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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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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 45%…6개월 연속 증가세

부동산 일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이전 거래가격보다 싼 값에 거래되는 '하락거래' 비중이 6개월 연속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 전국 아파트 하락거래 비중은 44.9%로 나타났다. 하락거래는 지난해 8월(39.8%)부터 늘어나 같은 해 11월(43.7%)에는 상승거래와 비교해 하락거래 비중이 더 커졌다.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하락거래 비중이 지난해 12월 43.4%로 집계되며 상승거래 비중보다 높아졌고, 지난달도 43.6%를 차지했다.서울(36.9%)은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경기(45.7%)와 인천(45.1%) 아파트 거래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을 높였다.자치구별로 보면 서울은 금천구(66.7%), 노원구(55.7%)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구축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거래가격은 종전 가격보다 낮았다.경기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인천은 중구(52.8%), 남동구(51.6%)의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연수구도 49.3%로 절반에 육박하는 거래가 종전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지방광역시는 지난해 11월 하락거래가 44.8%로 상승거래(42.7%)를 뛰어넘었고, 지난 1월에도 45.6%로 하락거래가 많았다.지역별로는 대전 49.2%,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전북 45.2%, 전남 44.4%, 세종 44.3%, 광주 43.8%, 울산 41.7% 순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컸다.더욱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8719건으로 적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인구 감소, 수요 감소,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수요가 제한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까지 더해져 거래시장의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며 "수도권은 매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일부 단지의 거래는 이어지고 있어 국지적인 수요로 상승세가 혼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0 11:10

2분 소요
전국 집값 7개월 만에 하락...서울은 상승세 지속

부동산 일반

고금리 장기화와 고강도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전국 집값이 반년 만에 하락전환했다. 다만 서울은 매수 관망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7% 떨어졌다. 지난해 6월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반면 서울은 0.08% 오르면서 나홀로 상승하는 모습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용산구(0.22%)가 도원·신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중구(0.15%)는 신당·중림동 위주로, 마포구(0.15%)는 아현·염리동 주요단지 위주로, 광진구(0.14%)는 정주여건 양호한 자양·광장동 위주로, 종로구(0.13%)는 무악동·명륜2가 위주로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내 정주여건 양호 단지 등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는 관측되나, 계절적 비수기·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시장 관망 추이가 확대된다"며 "매매는 서울·수도권은 매수 관망세 심화 속에 국지적 상승세가 혼재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방은 미분양 등 공급물량 적체 지역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국에서 하락 전환됐다"고 설명했다.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0.00%)는 안양 만안·동안구는 상승한 반면, 평택·이천·김포시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보합으로 전환됐다. 인천(-0.27%)은 중·계양·남동구 위주로 하락했다.지방(-0.09%→-0.14%) 매매가격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대구(-0.40%)의 경우 공급물량 적체로 달성군·달서구 위주로, 세종(-0.22%)은 소담·종촌동 위주로, 부산(-0.18%)은 해운대·연제구 위주로, 경북(-0.15%)은 포항·구미시 위주로, 광주(-0.12%)는 남구·동구 위주로 하락했으며, 울산(-0.03%)은 동구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주택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각각 0.11%, 0.04%씩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전국에서 0.08% 상승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아파트(0.09%), 연립주택(0.08%), 단독주택(0.18%) 등 모든 주택 유형이 상승세를 보였다

2025.01.15 15:24

2분 소요
‘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부 장관상에 GS건설…총 9개 사 수상 영예

산업 일반

친환경 패러다임은 ‘필수’를 넘어 삶의 일부분으로 녹아들고 있다. 건설 산업에서 친환경 패러다임은 ‘생태건축(Eco Building)’에서 ‘지속 가능한 건축(sustainable Building)’의 개념으로 변화했고, 환경과 경제성까지 고려한 포괄적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하게 소비와 폐기에만 주목하기보다 소비적·폐기적 생산 활동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해석이다.우리 기업들도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고민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설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건설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는 올해 친환경 건설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한 우수 기업을 뽑아 11월 15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2024 친환경건설산업대상’을 진행했다.올해로 16회를 맞은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은 친환경 건설과 에너지 절감 기술 발전 등에 이바지한 기업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다. 최찬환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심상위원장을 맡았고 김강수 고려대 건축학과 명예교수, 김정태 건축공학과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심사 결과, 친환경건설산업대상 시상식에서는 총 9개 업체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최찬환 심사위원장은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는 점차 높아지고 건설업계 역시 발전된 친환경 기술을 건축물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융합하려는 조경과 친환경 기술, 에너지 효율로 지속 가능한 건설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최 심사위원장은 “올해는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기술 적용 ▲친환경 자재 ▲재생에너지 기술 ▲에너지 절감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을 고려해 심도 있게 평가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 장관상의 영예는 GS건설의 ‘오포자이 오브제’에 돌아갔다. 오포자이 오브제는 자연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단지 설계와 신재생에너지가 적용된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환경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도현레미콘의 ‘저탄소 콘크리트’가 수상했다. 도현레미콘은 환경성적표지인증 및 한국산업표준(KS)에 적합함을 인증받고 친환경건설 기술과 함께 차별화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가 나왔다.▲주거디자인 부문 대상에는 대우건설의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이천역’ ▲주거복지 부문 대상은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은 SK에코플랜트의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 ▲건축자재 부문 대상은 LX하우시스 ‘LX Z:IN 창호 뷰프레임’ ▲주거혁신 부문 대상은 다베로 ▲기업이전 부문대상은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선정됐다. GS건설, 국토부 장관상 수상…환경부 장관상에 도현레미콘2024년 친환경건설산업대상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GS건설의 ‘오포자이 오브제’ 자연 친화적이고 스마트한 단지 설계가 주목받았다. 신재생에너지가 적용된 친환경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채광과 통풍을 고려해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이와 함께 첨단 친환경 기술을 조명과 냉난방을 적극 반영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첨단 제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적용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자이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기상부터 취침까지 입주민들의 동선을 따라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사고 조기경보 시스템, 방범형 도어폰, 지하 주차장 비상콜 버튼 등으로 보안을 강화했다.오포자이 오브제는 경기도 광주시 고산별빛로57 일원에 위치한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이며 전용면적 62~104㎡ 총 927가구 규모다. 이 일대는 오포자이 디 오브, 오포자이 오브제의 1822세대 자이타운이 들어섰다.GS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자이(Xi)’가 특화 커뮤니티 선두에 서 있는 주거 브랜드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에 맞게 입주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다채로운 커뮤니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상은 주식회사 도현레미콘의 ‘저탄소 콘크리트’가 수상했다. 도현레미콘은 환경성적표지인증 및 한국산업표준(KS)을 통해 적합성을 인증받고 친환경건설 기술과 함께 차별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함께 ▲원자재 수급 관리 ▲공정개선 ▲저탄소 배합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도현레미콘은 2009년 양산 산막 공장에서 설립해 2014년부터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보삼로 80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두 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다. 레디믹스콘크리트를 주로 생산하는 회사다. 2015년 KS인증 취득(보통, 포장콘크리트)하고 2019년 고강도 KS인증, 2021년 환경성적표지 인증서 저탄소 제품을 취득한 기술력 있는 강소 기업이다.전환수 도현레미콘 대표는 “도현레미콘은 저탄소제품 인증 취득과 함께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자재 관리 및 신소재 발굴과 공정설비 개선, 저탄소 배합 개발을 추진해 환경친화적인 레디믹스트콘크리트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주거 디자인, 현대건설은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 주거디자인 부문 대상은 대우건설의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차지했다.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디자인 분야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다 수상한 대우건설의 기술과 상품, 디자인, 브랜드 철학 등이 가미돼 입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다양한 설계가 적용된다.건축물 외피에서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열 및 기밀 성능을 극대화하고 설비기기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생산된 에너지를 건축물에 공급하고 ICT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에 기반한 에너지이용 효율화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고. 전용면적 84㎡ 주택형은 A‧B‧C 3타입 모두 3면 개방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다. 이밖에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관리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엘리베이터 자동호출이 가능한 모바일 원패스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친환경단지 부문 대상은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돌아갔다. ‘힐스테이트 이천역’은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 60~136㎡의 182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전 가구를 중·소형과 희소성 높은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구성하고 4베이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타입별로 ▲현관 창고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의 효율성을 높였다. 전용 60㎡ 타입, 60㎡S 타입, 74㎡ 타입에는 건식 세면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74㎡ 타입에는 가드닝, 홈바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거실 발코니를 적용할 예정이다.단지에는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대형 체육관, 스포츠 라운지,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힐스 라운지, H 아이숲, 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복지 부문 대상에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선정됐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들어설 예정인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49가구 규모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를 적용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주목할 점은 입주자가 6년 거주한 뒤 우선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뉴홈’ 선택형 단지라는 것이다.건폐율이 낮은 것도 특징이다. 동 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했다. 단지 안에는 풍부한 조경을 확보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의 ‘웨이블 서큘러 서비스’는 친환경기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웨이블 서큘러(WAYBLE circular)는 기업에서 배출하는 사업장 폐기물의 배출‧운반‧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 2022년 10월 공식 출범했다. 길(Way)과 폐기물(Waste), 가능하다(Able)는 뜻을 한 단어에 담았다.그동안 폐기물 산업은 전화 중심으로 소통하고 손으로 문서 작업을 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좋지 않았는데, SK에코플랜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DT(Digital Transformation)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발했다.폐기물 배출-수거-운반-최종 처리에 이르는 프로세스 모든 단계를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 사용자들은 폐기물 관리 업무 수행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자동화된 업무 수행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X하우시스의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건축자재 부문 대상을 받았다. ‘LX Z:IN(LX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LX하우시스의 대표 창호 제품이다. 뛰어난 단열 성능과 함께 기존 창호와는 다른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주목받았다.올해 상반기 선보인 이 제품은 로이유리 한 장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구현했을 만큼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추고 있다. 슬림해진 창호 프레임(창짝+창틀)을 통해 더 넓어진 뷰를 확보할 수 있다.국내 창호 업체로는 처음 창틀은 거의 보이지 않게 하고 창짝만 보이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도입하며 주목을 받았다. 창짝 높이까지 최대 14mm를 줄여 슬림해진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뷰프레임’은 최대 28mm 두께의 유리까지 적용 가능하며,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다베로, 주거혁신 부문서 2년 연속 수상주거 혁신 부문 대상에는 중소형 주택 건설 전문 업체 다베로가 선정됐다. 지난해 같은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베로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화된 주거 평면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직접 판매(D2C) 방식을 도입해 고객 요청에 신속히 대응했다는 것이다.다베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실용성으로 2016년부터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 중소형 규모의 주택을 개발해 왔다. 주택 공급과 계약 등 모든 과정에서 가격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고 소비자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맞춤형 설계와 개별 요청 사항에도 신속히 대응했다. 다베로는 이탈리아어로 ‘진심’을 뜻한다.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 공간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공간이라는 신념을 사명에 담았다.금보미 다베로 대표는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조성하려는 다베로의 진심을 고객에게 알릴 수 있었다”며 “고객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이전 부문 대상은 기업·관공서·중량물·특수 이전 전문기업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수상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지난해에도 친환경건설산업대상 특별상을 받은 바 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기업 이전과 설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무빙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통상 하도급을 통해 진행하는 중량물(도비)과 전기설비 이전도 자체 실행하고 최신식 특수차량 장비와 특수 도비 장비, 첨단 선진기술로 해외 공장 이전을 비롯한 고난도의 이전 서비스도 수행한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산업계의 친환경 변화에 발맞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주력인 1톤(t) 화물차를 가스 차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차 차량의 이동 경로를 최적화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원스톱무빙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 이전 컨설팅과 운송‧설비‧인테리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원주연 에이스이엔지코리아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이전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09:00

8분 소요
사생활 침해 및 채광 걱정 없는 필로티 설계, 이천자이 더 레브

분양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어린자녀를 둔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층간소음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데다 1층의 단점으로 꼽혔던 사생활 침해, 채광, 전망 등의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필로티 설계란 아파트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설계하는 방식이다. 지상에 기둥이나 내력벽을 세우고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지상층을 개방시킨 구조로 짓는 공법으로, 통상적으로 단지의 1층이 지상 2층~3층 높이에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같은 1층이라도 필로티 1층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조망과 채광에 유리하고 사생활 보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로티 설계는 단지의 공간 활용성도 높인다. 주로 주차공간으로 이용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무인 택배함, 자전거보관소, 보육시설, 휴게시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이동동선이 빨라지고, 단지 내 바람길 역할도 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이천자이 더 레브’에는 7개 동 전체에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다. 1층이 없는 만큼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5%대의 낮은 건폐율과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단지 인근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단지 바로 북측으로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이천자이더 레브는 학세권 입지여건도 갖췄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송정초교의 경우 증축 및 시설개선 중에 있으며,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확장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자이만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2개실이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 교보문고의 북큐레이션이 적용된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한편 이천자이 더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현재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4.17 11:08

2분 소요
올 1분기 대형건설사 아파트 3만3000가구 쏟아진다

부동산 일반

최근 중견건설사의 워크아웃 소식이 이어지는 등 건설업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대형건설사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대형건설사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3만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12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도급 순위 10위 내 대형건설사는 전국 41곳에서 4만9864가구(임대 제외),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면 3만29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공급했던 1만1024가구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7212가구 증가한 것이다. 건설사들이 오는 4월 총선 전에 정당계약까지 마치기 위해 연초에 공급을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만1067가구이며 지방광역시 8695가구, 기타시도 1만3171가구 등이다. 부동산업계 전반에 PF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대형건설사 아파트 선호 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건설사와 비교해 대형건설사는 안정적인 자금력을 갖춘 데다 기술력,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4분기 대형사와 중소건설사 브랜드는 청약 성적에서도 온도차를 보였다. 대형건설사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7.02대 1인 반면, 중소건설사 아파트는 9대 1이었다.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339번지 일원(부천송내1-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3~59㎡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원시에서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일원에 조성한다. 전용면적 84㎡ 총 580가구 규모다.롯데건설은 1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 ‘이천 롯데캐슬 센트럴 페라즈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22㎡ 총 853가구 규모로 이 중 아파트 8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도 1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곡동 일원에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994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현대엔지니어링도 1월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7㎡, 총 1466가구로 이뤄진다.

2024.01.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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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전국서 4800여가구 분양 예정

부동산 일반

11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에서 약 48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7개 단지, 총 4774가구(일반분양 257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인천 중구 운서동 ‘운서역대라수어썸에듀’,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포레나해모로’, 부산 남구 우암동 ‘해링턴마레’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견본주택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우미린어반퍼스트’,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인천 서구 원당동 ‘제일풍경채검단Ⅳ’,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그랑루체’ 등 3곳이 문을 연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달 분양 예정인 4만4000가구 가운데 현재 절반 수준인 2만2000가구가 공급돼 목표 대비 크게 미달할 전망”이라며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분양가가 저렴한 인기 단지는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대기 수요가 여전히 유입되고 있어 가격 매력을 갖춘 단지에 수요자가 쏠리는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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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타운 1호’되는 강북 번동, 어떻게 달라질까[부동산쩐람회]

부동산 일반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을 꿈꾸거나 자산 증식을 원하는 이들은 시장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한 주 간의 부동산 정책부터 중요한 핫이슈까지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서울 강북구 번동이 첫번째 모아타운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모아타운으로 구역 지정이 된 지 1년2개월 만에 관리처분계획과 설계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지난 7월 31일 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를 승인했다. 지난해 4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및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조합원 분양공고‧신청, 관리처분계획 수립을 위한 감정평가 등을 거쳐 이번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게 됐다.강북구 번동 모아주택 시범사업은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 구성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하면서 관리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약 1년2개월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정비계획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8년이 걸린다. 하지만 모아주택 사업은 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 포함)까지 약 2~3년이 소요되면서 전체적으로 약 5~6년 사업기간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번동 모아주택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약 31개월로, 시는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870가구에서 372가구 더 늘어난 총 1242가구, 최고 35층, 13개동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번동 모아주택 지하에는 1279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들어서고, 폭 6m로 협소했던 진입도로는 10~15m로 넓어진다. 또 단지 안에는 길이 250m 보행자전용도로가 생기고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카페 등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편의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번동 1~5구역 모아주택은 조화롭고 창의적인 도시경관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모아주택(가로주택정비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기존 가로에 대응하는 연도형 동 배치와 함께 저층(8~10층)과 고층(28~35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높이로 계획한다.좁고 불편했던 골목은 넓고 안전하게 바꾼다. 입주민 및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우이천에 접근할 수 있도록 덕릉로~우이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하고,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보행자 전용 폭 6m 입체결정도로도 신설했다.번동 1~5구역 모아주택 간 건축협정을 통해 인접한 1, 2, 3구역과 4, 5구역 각각의 지하주차장 2개소를 통합 설치한다. 고질적인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소방차량 진입 곤란 등의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부족한 주차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129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1279대의 대규모 통합 지하주차장으로 바뀌게 됐다. 또 주차공간 지하화로 기존에 3% 미만에 불과하던 지상부 녹지공간을 27%로 늘린다.모아주택 사업지 북측에 있는 우이천과 연계해 가로공원 산책로, 휴게시설, 운동시설 등도 함께 정비할 예정이다. 모아주택 단지의 옥외공간(쉼터․소광장 등) 및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을 우이천변과 연계해 단지와 우이천의 경계를 허물 계획이다.우이천으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지 내 창번교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한다. 입주민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단지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서울형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물길을 따라 지역의 특성을 담고 문화, 경제, 휴식·여가 등이 가능한 새로운 유형의 수변공간을 만드는 ‘수변활력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67개소의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정해 구역 지정고시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총 100개소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번동 모아타운을 포함해 5개의 모아타운을 지정고시했다. 현재 관리계획을 수립중인 모아타운 선정지에 대해 주민공람, 통합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34개소를 추가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2023.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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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쾌적한 아파트”…공원특례사업 아파트 분양 줄이어

분양

도심 공원의 일부가 아파트로 바뀌고 있다. 정부가 2009년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도입한 덕분이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에 도시공원 계획용지를 개발하게 하되 전체의 70% 이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관할지역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게 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등 비 공원시설을 지어 수익을 얻게 하는 방식이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HL 디앤아이한라, 태영, 중흥토건, 호반건설컨소시엄, 현대건설 등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한 공원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먼저 HL 디앤아이한라는 내달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을 공원특례사업으로 진행해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분양에 나선다. 전체 사업부지 14만7771㎡ 중 4만3382㎡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고, 10만4389㎡는 도시공원으로 만들어 청주시에 기부채납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이며 ▲76㎡(전용면적 기준)A타입 250세대 ▲76㎡ B타입 54세대 ▲84㎡ A타입 476세대 ▲84㎡ B타입 77세대 ▲122㎡ A타입 2세대 ▲122㎡ B타입 3세대 ▲134㎡ A타입 3세대 ▲134㎡ B타입 9세대 등 총 874세대 규모다.태영건설은 경북 구미에서 꽃동산공원을 공원특례사업으로 진행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2643세대이며, ▲1단지 84~110㎡ 1350세대 ▲2단지 1032세대 ▲3단지 261세대이다.중흥토건도 경기 광주시에서 ‘광주 송정 중흥S-클래스 파크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24층 9개 동, 59~84㎡ 아파트 총 840세대 규모다. 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될 송정공원(8만여㎡)을 끼고 있다.호반건설컨소시엄인 오등봉아트파크도 제주도 첫 공원특례사업인 오등봉도시공원(76만여㎡)에 지을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401세대 규모이다. 오등봉공원은 연북로~한라도서관~제주연구원을 아우르는 76만여㎡ 규모의 도심 공원이다.현대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분양 중이다. 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될 포항환호공원(77만㎡) 1, 2블록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20개 동, 2994세대 규모이다. 1블록 1590세대, 2블록 1404세대다.공원특례사업으로 지어진 아파트는 청약 모집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분양한 경기 이천시 ‘이천자이 더파크’는 706세대 1순위 청약에만 1만5753명이 몰렸다. 같은 해 강원 강릉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1305세대 모집에 3만5625명이, 전북 익산 ‘익산자이 그랜드파크’는 845세대 모집에 3만8912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강원 원주시에서 공급된 ‘원주무실 제일풍경채’ 역시 997세대 모집에 2만8873명이 몰려 치열한 청약경쟁을 펼쳤으며, 올해 3월 641세대를 분양한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은 5639명이 몰리면서 평균 8.79대 1, 최고 22.59대 1(84.9D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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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 않는 ‘교육청 협의과정’, 신규 주택공급에 악영향

부동산 일반

주택사업 인허가 절차 중 가장 난관으로 꼽히는 ‘교육청 협의과정’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주택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청 협의과정에서의 애로사항 개선을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의내용은 ▲교육부 협의내용 중 과도한 기부채납 개선 ▲교육환경평가 검토인력 확대 및 기관 추가지정 ▲신설학교 탄력적 설립 ▲학교용지 의무확보 대상 세대 수 완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요율 인하 등이 있다. 업계에선 지자체 인허가 절차보다 교육청 관련 협의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이 주택사업 추진에 오히려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도한 기부채납 문제가 대표적이다. 현 제도 상 주택사업자들은 사업계획승인을 받기에 앞서 교육청과 학생 배정 문제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업자들은 교육청의 학교시설 기부채납 요구가 과도하더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학교에 개발사업에 따라 증가하는 학령인구를 수용할 학급이 부족하고 교육청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증축이나 개축이 어렵다고 주장할 경우, 주택사업자는 사업지연에 따른 금융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교육청 요구를 수용하는 사례가 흔하다. 학교 증·개축 이외에도 대규모 부대시설 설치, 추가 토지매입 등으로 인해 법정 학교용지 부담금 산정금액을 초과하는 기부채납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례로 경기도 이천시 백사지구에서 진행 중인 880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 역시 사업자가 학교용지부담금 27억원의 약 8배에 달하는 230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 나서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협약에 대해 주택사업 준공을 앞둔 지금까지 사업자와 교육청 간 적정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교육환경평가 역시 긴 시간이 소요되면서 주택사업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 교육환경평가 신청건수는 매년 900여건을 초과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인력부족 문제로 신청서 검토에만 최소 2개월이 걸린다. 현재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교육환경평가 인력은 5명에 불과한 데다 해당 업무를 하는 기관 또한 추가로 지정되지 않아 검토기간 지연에 따른 사업자들의 손실은 계속되고 있다. 주택업계는 이 같은 비용이 결국 수분양자들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주건협 관계자는 “개발사업이 학교시설 확보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해도 학교시설 기부채납 부담은 적정범위에서 결정이 되어야 한다”면서 “과도한 기부채납 부담이 원활한 주택공급을 저해함으로써 국민 주거수준 향상과 국민주거 안정을 해치는 요인이 되고 있음으로 시급한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3.05.1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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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시장 지역별 양극화 심화…원자재값∙금리 고공행진 여파

부동산 일반

올해 들어 기준 금리가 계속 오르고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지난해 활기를 띄던 청약 시장이 최근 지역별 온도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6만2066가구를 일반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한 8만585가구 대비 약 23% 줄어든 물량이다. 올해 들어 금리·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자 수요자들의 청약 의지가 크게 꺾이면서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자들의 사업 진행에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아파트 분양가 산정 기준인 기본형 건축비는 올해만해도 2.64%, 1.53%, 2.53%로 3차례나 상승했다. 지난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네 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하면서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이 대폭 줄면서 청약시장 분위기도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강원·충북·충남 등 지방도시와 도 경계선을 마주한 7개 경기 외곽 지역(가평·연천·양평·여주·이천·평택·안성)은 9월까지 1순위 청약 접수 건수는 총 8203건이다. 수도권 전체 접수 건수(35만7451건)의 2.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8%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인기 지역들은 시장 조정기에도 높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청약 시장이 여전히 활발했다. 올해 9월까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의 1㎜순위 청약 접수량을 살펴본 결과 4만6070건으로 1위를 차지한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를 비롯해 상위 10개 중 8개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박지윤 기자 jypark92@edaily.co.kr

2022.11.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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