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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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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지점 간판 ‘제각각’ 사연은?[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서울 여의도 내에 불과 600m가량 떨어져 있는 하나은행 여의도금융센터와 여의도지점은 서로 다른 간판을 내걸고 영업 중이다. 여의도금융센터는 ‘KEB’가 붙은 예전 ‘KEB하나은행’ 간판이, 여의도지점은 ‘하나은행’이라 적힌 새 간판이 건물 외벽에 걸려있다. KEB는 ‘Korea Exchange Bank’의 약자로 한국외환은행을 뜻한다. 지난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하면서, 하나은행 앞에 ‘KEB’가 붙었다. 앞서 외환은행은 1967년 한국은행의 외국환 업무를 떼어내 국책은행으로 설립됐다. 이후 2012년 하나금융에 인수돼 별도 은행으로 존립하다 2015년 한 은행이 됐다.두 개의 은행이 통합해 KEB하나은행이 된 지 약 4년 뒤, 2020년 2월 KEB하나은행을 하나은행으로 변경하는 대대적인 작업이 진행됐다.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함이다. 당시 하나은행은 브랜드 명칭 변경을 위해 관련 컨설팅을 받고, 고객 자문단 운영 등 외부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부분 고객이 실제로는 ‘하나은행’으로 부르고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하나은행으로 브랜드명을 일원화했다. 특히 ‘케이이비(KEB)’라는 발음상의 어려움과 영문 이니셜을 사용하는 다른 은행 ‘케이비(KB)국민은행’과의 혼동 여지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브랜드 명칭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바뀐 지도 벌써 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곳곳엔 ‘KEB하나은행’ 간판이 남아있다. 이 같은 배경엔 최근 은행권의 영업 방식 변화도 한 몫 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비대면 영업이 늘어나면서 은행 영업점이 통폐합되거나 폐쇄되는 일이 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굳이 간판을 바꿔 달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간판을 바꿔달은 뒤, 해당 지점이 통폐합 된다면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다만 은행 브랜드 평판 1위인 하나은행이 고객과 잠재고객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으려면 빠른 조치도 필요해 보인다. 은행은 다른 업종과 비교해 유독 브랜드 관리에 민감하다. 전국 곳곳에 있는 은행 점포 자체가 은행 브랜드 홍보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3월 16일부터 한달간 은행 브랜드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하나은행이 2‧3위에 머문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간판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아직 KEB라는 사명을 쓰고 있는 곳도 있고, 최근에는 하나은행만의 색상·브랜드정체성(BI)을 확립해나가려고 한다”며 “브랜드 작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체계적으로 완료가 되면 순차적으로 노후화 등을 고려해 교체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30 07:01

2분 소요
우리은행, ‘잘파세대’ 공략…아이돌 ‘라이즈’ 신규모델 발탁

은행

우리은행은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를 신규 광고모델로 추가 발탁했다고 15일 밝혔다.‘라이즈’는 작년 9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인그룹이다. 라이즈는 데뷔 이후 ▲겟 어 기타(Get A Guitar) ▲메모리즈(Memorie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발표곡마다 인기를 얻었다.2024년 3월에는 신인 아이돌 브랜드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세 아이돌로 자리매김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그래미닷컴, 애플뮤직, 샤잠 등이 각각 선정한 ‘2024년 주목해야 할 아티스트’로도 뽑혔다.특히 우리은행이 지난 12일 공개한 광고모델 라이즈 티징 영상은 SNS 엑스(구 트위터)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 하루만에 피드 합산 500만 조회수를 돌파하기도 했다.이로써 우리은행은 세대별 맞춤형 광고모델 라인업을 완성했다. 우선 A(ACE)세대 ‘김희애’, M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여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이어 잘파(Z+알파)세대 ‘라이즈’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잘파세대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α(알파) 세대’를 합친 신조어다.우리은행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들이 모두 등장한 ‘우리금융생활의 A to Z’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이즈의 세련된 음악과 젊은 세대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을 지향하는 우리은행은 닮은 점이 많다”며 “라이즈와 함께 MZ세대 뿐만 아니라 잘파세대도 사랑하는 Young한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우리은행은 이번에 공개한 ‘우리금융생활의 A to Z’ 광고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라이즈’ 단독 광고 영상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3.15 17:13

2분 소요
현대ENG,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견본주택 24일 오픈

부동산 일반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5BL(블록) 일원에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동, 전용 72~84㎡ 총 1571가구 규모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49가구 ▶76㎡ 76가구 ▶84㎡A 929가구 ▶84㎡B 315가구 ▶84㎡C 102가구다. 전체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하고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핵심 국도와 가깝고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 직주근접성 갖춰단지가 들어서는 화양지구는 ‘서(西) 평택 개발의 완성 조각’으로 불리는 계획도시다. 수도권 핵심 도로인 38번국도와 가깝고, 평택항 인근 산업단지들과 KTX 경유가 예정된 안중역(예정)도 이동이 편리하다. 열차 이용 시 서울까지 약 30분 대로 이동 가능해질 전망이며 향후 ‘동쪽은 고덕, 서쪽은 화양’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개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화양지구에서도 38번국도와 특히 가까운 ‘첫 자리’에 지어진다. 아산국가산업단지(포승지구), 경기경제자유구역 등 평택항 인근의 굵직한 산업단지로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외부 접근성도 뛰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단지 바로 옆에는 쾌적한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2025년 개교가 예정된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고등학교 계획부지들도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유동인구가 몰려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중심 상업용지와 종합병원(2025년 예정), 평택시청 안중출장소(2025년 예정) 부지는 직선거리 약 1.5㎞ 내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다.지대·층수 높아 일부 고층부서 ‘오션뷰’ 전망 가능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화양지구 내에서도 단일 블록 기준 최대 규모 단지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대단지 아파트는 소규모 단지 대비 관리비는 저렴하고, 가격 방어력과 임대수요도 탄탄한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만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설계도 단지 곳곳에 적용한다. 우선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대가 높고, 화양지구 내에서 유일하게 최고 31층으로 시공한다. 이에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바다와 서해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로 지어진다. 조경 면적을 40% 이상 배치했고 5620㎡ 규모의 중앙공원이 단지 중심부를 가르고 있는데 이는 바람이 지나는 길로, 단지 전체의 공기 순환을 돕는다. 입주민들이 시간 흐름에 따라 다양한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수종도 도입한다. 생태연못, 어린이놀이터, 단지 내 산책로 등도 들어선다.커뮤니티 시설은 3636㎡ 규모로 조성한다.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실내에서도 간편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악기연습실, AV(Audio·Video)룸 등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생긴다. 작은도서관, 독서실, 스터디룸과 함께 어린이집, 맘&키즈카페, 맘스테이션도 들어설 예정이다.입주민들의 ‘스마트 라이프’도 돕는다. 주차장에는 ‘주차장 통합시스템 연동형 CCTV’를 설치해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 동선을 파악, 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알려준다. 스마트폰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입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호출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파워도 눈여겨볼 만하다. 힐스테이트는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2022년 브랜드스탁), 3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파워 1위(2019~2021년 닥터아파트), 47개월 연속 브랜드평판지수 1위(2019~2023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등 다수의 수상 기록을 보유한 브랜드다.3월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청약 진행단지 청약 일정은 오는 3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청약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3월 14일이다.단지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경과)과 지역별 예치금(평택시 기준 200만원)을 충족한 성인이라면 전국에서 1순위로 청약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시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구성했다. 가점제 낙첨자는 별도 신청 없이 추첨제로 넘어간다. 단 같은 순위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평택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원 정액제(1차)로 책정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특히 중도금 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들의 금융비용까지 대폭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뛰어난 입지와 브랜드로 사업 초기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 아파트”라며 “경쟁력 있는 분양가, 우수한 계약 조건, 상품성까지 갖춰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102-2 일원(소사벌지구 배다리공원 맞은편)에 마련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2023.02.24 14:57

4분 소요
글로벌 플랫폼 스포티파이서도 ‘뉴진스’ 열풍…브랜드·광고 가치↑

IT 일반

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세계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새 싱글 앨범 ‘OMG’의 인기가 뜨겁다.글로벌 뮤직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상위 음악’ 차트에 뉴진스의 ‘디토’(Ditto)와 타이틀곡 ‘OMG’가 각각 18위와 24위에 올랐다. OMG에 앞서 공개된 디토의 경우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억회를 달성하고, 3주 연속 글로벌 상위 차트 20위권에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미국 시장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이날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에서도 디토는 ‘핫 100’에서 85위를 차지, 2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OMG’ 역시 91위에 오르며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뉴진스의 인기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확인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최근 공개한 ‘멜론의 전당’에 싱글 앨범 OMG가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의 전당 내 ‘앨범 부문’(밀리언즈 앨범) 공간을 마련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정규·싱글·EP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100만 스트리밍을 달성하면 ‘앨범 부문’ 내의 ‘역대 밀리언즈 앨범’ 코너에 그 기록이 영구히 전시된다. 뉴진스의 ‘OMG’는 몬스타엑스 ‘REASON’과 태양 ‘VIBE(feat. Jimin of BTS)’와 함께 처음으로 밀리언즈 앨범을 장식했다.뉴진스의 국내외 인기가 높아지자 브랜드 가치도 상승세를 탔다. 뉴진스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집계해 발표한 2023년 1월 가수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임영웅(2위)·방탄소년단(3위)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올해 1월 브랜드평판지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022년 12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나온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3480만244개를 분석해 집계했다. 이 연구소는 참여·소통·미디어·커뮤니티 등의 가치를 분석해 이 같은 지수를 공개하고 있다. 뉴진스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뉴진스 브랜드는 ▶참여지수 83만9498 ▶미디어지수 68만2543 ▶소통지수 51만1190 ▶커뮤니티지수 67만1593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39.86% 상승한 수치다.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2023년 1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뉴진스 광고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힙하다, 독보적이다, 트렌디하다’가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2023.01.28 16:40

2분 소요
‘임영웅 효과’ 본 티빙, 설 볼거리 대목 확실히 잡았다

IT 일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임영웅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2022년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앵콜’ 영상을 독점 공개, 유료 가입자 수 증가는 물론 다양한 시청 지표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25일 티빙에 따르면 ‘아임 히어로 – 앵콜’ 주문형비디오(VOD) 공개 후 가입자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 티빙은 해당 영상을 지난 14일 독점 공개했다. ‘아임 히어로 – 앵콜’은 공개 직후 주말(14~15일) 간 가장 높은 유료 가입 기여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은 21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올해 설 연휴와 맞물리며 인기를 끌었다. 이 기간 ‘실시간 인기 프로그램’ 톱(TOP) 10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외부 조사 지표에서도 ‘임영웅 효과’가 확인됐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영상이 공개된 지난 14일 티빙의 일간 활성 사용자(DAU) 수는 137만86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3일 대비 6.3% 오른 수치다. 상대적으로 주말에 접속자가 몰리는 OTT 특성을 고려해도 높은 수치다. 15일 DAU는 130만5674명으로 직전 주 일요일과 비교해 2.4% 올랐다.주간 활성 사용자(WAU) 수 데이터에서도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 1월 2일부터 8일까지 티빙의 WAU는 305만1917명을 기록했다. ‘아임 히어로 – 앵콜’이 공개된 날이 포함된 1월 9일부터 15일까지 WAU는 306만3072명으로 조사됐다. 일주일 새 1만1155명이 증가한 셈이다.‘아임 히어로 – 앵콜’은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공연을 담은 콘텐츠다. 이틀간 진행된 콘서트엔 총 3만6000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임영웅은 해당 콘서트에서 첫 정규앨범(IM HERO)에 수록된 곡들은 물론 발라드·트로트·댄스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티빙은 이 무대의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고자 영상을 4K 해상도(3840x2160)로 준비했다. 유료 가입자에게 제한 없이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TV의 경우 프리미엄·스탠더드 이용권 보유 시 시청이 가능하다.영상이 공개된 후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표 예매를 못 해 아쉬웠는데 너무 잘 봤다’,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티빙에 진즉 가입했고, 설 연휴 내내 영상을 보며 보냈다’는 식의 반응이 올라왔다.티빙은 지난해에도 임영웅 콘서트를 자사 플랫폼에 올리며 고객층의 확대를 이룬 바 있다. 2022년 8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을 생중계했다. 당시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 가입자 수 유입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한편, 임영웅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 1억3480만244개를 분석해 집계한 ‘브랜드평판지수’ 2023년 1월 결과에서 방탄소년단(BTS·3위)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1위에는 뉴진스가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2년 12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참여·소통·미디어·커뮤니티 등의 가치를 분석해 이 같은 지수를 공개했다.티빙 관계자는 “여덟 살부터 여든 살까지 즐길 수 있는 임영웅 콘서트를 안방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영웅시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임영웅 콘서트와 같은 음악 콘텐츠를 지속해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1.25 17:24

3분 소요
‘맛있는 녀석들’ 채널 IHQ, 오리지널 콘텐츠 편성 비중 95% 달성

IT 일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이 자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편성 비중을 높이고 있다. 회사가 운영 중인 ‘채널 IHQ’는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흥행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IHQ는 12일 ‘채널 IHQ’에서 방영되고 있는 자체 제작 편성 비율이 9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0월 59% 수준에서 11월 78%로 비중을 높인 뒤, 이달에는 이 수치를 95%까지 올렸다. 회사는 2023년 2월부터 자체 콘텐츠로만 채널 편성을 운영할 방침이다. IHQ는 지난해 7월 케이블 채널 ‘코미디TV’ 이름을 ‘채널 IHQ’로 바꾸고 “공격적인 콘텐츠 제작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IHQ는 지난해에만 약 200억원을 제작비에 투입했다. 자체 콘텐츠 편성 비중의 급증할 수 있던 배경이다. IHQ는 대표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해 구체적으로 올해 ▶자급자족원정대(1월) ▶돈쭐내러 왔습니다(4월) ▶변호의 신(5월) ▶에덴(6월) ▶트래블리(8월) ▶에덴 시즌2(11월) 등을 공개했다. 예능 ‘맛있는 녀섯들’의 경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3일 발표한 ‘12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해당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IHQ가 운영하는 숏폼 중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바바요(babayo)’ 프로그램까지 포함하면 총 60편이 신규로 공개됐다. IHQ 관계자는 “향후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계획 중이며 제작비 투자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방송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용 기자 jdy2230@edaily.co.kr

2022.12.12 16:20

2분 소요
“DGB가 디지비?”…지방 금융사도 ‘힙해질 수 있다’ [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지방금융그룹인 DGB금융이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에 나서고 있다. 지역적 한계를 넘어 인스타그램‧유튜브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자체 캐릭터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 중이다. 전통적인 금융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DGB금융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수는 약 79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초 그룹 공식 계정을 개설한 뒤 6개월 만에 팔로워 5000명을 달성한 뒤 팔로워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명인 ‘선넘는 단똑우’는 선은 넘지만 거침없고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DGB그룹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SNS 마케팅에 자체 캐릭터인 단디·똑디·우디를 활용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캐릭터 네이밍 작업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2일 DGB금융은 그룹의 공식 유튜브 채널 ‘디지비’도 추가 신설했다. ‘디지비’는 DGB의 한글 글자를 강조한 것으로, 디지비를 세로로 나열했을 때 모음이 일자로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신설한 유튜브 채널은 그룹의 기존 유튜브 채널 ‘DGB프렌즈’와 함께 운영한다. 기존 채널은 금융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신설한 디지비 채널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DGB금융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그간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디지털 마케팅의 획기적 성과를 이뤄내자”고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 DGB금융은 지역금융그룹이라는 특성상 대구 지역에 기반해 영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지역경기 침체의 장기화, 코로나19 등으로 갈수록 지역 영업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등장으로 비대면 금융서비스도 보편화됐다. DGB금융이 지역 고객에 한정된 영업만으론 성장 기회를 찾기 어려워졌다. 이 가운데 DGB금융은 비대면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은 지역적 한계를 넘어 신규 고객을 확보할 기회라고 봤다. 특히 MZ세대를 공략해 미래 잠재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최근 DGB금융의 비대면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린 결과다. 올해 2분기 말 DGB금융의 비대면 고객 수는 13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5% 증가했다. 비대면 원화대출금은 2분기 말 1조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9201억원 대비 증가했다. 비대면 원화예수금 또한 2조2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9429억원보다 증가했다. DGB금융은 금융그룹 브랜드평판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8월 DGB금융의 브랜드평판은 금융지주회사 중 3위다. 1위와 2위는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이 각각 차지했다. 경쟁 지방금융그룹인 BNK금융은 6위, JB금융은 8위를 차지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미래의 고객인 주니어 세대까지 포함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재미와 감동을 주는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디지비(DGB)라는 브랜드에서 친숙함과 익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08.31 06:34

3분 소요
[증시이슈] 테일러메이드 인수 참여한 F&F…주가 ↑

증권 일반

F&F가 국내 섬유의류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하며 26일 장 초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가 수직상승했다는 업계의 평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42분 기준 F&F는 어제보다 2.51%(1만8000원) 오른 7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국내 섬유의류 상장기업에 대한 브랜드 빅데이터 평판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5000만여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F&F가 1위를 차지했고, 효성티앤씨와 휠라홀딩스가 그 뒤를 이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을 활동 빅데이터로 수집해 만들어진 지표로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미디어 관심도, 브랜드에 대한 평가 등으로 측정된다. F&F의 브랜드평판지수는 365만392로 지난 7월(294만7418)보다 23.85% 상승했다. F&F는 패션업계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달리고 있기도 하다. 8월 26일 기준 F&F의 시가총액은 5조6235억원으로 올해 8월부터 5조원 이상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F&F는 또 글로벌 골프용품 브랜드 ‘테일러메이드’의 경영권 인수로 올해 연결기준 매출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LB'와 국내에서 유명한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기존 사업만으로도 올해 매출 1조원 이상이 예상된다. F&F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267% 늘어난 3124억원, 75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특히 올해 2분기 중국 매출은 약 600% 증가해 1500억원에 달한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2021.08.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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