자랑하고 있다. 티플랙스의 미래 비전도 밝다. 티플랙스는 희귀금속 사업을 하던 티플랙스엠텍을 흡수합병하면서 ‘희토류 테마주’로 묶이곤 하지만 스테인리스 철강 제품을 가공·유통하는 일이 핵심 사업이다. 향후 안산 MTV 본사의 전체 부지 1만7000평 가운데 유휴부지에 2000평 가량의 제2공장을 건립하여 스테인리스 제품 가공·유통 사업을 넘어 첨단 소재 기업으로 확장할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2025.04.29 09:50

2분 소요
한동훈 "테마주 주가조작 같은 거잖아요" 말한 이유

정책이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이 그걸(한덕수 차출론) 요구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국민들이 어떤 특정한 분을 모셔와야 된다, 이렇게 막 운동을 하고 있느냐. 그런 운동 들어봤느냐"고 꼬집었다.그는 "몇몇 의원들이 '이건 어떠냐' 라고 하면서 바람 잡고 있는 것"이라며 "일종의 좀 거칠게 비유하자면 테마주 주가 조작 같은 것이지 않나"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김문수 전 장관을 띄울 때도 비슷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면 지금은 김 전 장관은 안 되고 또 다른 분이고 이런 것이냐"고 비판했다.이어 "나경원 후보도 '낙점을 받았다' 이런 표현을 밖에서도 쓰고 그러던데 '청기 백기 올려' 게임 같아 보인다"며 "국민들은 이걸 지켜보고 있고, 저 과정은 패배주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한 대행에 대해 "당 외부에 있는 용병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5년 전체를 총리로 하시면서 당과 함께 손발을 맞춰 오셨던 분이지 그분을 외부 인사로 볼 수도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또한 "그런(대선 출마) 결정을 하셨으면 아직 늦지 않았으니까 경선에 참여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박수영 의원 등으로부터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연판장에 50명이 넘는 당내 의원들이 참여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자신 있게 (참여)했고 명분이 있다면 연판장 내용을 오늘 바로 공개하길 바란다"며 "연판장을 만드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에게 보여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6:45

2분 소요
"또 폭탄 돌리기"…롤러코스터 정치테마주 '주의보'

증권 일반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나자 장중 정치테마주들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테마주 움직임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투자 주의가 당부된다.4일 오후 2시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꼽히는 #상지건설은 상한가(29.96%)까지 치솟은 6940원에 거래중이다.반면 같은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오리엔트바이오는 4.52%, #오리엔트정공은 3.76% 떨어지는 등 테마주 별로 움직임이 엇갈리고 있다.윤 전 대통령 테마주로 꼽히는 #NE능률은 하한가(30.00%)까지 폭락했고, #아이크래프트도 14.74% 굴러떨어졌다.정치테마주들은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로 기업의 임원 및 최대주주 등이 유력 정치인과 혈연·지연·학연 등이 연관돼 있다는 단순한 사유로 주가가 급변동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윤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되면서 조기 대통령 선거가 치뤄지게 되는데, '대선 레이스' 국면에서 정치테마주가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현행법상 탄핵 인용 이후 60일 이내에 대선을 실시돼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6월 3일 이전에 치러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금융감독당국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테마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정치테마주 관련 허위사실 및 풍문 유포 등 불공정거래 혐의를 발견할 시 즉각 조사에 착수해 불법이 확인된다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4.04 14:15

1분 소요
탄핵 인용에 코스피 혼조, 코스닥 상승…정치 테마주 출렁

증권 일반

4일 오전 11시 23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리자,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0.04% 상승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닥은 1.5% 오르며 강세다. 전날 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 여파로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국내 시장은 정치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모습이다.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362억 원 규모로 '팔자'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4억 원, 169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너지솔루션 등 6종목이 상승 중이다.반면, 코스닥은 바이오 중심의 종목들이 선전하면서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관계자는 “오늘은 미국 증시보다 탄핵심판이라는 국내 정치 이벤트가 증시 흐름에 더 큰 영향을 미친 날”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정치 테마주들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동신건설과 오리엔탈정공 등은 급등 중이며, 윤석열 전 대통령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국가스공사는 5% 이상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25.04.04 11:36

1분 소요
‘건설 면허 1호’ 삼부토건, 10년 만에 두 번째 회생절차 돌입

건설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삼부토건(시공능력 평가 71위)이 두 번째 회생절차를 밟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회생법원장)는 6일 삼부토건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17일까지다.삼부토건이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 법원은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파산하게 된다.삼부토건은 최근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대금 및 시행사 대여금 미회수 급증, 시공사의 책임 준공 의무 미행에 따른 PF 채무 인수, 추가 발생 사업비 증가의 반복에 따른 자금 흐름 악순환 등으로 인해 자금 유동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생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하면서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관리인 불선임을 결정하면 현재의 대표자가 관리인으로 간주 돼, 현재의 임원진이 회생절차 중에도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법원의 이번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삼부토건 측은 채권자 목록을 이달 2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채권 신고 기간은 다음 달 17일까지다. 회사가 작성한 채권자 목록에 포함된 경우 별도의 채권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가 유지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할 조사위원은 안진회계법인이 맡기로 했다. 조사보고서 제출 기한은 오는 5월 29일까지다.앞서 삼부토건은 지난달 24일 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회생법원은 회생 신청 다음 날인 같은 달 25일 삼부토건에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삼부토건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268억원이다. 매출은 50% 감소한 643억원에 그쳤다.삼부토건은 2015년에도 재무구조 악화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이후 26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마친 뒤 정상적인 기업으로 시장에 복귀했다.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돼 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 거절을 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한동안 주식 매매를 정지했다.

2025.03.06 18:01

2분 소요
다시 뛰는 이정재 '오징어게임2' 456억 동심의 게임, 주식시장도 흔들다

정책이슈

오늘 공개될 예정인 '오징어 게임2'의 기대가 한껏 커지고 있다.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의 관련주들 역시 깜짝 강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11시 현재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7% 오른 1만 6천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2의 흥행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오징어 게임2’ 주연 배우인 이정재가 대주주이자 경영진으로 이름을 올린 곳으로, ‘오징어 게임2’ 테마 대장주로 여겨진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종가 기준 2만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이정재가 24일 특별관계자(구교식·정수동)가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주가는 다시 하락한 상태다.‘오징어 게임’의 또 다른 대장주로는 아티스트스튜디오가 꼽히고 있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인수합병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시킨 기업이다. 역시나 이정재가 지분 5.04%를 보유, 최대주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합병(합병신주 상장 예정일 2025년 2월 10일)을 앞두고 있다.콘텐츠 투자·배급사 쇼박스 역시 ‘오징어 게임’ 테마주로 분류됐다. 쇼박스는 지난 2018년 ‘오징어 게임’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에 10억원을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 쇼박스는 시즌1이 공개된 2021년 당시에도 큰 폭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쇼박스의 주가는 그해 8월까지 4천 원대에 머물렀지만, ‘오징어 게임’ 공개 직후인 9월 7천 원대로 급등했다. 작품에 대한 기대치가 큰 만큼 이번에도 모멘텀(상승 동력)이 유효할 것이라는 의견이다.영상 특수효과 전문기업인 덱스터와 위지윅스튜디오도 대표적인 ‘오징어 게임’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덱스터가 지분의 91.5%를 보유하고 있는 라이브톤은 전 시즌에 이어 ‘오징어 게임2’의 음향 작업에 참여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 VFX(시각특수효과) 작업에 참여한 기업으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지분 약 4.7%를 보유한 주주이기도 하다.특히 덱스터는 26일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54%(870원) 오른 1만 1천60원에 거래 중이다. 16일 기록한 1년 내 최고가인 1만 460원을 넘어섰다. 장 초반 최고 1만 1천150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오징어게임 2는 올해 글로벌 최대 기작으로 꼽힌다. 전작인 오징어게임1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1의 시청시간은 22억 520만 시간으로, 아직도 역대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1천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이번 시즌에는 이정재·이병헌 등 시즌1에 등장한 인물 이외에 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규영·최승현 등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투입됐다.

2024.12.26 11:37

2분 소요
희비 갈린 정치 테마주...차기 대선 보이나 [이코노 株인공]

증권 일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정권 교체 가능성과 함께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향후 대권 구도의 변화 기대감에 관련주도 요동쳤다.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로 평가받는 효성오앤비는 16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9일까지 60% 가까이 상승했다. 효성오앤비는 본사가 우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위치해 있어 관련주로 꼽혔다.뱅크웨어글로벌은 16일부터 19일까지 50% 가까이 상승했다. 이 회사는 창업자인 이경조 뱅크웨어글로벌 각자대표가 우 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우원식 테마주’로 묶였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같은 기간 무려 80% 넘게 급등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모회사인 코오롱의 안병덕 대표이사가 우 의장과 고교 동창이다. 우 의장은 이번 계엄 사태에서 주목도가 가장 높아진 인물 중 한 명이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국회 담벼락을 넘어 본회의를 개의한 일이 알려지면서다.앞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고 나서 맞은 첫 거래일인 16일에는 정치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 의장 외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그동안 급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는 약세였다. 특히, 한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테마주들의 주가는 급변했다. 이날 대상홀딩스는 12.42% 하락 마감했는데, 대상홀딩스는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의 연인 관계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가 한 대표와 고등학교 동창인 점이 부각돼 관련주로 엮였다. 이밖에 한 대표 관련주로 거론되는 디티앤씨알오(-20.00%). 태양금속(-20.3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날 이재명 테마주도 급락했다. 단기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대표가 과거에 계열사 시계공장에서 일했다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묶인 오리엔트정공은 이날 하루 매매가 중단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밖에 이재명 테마주인 동신건설(20.47%), 에이텍 (20.05%) 등도 급락했다. 해당 종목들은 18일 소폭 상승하는 듯했으나 19일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처럼 정치 테마주의 단기 변동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16일 이준석 테마주인 삼보산업과 넥스트아이 등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의원이 지난 1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대선 출마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한 영향이다. 하지만 삼보산업의 경우 다음날인 17일 11.41% 급락하며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후 18일 소폭 반등했지만 19일에도 14% 넘게 하락했다. 이밖에 여권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인 진양화학, 진양산업과 홍준표 대구시장 테마주인 경남스틸 등이 계엄사태 이후 단기간 급등했다. 이후 큰 폭의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 테마주가 특정인과의 인연이 부각되며 급등락하고 있지만 실질적 수혜주로 볼 수 있는지 등 투자에 유의해야한다고 당부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결국 기업 가치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중요하다”며 "정치 테마주는 특정인과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올라간 만큼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어 막연한 기대를 가진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17 17:48

3분 소요
'정우성 이정재 회사' 선행매매 의혹…20%이상 급락에 개미들 '패닉'

정책이슈

배우 이정재가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의혹에 휩싸였다.최근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가 장중 하한까지 밀렸다. 이는 금융당국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관련 선행매매 의혹을 수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회사 측은 이정재가 선행매매 당사자가 아닌 참고인으로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불법 행위와는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6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3660원(21.62%) 내린 1만3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하한가인 1만186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이는 관련 보도가 나오며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특정세력이 이정재와 정우성 등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인수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해당 주식을 일부러 정치 테마주로 부각시킨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주가를 고의로 띄워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보고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우성과 이정재는 지난해 12월 와이더플래닛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와이더플래닛은 올해 3월 지금의 이름으로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묶이며 주가가 올랐다. 한 대표와 이정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과거 와이더플래닛(현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이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아티스트컴퍼니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당시 정보 유출이나 선행매매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와 전혀 관계없다.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유출 관련자들을 고소·고발,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로 2010년 설립하여 다음 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와이더플래닛은 유상증자 사실 공시 전 주가와 거래량이 치솟아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상호명을 바꿨고, 지난달 아티스트컴퍼니와 합병했다.

2024.12.06 14:5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