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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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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 확산에…재계는 노심초사

산업 일반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국내 경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경영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 확대로 수출입 기업들의 애로가 커진 상황에서 노동계까지 파업을 선언하며 경영 불안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총파업에 대한 경영계 입장’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경총은 “최근 우리나라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과 사회 혼란이 더해져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2월 5일, 6일 총파업에 이어 12월 11일부터는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며 “금속노조의 총파업은 사회 혼란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정 혼란과 위기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위기 극복과 사회 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경총은 “노사가 경제 회복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와 일자리의 어려움은 가중될 우려가 크다. 경영계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지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동계도 책임 있는 경제주체로서 파업보다는 사회 안정과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같은 날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 대응 방향’을 주제로 ‘중소기업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 환경은 중소기업에 큰 도전과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현재 국내외 정치적 불안, 내수경기 침체 및 고물가·고환율 등 수많은 난제를 마주하고 있다”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는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은 미국 워싱턴D.C.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 미상의)에서 미 상의와 공동으로 ‘제35차 한미재계회의 총회’를 열고 한국과 미국 경제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대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양국 경제인 교류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류진 한경협회장은 “그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들은 비즈니스 환경에 다양한 변화를 예고했다”며 “이 변화의 파도를 넘어서며 양국 경제계가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양국 경제계는 첨단산업의 지속적 협력을 위한 정책 안정성을 촉구하고 소형모듈원전(SMR), 조선업 등 협력이 유망한 주요 분야에서 투자‧공급망 협력을 촉진하고 전문직 비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활성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제약-바이오 ▲의료 기술 ▲방산 및 항공우주 등 전략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강화 협력도 주문했다.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한미FTA가 향후에도 양국 경제와 통상 협력의 정책 기준이 돼야 한다는 점과 양국이 교역 및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관련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돼야 한다는데 양국 경제계가 동의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우리 기업과 한국경제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미국과의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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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산업 일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25일 "내년 한일 양국 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한일상의가 공동으로 과거 60년간의 양국 경제협력을 돌아보고 미래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제시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양국 관계가 날로 중요해지고 있으며 경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한일 상의가 우정을 되새기고 미래 협력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양국 상의가 주도하고 주요 경제단체가 함께 해서 양국의 경제계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포럼 개최와 더불어 그간의 경제협력 역사와 성공 사례를 담은 전시회를 통해 6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양국 국민에게 협력의 가치를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양국 상의 회장단이 만난 것은 지난해 6월 부산 회의 이후 1년 5개월여만이다.최 회장은 "일본에는 '케이조쿠와 치카라나리'(계속하는 것은 힘이 된다는 뜻)라는 속담이 있다고 들었는데, 양국 관계와 한일 상의의 미래를 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회의가 양국의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양국 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에너지, 공급망, 첨단기술 등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경제협력 유망 분야를 모색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 상의의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또,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양국이 직면한 공통의 경제·사회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이번 공동성명에는 양국에 경제적 실익을 가져올 수 있는 협력 유망 분야를 발굴하고, 관광과 문화 교류 등 국민 교류 확대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의와 일본상의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쳐 2018년부터 중단됐다가 6년 만인 지난해 재개됐다. 내년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된다.

2024.11.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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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상의 회장단

산업 일반

한일 상공회의소(상의) 회장단은 에너지와 공급망, 첨단기술을 비롯한 분야에서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5일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에서 일본상의와 함께 '제13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 양국 상의 회장단이 만난 것은 1년 5개월여만이다.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참석했다.일본 측에서는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 도리이 신고 오사카상의 회장(산토리홀딩스 부회장), 시마오 다다시 나고야상의 회장(다이도특수강 상담역), 우에노 다카시 요코하마상의 회장(우에노트랜스테크 회장) 등이 자리했다.양국 상의는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경제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지역 상의의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참석한 조현상 부회장은 주제 발표에서 "불안한 국제 정세와 구조적 성장 한계 등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민간의 경제협력만이 실질적인 해법"이라며 "민간이 주도해 협력 분야를 제시하고 국민에게 협력의 이익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부회장은 수소 산업, 첨단제조업, 관광업을 경제 협력 유망 분야로 꼽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수소 산업을 추진할 기반을 갖춘 만큼, 해외 수소 생산 설비에 공동 투자하고, 글로벌 수소공급망을 공동 구축하는 등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또, 조 부회장은 미중 갈등 속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산업 분야에서도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현대차의 김 부사장은 "수소는 에너지 관점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달성에 있어 핵심 수단"이라며 "산업 관점에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중요성이 높다"고 했다.도리이 회장은 "양국의 강점을 활용해 제3국에서 에너지·자원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공급망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양자컴퓨팅, 의료·헬스케어, 문화 교류 등에서도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했다.양국 상의는 이날 회의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경제·사회적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협력 유망 분야 발굴, 관광과 문화교류 등 국민교류 확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개최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내년은 한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해"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의와 일본상의가 협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일 무역 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쳐 2018년 중단됐다. 6년 만인 지난해 재개됐으며, 내년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2024.11.2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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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재입성한 트럼프…한국 재계의 소통 창구는 누가

CEO

“한국경제인협회는 미상의와 한미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의 대표 대미(對美)경제 창구로서 양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 경제계의 오랜 파트너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미국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등 한국 4대 경제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하자 일제히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요지는 ‘소통’이다. 경제단체가 소통을 중요하게 내세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제때 전달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후보의 당선으로 한국 재계는 비상이 걸렸다. 반도체·자동차·2차 전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수출 효자 상품이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이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년 전 제1기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이 직접 만난 재계 인사로 꼽힌다. 2017년 11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마련된 청와대 국빈 만찬에서 인사를 나눴다.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 방한 때도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일으켜 세우면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한 바 있다. 2019년 5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 초청받아 트럼프와 면담을 한 바 있다. 한국 대기업 총수로는 처음이었다. 당시 롯데케미칼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31억달러를 투자해 석유화학공장을 설립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나타내는 자리였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헤거티 상원의원과도 소통을 한 재계 총수는 이재용·최태원 회장이 꼽힌다. 지난 9월 열린 한미일 3국 경제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해거티 의원은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이재용 회장과 미팅을 가졌다. 최 회장은 SK 서린사옥에서 회동을 했다. 방위산업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분야다.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의 총수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 및 측근과 교류해온 대표적인 재계 인사로 꼽힌다. 김 회장은 2006년 설립된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을 맡은 바 있다. 이후 미국 정관계 인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과도 40여 년 동안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은 이유다. 한경협 회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미국통’으로 불릴 만큼 트럼프 당선인과 측근과 교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기자간담회를 연 류 회장은 “오히려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간단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2024.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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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양국 경제계, AI·수소 등 첨단산업 협력키로

산업 일반

한국과 싱가포르 경제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첨단산업분야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한국 측에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상의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등 기업인들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시 렝(Tan See Leng)’ 통상산업부 제2장관 겸 인력부 장관을 비롯해 ‘말리키 오스만(Maliki Osman)’ 총리실 장관, 앤드류 콴(Andrew Kwan) 싱가포르기업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SBF) 부회장 등 주요 기업 CEO 100여명이 참석했다.싱가포르는 최근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시장의 핵심 국가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에 이은 AI 3대 강국으로 꼽힌다.정의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혁신국가로 성장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과 이를 뒷받침 해주었던 우수한 인적자원과 친기업적 정책덕분에 양국은 경제강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제조, 인프라, ICT,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다져왔고, 이제는 디지털과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라며 “양국이 지혜를 모아 다시 한번 혁신의 이정표를 세우고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앤드류 콴 싱가포르기업연합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오랜 경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무역과 투자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며 “오늘 포럼을 통해 양국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AI 등 첨단산업, 수소·스마트 그리드 등 협력 방안 논의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디지털, AI 등 첨단산업과 함께 수소, 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에릭 데이비스(Eric Davis) SK텔레콤 부사장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AI 협력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SK텔레콤과 싱텔이 주도하는 AI연합의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리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20% 이상 향상됐다”며 “AI 협력기술로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처럼 양국의 협력이 계속 된다면 미래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응 치 컹(Ng Chee Keong) 크림슨로직(Crimson Logic) 상무이사는 디지털 무역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이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협업과 기술 혁신이 필요하다”며 “아시아의 디지털 허브인 싱가포르의 역량과 한국의 디지털 기술력과 결합하면 양국 간 무역과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자율주행 기술 ▲에너지기술 R&D ▲차세대발전시스템 ▲신재생 에너지 ▲K-컬쳐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탄 시 렝 싱가포르 장관은 6년 만에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과 별도 미팅을 준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에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성우 본부장은 “한국과 싱가포르는 내년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의는 민간 경제협력위원회를 조속히 설립해 양국 경제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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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中 2인자’ 中리창 만나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 희망”

국제 이슈

윤석열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이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자”고 밝혔다. 리 총리는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이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회의를 복원한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중관계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26일 오후 3시쯤부터 용산 대통령실 2층 확대회의실에서 한중회담을 열고 리 총리 일행을 맞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9월 자카르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님과 회담을 가진 이후 다시 이렇게 만나게 돼서 반갑다”며 “중국 국무원 총리께서 한국을 찾으신 것이 2015년 리거창 총리께서 오신 이후 9년만이니 만큼 이번 방한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환영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간에 다양한 분야에서 장관급 대화가 재개되고 지방 정부 간 교류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는 “한중 양국이 우리의 양자 관계뿐만이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주석님과 만나 이를 위한 유익한 협의를 가진 것을 기억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가 지속되고 이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간 한중 양국이 여러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서로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해왔듯이 오늘날의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양국간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먼저 시진핑 주석의 안부 인사를 전했고 이어 지난해 9월 윤 대통령과 회담을 떠올리며 “대통령님께서 건강하고 좋은 중한관계는 양국의 근본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한 양국 수교 30여년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양국관계는 신속한 발전을 이룩했고 특히 경제 무역 분야에서 풍부한 성과를 거두어 양국 인민에게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주었다”며 “중한 양국은 항상 상호 존중을 견지하고 평등한 대화와 진심 어린 의사소통을 통해 끊임없이 우호와 상호신뢰를 심화시켜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로 되고 싶다”며 “이번 (한일중) 회의에서 적극적인 성과를 거둬 3국 간에 협력과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응당한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올해 첫 한일정상회담도 열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정세, 한미일 협력과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역내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안에 의견을 교환한다.이날 저녁에는 3국 대표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이 열린다. 27일 오전에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한일중 비즈니스서밋에도 참석해 3국 경제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24.05.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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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출범…우주·신소재·탄소중립 협력

산업 일반

한국경제인협회(FKI·이하 한경협)는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와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출범하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첫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한경협과 MEDEF는 개회식에서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자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한경협 측은 이번 회의에 대해 “양국 경제계는 지속해 대화하며 노력할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한경협과 MEDEF는 양국 간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항공우주 및 방산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노력 : 청정에너지 및 저탄소 제조 협력 ▲신소재 분야 협력 강화 ▲모빌리티 부문의 청정 가속화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 ▲국제무대 공조 체제 및 민간 협력 강화 등을 합의했다.양측 합의문엔 “프랑스는 항공우주·방산 산업의 거점국이며, 한국은 높은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양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항공우주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향후 공동연구 및 투자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탄소중립과 관련해선 “양국 경제계는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양국 청정에너지 및 저탄소 제조업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임에 인식을 같이하고 함께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며 “다만 탄소중립은 혼자서 해낼 수 없고,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며 장기적으로 정부가 민간 투자를 유인할 인센티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핵심 신소재 개발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공유했다. 이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양국 경제계는 우려를 표명한다”며 “양국은 신소재는 현대 산업 시스템의 근본으로, 미래 기술과 경제발전을 선점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현실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기업들의 상호 투자와 협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국 경제계는 각 정부에 기업들의 현지 진출 애로사항에 귀 기울여줄 것”을 건의했다.모빌리티 부문에선 “양국 경제계는 지속 가능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며 “이를 위해 경제계는 혁신적인 청정 모빌리티 협력 분야 발굴을 모색하며, 양국 정부 차원 인센티브와 대학 등과의 산학 협력 연계를 촉진한다”고 전했다.스타트업 분야에선 ‘인적 교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양국 경제계는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혁신 성장의 동력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국 간 청년인적 교류 등을 통한 스타트업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업들이 전략적 협업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 꾸준한 지원이 이루어지길 권고했다”고 전했다.양측은 끝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메커니즘의 원칙을 가진 가치공유 국가로서 협력하며, 국제무대에서 공조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2024.05.2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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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OK금융 회장,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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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은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가 ‘제43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협회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한일경제협회는 1981년 설립된 경제단체다.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을 회원으로 해 일본 측 파트너 기관인 일한경제협회 및 일본 각 지역 경제단체와 손잡고 양국의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제 외교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한일 양국간의 무역, 산업, 기술협력 등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양국 재계 간의 만남과 교류를 주도하는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해 ▲한일 고교생 교류 사업 ▲한일 양국 지역간 협력 강화 ▲한일 신산업 무역 회의 개최 등을 운영 중이다.이번 선임에 따라 최 회장은 향후 3년간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인으로서 한일 양국의 경제 연계 확대 및 상호교류 증진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해낼 방침이다.최 회장은 어린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다. 일본 현지의 경제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일본 내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양국의 경제계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최윤 회장은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부단장에 이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활약하며 국제단체와의 네트워킹을 이끌며 스포츠 외교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최 회장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후배 기업인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협회 발전은 물론, 한일 민간 교류 증진 및 경제관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한일경제협회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부회장단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협회 회장단은 오는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며 한일 기업인들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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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하노이서 ‘깜짝’ 생일축하 받았다…베트남 국빈만찬서 축하

산업 일반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현지에서 한·베트남 정상으로부터 생일 축하 인사를 받았다.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밤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윤 대통령 환영 국빈만찬에서는 이 회장 ‘깜짝’ 생일 파티가 마련됐다. 만찬 도중 이 회장의 55번째 생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베트남 측이 즉석에서 케이크를 준비하고 축하 연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만찬을 주재한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판 티 타잉 떰 여사는 모두 와인잔으로 건배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전해졌다.한편 윤 대통령과 트엉 주석은 만찬에서 각 테이블을 돌며 자국 기업인을 상대 정상에게 직접 소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베트남 태고 연주단 연주로 시작된 국빈만찬은 베트남 전통 모자 공연과 한국 부채춤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아리랑’ 합창 공연에서는 양 정상 부부가 함께 무대에 올라 양국의 우정과 파트너십을 기념했다.한편 이번 국빈 방문에는 경제사절단 205명이 동행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등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주요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우리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 등이 함께 했다.

2023.06.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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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기업인 사절단 튀르키예·프랑스 방문,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산업 일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에 기업인 사절단을 파견해 정부 및 경제단체 인사들과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삼성 이정일 부사장, SK 김민호 부사장, 현대자동차 정상빈 부사장, LG 유성준 전무, 롯데 김동하 상무로 구성된 경총 기업인 사절단은 지난 9일 튀르키예 외교부와 무역부를 방문했다. 경총은 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및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이동근 부회장은 “부산은 세계 10대 항만물류 도시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췄고, 한국은 과거 엑스포를 2회 주최한 경험이 있다”고 부산의 강점을 설명한 뒤 “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 튀르키예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신규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제공,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 밖에 튀르키예 사용자단체(TISK)와의 면담을 통해 경총과 TISK간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튀르키예 경제계 차원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한편, 경총 기업인 사절단은 오는 12일 프랑스 노동부, 경제단체 MEDEF, 주 프랑스 라이베리아·감비아 공관장을 접견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3.05.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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