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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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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미답' 3500 밟은 코스피, 더 오를까…"연휴 끝나면 삼전 실적 나온다"

증권 일반

코스피가 추석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보름 만에 3500선까지 넘어서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휴 이후에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이 증시에 중요할 전망이다.2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3(2.9%) 오른 3559.19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43분에는 한때 3565.71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사상 최고가이며, 코스피가 3500선을 넘어선 것도 사상 처음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1조9950억원, 기관은 1조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개인만이 2조9000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방한 중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플랫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삼성전자는 4.65% 오른 9만원, SK하이닉스는 10.83% 치솟은 39만9000원으로 급등하면서 지수를 견인중이다.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올해 연말까지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작년 말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이 예상한 올해 코스피 상단은 3600선 안팎이었으나, 최근 국내 상장사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이보다 오를 가능성도 있다.추석 이후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발표될 3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악재엔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미국과 세계 확장재정 추세는 주식시장에 우호적 동력"이라며 "연휴 이후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는데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종목과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이달 셋째주에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10.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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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3314.53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48포인트(1.67%) 오른 3314.53에 마감했다. 이는 2021년 7월6일 세운 종전 종가 최고치(3305.21)를 약 4년 2개월 만에 넘어선 기록이자,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장중에는 3317.77까지 오르며 지난 2021년 6월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3316.08)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37%) 오른 3272.20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3300선을 돌파했다. 오후 들어서는 3310선 위에서 거래됐다. 장중 저점은 3284.72였다.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7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904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쌍끌이했다. 반면 개인은 2조2559억원을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이 7.01% 급등하며 금융주 강세를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5.56% 뛰며 30만원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1.54%)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3%), 현대차(0.68%), 기아(0.47%) 등도 상승세로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금융, 자동차, 방산 등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정책 모멘텀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현행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세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여기에 코리아 밸류업 정책,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강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등이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자금이 선제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었다. 전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미국 노동시장 지표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커지며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됐다. 이 같은 흐름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이어 국내 증시로도 이어졌다.

2025.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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