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327

매일유업 엠즈씨드, ‘샤브식당 상하’ 론칭...건강한 식단 강점

유통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외식 전문 기업 엠즈씨드는 돼지고기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식당 상하’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샤브식당 상하는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녹여 만든 브랜드로 청담동에 1호점을 선보였다. 제철 채소와 프리미엄 돼지고기 버크셔K를 사용하고, 표고버섯과 다시마로만 우려낸 깔끔한 육수를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맛을 표현해냈다.엠즈씨드 관계자는 “자극적인 음식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는 음식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저속 노화 식단을 실행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외식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샤브식당 상하에서는 상하농원이 지켜온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진심과 철학, 장인 정신, 상생의 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샤브식당 상하에서는 신선하고 가공 과정을 최소화한 원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샤브샤브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상하농원 공방에서 장인들이 만들어낸 제품들도 판매한다.특히 샤브식당 상하의 곁들임 찬으로 제공되는 아기 멜론 장아찌는 고창 특산물 멜론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잉여 농산물을 주변 농가로부터 사들여 발효 공방에서 만든 제품이다.샤브식당 상하에서는 샤브샤브 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메뉴도 선보인다. 생새우살을 각종 야채와 함께 다져 만든 새우완자전과 상하농원 유정란으로 만든 샐러드 위에 상하농원 베이컨을 올린 상하 진심(眞心) 계란 샐러드, 상하농원 햄공방에서 만든 소시지 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04.14 10:00

1분 소요
BYD 연차 보고서 분석해 보니…글로벌 완성차 업계 뒤흔든 이유 있다

자동차

“비야디(BYD)는 2024년 7771억 위안(1071억달러·약 15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년도 대비 29%가 증가했다. 1000억달러 매출 기준도 넘어섰고, 테슬라의 2024년 매출 977억달러도 뛰어넘은 것이다.”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포춘을 비롯해 CNN·CNBC·AP NEWS 등 해외 언론에서 비슷한 기사를 쏟아냈다. 언론이 강조한 것은 ‘테슬라를 꺾은 BYD’다. BYD의 질주를 무섭다고 말하는 이유다. BYD의 힘은 무엇일까.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로 활동하고 있는 회계사 출신의 김상수 리겔캐피탈 상무의 도움을 받아 BYD의 공시자료와 연례 보고서(Annual Report)를 분석했다. 2021년 BYD의 매출액은 2161억4239만 위안을 기록한 후 매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2022년 4240만6063만 위안, 2023년 6023억1535만 위안, 2024년 7771억245만 위안을 기록했다. 3년 만에 매출이 350% 정도 성장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2021년 46억3199만 위안을 기록했고 2022년 215억4181만 위안, 2023년 381억309만 위안, 그리고 지난해 504억8604만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BYD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은 이유를 중국 정부의 보조금 덕분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는 주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4월 독일의 킬 세계경제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는 BYD가 중국 정부로부터 2020년 2억2000만 유로(17억2583만 위안)의 보조금을 받았고, 2023년에는 21억 유로(164억7388만 위안)를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빼면 2023년 BYD가 거둔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나게 된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BYD의 빠른 성장을 가능하게 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BYD의 순수 전기차 판매 대수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2023년 52만6409대를 판매했고, 2024년에는 59만5413대를 판매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023년 41만6242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에는 91만8556대를 판매해 1년 만에 2배 이상이 증가했다. 이외에 전기 버스 등의 상용차 판매 대수는 2023년 2128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만301대로 크게 늘었다. BYD의 사업은 크게 자동차와 핸드폰 조립 등의 분야로 나눌 수 있다. 2021년 자동차 분야의 매출 비중이 59.66%였지만, 지난해 79.45%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 개선이 빠르게 이뤄진 것이다. 해외 판매도 좋아지고 있다. 2021년 BYD가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29.57%였다. 2022년 21.57%, 2023년 26.60%, 2024년 28.55%를 기록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2023년 BYD가 판매한 전체 자동차(상용차 포함)는 302만4417대였고, 이중 해외 판매 대수는 24만2765대로 8.0%에 그쳤다. 지난해 자동차 총판매대수는 427만2145대였고, 이중 해외에 41만7204대를 판매해 해외 수출 비중은 9.8%를 차지했다. ‘Build Your Dream’…BYD는 왕촨푸 회장의 꿈BYD의 빠른 성장을 이끈 이는 1995년 BYD를 창업한 왕촨푸 회장이다. BYD는 ‘당신의 꿈을 이루어라’는 ‘Build Your Dream’의 약자다. 1995년 배터리 연구자 왕 회장은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배터리 업계에 도전하기 위해 충전식 배터리 기업 BYD를 창업했다. 시작은 미약했다. 휴대폰과 전동공구용 충전 배터리가 주력 사업이었다. 자동차 시장에 도전한 것은 2003년부터다. 전기차 친화적인 중국 정부와 거대한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전기차 시장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왕 회장은 1966년 중국 안후이성 우웨이현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987년 중난공업대에서 금속 물리 화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베이징 비철 연구소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정부 연구원이 되었다. 1995년 사촌 형에게 250만 위안을 빌려 BYD를 창업했다. BYD는 2002년 홍콩시장에 상장했고, 1년 후 쓰러져가던 국영 자동차 회사인 시안 친촨 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했다. 200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배터리를 이용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선언했고, 자신의 말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BYD는 2008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상용화한 최초의 자동차 기업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비록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토요타 코롤라의 짝퉁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워런 버핏이 이끄는 글로벌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는 BYD의 미래를 높게 평가했다. 2008년 9월 BYD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로 인수했고, 당시 보유한 지분은 20.49%에 달했다. 왕 회장은 워런 버핏의 지지를 받으면서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면서 11개의 R&D 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태양광 패널·인쇄회로기판·반도체 등 전기차 관련 부품의 대부분을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기업을 완성했다. 왕 회장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던 또 다른 이유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다. 전 세계 전기차 개발 기업들은 주행거리를 높이기 위해 대부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채택했지만 왕 회장은 NCM 배터리보다 저렴하고 화재 위험이 적은 LFP 배터리를 채택했다. 이후 배터리 팩을 간소화하는 등 LFP 배터리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전기차 제조 비용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2025.04.04 11:00

4분 소요
‘美 증시 폭락’ 맞춘 워런 버핏, ‘이곳’ 지분은 더 늘렸다

증권 일반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5곳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는 이날 도쿄 관동재무국에 대량보유보고서의 변경사실을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미쓰비시 상사 보유지분은 2023년 6월 공개시점과 비교해 8.31%에서 9.67%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쓰이물산은 8.09%에서 9.82%, 이토츄상사는 7.47%에서 8.53%, 스미토모상사는 8.28%에서 9.29%, 마루베니는 8.30%에서 9.30%로 각각 약 1%포인트 정도 늘었다.버핏은 지난달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일본 5대 종합상사 보유 지분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유 비율을 기존 '10% 미만'에서 조금 더 올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덧붙였다.버크셔는 2020년 8월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공시했고 이후로도 지분을 지속해서 늘려왔다.이를 계기로 일본 종합상사 주가는 꾸준히 상승했고 이토추상사와 미쓰비시상사는 시가총액이 10조엔(약 98조원)을 넘었다.

2025.03.18 14:41

1분 소요
워런 버핏 “관세는 전쟁 행위”...트럼프 비판 정조준

경제일반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내놨다.2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CBS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세를 많이 겪어봤다"면서 "관세는 어느 정도 전쟁 행위(act of war)"라고 평가했다.이어 "시간이 가면 관세는 상품에 매기는 세금이 된다. 이빨 요정(Tooth Fairy)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라며 "경제에서는 항상 '그리고 나면 어떻게 되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에서는 아이들이 침대 머리맡에 빠진 이를 두고 자면 이빨 요정이 이를 가져가는 대신 동전을 놓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는 이빨 요정이 아닌 부모가 동전을 넣어 주듯이, 결국 누군가 세금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이번 발언은 버핏 회장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한 공식적인 첫 발언이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였던 2019년에도 "만약 우리가 무역전쟁을 벌인다면 그것은 전세계에 나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2025.03.04 16:00

1분 소요
뉴욕증시, 기술주 투매 속 다우 반등…혼조 마감

글로벌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3.19p(0.08%) 오른 43.461.2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88p(0.50%) 밀린 5,983.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7.08p(1.21%) 낮은 19,286.92를 각각 기록했다.이날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3대 지수는 개장 직후 저가 매수세를 발판 삼아 동반 반등을 시도했었다.그러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무기력증을 보이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 때 연간 수익률(YTD)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장 마감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한 달 유예' 조치 기한이 다음 주로 종료되면, 예정대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이후 다우지수는 상승폭을 좁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늘렸다.이날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AI 관련주와 에너지 관련주에 모두 악재가 됐다.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03% 하락했다.지난해 주가가 340% 이상 뛰면서 S&P500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던 'AI 방산주' 팔란티어 주가는 이날 10.53% 더 떨어졌다.반도체 설계기업 브로드컴 주가는 4.91%, 세계 최대 파운드리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는 3.32%, AMD 2.46%, 인텔 2.41%, 퀄컴 2.62% 각각 밀렸다.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9% 하락했다.또 전력 공급업체 비스트라 주가는 5.11%, GE 버노바는 3.65%,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5.88% 급락했다.실적발표를 이틀 앞둔 엔비디아 주가는 3.09% 미끄러졌다.엔비디아는 오는 26일 장 마감 후 자체 2025년 회계연도 4분기(11월~1월) 실적을 공개한다.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저비용·고효율 AI 딥시크 출현 이후 처음 내놓는 실적 보고서여서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투자사 e토로 글로벌 시장 분석가 라르 애코너는 "투자자들은 딥시크 뉴스가 엔비디아와 동종업계의 미래 마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M7) 가운데 애플만 주가가 상승하고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구글 모기업 알파벳(0.23%)·테슬라(2.15%)·아마존(1.79%)·페이스북 모기업 메타(2.26%)는 하락했다.애플은 이날 개장에 앞서 "향후 4년간 미국에 총 5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하고 주가가 0.63% 올랐다.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조사 철회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으나 주가는 3.24% 떨어졌다.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급증한 145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실적을 내고 주가가 4.11% 상승했다.턴어라운드를 추진 중인 세계 최대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나이키는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향후 전망을 밝게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업그레이드하고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115달러로 높여 책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4.94% 뛰었다. 이날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최대 상승폭이다.반면 후발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0달러로 낮춰 주가가 7.79% 미끄러졌다.업종별로 보면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필수소비재(0.1%)·에너지(0.11%)·금융(0.45%)·헬스케어(0.75%)·부동산(0.35%) 5개 종목이 오르고, 임의소비재(0.87%)·산업재(0.44%)·소재(0.18%)·테크놀로지(1.43%)·통신서비스(0.63%)·유틸리티(0.51%) 6개 종목이 내렸다.

2025.02.25 08:40

3분 소요
워런 버핏

국제 경제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해 미국 연방정부에 268억달러(약 35조원)의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2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이는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납부한 전체 법인세의 약 5%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금액”이라고 강조했다.버핏은 “2024년 동안 매 20분마다 100만달러(약 13억원)씩 세금을 냈다고 가정해도 연말에는 여전히 정부에 상당한 금액을 더 납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서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인세율을 추가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공개됐다. 트럼프는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춘 데 이어, 차기 행정부에서 이를 15%까지 줄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버크셔의 지난해 세금 납부액은 지난 5년 간의 납부 총액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투자 종목을 대규모로 매각한 영향이 컸다.버크셔 해서웨이는 같은 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운영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험업 부문의 투자 수익이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연간 운영 이익은 474억달러(약 63조원)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버핏은 서한에서 버크셔의 성공이 미국 경제 시스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본주의에는 결점이 있지만, 다른 어떤 경제 모델도 이를 능가하지 못한다”며 “미국 경제는 여전히 놀라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버핏은 미국 정부를 ‘삼촌 샘(Uncle Sam)’에 비유하며, “버크셔의 후계자들도 앞으로 더 많은 세금을 납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돈을 현명하게 사용해, 불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2.24 18:00

2분 소요
현금 480조까지 늘린 버핏, 올해 ‘이곳’에 투자한다

증권 일반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이 지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일본 주요 종합상사의 지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2일(현지시간) 버크셔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보유액은 3342억달러(약 480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1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자 분기별 현금 보유량 증가가 10개 분기 연속 이어진 결과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을 통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회사 자금 대부분이 여전히 상장, 비상장 주식에 투자돼 있다. 이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금 보유를 우량 기업 투자보다 우선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주요 5개 무역 회사(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의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그는 "현재까지 방침은 각 사의 주식 보유 비율을 10% 미만으로 억제하는 것이지만 이 상한을 적절히 풀기로 각 회사와 합의했다"라며 "앞으로 5개 회사와 생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2.24 15:00

1분 소요
워런 버핏, 현금보유량 470조...증시 고평가 진단했나

증권 일반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34년만에 최대 규모의 현금을 들고 새해를 맞이한다.22일 CNBC는 오펜하이머의 데이터를 인용해 버크셔의 현금 보유 규모는 3250억달러(약 470조원)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라고 보도했다. 이는 버크셔 전체 자산의 30%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현금비율이다.지난 3분기 버크셔 해서웨이가 발표한 재무보고서에서도 같은 양의 현금성자산이 확인됐다. 직전 분기(2769억달러)보다 4803달러 이상 늘어난 수치다. 증가액의 상당 부분은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애플 주식을 매도하면서 조달했다.시장에서는 버핏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저평가 매력주 투자를 선호하는 버핏의 성향 상 현재 증시가 과도한 고평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과, 버핏의 나이가 94세에 달하면서 경력이 끝으로 다가오고 있어 후임자들의 자유로운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현금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조나단 레빈 블룸버그 칼럼니스트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현금 비중 상승에 대해 "시장 일각에서 버핏이 증시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로, 202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에 가까워졌다. 반면 WSJ은 "버핏은 금융위기 이전의 패턴대로 현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이유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2024.12.23 14:00

1분 소요
“국민연금도 투자 10배 늘렸다”...주가 25% 가까이 폭등한 美 회사는 어디?

산업 일반

최근 국민연금이 주식 투자 금액을 10배로 늘린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기업은 바로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 국민연금의 미국주식 투자를 살펴보면 지난 2분기에는 브로드컴의 주식을 72만2279주 보유했지만, 3분기에는 827만3157주로 투자 규모를 한 분기 만에 1045%를 확대했다. 이 같은 과감한 투자 확대는 성공적이었다. 13일(현지시간) 브로드컴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4.43% 폭등한 224.80달러(32만2857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시가총액은 1조640억 달러로 불어나며 첫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순위도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1조420억 달러)와 버크셔 해서웨이(9천925억8천만 달러)를 제치고 8위로 뛰어올랐다.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른 기대감이 크고, 전날 이 회사가 보고한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AI 관련 매출이 연간 220% 급증한 성적표가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브로드컴 측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 3곳과 AI 칩을 개발 중"이라며 "향후 3년간 AI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히며 AI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미 투자 전문가들도 브로드컴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연이어 발표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실적 발표 전까지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4분기 실적은 준수했다"며 "경영진의 AI 비전이 고무적"이라고 말하며 브로드컴의 목표 주가를 기존 195달러에서 25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어서 번스타인 분석가들은 호크 탄 브로드컴 CEO가 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가죽 재킷을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또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4분기 실적은 낮은 기대치보다는 좋았다"며 "브로드컴이 향후 2∼3년간 AI 반도체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상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12.14 11:06

2분 소요

산업 일반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불안정한 청년 노동층 늘고 있다. 통계청이 조사한 2024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20대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이 4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노동시장도 변화하는데 이때 생겨나는 불안정 노동층에 주로 유입되는 세대가 청년이라는 것이다. 도서 '보이지 않는 노동자들'은 변화하는 노동시장의 모습을 분석하고 사회 제도적 측면을 꼬집는다. 실제 지난 몇십 년간 노동의 형태가 변하면서 ‘노동자 계급’이나 ‘프롤레타리아트’와 같은 전통적인 범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일이 등장했다. 콜센터 노동자, 프리랜서, 새벽 배달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와 가짜 자영업자(종속적 자영업자) 등이 그 예다. 불안정노동자는 비정규직, 일일 노동자, 단기계약자뿐 아니라 유튜버, 크리에이터, 플랫폼노동자 등 신종 직종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표면적으로 이들은 독립적인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로 보이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노동하는 듯하지만 실상 고용은 더 불안하고, 임금은 더 적게 받고, 일터는 더 위험한 경우가 많다. 이에 저자는 '기술 발전에 따른 플랫폼경제 확산이라는 변화에도 불구하고, 왜 노동자들의 권리는 발맞추어 신장되지 못하는가?' '우리는 왜 일할수록 불안정해지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나선다. 국내외에서 노동 연구로 주목받아온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승윤의 첫 단독 저서로, 모순의 노동현장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승윤 / 1만7000원 / 248쪽 ◆이주의 신간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이 도서는 ‘하버드대 추천도서 top 10’에 선정된 책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데 필요한 설득과 대화의 도구들을 알려준다. 이 도서는 고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부터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르기까지 언어의 연금술사로 알려진 유명 인물들이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고, 마침내 송두리째 빼앗아버리는 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이 책의 출간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저자 제이 하인리히(Jay Heinrichs)의 대화 워크숍에는 하버드대, 와튼 비즈니스 스쿨, NASA의 학생들부터 글로벌 기업의 CEO까지 1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제이 하인리히의 설득력’이라는 교육 프로그램은 유럽의 대학과 기업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제이 하인리히 / 1만9800원 / 324쪽 △가난한 찰리의 연감워런 버핏과 함께 버크셔 해서웨이를 시가총액 1조 달러(2024년 9월 기준)가 넘는 지주회사로 성장시킨 찰리 멍거가 직접 쓴 유일한 책이자 그의 마지막 책이다. 이 책은 2005년 초판 출간 후 전 세계 투자자들의 바이블로 읽혀왔지만 저자의 요청으로 중국어판을 제외하고는 다른 언어권에서의 출간은 막혀 있었다. 이번 한국어판은 찰리 멍거가 임종 직전까지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고,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마지막 강연 ‘인간적 오판의 심리학’을 전면 개정한 최종판(4판)이다. 찰리 멍거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정식 판권 계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공식 출간됐다. 코카콜라와 애플 같은 알짜 종목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철저한 평가 절차까지 찰리 멍거의 통찰을 담았다.찰리 멍거 / 3만3000원 / 460쪽 △여기 가려고 주말을 기다렸어: 원데이 코스매주 금요일마다 발행하는 국내 대표 여행 뉴스레터 주말토리가 도서 '여기 가려고 주말을 기다렸어'의 후속작을 냈다. 앞서 낸 도서는 출간 즉시 여행 분야 1위에 오르며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바 있다. 이번 도서에는 그간 구독자에게 높은 반응을 얻은 내용뿐 아니라 추천 여행지를 큐레이션해 지역별 원데이 코스를 소개한다. 지역별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하루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 그뿐 아니라 가성비 여가 생활 소개, 여행 중 실내에서 즐길 만한 놀거리, 특별한 여행 기록법, 지역별 플랜B 리스트 등 여행 팁도 제공한다. 주말을 이용해 해외 여행 대신 '힙'한 국내 여행지를 알차게 즐기고자 하는 독자에게 추천된다. 주말토리 / 2만2000원 / 344쪽 △댄 애리얼리 미스빌리프세계적 행동경제학자인 댄 애리얼리이 가짜뉴스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짜뉴스는 오늘날 생겨난 발명품이 아니다. 로마의 네로 황제가 죽지 않았다는 유언비어와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가 사실은 남자였다는 소문, 63빌딩 아래에 지하 벙커에 로봇 태권 브이가 숨겨져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까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왔다. 저자는 '왜 사람들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쉽게 가짜뉴스를 믿고, 그 믿음에 따라 행동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며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믿게 되는 원인을 밝히고, 잘못된 믿음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저자는 도서를 통해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넘나들며 가짜뉴스를 믿게 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의 심리를 설명한다. 댄 애리얼리 / 2만2000원 / 436쪽

2024.11.17 09:00

3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