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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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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N, ‘어택 츠쿠바 2025’ 참가...EV 신기록 ‘정조준’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오는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열리는 ‘어택 츠쿠바 2025’ 대회에 아이오닉 5 N TA(Time Attack) Spec을 앞세워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어택 츠쿠바 2025는 단순한 경주가 아닌 차량의 단독 랩 타임을 측정하여 순위를 매기는 타임어택 방식으로, 1994년부터 이어져 온 전통 있는 레이싱 이벤트다.츠쿠바 서킷은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곳은 일본 내에서 타임어택 레이싱의 성지로 불린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전기차(EV) 부문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오닉 5 N TA Spec은 기본적인 차체와 모터는 유지하면서 레이스 환경에 맞춰 필수적인 성능 개선을 거친 모델이다. 소프트웨어 조정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기존보다 37마력(PS) 증가시켜 합산 출력 687마력(PS)을 실현했으며,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이 차량에는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전용 브레이크 시스템 ▲18인치 림의 요코하마 ADVAN 005 슬릭 타이어가 장착됐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고다운포스 공기역학 패키지가 적용됐다. 이러한 개선을 통해 트랙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조율됐다.아이오닉 5 N TA Spec은 이미 세계적인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2024년 6월, 미국에서 열린 파이크스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9분 30초 852의 기록으로 클래스 우승을 차지하며 전기 개조차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차는 츠쿠바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 타니구치 노부테루가 아이오닉 5 N TA Spec의 운전대를 잡는다. 그는 슈퍼 GT를 비롯해 다양한 일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레이서로, ‘어택 츠쿠바’에서도 네 차례나 기록을 경신한 경력이 있다. 현대차는 그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V 부문 최고 기록 경신을 노린다.현차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도전이 아닌 브랜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현대차의 전기차 기술 우수성을 각인시키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레이스는 현대차의 전기차 성능을 입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 N 브랜드는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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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음주 전력으로 무면허 상태서 범행…보험사에 거짓말까지1심 징역 5년…2심서 유족과 합의 참작돼 2년 6개월 감경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도 응급조치 없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피해자를 결국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 죗값이 절반으로 줄었다.춘천지검 강릉지원 형사1부(권상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범인도피교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10시 30분께 강릉시 신석동에서 투싼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B(78)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당시 A씨는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죽어가는 B씨를 차량에 싣고는 딸을 만난 뒤, 딸에게 운전대를 맡겨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B씨는 목숨을 잃었다.A씨는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는 A씨로 밝혀졌다.음주운전 전력으로 인해 면허취소 상태였던 A씨는 큰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피해자의 유족과 경찰뿐만 아니라 보험사에도 딸이 운전했다고 속였으나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했다.불구속 상태로 A씨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유족 진술 기회가 보장되도록 노력한 끝에 A씨를 구속했다.다만 범인은닉죄와 관련해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범인을 은닉한 경우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규에 따라 딸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했다. 1심은 "피해자의 유족을 위해 1억원을 공탁하긴 했으나 무면허운전을 상습적으로 하다가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발생시켜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판결에 불복한 A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고 병원으로 이송한 뒤 병원에서 경찰에게 인적 사항을 모두 제공했으므로 도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싣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지 않고, 운전자를 바꾸기 위해 상당한 거리를 돌아서 이동해 시간을 지체했다"며 "인적 사항도 '딸이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라고 진술하며 연락처를 제공한 것에 불과했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만 형사공탁에 이어 항소심 들어 피해자 유족에게 추가적인 합의금을 지급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인 점, 유족들이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합의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을 고려해 형량을 대폭 감경했다.

2024.12.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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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 이벤트 오픈

보험

삼성화재가 오늘(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를 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안전운전 의식을 제고하고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참가자들이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들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는 실제 운전면허 시험처럼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며, 이벤트 기간동안 획득한 실기시험 최고점수로 순위를 결정한다.필기시험은 도로교통법 및 차량 정비 등을 주제로 총 20문항을 15분 동안 풀어 70점을 넘으면 실기 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실기 시험은 시뮬레이션 운전 게임 형식으로 도로주행이 진행되며, 도로교통법을 기준으로 감점 및 실격 요소가 적용돼 점수가 산정된다.최종 우승자(1위)에게는 현대자동차의 협찬으로 '캐스퍼' 차량을 제공하는 시상을 준비했다. 또한 2위부터 10위까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로지텍 레이싱 패키지 ▲그란 투리스모 7 등 드라이빙 게임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전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5000명을 추첨하여 네이버페이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실기시험 참여자들에게 이번 이벤트의 제휴사인 ▲쏘카 ▲모두의주차장 ▲투루카 ▲한국타이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또한 준비했다.이번 대회는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삼성화재 웹사이트와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 앱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 이벤트는 고객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면서 안전운전 의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며 "다양한 제휴사와 협력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에게 안전운전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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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자율주행 교통수단 'a-DRT' 도입

정책이슈

대구 중구청은 13일 반월당역 앞에서 동성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a-DRT'의 첫 주행을 기념하는 시승행사를 개최했다.'동성로 a-DRT'는 기존 노선버스와 달리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해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이다. 반월당역에서 계산성당, 경상감영공원, 대구시청 동인청사, 삼덕성당을 거쳐 다시 반월당까지 이어지는 약 3.8km 구간에서 운행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45분 간격으로 하루 7회 운행될 예정이며, 공휴일은 제외된다.한편, 당초 동성로에 투입될 aDRT 차량은 기아 카니발과 나브야 차량 각 1대 씩으로 예정됐으나, 이날 나브야 차량은 주행을 시작하지 못했다. 프랑스기업이 제작한 나브야 차량은 운전대를 없애고 안전요원만 탑승해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조이스틱으로 제어하는 방식이라, 형식승인이 늦어지고 있으며 올 연말쯤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동성로 a-DRT 차량이 현재 트렌드에 맞게 자율주행으로 동성로 일대에 본격적으로 운행되면 동성로 관광특구 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4.11.1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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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절실한 이유[김기동의 이슈&로(LAW)]

전문가 칼럼

세계 각국에서 자율주행차를 향한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이미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그룹에 오른 국가들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자율주행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입법의 공백과 규제로 인해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 자율주행 단계 “해외는 레벨4인데...”지난 10월 10일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p)을 공개했다. 차 안에는 운전대도, 페달도 보이지 않는다. 이 차량을 직접 타고 온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사람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안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른 나라의 자율주행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려면 레벨0~5에 이르는 자율주행의 발달단계를 이해해야 한다. ▲레벨0은 비자동화이고 ▲레벨3부터는 운전자가 핸들을 잡을 필요 없는 자동화 단계에 해당한다. ▲레벨4는 사실상 완전한 자율주행이나 특정 구간에서만 가능한 반면, ▲레벨5는 이러한 제약도 받지 않는다. 구글 웨이모는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매주 5만회 이상의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도시를 방문하면 일반인도 마치 우버를 부르듯 쉽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출발 전 목적지와 이동 경로만 입력하면 돼 레벨4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달 테슬라가 공개한 ‘사이버캡’ 역시 레벨4 자율주행 수준으로 실용화될 전망이다. 중국은 바이두가 무인 로보택시 ‘아폴로’(Apollo)를 개발했고, 2021년 구글 웨이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회사인 포니닷에이아이(Phony.ai)는 중국 내 레벨4 자율주행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최근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정도로 체급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16개 이상의 도시에서 기업들의 무인 차량 테스트를 허용했다.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테슬라에게 중국 시장에서의 활동도 보장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는 이미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궤도에 올랐지만,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는 2022년 9월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시범운영지구를 선정해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버스와 택시를 시범운영하고 있지만, 진척은 더딘 편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ICT 기술경쟁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최고 기술국인 미국에 비해 한국의 기술은 88.4%에 그쳐, 유럽(98.3%)과 중국(95.4%)은 물론 일본(89.7%)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의 기술격차를 연도로 환산하면 약 1.2년 뒤처진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관건은 법과 제도의 선제적 정립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국내 법과 제도의 정비는 어느 단계까지 와 있을까. 기존 법체계 근본적 변화 필요우선 교통 관련 형사책임과 관련해 현행 형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등에서는 자동차 사고에 대한 형사책임의 주체를 ‘운전자’로 규정하고 있다. 2021년 개정 도로교통법(제2조 제26호)에서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자동차 사용도 도로교통법상 ‘운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즉, 자율주행시스템이 운전을 담당하는 동안에도 운전자가 원칙적으로 도로교통법상의 모든 주의의무를 부담하도록 규정한 셈이다. 민사책임에 관해서도 민법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등에서 운전자, 운행자, 보유자, 소유자 등을 책임 주체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피해자에게 우선 배상한 뒤 고의·과실이 있는 자에게 구상권 청구 후 최종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다.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해서도 기존의 운행자책임을 동일하게 적용해 차량 보유자의 보험으로 피해자 구제를 우선 실시하되, 자율주행시스템 결함이 사고 원인일 경우 보유자의 보험회사가 제작사 등 책임 있는 자에게 구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2조, 제29조의2 등)그러나 자율주행차는 기존 법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 즉 자율주행차 관련 사고에서는 운전자 책임의 상당 부분이 제조물 책임과 시스템 관리자의 책임 등으로 전환돼야 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을 규율할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2027년부터 상용화 예정이라고 밝힌 레벨4 자율주행차에 관한 제도적 인프라도 아직 구축되지 못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시대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KPMG은 글로벌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71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연평균 41.0% 성장해 2035년에는 약 1조12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거대한 시장이 열린다는 얘기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태동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자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 바람이 불어야 돛단배가 움직일 수 있듯이 말이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의 망망대해를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인프라 구축과 법·제도 개선, 규제 완화라는 바람을 불어넣어줘야 한다. 김기동 법무법인 로백스 대표변호사

2024.11.0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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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기차 열풍까지…서학개미 투심은 어디로

증권 일반

올해 상반기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와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투자 열기가 좀처럼 식지않고 있다. 주가 상승에 차익 실현이 이뤄진 동시에 관련 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장바구니에 담으며 해외주식 투심은 사라지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주가 고점론을 꺼내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외화증권이 1380억 달러(188조 4804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장 많이 사고판 외화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테슬라가 차지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기준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1379억 4000만 달러로 전 분기 말보다 8.3% 증가했다. 외화주식이 1020억4000만 달러(139조2438억원)로 7.8% 늘어났고, 외화채권도 359억 달러(48조9963억원)로 9.8% 증가한 결과다.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4.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8.3%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전체 외화 주식 보관 규모의 90%를 차지해 직전 분기(858억1000만 달러·117조1135억원) 대비 7% 증가했다.또 외화주식 보관 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테슬라가 3개월 만에 엔비디아를 제치고 보관금액 1위 종목이 됐다. 이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 대비 47.6%로 6월(49%) 대비 소폭 하락했다.외화증권 결제액은 1746억7000만 달러(238조5119억원)로 전 분기 말보다 37.5% 증가했다. 외화주식이 1405억1000만 달러(191조8664억)로 36.2%, 외화채권이 341억6000만 달러(46조 6626억)로 43.2% 늘었다.해외시장별 결제금액에서도 미국이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8%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결제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결제 규모의 96.4%였다. 미국 결제금액은 전 분기(990억달러·135조2340억원) 대비 36.8% 증가했다.외화주식 결제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다. 티커명 ‘SOXL’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도 4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티커명 ‘SOXS’로 ICE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이다.2위는 엔비디아였고, 5위는 엔비디아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그래나이트셰어즈 엔비디아 2X ETF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결제액 3위를 기록했다. 주가 고점론..."투자 유의해야" 당부이 같은 해외주식 열풍에 실제 올해 해외 주식으로 투자를 옮겨가는 이들이 이미 전년보다 50만명 늘어난 7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9개 증권사(키움·미래에셋·삼성·NH·KB·한국투자·신한·토스·카카오페이증권)에서 올 들어 지난 8월 말까지 달러로 환전한 투자자는 총 710만794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달러로 매수·매도한 투자자를 합친 것으로, 중복되는 측면도 있지만 대략적인 ‘서학개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달러 환전 투자자는 2021년 588만명, 2023년에는 659만명이었는데 올해는 8개월 만에 지난해 기록을 51만명 이상 넘어선 것이다. 반면 국내 주식 투자자는 코로나19 직전인 2020년 919만명에서 2022년 1440만명으로 늘었다가 2023년에는 1415만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이 그간 크게 오른 만큼 일단은 차익 실현에 나서는 수요가 커진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주가 고점론을 꺼내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운전대와 페달 없이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시제품을 공개했지다. 다만 이 제품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의 구체적 내용과 규제에 대한 해결책, 수익 창출 방안 등의 정보가 언급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속출했다. 실제 로보택시 공개 다음날인 11일 주가는 8.78% 급락했고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 기술의 당위성과 제품 라인업과 같이 신차 출시 행사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기술적 진보가 어느 정도 왔는지 및 경쟁사들 대비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 등 대한 구체적인 추가 정보가 부족했다는 점은 아쉽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다음 달 5일 미국 대선의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AI·2차전지 등 여러 산업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매년 대선이 있는 해의 10월에는 변동성이 높았던 만큼, 10월에는 매크로 이슈보다는 미국발 정치 이슈가 시장의 중심에 놓여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0.21 07:00

4분 소요
문재인 女 문다예, 음주운전 소환 일정 아직...경찰

정책이슈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예씨의 음주운전 관련해 피해자 측인 택시기사의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문씨의 소환 일정은 아직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지난 9일 불러 조사했다"며 "택시기사의 진단서가 들어오느냐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이 아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또 "소환 일정은 아직 조율중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이날 경찰에 출석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이 곤란하다"고 일축했다.관계자에 따르면 문다혜 씨의 소환 조사를 공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고, 일반적인 절차대로 이전까지 해왔던 기준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문다혜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 삼거리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해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 등을 통해 공개된 사실에 따르면 골목에서 비틀거리다가 주차한 차량에 올라타 운전대를 잡았고,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 등 신호위반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사고 당시 경찰이 출동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기준 0.08%를 훌쩍 넘었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는 목 부근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수사당국은 "현장에서 음주운전을 한 차례 진행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바로 인접한 파출소로 걸어서 임의동행 했다"며 "경찰이 운전면허증 확인을 통해 문다혜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경찰은 문다혜씨 및 사고 택시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확보해 분석중이다.

2024.10.14 16:27

1분 소요
“핸들도 페달도 없다” 테슬라 첫 로보택시 실망감에 주가도 ‘뚝’

증권 일반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인 '로보(무인)택시'에 대한 시장의 싸늘한 평가에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9% 가까이 떨어졌다.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78% 내린 217.80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말 일론 머스크 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후 최근까지 약 70% 정도 상승했다. 로보택시는 완전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택시의 일종이다. 앞서 머스크는 자사의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으로 지칭하며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 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8월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한다"고 했다가 돌연 두달이나 연기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기도 했다. 머스크는 전날 밤 로스앤젤레스에서 'We, Robot' 행사를 통해 사이버캡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2도어 세단인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었고,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가격은 대당 3만달러(4000만원) 미만으로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날 행사에서 로보택시에 적용될 구체적인 자율주행 기술과 수익 구조 등의 정보가 언급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모건스탠리는 "변화된 기술에 대한 설명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전반적으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테슬라가 짧은 시간내에 3만달러 미만의 사이버캡을 양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한편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됐던 승차공유 플랫폼 우버와 리프트(Lyft) 주가는 이날 각각 10.83%, 9.59% 급등했다.

2024.10.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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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야심작'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운전대 필요 없어

산업 일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야심작 로보택시가 베일을 벗었다. 여기에 운전대와 페달 등 기본적인 운전장치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2026년까지 양산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소재한 워너브러더스 영화 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을 위한 '사이버캡(CyberCab)' 시제품을 선보였다.차량을 살펴보면 2개의 문이 달린 '투도어(Two door)' 디자인에, 내부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형태를 보였다.머스크는 이날 짧은 자율주행 모습도 선보였다. 행사가 시작된 이후 직접 '로보택시'를 타고 촬영장 내 지정된 구간을 운행하면서 행사장에 입장했다.머스크는 "테슬라는 자율주행 교통수단에 최적화된 사이버캡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나는 시간에 대해 낙관적인 경향이 있지만, 빠르면 2026년, 적어도 2027년 전까지 이것을 대량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여러분은 모델 3과 모델 Y등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량을 통해 로보택시를 경험할 것"이라며 "규제 당국이 승인하는 지역에서 운전자가 필요없는 주행의 허가를 얻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끝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사이버캡의 가격에 대해서 "3만 달러(약 4000만원)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2024.10.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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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돌연 가로수 쾅...20대 중학교 동창 3명 사망

자동차

경기도 하남시의 한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6일 하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 10분경 하남시 덕풍동에서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한 차량은 편도 4차로 중 2차로에서 주행하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측으로 운전대를 꺾었다. A씨는 하남 덕풍동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k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중학교 동창생 3명은 사망했고,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음주 여부를 파악 하는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2024.10.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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