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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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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는 케이뱅크, 1000조원 기업대출 시장 넘본다

은행

케이뱅크가 개인사업자 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 추후 중소기업 대출 출시까지 예고하며 약 1000조원 규모의 기업대출(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 공개케이뱅크는 1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센터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 및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을 공개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이다.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8월 부동산담보대출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어 올해 3월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게 특징이다.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바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실행 가능한 점도 2주 내외까지 소요되는 타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 그룹장은 “최저금리 2.93%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에 근접한 금리”라면서 “고객 60~70%가 최저금리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은행권 보증서 대출 금리는 4% 중반인데, 이와 비교하면 케이뱅크를 이용할 시 1억의 대출금 당 약 15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7년 중소기업 대출 출시…기업 여신 다변화케이뱅크는 추후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케이뱅크가 제공중인 기업 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혁신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다.김 그룹장은 추후 중소기업 법인대출은 보증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증서 대출부터 개시할 것”이라며 “이후 사옥‧공장‧창고 등을 담보로 하는 ‘담보대출’, 그다음 감독 당국과 협의해 ‘신용대출’ 출시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제공중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장님 홈’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일각에선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 실패 이후 대출 재원이 충분한지, 건전성 문제는 없는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해 IPO 간담회에서 상장으로 들어오는 신규 자금을 주로 사장님 담보대출 재원으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수요 예측이 부진한 탓에 IPO를 철회했다.이에 대해 김 그룹장은 “올해 계획하고 있는 기업대출 공급액이 2조원 플러스 알파(+α)”라며 “IPO가 안되더라도 (기업대출을) 2조원 이상 공급했을 때 스트레스 완충자본까지 고려한 자본비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IPO에 성공한다면 더 공격적으로, 대출 금리를 파격적으로 제공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8 14:37

3분 소요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 출시…기업금융 플랫폼 진화

은행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 공개케이뱅크는 18일 서울 중구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 및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먼저 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 했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전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 3월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게 특징이다.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바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내 실행 가능한 점도 2주 내외까지 소요되는 타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3월 18일 기준)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24년 한해 동안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은 연간 인당 평균 약 180여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7년 중소기업 대출 출시…기업 여신 다변화케이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나아가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가 제공중인 기업 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혁신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현재 케이뱅크는 2018년부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 없는 100%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요구불·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과 스마트폰 OTP 및 각종 증명서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중에 있다. 기업 금융 플랫폼 진화…‘사장님 홈’ 기능 업데이트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제공중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먼저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장님 홈’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사장님 홈의 접근 UI를 개선해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맞춤 정책받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 등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대출상품이나 지원금, 정책이나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킴으로써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 및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SOHO-SME(기업 금융)·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8 10:01

3분 소요
1인 거주 대학생-회사원 직격탄…원룸 월세 “또 올랐다”

부동산 일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월세가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전세사기 및 대출 제한 등으로 인해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학교나 직장 근처에서 자취하는 대학생들과 회사원들의 시름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1학기 개강을 앞두고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서울 주요 대학 인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60만9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조사 때의 평균 월세는 57만4000원, 평균 관리비는 7만2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월세와 관리비가 각각 6.1%, 8.1% 오른 셈이다.지난해 8월 조사 때는 평균 월세 60만원, 평균 관리비 7만9000원이었다. 월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대학가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1월 47만원에서 올해 1월 62만5000원으로 33%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중앙대 인근 지역이 48만원에서 52만7000원으로 9.8% 뛰었으며 연세대 인근은 60만원에서 64만3000원으로 7.2%, 한국외국어대 인근은 59만원에서 63만1000원으로 6.9%, 고려대 인근은 57만원에서 60만4000원으로 6% 올랐다.서울 주요 대학 인근 원룸 평균 월세 60만9000원절대적인 액수 면에선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가장 비쌌다. 지난 1월 기준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1000원으로, 작년 1월(71만원) 대비 4.4% 상승했다. 이어 ▲연세대(64만3000원) ▲서강대(64만2000원) ▲한국외대(63만1000원) ▲성균관대(62만5000원) ▲경희대(62만2000원) 순으로 월세가 높았다.이화여대 인근은 관리비도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10만5000원으로 작년 동월(9만원) 대비 1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려대 인근 지역(7만원→8만원) 관리비는 14.3%의 상승했고 경희대와 한국외대 인근 지역은 나란히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11.4% 올랐다. ▲연세대(7만원→7만6000원)는 8.6% ▲서울대(8만원→8만5000원)는 6.3% ▲중앙대(8만원→8만4000원)는 5% ▲한양대(7만원→7만3000원)는 4.3%의 상승률을 각각 나타냈다. 서강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는 작년과 같은 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 지역 중 유일하게 성균관대 인근 지역만 평균 관리비가 6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1.7% 하락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는 지난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월세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대학생 김민수(25·가명)씨는 “개강 시기에 맞춰 원룸을 구하고 있는데 작년과 비교해 월세가 올라 부담이 커졌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아르바이트 자리도 많이 없어서 비싼 월세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월세에 대한 부담은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전월 대비 0.15% 상승했다. 2023년 6월 이후 18개월째 오름세다. 서울 오피스텔 월세도 지난해 11월에 비해 0.12% 오르며 작년 1월 상승 전환한 후 12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 월세 상승률은 지난해 11월(0.09%)보다 확대됐다.오피스텔 공급 부족 역시 월세 상승 요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3만2214실로, 2021년(7만7018실)의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또 올해도 3만실, 2026년 이후 1만실 이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아파트 월세 가격 역시 오름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임대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 월세 세입자 10명 중 4명가량은 월 100만원 이상의 고액 월세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높아진 전셋값 부담…월세 전환 가속화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전월세 계약 24만1192건 중 월세 계약은 10만121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가 100만원 이상인 비율은 3만9532건으로 전체 월세 계약의 39.1%를 차지했다.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이 시행된 2020년엔 100만원이 넘는 월세 계약 비율이 29.3%였는데 불과 5년 만에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아울러 지난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44.0%가 월세 계약 비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동산R114가 2023~2024년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분기 임대차 계약 중 전세 비중은 56.0%(3만112건), 월세 비중은 44.0%(2만3657건)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월세 비중이 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부동산R114는 전방위 대출 규제를 비롯해 2022년부터 지속된 전세사기 여파, 2023년 5월부터 꾸준히 상승한 전셋값이 월세 비중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의 계약 유형별 비중을 보면, 갱신계약 비중이 2023년 3분기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24년 4분기 갱신계약 비중은 31.6%로 최근 2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전·월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의 경우, 평균 전세보증금이 2023년 1분기 8억1000만원에서 2024년 4분기 10억원으로 약 23% 상승했다. 반면, 동일 면적·단지의 월세(갱신계약)는 보증금 변동이 거의 없었지만, 월세가 126만원에서 178만원으로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럼에도 월세 갱신계약 비중이 증가하는 이유는 높아진 전셋값 부담으로 신규 전세·월세 계약을 체결하기보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활용해 기존 월세 계약을 연장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게 부동산R114의 설명이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세가격이 오르면 전세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지는 만큼, 수요는 순수 전세보다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2.22 09:00

4분 소요
“전월세대출 한도·금리는 얼마”...토스, 비교추천 서비스 시작

은행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전월세대출 찾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2019년 선보인 ‘신용대출 찾기’와 ‘주택담보대출 찾기’에 이어, 개인 고객이 다양한 대출 상품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토스 전월세대출 찾기는 전세보증금과 전월세보증금(반전세)을 담보로 하는 신규 대출을 비교·신청하는 서비스다. 별도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필요 없이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빌라, 원룸 등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토스 앱에서 간편하게 한도와 금리를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제휴 금융기관은 NH농협은행(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 보증), BNK경남은행(주택금융공사 보증) 두 곳이다. 상반기 중 SC제일은행을 포함, 제휴사를 확대해 더 다양한 상품 비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자는 토스 앱에서 정보를 입력하면 사전 심사를 통해 대략적인 대출 한도와 금리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이후 각 제휴사가 본심사에서 실제 소득, 재직 정보, 거래 실적, 담보물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한다. 전월세대출 찾기는 ‘토스 앱’, ‘홈’, ‘대출받기’ 혹은 ‘돋보기’, ‘전월세대출 찾기’에서 할 수 있다. 대출 상품 조회 및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가능하며, 대출 조회는 하루 1회 제공된다. 조회 내역은 다음 영업일 오전 9시에 초기화된다.토스 관계자는 “전월세대출까지 비교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사용자들이 더욱 합리적이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고, 쉽고 빠른 대출 비교·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04 10:24

2분 소요
서울 빌라·오피스텔 월세값 상승세…

부동산 일반

서울 내 빌라와 오피스텔 월세가 계속해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104.87로 2023년 2월(100.84)부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빌라 전셋값도 오르고 있으나 월세 상승세가 더 두드러진다.서울 연립·다세대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96.51로 같은 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올랐다.빌라 월세지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년 새 2.3% 오르는 동안 전세지수는 0.6% 상승했다.오피스텔 월세도 오르고 있다.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101.58로 같은 해 1월(100.9)부터 11개월째 오름세다.월세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으로 1.58% 상승했다.반면, 이 기간 오피스텔 전셋값은 0.2% 하락했다.전문가들은 비아파트 월세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전세사기 이후 나타난 '전세의 월세화' 현상 심화와 공급 부족 문제를 꼽는다.지난해 1∼11월 전국 비아파트 입주 물량(준공)은 3만8138가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입주는 36만5770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것과 비교된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전세를 끼고 빌라를 신규 분양하는 형태가 전세사기 이후 어려워져 전반적으로 비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졌다"며 "오피스텔도 2021∼2022년에는 전국적으로 연간 준공이 10만실 이상이었으나 5만∼6만실가량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2025.01.06 08:05

1분 소요
영종도 운남동 내 신규 단지 ‘영종 테이튼 오션’ 주거형 오피스텔 준공으로 임대 및 분양

분양

㈜사람을품다(명추국 회장)는 서해안의 우수한 조망권을 자랑하는 최신 트렌드 반영한 주거형 오피스텔 ‘영종 테이튼오션’을 지난달 8일 부로 사용승인을 완료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영종 테이튼오션은 주거단지 위주의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에 자리 잡고 있다. 총대지면적 3054㎡,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 1개 동으로 구성된다. 세대 구성은 전용면적 47~94㎡, 총 164실이다. 영종도 내 가장 큰 투룸형이며 건물 내외부에 최고급 마감재와 재질 등을 사용해 시공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 팬트리, 침실별 붙박이장 설치로 대규모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아일랜드 식탁, 복측형 다락 서비스 면적으로 공간활용성도 높였다. 더불어 기존의 옵션이었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에 각 방과 거실에 풀옵션 에어컨과 식기세척기까지 무상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어 양질의 삶을 추구하는 요즘 세대들의 니즈를 맞춘 오피스텔이다. 영종 테이튼오션은 교통과 교육,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까지 우수한 입지 조건을 두루 갖췄다. 2025년 하반기 제3연륙교의 개통으로 경인 고속도로의 진입이 단축되며, 차량으로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 경기 등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6년에는 영종도는 영종구로 승격이 예정되어 있다. 영종구 승격시 영종구만의 특색있는 발전과 국제도시와 공항의 직접경제권으로 국가나 지방정부로부터 더욱 집중된 혜택을 받을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영종 테이튼 오션 인근에 특별계획구역 110만평 유보지가 바이오특화단지로 확정됐다. 이외에도 ▲인천공항 확장 4단계 사업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리조트’ 설립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레저복합허브 ‘세계한상드립아일랜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의 대상지다. 이에 따라 지역 내 주거지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 테이튼오션은 시티뷰와 오션뷰를 품은 완벽한 입지 조건을 자랑하며, 혁신적 설계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은 아름다운 서해안이 위치해 서해를 영구 조망할 수 있으며, 주변 녹지 비율도 우수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사람을품다 명추국 회장은 “테이튼 오션은 최상의 입지 및 우수한 교통망으로 실거주뿐만 아니라 임대수요도 많아 투자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주거 공간으로 영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27 10:00

2분 소요
금리인하에 오피스텔 관심 높아져…‘마포 에피트 어바닉’ 선착순 분양

분양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신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11일 한국은행은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텔 중에서는 역세권 상품 수요가 특히 증가하고 있고, 현저하게 낮아진 입주 예정 물량으로 공급부족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오늘 금리인하가 발표되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에피트 어바닉' 오피스텔이 선착순 분양에 나서 관심이 뜨겁다. 해당 오피스텔은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발코니가 적용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 42㎡ 38실 ▲전용 59㎡ 171실로 구성되어 있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사통팔달 교통망과 생활인프라, 교육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권이고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전용면적 59㎡타입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3Bay 2룸 구조로, 욕실 2곳과 ㄷ자형 주방, 별도 세탁실과 펜트리가 설계됐다. 또한, 일반적인 오피스텔 대비 20cm 더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가전과 가구,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과 100%자주식 주차공간을 갖추었다.차량 교통망도 우수하다. 마포대로와 신촌로 등 간선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진입이 쉬워 자차를 이용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다양한 특화 커뮤니티도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지하 2층에 조성된다. 지상 2층은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됐다. 최상층에 있는 루프톱에는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라운지 등이 들어서 가족·지인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오피스텔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도입하면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됐다”며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 우수한 상품성과 생활인프라, 교통망을 갖춰 실수요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마련되어 있다.

2024.10.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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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선호도 높아지는 가운데 생활인프라 뛰어난 ‘서산 휴리움 레이크파크’ 분양 나선다

분양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는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규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 들어서는 신축 아파트는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신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도 상승하면서 신축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충남 서산에서는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 이후로 새로 분양한 단지가 없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축 아파트는 노후 아파트 비교해 가격 상승률이 뛰어난데다 가격 방어력도 높아 자산 가치 형성에도 우수하다"며 “최선 설계와 편리한 생활환경도 누릴 수 있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인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충남 서산에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휴리움’ 브랜드로 유명한 다우건설이 오는 11월, 충남 서산시 읍내동 일원에서 ‘서산 휴리움 레이크파크’을 분양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아파트(전용면적 84㎡) 178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101~114㎡) 12실로 규모로 설계됐다.해당 단지는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우수한 교육환경,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서산 휴리움 레이크파크 인근에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CGV, 서산동부전통시장, 경찰서, 서산시청 등이 위치해 생활환경이 편리하다.중앙호수공원이 가까워 여유로운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또한, 25층 규모의 랜드마크로 설계돼 서산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고 뛰어난 개방감을 통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즐길 수 있다.교통환경과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서산IC와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서해안 고속도로 등이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부촌초등학교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부촌중, 서산고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자녀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입지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서산 휴리움 레이크파크’의 견본주택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원에 위치한다.

2024.10.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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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넘어선다...롯데, 쇼핑몰 사업 7조원 투자

유통

롯데백화점이 중장기 성장을 위한 ‘미래형 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매출 6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미래 전략 수행으로 국내 쇼핑몰 1위인 스타필드의 자리도 넘본다.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간담회를 열고 쇼핑몰 사업 관련 중장기 전략 및 비전을 공개했다.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백화점과 아울렛으로 양분해 성장해 오던 국내 리테일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형 쇼핑몰을 택한 것이다.국내에서는 ‘롯데월드몰’,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쇼핑몰 사업의 가늠자가 됐다. 2014년 오픈한 롯데월드몰은 롯데백화점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K-패션, 글로벌 F&B, 팝업 등을 유치해 인기를 끌었다. 롯데월드몰은 매년 25%씩 고성장을 거듭해 연간 5500만명이 방문하는 MZ 세대의 쇼핑 성지가 됐다. 지난달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동원한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약 4개월 만에 초단기 매출 1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말에는 매출 30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쇼핑몰은 향후 국내 리테일 산업의 주축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535 젊은 세대의 수요와 선호가 높은 체험형 매장 및 대형 이벤트 등에 최적화돼 있고 유연한 변화와 시도가 가능한 플렉서블 리테일 플랫폼이기 때문이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백화점은 매년 2% 성장하는데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이 쇼핑몰에 대한 가능성을 기회로 삼아 사업 전략을 재수립한 이유다. 관련 수치는 한국과 리테일 성장 추이가 유사한 일본의 지난 10년 데이터를 토대로 추출한 것이다.롯데백화점이 수립한 미래형 쇼핑몰 전략의 핵심은 ‘타임빌라스’(TIMEVILLAS)다. 타임빌라스는 시간을 뜻하는 ‘Time’에 별장을 의미하는 ‘Villas’를 더해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철학을 담은 복합 쇼핑몰이다. 롯데백화점은 영국의 디자인 회사인 ‘SPIN’과 협업해 타임빌라스의 지향점을 담은 B.I도 개발했다.오늘(24일) 그랜드 오픈하는 ‘타임빌라스 수원’은 본격화할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이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기존 면적의 약 70%를 바꾸는 롯데백화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 및 스포츠관 조성 등 타임빌라스 수원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지난 5월에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의 전환과 함께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보강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뷰티, 명품 등 럭셔리 컨텐츠도 차례로 선보였다. ‘컨버전스’(Convergence)를 앞세운 타임빌라스 수원은 ‘리뉴얼의 역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수원은 물론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광역형 쇼핑 랜드마크로 입지를 확대 중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월 타임빌라스 수원으로 전환한 이후 신규고 객의 매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수원 외 지역인 광역형 고객의 매출 또한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우수 고객인 에비뉴엘 고객 1인당 매출도 최대 90% 가까이 늘었다.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1호점의 성공을 발판으로 타임빌라스를 ‘전국’ 전역으로 확대한다. 2030년까지 송도·수성·상암·전주에 4개의 신규 쇼핑몰을 세운다. 또한 군산·수완·동부산·김해 등 기존 7개점은 증축 및 리뉴얼해 쇼핑몰로 전환한다.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출점 및 위수탁 운영 등 다각도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으로 롯데백화점은 ‘더 가까운 곳에’ ‘더 다양한 것을’ ‘더 품격 있게’라는 3대 차별화 전략 아래 타임빌라스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먼저 지자체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상업 및 업무지구 중심부에 조성해 ‘압도적인 접근성’을 확보한다. 송도 국제 업무지구와 대구 수성 알파시티 그리고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롯데그룹의 자산과 연계해 쇼핑·엔터테인먼트·숙박·주거·업무·컬처 및 아트 콘텐츠를 결합해 일본의 아자부다이힐즈를 연상케하는 ‘멀티 콤플렉스’(Multi Complex)로 개발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해 타임빌라스를 ‘건축 랜드마크’(Architectural Landmark)로 조성하고 ‘컨버전스 모델’도 다양하게 적용한다. 송도와 상암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마이어와 협업해 쇼핑몰과 리조트 및 오피스텔이 결합된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대구 수성은 영국의 유명 쇼핑몰 설계사인 LDA와 협업해 쇼핑몰 안팎에서 즐길거리가 가득한 ‘인앤아웃도어’(In&Outdoor) 콘셉트를 적용할 예정이다.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의 수를 13개로 늘리고,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의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회사의 쇼핑몰 매출 구성비는 현재 1%에서 최대 30%까지 늘어난다. 국내 쇼핑몰 시장 점유율도 과반 이상 달성해 쇼핑몰 1위 리테일러가 되겠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목표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컬처, 트래블&비즈니스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의 미래가 바로 타임빌라스”라며 “타임빌라스는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4.10.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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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전세’ 계약 한 건이면 중개수수료 300만원…“직장인 한 달 월급 수준”

부동산 일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전셋집을 구했다. 강서구에서 보증금 2억원 수준의 투룸 빌라를 찾아 ‘직거래’한 결과 중개수수료 60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포털 부동산 사이트에서 매물을 보고 부동산(공인중개사무소)에 가면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계약서만 작성해 주는데, 수수료를 수십만원이나 내야 하는 게 아까웠다”며 “다음에도 직거래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A씨 사례처럼 공인중개사를 통하는 대신 집을 직접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거래 건수(42만6445건) 가운데 직거래 비중은 11.5%(4만8998건)으로 집계됐다. 10건 중 1건은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계약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당근에서도 상가 전월세부터 원룸과 오피스텔·아파트 매매까지 다양한 매물을 지역별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가족‧지인 거래 등 부동산 시장에서 직거래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배경으로는 중개수수료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설명한다. 공인중개사를 통할 경우 적게는 수 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지급해야 하는 중개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주택의 매매‧교환 시 공인중개사에게 지급해야 할 중개수수료 ‘상한요율’은 0.4~0.7% 수준이다. 5000만원 미만 매물을 거래할 경우 0.6%(한도액 25만원), 5000만원~2억원 미만 0.5%(한도액 80만원), 2억원~9억원 미만 0.4%, 9억원~12억원 미만 0.5%, 12억원~15억원 미만 0.6%, 15억원 이상 0.7%에 해당한다. 실제 당근에 직거래 매매 물건으로 올라온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60억원)를 보면 직거래로 아낄 수 있는 비용이 최대 4620만원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법정 최대 중개수수료 4200만원에 부가가치세(10%) 420만원을 더한 금액이다.임대차 거래 시 상한수수료율은 5000만원 미만 0.5%(20만원), 5000만원~1억원 미만 0.4%(30만원), 1억원~6억원 미만 0.3%, 6억원~12억원 미만 0.4%, 12억원~15억원 미만 0.5%, 15억원 이상 0.6% 수준이다. 만약 전세 보증금 5억원 수준의 집을 계약할 경우 수수료를 최대로 책정하면 임대인과 임차인이 지불할 금액은 각각 150만원에 달한다. 공인중개사는 계약 한건으로 300만원을 버는 셈이다.문제는 일부 공인중개사들이 ‘상한요율’을 부동산 거래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고정된 가격인 것처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중개수수료는 거래금액과 상한요율을 곱한 가격 이내에서 공인중개사와 중개 의뢰인과 협의해 결정해야 하지만, 이런 설명조차 듣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서울 서대문구에서 보증금 2억5000만원 수준의 빌라 전세를 구했다는 B씨는 “계약을 체결할 때 공인중개사가 ‘중개수수료는 법정 한도인 0.3%로 한다’며 어물쩍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으로 계산하면 부과세를 안 내도 된다는 말에 75만원을 계좌이체로 보냈는데, 수수료율을 협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늦게 알았다”고 했다.하지만 이런 사실을 알았더라도 제대로 협의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부동산 임대 사업을 하는 C씨는 “임대사업자와는 달리 개인의 경우 부동산 거래를 하는 일이 많지 않아 공인중개사가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하고 우기면 대부분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공인중개사가 중간에서 할 일이 적은 단순한 거래도 많은데, 수수료율이 과하다고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인중개사 역할 적지 않다”…폐‧휴업 증가부동산 거래에서 공인중개사의 역할이 적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물건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서 가격을 협의하는 일 등이 공인중개사의 몫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관련 법률과 세무 분석‧담보 등 변동 사항 확인 등 여러 과정을 신경 써야 하는 측면도 있다.서울 서대문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몇몇 위법 행위를 저지른 공인중개사들과 중개 수수료 때문에 성실하게 일하는 공인중개사들이 악인처럼 매도당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한 건을 성사하기 위해 수십 명에게 집을 보여주고 설명 한다. 한 달에 한 건도 계약을 맺지 못하는 일이 있는데, 중개사고가 터지면 과태료와 소송 부담도 져야 한다”며 “수수료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공인중개사가 1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서로 경쟁하고, 수수료율은 점차 낮아지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국내 공인중개사 업계는 정체기를 맞고 있다.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2022년 6월 11만895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3142명으로 한 달 전보다 30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한 달간 새로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753명이었지만, 폐업(961건)‧휴업(94건)한 공인중개사는 1055명에 달했다. 2022년 8월 중개사무소 휴·폐업 건수가 신규 개업 건수를 넘어선 이후 2023년 1월을 제외하고 1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4.10.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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