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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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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밀고 자동차 끌고…10월 수출 575억달러

산업 일반

지난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효자 품목으로 꼽히는 자동차와 반도체가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4.6% 증가한 575억2000만달러(79조90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1분기부터 지속적인 증가 흐름을 보인 결과 지난 8~9월에 이어 10월에도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수출 증가의 핵심 품목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이자 효자종목으로 불리는데 이름값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의 경우 1년 전보다 수출액이 40.3% 늘어난 125억달러를 기록했다. HBM과 DDR5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AI 서버 신규투자 및 일반 서버 교체 수요 확대 등에 따라 고부가 메모리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메모리 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HBM과 DDR5로 제품 전환이 가속화 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자동차는 1년 전과 비교해 수출액이 5.5% 증가한 62억달러를 나타냈다. 자동차 부품 수출도 5.9%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카니발 HEV, EV3 등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이 69.6%로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0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바이오헬스 수출은 18.5% 늘어난 12억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는 54.1% 증가한 10억달러, 무선통신기기는 19.7% 늘어난 20억달러 수준이었다. 스마트폰 수출(46.6%) 고성능·고부가 휴대폰 부품 수출(15.2%)도 견조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 밖에 철강도 8.8% 증가한 29억달러 규모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미‧중으로 수출, 역대 최대치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꼽혔다. 대(對)중국 수출은 1·2위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실적 호조로 10.9% 증가한 122억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3.4% 증가한 104억달러 수준이었다. 이는 역대 10월 중 최고실적이다. EU로의 수출도 5.7% 증가한 53억달러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양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10월 기준 1위 실적을 경신하는 등 우리 수출이 견조한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호조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다만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경제·통상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는 등 통상환경에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대응전략을 마련해 국익과 업계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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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8조 넘는다”...‘10만전자’ 고지 밟나

증권 일반

지난달 수출입동향에서 반도체 수출이 여전히 강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오는 5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10만전자’ 고지가 코앞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2000억원으로 3개월 전 집계한 6조7000억원을 크게 웃돈다.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메모리 업황 상승 사이클 본격 진입을 알리면서 삼성전자 역시 당초 전망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기 시작했다.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을 8조6000억원, DB금융투자는 8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인 13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0.8%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수출 증가는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 같은 기간은 물론이고 전 분기에 비해서도 큰 폭 증가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5%, 낸드플래시는 14~18%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진율이 높은 HBM 생산을 높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범용 메모리의 공급이 줄어 가격을 올렸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기존 추정과 유사한 76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환율과 메모리 반도체 재고자산 평가익 등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10.8% 상향한 8조6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와 내년의 영업이익은 각각 6.2%, 1.5% 상향한 41조2000억원, 50조7000억원으로 전망했다.이어 노 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퓨어 플레이어인 경쟁사들 대비 지나치게 언더퍼폼(Underperform, 시장 수익률 하회)하고 있다”며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액이 지난 분기 1억달러(약 1384억원)에 그쳤던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했는데, HBM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나치게 언더퍼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에 HBM3을 공급하지 않고도 이 정도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해 보인다”며 “엔비디아에 HBM3을 납품하지 못한 것이 주가에 노이즈였다면 이제부터는 현재 실적에 추가될 수 있는 ‘+α’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7.02 19:41

2분 소요
[속보] 5월 무역수지 49.6억 달러 흑자…반도체 수출 113.8억 달러

국제 경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5월 무역수지가 49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41개월만에 최대치 기록이다.5월 기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81억5000만 달러다. 2022년 7월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5월 기준 수입은 2% 감소한 531억9000만 달러다. 무역수지는 49억6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6월 이후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 총 327억 달러 누적 흑자 규모를 달성했다.한국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54.5% 증가한 11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월 이후 두 번째로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대(對)중국 수출은 2022년 10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3억8000만 달러다.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2024.06.0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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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10월 수출 16억4000만 달러…13개월 만에 ‘역성장’ 탈출

산업 일반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늘어난 550억9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9.7% 감소한 534억6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플러스(전년 동기대비 성장)과 무역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건 20개월만이다.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반도체 및 대(對)중국 수출 부진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지만 이번 ‘수출 플러스’ 회복으로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2023.11.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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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쇼크' 늪에 빠진 한국 경제…터널의 끝은 언제쯤

산업 일반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적자, 수출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고려하면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496억2000만 달러(66조54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한 수준이다. 수입은 13.3% 줄어든 522억3000만 달러(70조404억원)로 집계됐다. 수출과 수입의 합을 나타내는 무역수지는 26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중국·베트남이 수입을 줄이면서 대중국·아세안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속해 월간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다.문제는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가 언제 살아나느냐는 것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108억 2000만 달러, 당시 전체 수출액이 576억 9000만 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18.7% 수준이었다. 하지만 1년 뒤인 2023년 4월 기준 반도체 수출액은 63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감소했다. 지난달 총수출액 496억 2000만 달러의 12% 수준이다. 수출 총액도 2022년 8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수요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 대표 반도체 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4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5% 감소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매출액은 18.1% 줄어든 63조7454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4조5800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지 못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90%가 넘는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1분기 3조40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반도체의 경우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이 이미 감산에 들어갔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삼성전자도 ‘의미 있는 수준의 감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적극적으로 생산량을 줄였지만, 효과가 있는 균형 지점까지 미치지 못했다”며 “2분기 중 D램 계약 가격이 15% 이상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도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낮은 제품 가격 탓에 손실이 컸던 상황을 고려하면 당분간 적자를 면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다.글로벌 경기 둔화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위축됐던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기도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올해 11.2% 축소되고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35.5% 축소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다만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들의 생산량 조절로 재고 축소와 가격 하락 둔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분기부터 재고 수준이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감소 폭이 하반기에는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도 “업계의 감산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최근 시황을 반영한 생산 조절 영향이 더해지면 3분기부터는 시황과 수급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반적으로 하반기에 무역적자와 수출 증가세 전환을 기대하고 있으며, 무역의 흑자 반등 시점이 수출 증가세로의 전환 시점보다 조금 빨리 올 것”이라고 전했다.

2023.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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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보복’ 하나…정부 “아직 아냐, 면밀히 모니터링”

산업 일반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이후 대북 확장억제를 강화한 ‘워싱턴 선언’ 등을 두고 중국이 날 선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중국의 경제 보복 움직임은 아직 감지되지 않았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의) 보도에 관해 알고 있지만, 경제 보복은 아직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현재까지 통관 검역이 지연되는 직접적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김 실장은 "관계 부처,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 기관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면밀히 모니터링 해나가고 있다"며 "특이 동향 발생 시 사실관계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해관총서가 내부 통신망을 통해 각 지역 하위 세관에 한국발·한국산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중국 관영 매체는 ‘일방적 친미 외교’라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GT)는 ‘윤 대통령의 압도적 친미 정책은 한국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점점 극단적인 외교 정책으로 균형을 잃었다”며 “그로 인해 손실이 이익보다 더 클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의 핵 무기를 한반도에서 전개하는 것은 북한·중국·러시아에 대해 극도로 위험하고 도발적인 행위”라며 “이로 인해 미국과 한국은 전략적 차원의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실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국이며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며 “정부는 안보는 미국과 하지만 경제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같이한다는 ‘안미경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중 간 입체적 협력 채널 구축에 힘쓰는 한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내수 확대와 연계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한편 ‘4월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감소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기간의 연속 수출 감소 기록이다.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 부진이 계속되며 지난달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출은 D램 등 제품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44억 달러(41.0%) 감소했다

2023.05.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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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6개월 연속 뒷걸음질

산업 일반

우리나라 수출 감소가 3월에도 지속했다. 수출 감소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째 이어졌고, 무역수지는 13개월 연속 적자를 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잠정)’을 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감소한 551억3000만달러, 수입액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9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를 보였다. 1995년 1월부터 1997년 5월까지 연속으로 적자를 낸 이후 최장 적자 기간 기록이다. 수출 감소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우리나라 최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업황 악화 영향이 컸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제품 가격 급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했다. 다만 무역 적자 폭은 올해 1월 127억달러에서 2월 53억 달러로 크게 줄어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의 수입 하락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월 수입은 원유 6.1%, 가스 25.0% 감소 등 에너지 수입이 11.1% 감소했다. 아울러 최근 수출 감소는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 실적인 638억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받았다. 이에 산업부는 국내 수출이 지난해 9월 572억달러 이후 6개월만에 55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이차전지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2%, 이차전지 1% 등은 증가했다. 반도체는 34.5%, 디스플레이는 41.6%, 석유화학 25.1%, 철강 10.7% 등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동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고 경기둔화 영향으로 중국·아세안 수출은 감소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31일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 수출이 성장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세제·금융지원, 기업 애로해소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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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떠받치는 ICT, 3개월 연속 수출 200억 달러 돌파 기대

산업 일반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1일) ‘2021년 10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ICT에서 호성적을 이뤄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13일 발표된 ‘9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한 2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통계 집계 이래 26년 만의 월 기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동시에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0억 달러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ICT 수출 일등공신은 반도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122억3000만 달러였다. 역대 2번째 많았다. 지난해 9월 대비 27.4% 확대됐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5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액 100억 달러를 웃돌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24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15.7% 증가했다. 휴대폰은 19.6% 증가한 12억1000만 달러였다.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고부가가치 부품의 수요가 확대되며 완제품(3억3000만 달러), 부분품(8억8000만 달러)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컴퓨터·주변기기 품목도 전체 19억2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역대 월 수출액 1위를 경신했다. 전체 산업 대비 ICT 산업의 수출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월 ICT 수출이 어떤 성적표를 거뒀을지 주목된다. 허인회 기자 heo.inhoe@joongang.co.kr

2021.11.11 06:00

1분 소요
[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원자재 급등 속 6월 수출 실적 좋아졌을까

정책이슈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2021년 6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한다.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사업의 실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수출 실적이 좋아졌을 것이란 근거는 지난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찾을 수 있다. 한국은행은 수도권·동남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 등에서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 분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의약품·정유사들의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에도 수출 호조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수출 상황은 매달 나아지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반도체 수출은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발표한 지난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은 508억 달러, 수입은 478억 달러 증가했다. 각각 45.6%, 37.9% 늘어난 수치다. 무역수지 흑자는 29억 달러를 기록해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입 동향 가운데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 부품(179.8%), 석유제품(160.2%), 승용차(92.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통신기기(52.3%), 가전제품(53.2%), 반도체는(23.7%)도 늘었다. 반면 선박(14.6%)과 액정디바이스(8.5%) 감소했다.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가 올라 기업의 생산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우려할만한 부분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런 요인들은 상품가격을 올리고 물가가 상승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실제 5월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비철금속과 곡물 가격은 저점 대비 60% 이상 값이 뒨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해상운임도 지난해 평균 가격의 3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2021.07.01 06:02

2분 소요
[개장시황] G7 법인세 합의 …코스피 3244.59 상승 출발

증권 일반

7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51포인트(0.14%) 오른 3244.59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의 5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55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치(65만건)를 만족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오르자 이를 따라갔다. 비농업 고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가능성을 완화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88%, 나스닥지수는 1.47%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코스피 상단을 지지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기관은 547억원, 개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94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상승을 제한했다. 코스피 상승을 따라 시가총액 상위 기업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SK하이닉스(0.39%) LG화학(0.62%) NAVER(0.98%) 주가가 동반 상승했다. 단 삼성전자(-0.12%)는 장중 한때 고점을 높였지만,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28%) 의료정밀(1.53%) 운수장비(1.27%) 등 주가가 올랐고 운수·창고(-2.09%) 종이·목재(-0.73%) 철강금속(-0.67%)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8포인트(0.16%) 오른 989.16으로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993.06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장중 하락 반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8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8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제약(0.36%) 에코프로비엠(0.22%) 펄어비스(1.74%) 등 주가는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카카오게임즈(-0.72%) 주가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0.66%) 기계장비(0.53%) 인터넷(0.43%) 등 주가가 올랐고 통신장비(-1.65%) 비금속(-1%) 섬유·의류(-0.83%) 등 주가가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발표된 G7 정상회담에서 법인세 최저 세율 15% 합의 소식에 따른 미국 시간 외 선물, 중국 수출입동향을 감안한다면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2021.06.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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