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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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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2024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선정 표창

유통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스타벅스는 지난 9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소비자 중심의 조직 문화 구축 및 운영 개선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CCM은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의 모든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 단위로 인증하는 제도로, 스타벅스는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2021년과 2023년까지 3회 연속 CCM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올해는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스타벅스는 고객 요청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의 소리(VOC: Voice of customer) 시스템과 업무 매뉴얼 재정비를 진행하며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실제 해당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높은 고객 전화 응대율을 달성하며, 불편사항을 느꼈던 고객에게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장 근무 직원들도 방문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바 있다.또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제상품의 특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으며, 별다방 클래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등 커피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강화를 통해 파트너들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는 실제 고객 만족도 상승으로 이뤄지는 결과로 돌아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비자중심경영을 지속 유지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0 09:32

2분 소요
안정환 아내 日 후지산서 임신?…

정책이슈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과의 2세 탄생 비화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59회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함께, 캐나다, 미국, 일본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에 다양한 입담과 정보를 더하는 현장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패밀리’로 새롭게 합류한 8년 차 한일 부부 이정재-케이코가 출연해 스튜디오 출연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정재는 “단기 이민을 와 일본 오카야마 현에 살고 있다”면서 “일본에는 아이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전통행사인 ‘시치고산’ 문화가 있다. 산이나 절을 방문해 건강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라며 후지산의 뷰 스폿을 소개했다. 6시간이나 운전해 후지산에 도착한 이정재는 “후지산은 정상에 신이 산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신성하게 여겨진다. 일본 사람들은 임신을 기원할 때 (후지산에) 간다”고 설명하고, 이를 들은 이혜원은 “그래서 나도 저기서 임신했나?”라며 신기해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의 기를 받은 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유세윤은 “두 분 다 기운이 좋았나 보다”라고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후 이정재-케이코는 일본에서 가장 깊은 만인 스루가만 위에서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스루가만 페리’를 타는가 하면, 인생샷 스폿인 ‘꿈의 대교’, ‘편의점 뷰 스폿’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 ‘별다방 스폿’까지 소개했다. 유세윤은 “별다방 스폿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방송 후) 여기도 이제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이후로도 이정재-케이코는 시즈오카 명물인 생와사비 아이스크림, 오뎅 등 현지의 유명한 먹거리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안방에 전했다.‘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일간스포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8:26

2분 소요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커피”...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마련

유통

스타벅스코리아는 ‘차가운 겨울,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최고 품질의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체험하는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스타벅스의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토양, 기후, 재배 조건이 각기 다른 전 세계 커피 농장에서 수확된 최고 품질의 리저브 원두를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커피 클래스다. 다양한 원두의 다양한 풍미와 특별한 커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사전 예약은 오늘(14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 내 What's New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정보에서 가능하다. 회당 참가 인원은 6인 이하로 제한된다.이번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는 스타벅스의 겨울 시즌을 앞두고 미리 만나는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리저브 커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원두를 활용한 다양한 커피 시음과 커피 제조 실습이 준비됐다.먼저 ‘리저브 크리스마스 2024’ 원두로 즐기는 ‘에스프레소 로마노’, ‘스트라파짜토’ 등 이탈리아 전통 에스프레소 음료 시음을 통해 에스프레소의 다양한 풍미와 매력을 탐색할 수 있다. ‘리저브 크리스마스 2024’ 원두는 오렌지의 풍미와 진저 캔디의 달콤한 끝 맛이 특징인 원두로 스타벅스의 숙성 수마트라 원두가 블렌딩된 특별한 커피다.또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도 카페 라떼를 제조할 수 있는 ‘스타벅스 드리퍼로 만드는 카페오레’, ‘마자그란’, ‘돌체오레’, ‘프렌치 크림 라떼’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음료 제조 실습과 나만의 컵 꾸미기 활동을 통한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특별한 커피와 푸드의 페어링 시간도 진행된다. 스타벅스 ‘가나아트파크점’에서만 판매하는 ‘가나슈 하우스 케이크’와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의 페어링을 통해 커피와 디저트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리저브 미니 앞치마와 뱃지 등 소정의 증정품이 제공된다.스타벅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매장은 총11개점이다. 이달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하루 2차수씩 90분 간 진행된다. 리저브 프리미엄 클래스 운영 매장은 ▲청담스타R ▲잠실대교남단R ▲용산역써밋R ▲별다방 ▲홍대입구역사거리R ▲여의도공원R ▲종로R ▲송도트리플R ▲안양역R ▲대전중앙로R ▲더제주송당파크R 등이다.스타벅스코리아 정윤조 운영담당은 “앞으로 다가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따뜻하고 특별한 스타벅스만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스타벅스 최고의 커피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프리미엄 리저브 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커피의 세계를 탐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10.14 10:48

2분 소요
90년대로 돌아간 스타벅스 1호점 [가봤어요]

유통

스타벅스코리아에게 ‘1호점’의 의미는 특별하다.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브랜드의 시작점이자 영원히 기억될 역사적 공간이기 때문이다.올해는 스타벅스의 한국 진출 25주년이다. 1999년 7월 27일 문을 연 스타벅스 1호점은 스타벅스가 국민 커피 프랜차이즈로 자리잡기까지 긴 세월을 함께 했다. 스타벅스 국내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893개에 달한다. 미국(1만6446개), 중국(6975개), 일본(1901개)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1호점’이라는 독보적 상징성을 되새기고, 25주년을 기념해 보다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옷을 입은 스타벅스 국내 1호점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이대점이다.9월 24일 정오께 스타벅스 이대점을 방문했다. 건물 외관부터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입구 옆 외벽에는 스타벅스코리아 1호점이라는 명패와 옛 로고가 부착돼 있었다. 기존에 스타벅스 리저브(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적혀있던 레터링은 스타벅스로 변경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이상의 가치를 담기 위함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호점의 상징성에 초점을 맞춰 리저브 매장이던 스타벅스 이대점을 전용 음료와 상품으로 특화된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현장에 있던 스타벅스 이대점 관계자는 “리저브 매장은 이제 사라졌고, 특화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콘셉트는 90년대”라고 설명했다.실제 스타벅스 이대점 곳곳에서 9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손글씨로 작업된 메뉴 보드와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개인적으로는 입구 앞에 놓인 아날로그 감성의 입간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스타벅스 로고로 유명한 사이렌(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 인어)과 이대점 시그니처 메뉴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가 그려진 입간판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이대점 직원이 현장에서 직접 손으로 그린 것이다.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는 이대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스타벅스 이대점은 특화 음료로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아메리카노’ 등 음료 3종을 제공한다. 모두 스타벅스코리아가 개발한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스타벅스 이대점 1층에는 1호점의 특별함을 더해줄 기획 상품들도 가득했다. 헤리티지 동판 뱃지가 달린 텀블러와 머그잔은 물론이고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를 기념하기 위한 옛 로고 텀블러 등도 판매 중이었다.스타벅스 이대점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전용 메뉴를 판매해서가 아니다. 국내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각인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텀블러 포함 4만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각인 가능한 텀블러를 구매하니 매장 직원이 각인 문구를 기재하는 신청서와 진동벨을 건넸다. 해당 진동벨이 울리면 2층으로 올라가 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2층에는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진행해 줄 직원이 대기하고 있었다. 신청서를 확인한 매장 직원은 “모니터를 보면서 글꼴, 글자 크기, 글자 또는 그림의 각인 위치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작업을 끝낸 뒤 매장 직원은 레이저 기계에 텀블러를 고정했다. 기계가 작동되고 1분여 만에 나만의 텀블러가 완성됐다. 각인을 도와준 직원은 텀블러를 건네기 전 “각인된 것이 너무 연하면 한 번 더 동일 위치에 덧대 진하게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날 방문한 스타벅스 이대점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스타벅스 1호점을 경험하기 위한 고객들로 붐볐다. 정오를 살짝 넘긴 시간이었지만 스타벅스 이대점 전층(1~3층)은 이미 앉을 자리가 없었다.새로운 스타벅스 이대점에 대한 고객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이화여자대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20대 여성 전모씨는 “예전부터 학교 앞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자주 이용했다. 오늘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부모님과 함께 스타벅스 이대점을 찾았다는 20대 여성 김모씨는 “오늘 새로 문을 연다고 해서 와봤다. 자리가 없어 조금 기다렸는데 만족한다”고 했다.아쉬움을 표하는 고객도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여성 고객은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이렌 오더(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스타벅스 이대점에서 사이렌 오더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대점 오픈 첫날이라 점포 운영 안정성을 위해 하루만 잠시 서비스를 막아놓은 것”이라며 “내일부터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09.24 16:46

3분 소요
“경기 보며 리저브 음료를”…야구장·골프장에 매장 내는 ‘별다방’

산업 일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프로야구 직접 관람이 가능해지고 경기장 내 취식도 허용되면서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고 식사나 간식을 즐기는 관중이 늘었다. 이에 야구 관람이 가능한 카페까지 문을 열며 관중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프로야구 창원NC파크 내에 있는 창원NC파크R점을 확장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부터 약 224평 규모의 창원NC파크R점 2층을 리저브 매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1층을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오픈해 운영해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구 관람이 가능한 2층 매장까지 문을 여는 것이다. 2층 리저브 매장에서는 스타벅스 테라스 세트 구매시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음료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세트는 스타벅스 다이노스 테라스 세트, 스타벅스 단디 테라스 세트, 스타벅스 쎄리 테라스 3종이다. 스타벅스 모바일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 오더로 구매가 가능하고,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2인당 1세트의 좌석만 이용 가능하단 설명이다. 스타벅스 창원NC파크R점 1층은 총 15종의 음료를 제공하며 테이크아웃과 배달 전용 공간으로 운영한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를 통해 야구 관람 중 본인의 좌석에서 주문하고 음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야구장뿐 아니라 골프장에도 매장을 열며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스타벅스 브랜드 경험을 지속해서 전달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월 자유CC 골프장 매장인 여주자유CC점을 오픈했다. 지난해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운영하는 SSG랜더스 야구단이 있는 SSG랜더스필드에도 스타벅스 매장을 열었던 바 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022.05.20 07:00

1분 소요
“북한강뷰 바라보며 반려견과 산책”…펫파크 갖춘 ‘별다방’ 문 연다

산업 일반

북한강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입장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이 문을 연다. 도심 속 매장에서 벗어나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카페를 꾸민 것이다. 30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북한강 전망을 가진 특화된 리저브 매장인 더북한강R점을 오는 1월 7일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더북한강R점은 야외 옥상을 포함해 4층에 걸친 300여석 규모로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 메뉴 주문 공간과 리저브 바를 함께 운영한다.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창이 마련돼 있고 강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더북한강R점은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 파크 공간이 조성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펫팸족(반려동물을 키우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1448만명으로 ‘반려인 15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카페가 늘고 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더북한강R점에 마련된 야외 공간에서 향후 야외 전시회 및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스타벅스 측은 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도심 근교를 방문하는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 고객을 겨냥해 강 전망을 갖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24일 스타벅스는 리저브 바, 티바나 바, 드라이브 스루를 모두 결합한 ‘더양평DTR’점을 오픈했다. 더양평DTR점도 전면 유리창을 통해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버사이드팔당DTR점은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전망카페로 여전히 주말마다 장사진을 이룬다고 전해진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더북한강R점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담아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인테리어로 꾸몄다”며 “앞으로도 기존 도심 속 매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화된 요소를 반영해 지역 사회 및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장소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매장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021.12.30 17:48

2분 소요
차별 없는 채용은 늘리고, 일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ESG

스타벅스가 ‘상생’과 ‘환경’,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스타벅스는 연령, 성별, 학력, 장애 여부에 차별 없는 채용을 통해, 상생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운영체제로는 스타벅스의 장애인 채용을 꼽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그 결과 스타벅스 장애인 직원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전체 스타벅스 임직원의 3.9%에 차지하게 됐다. 또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승진 시스템을 운영해, 현재 장애인 직원 51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2020년 12월에는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 강화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에는 현재 12명의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6명이 장애인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서울대치과병원점의 수익금 일부를 취약계층 장애인의 치과 수술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경력단절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취업도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2013년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을 바리스타로 채용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채용된 여성 바리스타는 총 160명으로, 이들은 모두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정규직 부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평등한 채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매장도 따로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3월, 서울 중구 퇴계로에 스타벅스의 애칭인 ‘별다방’ 이름을 더한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구성한 매장으로, 근무 직원이 모두 중년층 바리스타, 장애인 바리스타 등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으로 채용됐다. 스타벅스는 별다방 직원으로, 리턴맘 바리스타를 비롯해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을 채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현재 450배 증가한 1만8000여명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스타벅스는 2020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포상을 수여한 바 있다. ━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스타벅스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한 ‘Better Together : 가치 있는 같이’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먼저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다회 사용 가능한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 도입해, 오는 2025년까지 일회용컵 사용률 0%에 도전한다. 그 첫 시작점으로 지난 7월 제주 지역 4개 시범 매장을 선정하고, 리유저블컵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해당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제공하고, 이를 받은 소비자는 사용하고 난 컵을 리유저블컵 운영 매장 무인 반납기 등에 반납해 보증금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매장 운영 이후 향후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 모든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하고,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또 스타벅스는 2018년 7월 일회용품 줄이기 대책을 포함한 전사적인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 안 ‘그리너 (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토대로 친환경 경영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종이빨대 도입,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전개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세계 스타벅스 중에선 처음으로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종이 빨대 도입으로 연간 126톤에 달하는 1억8000만개 플라스틱 빨대를 절감했다. 이 외에도 음료 주문 시, 일회용컵을 대신해 텀블러 등 개인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300원 할인 혹은 에코별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가치 위해 같이 버려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과 일회용 컵을 새로운 스타벅스 제품으로 제작했다.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일회용컵 없는 날’도 지정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한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2021.09.14 08:00

3분 소요
‘별다방 1호팬’ 정용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못 버린 이유

유통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신세계그룹 자회사로 편입됐다. 신세계 이마트를 통해 스타벅스 미국 본사로부터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하면서다. 국내에 스타벅스 1호점을 들여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결단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 운영계약 만료…매수 시점 저울질 이마트는 27일 스타벅스커피 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기존 지분 50%를 포함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지분 67.5%를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인수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지난 22여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며 “우리는 미국 스타벅스, 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스타벅스인터내셔널이 지난 1999년 100억원씩 출자해 세운 합작법인이다. 이대 앞 스타벅스 1호점을 연 뒤 미국 본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오며 발전시켜왔다. 두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50대 50으로 같았으나 지난해 말 양사간 운영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계약 연장을 위한 협의 과정을 진행해 오면서 양사가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 신세계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적절한 매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었다는 게 더 맞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스타벅스의 영향력과 존재가치는 상상 이상 이라 신세계 입장에선 팔 이유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 코로나19에도 최대 실적…캐시카우 톡톡 실제 ‘별다방’이라 불리는 스타벅스 성장세는 놀랍다. 국내 커피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국내 시장 진출 17년 만인 지난 2016년 매출 1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업계 전반이 침체했던 때에도 매출 1조9284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 관건은 자금 확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세계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0%를 넘는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기업 가치는 2조원 후반대로, 나머지 지분 50%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1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했던 셈이다. 안팎의 상황도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아무리 캐시카우 역할을 하더라도 W컨셉과 이베이코리아 등 공격적인 M&A 추진으로 수조원대 실탄을 써 온 신세계그룹이 추가로 감당할 여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부호가 붙어왔다. 이 고민은 신세계 이마트가 싱가포르 투자청과 손을 잡으면서 한 번에 털었다는 후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운영 지배권을 확보하면서 현금투입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인수 전략이다. 이마트가 실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에 투입된 자금은 약 4700억원 정도.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된 50% 지분 가치에 GIC의 약 8000억원 자금이 더해졌기에 가능해 진 그림이다. 신세계와 GIC 측은 향후 스타벅스코리아의 상장(IPO) 등 회수 방안에 대해서도 잠정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가 향후 스타벅스 운영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대신 GIC 측은 일정기간 이후 상장과 관련된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 식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 이마트가 배당 수익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업 확장성, 캐시카우로서의 역할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 로고만 붙였다 하면 완판 행렬이 거듭되는 등 브랜드 파워가 막강하다는 점에서 그룹 내 다른 사업들과 연계하거나 독점 굿즈 판매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을 제약 없이 꾸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올해 들어서만 M&A에 4조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으면서 관련 시장 큰 손으로 떠올랐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추가적인 조달이 계속해서 필요한 상황이 만큼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1.07.27 16:29

3분 소요
‘랜더스벅’ 중고거래가 2배↑… ‘스벅 마케팅’에 빠진 신세계

산업 일반

‘스타벅스 마케팅’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이른바 ‘별다방’ 로고가 붙었다 하면 완판 행렬. 매년 출시하는 굿즈(goods, 브랜드 기념품)뿐 아니라 그룹사와 연계된 이색 굿즈도 마찬가지다. 최근 신세계그룹 야구단 SSG랜더스와 스타벅스가 협업한 유니폼은 판매 시작 3분 만에 모두 완판됐다. 정가는 10만5000원이지만 현재 중고거래 시장에선 웃돈을 붙여 22만~24만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잇따른다. 스타벅스 한정판 유니폼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랜더스 한정판 유니폼 ‘랜더스벅’은 지난 21일 SSG닷컴에서 판매 시작 3분 만에 준비된 수량 340장이 동났다. ━ SSG닷컴 판매 3분 만에 340장 ‘완판’ 인천 구장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유니폼 160장이 1시간 30분만에 팔렸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판매 시작 전 날 밤부터 줄을 선 사람들도 있었다. 야구단 측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당일 판매 시작 전인 오후 2시30분부터 대기자들에게 번호표를 부여했는데, 이 역시 30분 만에 동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판매 당일 구매 성공 후기가 올라오는가 하면 구매하지 못한 팬들의 애타는 후기도 잇따랐다. 사이즈별로 최대 24만원까지 중고거래 게시글이 등장하면서 다시 한 번 ‘스타벅스 굿즈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걸쳐 진행된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굿즈 쟁탈전이 이제 그룹사 전반 마케팅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SSG닷컴에 스타벅스 온라인샵을 론칭한 것이 대표적. 당시 SSG닷컴 단독으로 판매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은 5000개가 단 5분 만에 완판됐다. 스타벅스의 ‘간편식 샌드위치와 밀박스’도 SSG닷컴의 새벽배송으로 주문이 가능해지면서 주문건수와 매출이 동반 상승 중이다. 앞으로도 스타벅스를 활용한 마케팅은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하기 힘들거나 갖기 힘든 물건일수록 더 간절히 원하는 소유욕이 커지는데 스타벅스 마케팅은 이 심리를 잘 이용한다”며 “스타벅스 입장에서도 어마어마한 브랜드 홍보 효과와 더불어 모객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굿즈 이벤트를 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일부 소비자들 평가는 엇갈린다. 한정판 굿즈를 통한 성공적인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 제품을 더 비싸게 팔면서 “사재기와 되팔이를 조장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쏟아진다. 한 소비자는 “희소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품질 대비 가격이 매우 높다”며 “남들에게 ‘득템’을 자랑하고자 소비하는 경향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1.05.25 15:17

2분 소요
[저자와의 대화 | '설득하고 싶은가' 스토리로 승부하라] 펴낸 신성진 머니 스토리텔러 - 말만 잘해도 천냥은 그냥 번다

북 리뷰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좋은 일화가 있다. 고(故) 정주영 회장은 조선 업력이 전무해 공장 부지를 확보하고도 외국 융자를 받을 길이 없었다. 누구도 정 회장의 말을 믿지 않았다. 외국 은행을 찾은 정 회장은 오백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보였다. “우리는 500 년 전 이미 철갑선을 만든 민족”이라는 레토릭을 펼쳤다. 그 융자를 받아 만든 것이 오늘날 세계 최대 조선소가 된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그렇게 말 한마디에서 출발했다.글을 잘 쓰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책은 차고 넘친다.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찾듯이 많은 직장인이 비책을 찾아 다닌다. 근래 들어 그런 비책의 중심 주제는 대부분 스토리텔링이다. 어떻게 쓰고 어떤 자세로 말하고 따위의 이야기를 넘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도움을 준다.(이하 스토리로 승부)는 스토리텔링을 본격적으로 다룬다. 이미 스토리텔링 자체를 다루는 책은 많았다. 말과 글이 사람을 감동시키고 설득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좋은 스토리는 돈까지 된다. 잘만하면 평범한 물건이 대박 상품으로 변모한다. 하지만 이런 류의 책에 대한 대체적인 반응은 “그래서 어쩌라고” 정도다. 어떻게 해야 할지 손을 잡아 이끌지 주진 않기 때문이다.는 다르다. 스토리텔링이란 뭐다는 식의 개념 정리, 그렇게 쓰기 위한 얼개나 구조 따윈 늘어놓지 않는다. 그냥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예술성 돋는 삽화를 두 아들에게 맡겼다. 자신과 가족이 만든 책이고, 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게 스토리텔링이니까. 어려운 말도 없다.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고 쉽게 전달하는 게 스토리텔링인데, 그걸 어렵게 해설해선 곤란한 일이다.저자는 자신을 ‘머니 스토리텔러’라고 자칭한다. 그는 원래부터 글이나 말로 먹고 살던 사람이 아니었다. 금융권에서 일하던 재무 전문가다.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이야기를 훤히 알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어려운 말이라고 생각되면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의미를 담아서 쉽게 풀어낸다.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저자는 설득력 있는 말에 재능을 발견한 뒤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지금은 기업과 단체 등을 찾아 돈, 금융, 자산관리 등 어려운 이야기를 쉬운 스토리로 풀어주는 전문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스토리텔링해서 돈 좀 벌어보라’는 내용의 강연을 쉽게 풀어 쓴 책이다. 경기가 안 좋다는 핑계만 대지 말고 각자 사업을 가장 간단하게 혁신해보란 권유다. 가장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혁신 방법은 그냥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면 자기 사업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란다. 본지 건물을 찾아온 저자를 로비에서 만났다. 로비에는 두 개의 커피숍이 있다. ‘별다방’으로는 쉴 틈 없이 사람들이 밀려드는데, ‘야곱다방’은 파리가 날릴 정도로 한산하다. 슬쩍 곁눈질을 하던 신 머니 스토리텔러가 입을 뗐다. “인테리어나 커피 맛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거예요. 차이가 있다면 브랜드가 다른 것뿐이죠. 사람들은 그 브랜드가 가진 스토리를 사는 겁니다. 사실 커피는 덤인 거죠.” 실제 두 커피숍의 매출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별다방 이야기는 전 세계인이 잘 알고 있어요. 시애틀 어쩌고 하는 스토리지요. 그래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커피를 주문합니다. 반면, 야곱다방은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저게 뭐지? 누구도 몰라요. 야곱? 그러면 종교단체에서 만든 건가? 그저 그런 이름일 뿐이고, 그냥 커피 파는 곳입니다. 스토리가 부족한 거죠.”저자는 진단에 이어 바로 처방을 내렸다. “제가 야곱다방 사장이라면 ‘왜 내가 다방을 시작했던가’부터 생각해 볼 겁니다. 이 커피가 다른 점은 뭔지, 이 커피숍을 자주 오는 단골은 어떤 사람이 많은지 등등을 세세하게 떠올려 보는 거죠. 그럼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를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괜찮은 스토리가 만들어지면 입 소문은 절로 납니다. 그게 이야기의 힘이죠.” 실제 대기업을 찾아 강연하면서 알려주는 대박상품 마케팅 비법도 이와 똑같은 처방전이라고 한다.모든 인간에게는 저마다의 드라마가 있다. 10억명 사람에겐 10억편의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는 단조롭고 지루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말을 꺼내지 않는다. 신 머니 스토리텔러는 “자신의 속에 있는 그 스토리를 밖으로 끄집어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보라”고 권한다. 그러고 나면 자신의 이야기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의미가 창출된다. 풍부해지고 감동적으로 피어난다.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일, 를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다.- 박상주 기자 park.sangjoo@joins.com

2015.08.02 17:59

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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