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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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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추락 이어 폭행까지?…日 국민 여동생, 경찰에 체포

국제 이슈

'국민 여동생'이라는 칭호는 당대의 인기와 사랑을 받는 톱 여배우에 대한 수식어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있다. 그러나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이야기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다.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경찰은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히로스에 료코(44)를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히로스에는 전날 저녁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은 뒤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에는 매니저로 보이는 남성도 동승했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히로스에는 오전 0시20분쯤 진료 대기 중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긁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병원 측은 "환자가 병원에 왔을 때 간호사 3명이 대응했다”며 “병원은 적절한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히로스에 소속사는 "병원에서 일시적인 패닉 상태에 빠져 의료 관계자에게 상처를 입히고 말았다"고 사과 입장을 전하며 "모든 연예활동을 자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인기 배우로, 1994년 CF 모델로 데뷔해 아이돌 가수로도 활동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철도원'(1999) '비밀'(1999)의 주인공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하지만 개인사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3년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양초 예술가 캔들 준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2남 1녀를 얻었으나, 결혼생활 중 두 번의 불륜설에 휩싸였다.2014년 9세 연하 배우 사토 타게루와 불륜설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었으나, 2023년 일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파경을 맞았다.당시 소속사는 "불륜 보도로 팬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생활은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게 엄중히 주의를 줬다"는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2025.04.08 14:34

2분 소요
‘유증 철회’ 금양, 관리종목 지정…개미 울분에 홈페이지 다운

증권 일반

45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철회한 이차전지업체 금양이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날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금양은 지난해 9월 27일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조달을 위해 45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주주 반발 속 금융감독원의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 이후 관련 계획에 진척이 없었다. 이후 금양은 유상증자의 장기간 지연으로 당초 목표했던 기대 가치 달성이 어렵게 됐다며 유상증자를 철회했다. 거래소는 이를 불성실 공시로 봤다. 거래소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과 함께 벌점 7점과 공시위반제재금 7000만 원을 부과했다.금양은 지난해 10월에도 몽골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공시의무 위반 벌점 10점을 받았다. 당시 금양은 2023년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인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 벌점이 추가되면서 금양의 1년간 누계 벌점 17점으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공시의무 위반 벌점이 15점 이상이 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에 따라 금양은 코스피200에서 자동으로 탈락한다.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로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앞두고 지난 4일 금양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2% 급락했다. 이날 금양은 사과문을 냈다. 금양 측은 사과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들과 투자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책임감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금양은 “몽골 몽라광산 인수와 운영과정에서 시행착오, 기장공장 완공에 필요한 투자를 위해 추진하던 유상증자 철회가 겹치면서 가볍지 않은 처분을 받게 된 것”이라며 “강도 높은 개선 조치로 이른 시간 안에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라광산의 직영 경영을 강화해 확실한 매출 성과를 이루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로 기장공장을 조속히 완공하면서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신규 수주계약을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주들이 한꺼번에 금양 홈페이지에 접속하면서 해당 사이트가 ‘트래픽 과부화’로 연결이 차단되기도 했다.

2025.03.05 18:20

2분 소요
‘농약 우롱차’ 현대백화점 “환불 등 필요한 모든 조치”

유통

현대백화점이 입점사가 판매한 제품의 품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노력 등을 약속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지난 14일 공식 홈페이지에 정지영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게재했다.앞서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대만산 우롱차 등 불법 수입·판매업자 적발’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된 드링크스토어에서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불법 수입된 차류가 조리·판매됐다. 특히 우롱차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디노테퓨란)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성분은 살충제의 일종으로 중독 시 구토·설사·어지럼증·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식약처는 드링크스토어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중동점에서 1만5890잔의 차·음료를 조리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8000만원 상당이다.정 사장은 이번 사태 관련 사과문을 통해 “현재 식약처는 불법 수입·판매 혐의로 드링크스토어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며 “향후 검찰 수사 등 사법 절차를 거쳐 사실 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지만 고객분들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 발표 이후 드링크스토어의 영업을 즉시 중단했다”며 “선제적인 고객보호를 위해 해당 기간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된 드링크스토어 제품을 구매한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환불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정 사장은 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입점 브랜드에 대한 관리를 개선하는 등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025.02.18 18:01

2분 소요

산업 일반

최근 몇해간 디지털 마케팅에서 벌어진 젠더 갈등이 이번에는 LG생활건강에서 발생했다. 젠더 이슈성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지 않았지만, 관련 인플루언서와 광고를 펼치면서 해당 사안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사건은 LG생활건강이 SNS 인플루언서 '진수'와 자사 제품 '발을 씻자' 광고를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진수'는 '발을 씻자' 제품 사진을 올리고 홍보용 글을 올리며 광고임을 알리는 해시태그 '#광고'를 나타냈는데, '진수'가 과거 남성 혐오 논란이 있었던 인플루언서였기에 이 글을 본 남성들이 광고를 진행한 LG생활건강을 비판한 것이다. '진수'는 과거 “키 160대 남자는 인간적으로 여소(여자 소개) 받지 말자’는 발언을 하며 온라인상에서 젠더 갈등을 나타낸바 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해당 인플루언서 광고글 빠르게 삭제했는데 이 또한 갈등의 씨앗이 됐다. 남성 혐오 글을 삭제한 것은 여성을 무시한 것이라는 반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특히 LG생활건강 제품의 주요 고객층은 여성으로, 주요 고객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SNS 상에서는 불매 운동까지 펼쳐졌다. 또 이번 사태를 씨앗으로, LG생활건강의 또 다른 제품 '퐁퐁' 관련 젠더 이슈도 함께 불거졌다. 과거 네이버 웹툰 ‘이 세계 퐁퐁남’ 논란이 일던 당시, 일부 여성들이 LG생활건강에 제품 ‘퐁퐁’이 웹툰을 통해 여성 혐오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에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냐고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사실이 함께 퍼지면서, 더욱 이번 갈등에 불을 붙였다. LG생활건강이 여성 소비자 문의에는 답 하지 않았으면서, 남성 소비자 비판에는 빠르게 대응했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LG생활건강 측은 “당사는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적 혐오, 편견, 차별로 갈등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이후 SNS를 통해 “놀란 마음에 해당 계정과 협의한 후 광고를 삭제했다”는 형태의 사과문을 올리며 이번 사안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갈등은 SNS인 X(옛 트위터)로부터 퍼져, LG생활건강의 ‘발을 씻자’ 공식 X에는 비난글이 동시다발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또 팔로우도 급격하게 줄었다. 팔루오 7만명 이상을 보유하던 이 계정은 14일 오후 기준으로 4만여명 대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25.02.14 18:01

2분 소요
[단독] 네이버웹툰 직원, 네이버 女 구성원 무작위 번호 저장...“조사 진행 중”

IT 일반

네이버웹툰 직원이 그룹사 소속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를 대거 수집해 악용한 사례가 발생했다.1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웹툰 소속 A씨는 그룹사 ‘조직도’를 활용해 네이버 웹툰 포함 타 그룹사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대거 취득했다. A씨는 본인의 업무와 관계없는 임직원들의 휴대폰 번호를 임의로 저장해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네이버는 그룹사 조직도와 개인정보(휴대폰 번호)를 임직원과 함께 공유한다. 별도 옵션으로 라인 아이디 역시 추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인데, A씨는 이를 악용해 구성원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취득한 것이다.복수의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A씨는 이들의 번호를 수집해 얻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주위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소개팅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만행은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을 통해 발각됐다. 카카오톡 친구 추천 기능은 상대방이 본인의 번호를 저장하고 있을 경우 활성화 된다. 본인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저장했을 경우, 카카오톡 친구 추천 리스트에 노출되는 방식이다.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친구 추천란에 A씨가 공통적으로 발견되자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 같은 피해 사례가 늘어나자 공통적으로 친구 추천란에 발견된 A씨가 가해자인 점을 파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피해자 B씨는 “직원들이 믿고 회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이런 식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다”라며 “이 문제가 젠더 이슈로 번지지 않길 바라고, 회사의 미온적인 태도가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C씨는 “해당 사안은 2022년부터 조금씩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지금껏 확인된 제 주위 피해자만 5명이 넘어간다. 이들 모두 친추 추천란에 A씨가 게시돼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룹사 전체로 볼 경우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룹사 직원 연락처 저장 사실은 명확히 인정하고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다만, 연락처 저장 행위 외 지속적인 염탐·소개팅 주선·딥페이크 활용·피해자 모두가 접점이 없었다는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블라인드 사내 게시판에 본인의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쳤다.A씨는 "우선 이같은 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모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사건 인지 직후 사내 익명 게시판에 사과문을 3회 이상 작성하고, 개별적으로 사과 메시지 보내드리고 있는데 모두에게 닿지 않아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제 잘못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하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문제 의식 없이 회사 구성원분들 중 일부의 연락처를 저장한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이를 살펴본 전문가는 제공된 목적과 다르게 개인정보를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외부로 개인정보를 유출 할 경우도 문제가 되지만, 이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더라도 사용 방법이 목적에 벗어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진혁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제공된 목적과 다르게 개인정보를 사용할 경우 원칙적으로 법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라며 “외부적으로 유출하는 것은 당연히 위법이고, 외부로 유출하지 않더라도 목적에 벗어날 경우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개인정보법 71조 9호에 따라 업무상 알게된 개인정보를 누설하거나, 권한이 없는 다른 사람에게 이를 이용하도록 제공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및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네이버웹툰 측은 이와 관련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 후 절차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된다는 입장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사내 신고 채널을 통해 접수됐고, 접수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와 관련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조사 이후 절차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개인정보 보호 규정 및 정기 교육 등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6 10:51

3분 소요
‘음주운전 자숙’ 진예솔, 타악 연주가 권설후와 내년 1월 결혼

정책이슈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진예솔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10일 한 매체는 진예솔이 내년 1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상대는 타악연주가 권설후이다. 이는 진예솔이 지난 6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이후 약 1년 반의 첫 근황이다. 진예솔은 당시 오후 10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서울시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며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다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된 진 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이후 진예솔은 소속사와 SNS를 통해 재차 사과문을 게재한 후 자숙 기간을 가졌다.한편 진예솔은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당신은 선물’, ‘비켜라 운명아’, ‘찬란한 내 인생’,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다. 권설후는 사물놀이팀 느닷 소속의 국악 연주가다.이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4.12.11 08:43

1분 소요
'큰 엉덩이 흔든다' 14살 소녀에게…

정책이슈

스페인어 기반 라틴팝 시장에서 최고 인기 장르로 자리 잡은 레게톤(Reggaeton) 히트곡 하나가 콜롬비아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2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일간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콜롬비아 출신 유명 가수인 카롤 지(Karol G)와 제이 발빈(J Balvin)은 다른 아티스트 6명과 함께 '+57'이라는 곡을 발표했다. 이 노래의 제목은 콜롬비아 국제전화 국가 번호다.이 노래는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천만회 이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됐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콜롬비아 톱 송스(Top Songs) 1위를 차지했다.그런데 가사 중 일부 내용이 콜롬비아 주민들에게 분노를 샀다고 NYT는 전했다.어린 소녀를 성적 대상화할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이유에서다.구글을 통해 검색한 노랫말을 보면 '14살 때부터 마마시타', '작은 소녀에겐 주인이 있지만, 그녀는 원할 때마다 밖으로 나간다', '큰 엉덩이를 흔든다'는 등의 가사가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마마시타'는 연인끼리 쓸 수 있는 애칭이기도 하지만, 성적 매력을 가진 여성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고 엘티엠포는 전했다.현지 주민들은 메데인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에서 미성년자 성매매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에서, 이런 인기곡이 콜롬비아를 '여성을 가치 낮은 사람으로 취급하는 나라'로 묘사하고 있다고 성토한다.콜롬비아 아동복지기관 측은 NYT에 "이 노래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는 성매매 범죄 패턴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후안 다비드 코레아 콜롬비아 문화부 장관은 "진부하고 유치한 곡"이라고 비판했고, 일부 의원들은 일반인 관념에 벗어나는 노골적인 가사를 쓰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할 움직임을 보였다.문제가 커지자 카롤 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부 가사는 전체 문맥에서 벗어난 것으로 제가 아직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엘코메르시오는 보도했다.이후 노랫말 중 '14세'는 '18세'로 바뀌는 등 일부 변경됐다.그러나 제이 발빈 등 일부 다른 아티스트는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듣지 않으면 된다"라며 반발했다고 NYT는 전했다.레게톤은 1990년대 푸에르토리코에서 시작해 미국을 비롯한 미주 대륙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힙합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비트와 리듬을 가지고 있다. 정치·사회를 비판하거나 성적 표현에 자유로운 가사 등이 특징이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26 08:35

2분 소요
불성실공시 금양, 급락세…이향두 사장 지분 전량 매도 [증시이슈]

증권 일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던 금양 주가가 거래 재개 첫날인 30일 급락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금양은 전장 대비 13.40% 내린 3만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장 대비 20.41% 하락한 3만51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금양은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10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2억원을 부과 받았다. 이번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금양이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해 금양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따른 것이다.벌점 부과로 전날 거래가 정지됐던 금양은 이날 거래 정지가 해제됐다.전날 금양은 사과문을 내고 “해외 광산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로 인한 판단 오류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위축 등의 악재로 해외 공급처 수주와 해외 자금조달의 지연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주 성원과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거래 정지 전 이향두 금양 사장이 주식 전량을 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사장은 삼성SDI 임원 출신으로 금양의 전지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회사 상장 불발 소식까지 맞물렸다. 전날 금양의 자회사인 에스엠랩이 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미승인 통보를 받아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거래소 코스닥 상장위원회는 전날 에스엠랩의 매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상장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에스엠랩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이후 올해 4월 재도전에 나선 바 있다.

2024.10.30 14:44

2분 소요

정책이슈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자신의 지인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방관한 가수 제시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운데, 해당 장면을 모두 목격했으며 제시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증언이 나왔다.미국인 프로듀서 및 가수 헨리(ØHENRY)는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올렸다.그에 따르면 헨리는 음악업계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서울 강남의 술집에서 만났다. 시간이 흐르고 술집이 문을 닫자 헨리를 포함한 12명의 일행은 또 다른 식당을 찾으러 잠깐 흩어졌다. 헨리는 당시 제시와 함께 있었고, 동료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팬이 제시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자 그녀는 친절하게 응했다. 당시 제시와 헨리는 술을 먹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이후 편의점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던 중 남성 팬 한 명과 친구들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그는 "늦은 시간에 피곤했던 제시가 술에 취한 친구까지 챙기고 있어 그 팬의 사진 요청은 정중하게 거절했다"며 "그럼에도 팬은 놀리는 어투로 반복해서 '왜 거절하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이어 "우리가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한 남성이 갑자기 팬을 주먹으로 때렸다"며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고 혼란스러웠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헨리는 "우리 중 누구도 (폭행한)그 남성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제시는 상황이 확대되는것을 막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주변 친구들에게 곧바로 도움을 요청하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제시는 압구정동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이 자신의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음에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자는 제시 일행을 고소했고, 이제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2024.10.29 23:10

2분 소요
이재용 회장 취임 2주년, 부진한 삼성 반등시킬 전략 있나?

산업 일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10월 27일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최근 부진한 삼성 성적표를 어떻게 타개할지에 대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현재 삼성의 내부 분위기는 한마디로 살얼음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까지 하락한 데 이어, 지난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후 이례적으로 ‘반성문’까지 내놓은 상황이 펼쳐졌다.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은 본인 명의로 메시지로 “송구하다”며 운을 떼고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쳤다”고 전했다. 외부의 우려도 인정했다. 전 부문장은 “많은 분들이 삼성의 위기를 말한다”며 “저희가 처한 엄중한 상황을 꼭 재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삼성이 이처럼 사과문을 낸 것은 내부적으로도 문제상황을 인정할 만큼 ‘삼성 위기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재용 회장의 책임론도 거세지고 있다. 이 회장이 처한 과제 중 가장 먼저 고심하게 될 부분은 연말에 진행할 인사와 조직개편이 꼽힌다.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발표하는 연말 정기 인사에는 이번 사과문을 낸 DS부문을 비롯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업계에서는 기술통들을 전면에 배치하는 인적 쇄신이 이뤄질 수 있음을 말한다. 전 부문장이 사과문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힌 만큼 기술력 강화에 힘을 쓸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평소 이 회장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강조한바 있다. 주요 경영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 여부에도 관심이 크다. 기술 경쟁력 약화에 대한 책임으로 DS부문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사장단이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시선이다. 바이오, MLCC 등 신사업 확장에 주목 기존 주요 사업 외에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과제도 있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5월 ▲바이오 ▲시스템 반도체 ▲신성장IT(AI 및 차세대 통신) 등 미래 신사업에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직까지 신사업에 대한 성적표는 우수한 편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연간 최대 매출인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도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혈액질환, 안과질환 치료제 등의 판매 허가를 획득해 창립 1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2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2억4256만 달러, 약 1조7028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 연간 누적 수주액 4조원을 처음 돌파한 것이다. 이 같은 성장세 흐름을 이어가는 것 역시 이 회장에게 주어진 과제로 여겨진다. 현장을 직접 찾아 긴장을 늦추지 않는 역할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월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사업장을 찾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기술 개발 로드맵, 중장기 사업전략 등을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진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 과감하게 도전하자.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부터 4공장까지 완공을 마쳐 제1바이오캠퍼스를 구축했고, 2032년까지 7조5000억원을 투자해 제2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AI시대 준비 못했다”는 비난도 또 이 회장은 전장 사업과 관련해서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시장 선점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서 부산, 중국의 톈진, 수원 등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MLCC 사업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MLCC 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000개 정도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가 3000~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기에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은 2000년부터 IT용 MLCC를 생산해 왔으나, 현재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수 있는 고성능 전장용 MLCC 추가 생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공지능(AI) 시대를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난도 이 회장이 해결할 과제로 꼽힌다. 지난 9일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데스크톱, PC, 스마트폰 시대가 있었고 지금은 AI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는 삼성, 애플이 잘나가고 IBM, 인텔은 힘을 못 썼는데 이제 삼성과 애플도 똑같은 딜레마에 빠졌고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것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실제 지난 1월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인 CES에서 삼성전자는 ‘일상 속 초연결의 시대’라는 AI 비전을 제시했지만 현재까지 삼성이 내놓은 AI기술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AI 기능 외에는 주목받는 기술이 없다고 평가 받는다.

2024.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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