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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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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내 ‘금리 인하 없다’는 발언에 시총 상위주 파란불 [개장시황]

증권 일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69포인트(0.77%) 내린 2398.27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오전 9시 18분 기준 개인이 160억원, 기관은 129억원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8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1.27%)는 동반 하락하고 있다. ICT 대장주 네이버(-1.21%)와 카카오(-1.75%)도 내리고 있다.은행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한지주(0.56%)를 제외하고 KB금융(-0.51%), 하나금융지주(-0.48%), 카카오뱅크(-1.40%), 우리금융지주(-0.80%)는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수화학은 16.24% 강세다. 에코프로비엠에 전고체 배터리 소재 시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73%) 하락한 807.53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93억원, 기관이 317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91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81%)과 에코프로(5.52%)는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9.96%)은 급등하고 있다. 엘앤에프(0.84%)도 소폭 오르고 있다.반면 셀트리온 3형제는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2%), 셀트리온제약(-1.56%),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1.22%)는 각각 빠지고 있다. 제약 바이오주 위주로 낙폭이 크다. 메디톡스(-6.13%), 케어젠(-3.83%), 알테오젠(-2.11%), 휴젤(-1.33%), 바이오니아(-3.18%) 등 내림세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0.71%), 펄어비스(-3.78%), 위메이드(-2.75%)도 동반 내리고 있다.

2023.03.23 09:32

2분 소요
코스피 상승, 리튬株 금양 코스피200 편입 가능성에 24% 급등 [마감시황]

증권 일반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5포인트(0.38%) 상승한 2388.53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1137억원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838억원, 외국인은 553억원 각각 팔아치웠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17%)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0.12%)는 하락했다. SK그룹주는 동반 상승했다. SK(2.64%), SK텔레콤(2.41%) 등 각각 2%대 상승 마감했다.특히 엔터주와 게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터주인 하이브(3.04%)는 상승했다. 중국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주요 기획사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주에도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 수입을 허가하는 ‘외자 판호’를 발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모였다. 넷마블은 전날보다 6.30%(3700원) 오른 6만2400원에 장 마감했다. 금양은 24.31% 급등 마감했다. 오는 6월 8일 상반기 코스피 200지수 정기변경을 앞두면서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4%) 오른 802.5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667억원, 기관이 14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61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2차전지주는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25%), 에코프로(4.22%), 엘앤에프(1.11%)는 동반 상승했다.삼성전자 인수 기대감에 최근 급등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7.25%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게임주 상승이 돋보였다. 넥슨게임즈(13.76%)와 데브시스터즈(12.87%)은 급등 마감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외자판호 27개를 발급했다. 이중 국내 게임사인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등이 포함됐다. 반면 카카오게임즈(-4.54%)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바이오니아(-10.43%), 메디톡스(-1.52%), 솔브레인(-3.0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강원에너지, 셀바스헬스케어, 아스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카나리아바이오는 하한가를 썼다.

2023.03.21 16:03

2분 소요
코스피 상승, 에스엠 ‘자사주 매입 소식’에 4%대 ↑

증권 일반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41포인트(0.89%) 오른 2439.09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18억원, 기관이 2891억원 각각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27억원 팔아치웠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47%)와 #SK하이닉스(4.04%)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기존 1조7011억원에서 1조8983억원으로 약 2000억원 더 늘었다고 정정 공시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1.15%)와 #기아(2.55%)도 상승했다. #LG전자도 호실적 전망에 3.24%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LG전자 올해 1분기 실적이 원재료 가격 인하, 물류비용 하락, 마케팅 비용 개선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주는 소폭 상승했다. #KB금융(0.60%), #신한지주(0.91%), #하나금융지주(0.44%), #우리금융지주(0.16%), #카카오뱅크(0.20%) 등은 빨간불을 켰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약 1년 만에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1%) 상승한 783.28에 거래를 종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9억원, 기관이 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3억원 사들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30%)과 #엘앤에프(-3.40%), #천보(3.11%)는 3% 이상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홀로 2.11% 상승했다.공개매수 마감을 하루 앞둔 #오스템임플란트는 4.19% 하락하면서 18만800원에 마감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 가격은 19만원이다.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총 발행 주식 1557만6505주 가운데 15.4~71.8%에 대해 공개매수가 진행된다. 경영권 분쟁 중인 #에스엠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4.29% 상승 마감했다. 에스엠은 ‘주가부양 및 주주이익 제고’를 목적으로 총 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이외에도 #케어젠(7.09%), #레인보우로보틱스(8.71%), #바이오니아(5.17%), #디어유(7.12%) 등이 급등했다.

2023.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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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50선 마감, 연기금 등판에 LG엔솔 3%↑[마감시황]

증권 일반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4포인트(0.70%) 오른 2350.61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47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8억원, 172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6%(500원) 오른 5만87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전자우(0.75%), 네이버(1.63%), 현대차(1.71%), LG화학(3.05%)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3.88%(1만4500원) 오른 38만8000원에 마감했다. 기관투자자가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으로 LG에너지솔루션 주식 74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기금은 지난 4일부터 5거래일간 633억원 규모 순매수하며 기관 매수분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8.52포인트(1.12%) 오른 766.4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00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304억원 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로 마쳤다.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2.83%(5900원) 오른 21만4200원에 마쳤고 펄어비스(0.57%), 에코프로비엠(2.15%), 알테오젠(0.95%), 씨젠(3.35%) 등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상승했다. HLB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기술수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며 전일 대비 12.26%(4400원) 오른 4만300원에 마감했다. HLB는 리보세라닙을 기술수출하는 대신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코스피 상승률 1위 종목은 전일 대비 24.51% 상승한 ‘애국테마주’ 모나미가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바이오니아, 세림B&G, 제넨바이오, 승일, 씨엔플러스, SK5호스팩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07.08 15:59

2분 소요
[마감시황] 코스피 3000선 회복 실패…네이버·카카오 동반 하락

증권 일반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국채금리 인상 등 이슈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1조3052억원, 외국인이 29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340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는 2.46% 내리면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도 5.38% 빠졌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33% 하락하면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LG화학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11% 상승 마감했다. 포스코는 3.14%, 현대차는 1.67%, 기아는 2.87% 각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4908억 순매수 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2329억원, 244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한국비엔씨와 바이오니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했다. 한국비엔씨는 10.29% 올라 3만원에 장 마감했다. 바이오니아도 5% 넘게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엘앤에프(-4.43%), 위메이드(-7.45%)는 하락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2022.01.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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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생 정몽구 회장 이은 '범띠' 주식부자 120명…86년생 주식갑부 정체는?

CEO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호랑이 띠 주주가 12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사한 ‘상장사 내 호랑이 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결과에 따르면 100억원이 넘는 주식부자 중 30명 정도는 1000억이 넘는 주식을 보유한다. 이번에 파악된 범띠 주요 주주는 금융감독원 공시 자료 등에서 밝힌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1938·50·62·74·86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재계에 100억원 넘는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는 1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생년도 별로 살펴보면 1962년생이 58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74년생(30명), 1950년생(21명), 1938년생(11명) 순으로 많았다. 내년에 우리나라 나이로 37세가 되는 1986년생 중에서도 100억원대 주식 보유자도 한명 있었다.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122명 중에서도 30명은 주식가치만 1000억원을 상회했다. 이중에는 1962년생이 12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1974년생(8명), 1950년생(7명), 1938년생(3명) 순으로 나타났다. 1986년생 중 1000억원대 주식갑부는 없었다. 이번 조사 대상 범띠 주주 중 주식재산이 가장 높은 주인공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1938년 3월생인 정 명예회장의 지난해 12월 24일 기준 주식평가액만 5조 3419억원으로 범띠 주주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계열사에서 4개 주식종목에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2조4558억원, 1조7828억원을 차지했다. 반도체 관련 업체인 리노공업 이채윤 대표이사도 같은 기간 주식재산이 1조461억원으로 조 단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1950년 8월생으로 6·25전쟁 중에 태어나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74년 12월생 호랑이 띠에 속하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역시 주식평가액 6238억원에 달했다. 곽 부회장은 한미반도체 곽노권 창업자의 2세 경영자다. 950년생으로 동갑내기 범띠에 속하는 조동혁 한솔그룹 회장과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도 각각 4944억원,4074억원으로 4000억원대 주식부자 그룹을 형성했다. ━ 여성 주주로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3000억원대 주식평가액을 보유한 범띠 기업가는 세 명으로 나왔다. 이들 중 1962년생 태광산업 이호진 회장의 주식가치가 358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938년생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3479억원 수준을 보였다. 1974년생이자 여성인 한미사이언스 임주현 사장도 3257억원으로 3000억원대 주식자산에 속했다. 임 사장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장녀이다. 2000억원대 주식재산을 보유한 범띠 주주에는 4명이 포함됐다. 이중 유니퀘스트 임창완 회장(2680억원), 대웅 윤재승 前회장(2112억원),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이사(2019억원) 3명은 1962년생 범띠다. 1974년생인 코리아써키트 장세준 사장은 2524억원으로 40대 범띠에 속했다. 장세준 사장은 영풍그룹 총수인 장형진 고문의 장남으로 향후 그룹 회장이 유력시되는 경영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2년생 중 1000억원대 주식갑부는 모두 8명으로 파악됐다. 현대차 정몽구 명예회장의 장녀인 이노션 정성이 고문(1929억원),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1784억원), 나노신소재 박장우 대표이사(1640억원), 디와이피엔에프조좌진 회장(1584억원), 두산 박정원 회장(1515억원), 아주스틸이학연 대표이사(1476억원),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1444억원), 유니테스트 김종현 대표이사(1187억원)가 있었다. 2022년에 49세가 되는 1974년 중에서는 1000억원대 주식가치를 보인 주주가 5명 정도 활약 중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1999억원), 이연제약 유용환 사장(1883억원), 한국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1278억원), 맥스트 박재완 대표이사(1215억원), 상상인 유준원 대표이사(1050억원)가 40대인 범띠 주식부자 클럽에 속했다. ━ 30대 주식갑부,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 1986년에 태어난 범띠 중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주주에는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일성신약 윤종욱 대표이사도 주식가치는 5억원 미만이지만 MZ세대에 속하는 1986년생 젊은 범띠 경영자 중 한명에 꼽혔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경영학 관점에서 호랑이 같은 특성을 지닌 인재는 열정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잘 포착해 높은 목표 달성을 이뤄내는 경우에 속한다”며 “2022년에는 호랑이 해에 해당하는 기업가들이 미래 비전을 얼마나 뚝심 있게 주도해 나가면서 위기를 지혜롭게 돌파해나가고 또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떤 전략으로 성과를 끌어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라예진기자rayejin@joongang.co.kr

2022.01.03 10:36

3분 소요
[증시이슈] 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기대감에 바이오니아 8%↑

재테크

세계 최초 탈모 siRNA(짧은 간섭 RNA) 화장품 출시 기대감에 바이오니아 주가가 상승세다. 7일 오전 10시 7분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니아는 전 거래일 대비 8.01% 오른 4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19%대 상승에 이은 강세다.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탈모 siRNA 화장품 식약처 승인 심사 결과가 이달 중순 나올 전망이라는 소식이다. RNA가 단백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과 달리 siRNA는 특정 단백질의 생산을 억제하기 때문에 탈모 등 유전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니아의 탈모 화장품은 세 번의 국내 인체적용시험을 통과했고, 식약처 심사 결과는 이달 중순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난달 분자진단 공장 증설을 완료해 생산능력(CAPA)도 약 9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정도로 확대돼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12.07 10:25

1분 소요
[증시이슈] 바이오니아, 오미크론 진단키트 개발 기대감에 19% 급등

바이오

분자진단 기업 바이오니아가 6일 코스닥시장에서 20%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당 변이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으며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니아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7500원(19.38%) 오른 4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투자자가 몰리며 주가가 급등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기술력을 갖춘 분자진단 기업들에 관심이 몰린 가운데, 지난 5거래일간 1만원이 넘게 하락한 이 회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증권가 등에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바이오니아의 키트 개발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바이오니아가 분자진단 부문에서의 매출과 생산능력(CAPA)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바이오니아는 현재 알파, 델타, 델타플러스 검출 시약을 수출용으로 허가받아 판매 중”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또한 통상적으로 한 달 정도면 대응 가능한 키트를 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엄 연구원은 특히 최근 분자진단 공장 증설을 마친 이 회사의 생산능력 확대에 주목했다. 엄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분자진단 공장 증설 완료로 생산능력이 기존의 5배인 약 9300억원 규모로 늘었다”며 “국가 단위 계약이 이뤄질 경우 몇 건의 계약만으로 1년 치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최윤신 기자

2021.12.06 17:02

1분 소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무인점포 ‘키오스크 주’ 강세

증권 일반

최근 수도권 방역 강화와 내년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로 증권가도 출렁였다. 12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가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 조정되자 진단키트 등 방역 관련 주를 매도하려는 심리가 커졌다. 13일엔 내년도 최저임금이 9160원으로 인상 결정됐다는 소식에 무인 주문·판매 관련 주가 주목을 받았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수급 불안정, 원자재 가격 폭등 등의 여파도 비대면과 무인점포 사안과 맞물려 전자·헬스 관련 주의 움직임을 부추겼다. 13일 시가총액(시총) 10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1% 상승한 7만9800원을 기록했다. 고대했던 8만원 선을 넘진 못하고 '7만 전자'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2.50% 오른 12만3000원을 나타냈다. 네이버는 5.38% 오른 44만1000원을 기록, 카카오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실적 개선도 네이버의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모바일 게임 신작 개발 소식을 타고 3.88% 상승했다. 전자와 온라인 관련 주들의 비상은 최근 맹위를 다시 떨치고 있는 코로나 사태와 방역 강화와 무관하지 않다. 방역 조치가 최고 단계까지 올라가자 비대면·비접촉이 더욱 강화되면서 관련 주들이 다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온라인·게임·자동차 관련 산업에 핵심인 반도체 수요 급증과 수급 불안도 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이동 규제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과 관련 제품 소비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구(4.33%), 전자제품(2.97%), 전기제품(2.64%) 등도 상승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어제까지 진단키트 관련 종목들이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13일엔 전날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엑세스바이오(-9.04%), 휴마시스(-6.46%), 바이오니아(-0.46%)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대표 진단키트 생산 기업인 씨젠(-4.77%)도 8만3800원으로 떨어졌다. 생명과학도구·서비스(-2.99%)와 건강관리업체·서비스(-2.18%)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는 수도권에 방역 4단계를 시행, 사람들의 이동을 강력하게 제한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예상해 관련 주를 매도하려는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자 12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저녁 6시부턴 3명 이상 모임과 밤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 최저임금 오르자 인건비 절감 인력 대체재 수요 증가 오늘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무인 주문·판매기(키오스크) 관련 주는 급등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더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키오스크 테마를 앞세운 관련 주들이 어제보다 3.88%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씨아이테크(9.02%), 인바이오젠(8.18%), 한네트(5.45%) 등이 수혜를 누리며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사업주들이 사업장을 무인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를 설치해 기존 인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에 따른 것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9차 전원회의를 열고 표결에 부쳐 2022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최종 결정 13일 새벽에 발표했다. 이 소식은 이날 오전부터 관련 주가 급등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했다. 한편, 13일 코스피(KOSPI) 지수는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반등은 뉴욕증시가 강세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에서는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S&P500지수·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5% 오른 3271.3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3273.90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개장해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99억원, 2452억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개인은 5560억원을 순매도 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021.07.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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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정의 명암] 실적 부진에 공모가 미달 기업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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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아닌 상장으로 자금 조달 순기능… “기술성 평가, 공모가 산정 못 믿겠다” 비판 #1. 지난 2005년 국내 증시에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도입됐다. 아직 수익이 나지 않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상장을 돕기 위한 취지였다. 혁신적인 기업이 상장으로 자금을 조달해 성장한다는 개념은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순기능이다. 이에 부합하듯 그해 연말 기술특례상장 첫 사례인 헬릭스미스(당시 바이로메드)가 공모가 1만5000원에 상장에 성공했다. 올 6월말 기준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이보다 11배 이상으로 오른 18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2. 헬릭스미스와 같은 날 상장한 바이오니아 주가는 상장 당시 공모가인 1만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9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더구나 상장 후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09년 한 차례뿐이다. 상장 후인 2006년부터 3년간, 그리고 지난 2010년부터 9년째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상장폐지 대상이 아니라는 게 다행이다. 일반적인 코스닥 상장사였다면 상장폐지 대상이 됐겠지만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이 조항을 적용받지 않는다. ━ 기술특례상장 기업 성적표 ‘극과극’ 금융위원회가 혁신기업 상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6월 26일 상장 규정을 개정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바이오나 4차산업 관련 회사의 상장과 상장 유지 요건을 세분화하고 따로 관리하겠다는 내용이다. 지난 2005년 도입돼 적용하고 있는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특례’였다면 이번 변경은 상장 제도 자체를 바꾼 것이다. 여기에 기술·성장성 특례 상장한 바이오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요건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혁신기업들에게 상장 문호가 넓어진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변화다. 반면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들을 보호할 만한 충분한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는 우려가 남는다. 이미 비슷한 취지로 10년 넘게 운영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한 기업 상당수의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올해 상반기 신규 상장 기업 가운데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압타바이오·마이크로디지탈·수젠텍·아모그린텍·지노믹트리·이노테라피 등이다. 여기에 성장성 특례를 활용해 상장한 셀리드를 포함하면 7곳이 된다.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16곳 가운데 40%가 특례 상장 사례인 셈이다. 이들 기업의 성적은 특례 없이 상장한 기업과 상반된다. 6월 말 종가를 기준으로 기술성·성장성 특례상장 기업 7곳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16.8% 하락했다. 나머지 9곳의 평균 상승률은 37.9%다. 기간을 늘려 봐도 특례상장 기업의 성적에는 물음표가 남는다. 2005년 이후 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모두 63곳이다. 이 가운데 올해 6월 말 종가가 공모가를 뛰어 넘는 곳은 29곳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평균 수익률은 36%나 되지만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등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3, 4위 종목에 수익률이 집중된 결과다. 63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 중위값은 2.7%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특례상장을 통해 현재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나왔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며 “특히 바이오기업들의 기술성 판단이 쉽지 않다는 측면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주목할 만한 시점은 2015년이다. 2015년 기술특례상장 제도가 완화되면서 특례를 활용하는 기업이 급증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특례를 통해 상장한 기업은 15곳이다. 이와 달리 2015년에만 12곳의 기업이 특례를 활용했다. 특례 상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주가를 기준으로 한 성적표 역시 부진했다. 2015년에 상장한 12곳의 기업 가운데 올해 6월 말 종가가 공모가를 넘어선 곳은 4곳에 불과하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지속적으로 상장 문턱을 낮추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성장성특례상장 제도를 도입했다. 상장 주선인인 증권사가 성장성을 평가해 추천한 중소기업에 상장 규정을 완화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2월 상장한 셀리드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셀리드 역시 상반기 말 종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제도 완화에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감이 나타나는 이유다.증권가에서는 기술성 평가와 공모가 산정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선 오락가락하는 기술성 평가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개발업체 비보존은 6월 28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했다.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기술특례상장을 적용받지 못한다. 이 기업은 현재 미국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 이와 달리 올해 상장한 압타바이오는 7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등에서 유럽 임상 1상만 마쳤는 데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공모가 산정 과정 역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산정 방식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이미 상장된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해 비교하는 방식으로 희망공모가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식이다. 문제는 특례상장 기업들이 적자 상태기 때문에 과거 실적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3~5년 후 수익을 낼 것이라는 가정을 적용한다. 실제로 셀리드의 경우 2023년, 압타바이오는 이보다 한 해 빠른 2022년에 순이익을 낼 것이라는 추정치를 적용했다. ━ 흑자 추정했지만 결과는 딴판 추정의 결과는 신통치 못하다. 통상 추정치는 3년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2015년 상장한 기업들을 통해 추정의 정확도를 가늠할 수 있다. 당시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 12곳 가운데 9곳이 추정치를 적용했다. 9곳 모두 3년 후인 2018년에는 흑자를 낼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실제로 흑자를 달성한 곳은 파크시스템스뿐이다. 나머지 8곳은 모두 2018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적자를 낸 기업도 6곳이나 된다. 숫자의 정확도는 말할 것도 없고 방향조차 맞추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캔서롭(구 엠지메드)은 감사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거래정지 상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안정화에 들어간 기업이 아닌 적자 상태의 기업의 실적을 추정하기란 쉽지 않다”며 “다만 상장주관사가 기업의 가치를 제시하고 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적어내 공모가를 결정하는 방식은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대부분이 활용하고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황건강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2019.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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