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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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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예요]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럭셔리를 입은 그녀의 ‘최애 브랜드’는

유통

‘현대가 며느리’로 살고 있는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최근 SNS에 근황을 공개해 화제다. 과거 선배였던 손미나 전 아나운서의 사업 응원차 코엑스를 방문한 그녀는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재벌가 며느리다운 세련된 외출룩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카메라에 포착된 그녀는 이날 네이비가 포인트로 들어간 그레이 재킷에 오버사이즈의 네이비 슬랙스를 매치에 점잖으면서도 럭셔리한 룩을 연출했다. 이때 그녀가 착용한 가방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그녀의 최애 브랜드’로 소문난 재인백앤드 제품이다. 해당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인 루이백 그레이 라지사이즈로 가격은 68만원이다. 청담동 중심으로 입소문 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노 전 아나운서가 재인백앤드 가방을 매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대가 집안행사가 있을 때마다 화제가 됐던 그녀의 스타일링에는 늘 이 브랜드의 백이 함께했다. 지난해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22주기 제사에 참석할 당시 그녀는 옥색과 흰색의 한복을 차려입고 쪽진 머리에 연한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녀가 착용한 가방은 루이백 스몰 제품으로 가격은 48만원이다. 같은해 범 현대가인 정준선 KAIST 교수의 결혼식에선 블랙 트렌치 코트에 레드컬러의 클러치백을 포인트로 매치해 럭셔리한 하객룩을 선보였다. 그녀가 하객룩으로 선택한 백 역시 재인백앤드의 Clutch RED R 제품으로 가격은 58만원이다. 당시 해당 백은 ‘노현정 클러치’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대란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노 전 아나운서가 애정하는 재인백앤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재인 디자이너의 브랜드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는 아니지만 청담동을 중심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아 온 브랜드다. 노 전 아나운서도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 브랜드를 접하며 마니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노 전 아나운서의 패션은 ‘청담동 며느리룩’의 정석으로 공개될 때마다 이슈가 된다”면서 “그녀가 자주 착용하는 백은 고급스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감성이 더해져 한복, 하객룩, 일상룩 등 어디에든 매치하기 좋은 디자인인데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로 은퇴한 지 18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는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사에 입사해 ‘상상플러스’, ‘스타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2006년 8월 현대가 정대선씨와 화촉을 밝혔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한 그녀는 현대가 며느리의 삶을 이어오며 집안의 제사, 결혼식 등에서 종종 근황을 공개하고 있다.

2024.03.11 07:00

2분 소요
[얼마예요] ‘찐재벌’ 이부진‧임세령…‘루이비통家’ 파티룩 정체는

유통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이자 상위 1% ‘재벌 상속녀’를 대표하는 인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의 셋째 며느리인 제럴드 구이엇이 한국에서 주최한 모임에서다. 구이엇은 자신이 만든 패션브랜드 데스트리가 한국에 입점한 것을 기념해 내한했다. 구이엇의 초청으로 이 사장과 임 부회장은 호텔신라에서 열린 오찬 파티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 모습이 구이엇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들이 선보인 패션에도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셀럽 사이에서도 특히 빛나는 두 사람은 과연 어떤 파티룩을 선보였을까. 이부진 발렌티노, 임세령 디올…올드 머니룩 정석 이날 구이엇이 공개한 사진 속 이 사장은 블랙 시스루 셔츠를 입고 반묶음 헤어스타일을 한 채 골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줘 우아함을 더했다. 이날 이 사장이 착용한 상의는 발렌티노의 튤 일루전&레이스 탑으로 추정된다. 레이스 디테일과 루즈한 퍼프 소매, 반 터틀넥이 더해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510만원이다. 오랜만에 근황이 공개된 임 부회장은 이날 블랙 레이스 탑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럭셔리한 페미닌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단아한 올림머리로 우아한 자태를 더했다. 임 부회장이 이날 착용한 제품은 디올 2019 크루즈 컬렉션 제품이다. 여성미를 강조한 블랙 레이스와 도트 장식의 풀 스커트가 매치된 제품으로 당시 가격은 약 600만원대로 추정된다. 허리를 강조한 벨트 역시 2019년에 출시된 디올의 새들 벨트 제품이다. 출시 가격은 약 170만원이다. 패션업계에선 이 사장과 임 부회장이 진정한 ‘올드 머니’룩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올드 머니는 선조부터 대대로 자산을 상속받은 상류층을 가르킨다. 이들이 자수성가한 ‘뉴 머니’, 즉 신흥 재벌과 구분되면서 올드 머니의 삶을 선망하는 시선이 패션의 유행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올드머니 룩의 특징은 자연스럽게 우아하면서도 편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대체로 브랜드 로고가 드러나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소재로 클래식하면서도 가치가 느껴진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임 부회장이 4년 전 출시된 제품을 입고 남다른 우아함을 드러내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함을 즐기는 올드 머니의 정석”이라면서 “이들은 화려한 컬러나 장식이 더해지지 않아 브랜드를 알 수 없고 아는 사람만 아는 명품을 즐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은 LVMH 家의 구이엇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임 부회장은 이날 구이엇의 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 제품인 건터 블랙 파세멘테리 백을 매치해 룩을 완성했고, 이 사장은 다정한 투샷을 남겼다. 특히 이 사장은 구이엇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장은 지난 3월 아르노 LVMH 총괄회장이 방한할 당시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에 방문하자 어머니인 홍라희 전 관장과 리움 투어를 함께 안내했다. 구이엇의 브랜드인 데스트리 가방을 국내에 알리는 데도 이 사장의 공이 컸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범현대가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며 데스트리 백을 매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해당 백이 품절되는 등 품귀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데스트리 브랜드가 불과 2년 만에 한국을 3개 시장 중 하나로 바라보게 된 데는 이 사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2023.07.16 07:00

3분 소요
이부진 사장 만난 루이비통家 며느리…둘 사이 인연은?

산업 일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의 셋째 며느리이자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의 창업자인 제럴드 구이엇이 만남을 가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구이엇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부진 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구이엇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데스트리 오프라인 팝업 매장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이엇은 이부진 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서 “유행 선도 허브인 한국으로 가는 길이 엄청난 기쁨으로 가득찬다”고 썼다. 또한 “불과 2년 만에 한국은 3대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구이엇이 창업한 데스트리가 국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이부진 사장이 데스트리 가방을 들면서부터다. 이 사장은 지난 2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데스트리 가방을 들고 등장했다. 당시 데스트리 가방에 로고가 없어 주목받았는데, 이후 ‘이부진 백’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2023.07.12 21:46

1분 소요
루이비통家 며느리가 만든 ‘이 브랜드’, 국내 팝업 스토어 연다

유통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데스트리가 국내에 처음으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데스트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셋째 며느리가 론칭한 브랜드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건터 파스망트리 백’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착용해 일명 ‘이부진 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데스트리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 회사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기업인 한섬이 이번 입점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7월까지 운영된다.데스트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디자이너 브랜드다. 제랄딘 구이엇 대표가 당시 크리스찬 디올의 임원이던 레티시아 롬브로소와 데스트리를 공동 창업했다. 제랄딘 구이엇 대표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며느리이기도 하다.데스트리는 설립 초기 핸드백과 주얼리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의류 컬렉션을 선보이며 토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공예와 조각 등 현대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색상으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직접 매 유명해졌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서 이 핸드백을 들었다. 가격은 90만원으로 이부진 사장의 핸드백으론 저렴해 눈길을 모았다.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도 이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직접 볼 수 있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의 팝업 스토어 공식 판매 가격은 95만8000원이다. 데스트리의 다른 제품은 한섬을 통해 국내 유통 중이다.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인 ‘h패션몰’과 현대백화점 내 럭셔리 편집숍 ‘폼 스튜디오’ 매장에서 데스트리의 주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3.06.03 13:49

2분 소요
[얼마예요] ‘재벌가 며느리’ 노현정, 48만원짜리 백 들었다…이부진·이영애 하객룩은?

유통

‘재벌가 며느리’가 된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배우 이영애가 지난 주말 한 자리에 모였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날 이들은 남다른 하객패션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끌었다. 특히 3인의 개성이 담긴 악세사리와 백 등 포인트 패션이 화제다. 재계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범 현대가인 정준선 KAIST 교수의 결혼식이 열렸다. 신부는 정 교수와 비슷한 연배의 치과의사로, 이날 결혼식에는 범 현대가 인사들을 포함해 약 9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노현정 전 아나운서다. 노 전 아나운서는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내려 정동제일교회 정문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단발머리를 한 그는 블랙코트와 블랙 구두를 매치해 시크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레드 클러치백과 진주 목걸이와 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이날 노 전 아나운서가 들고 있던 레드 클러치백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재인백앤드 제품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재인백앤드 가죽 클러치 Clutch R 레드 제품으로, 가격은 48만원이다. 현재 레드 색상은 품절된 상태다. 재인백앤드 관계자는 “(노현정씨가 착장한 제품과) 동일제품이 맞다”면서 “레드는 가죽이 국내에 한 장 밖에 없는 제품으로 지난해 말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재인백앤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백재인 디자이너의 브랜드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2014년 청담동에 쇼룸을 오픈한 뒤 입소문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현재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한 뒤 해외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부진 사장은 최근 공개된 아들의 졸업식 패션과 달리 이날 그레이톤의 우아한 하객패션을 선보였다. 밝은 회색의 케이프 코트에 앞트임이 있는 롱스커트, 여기에 브로치를 더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길이감이 있는 가죽 장갑과 공에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토트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사장이 포인트로 매치한 가방은 프랑스 패션브랜드 ‘데스트리’의 대표제품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현재 550유로(약 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데스트리는 2016년 파리에서 시작한 신생 브랜드다. 역시 대중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모델 지젤 번천, 가수 비욘세와 리한나 등이 해당 브랜드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데스트리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제랄딘 구이엇은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총괄 부사장의 아내로 알려져있다. 배우 이영애도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식장을 찾았다. 이영애는 이날 회색 롱코트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깔끔한 하객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와 반지, 블랙 토트백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영애가 매치한 가방은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의 브리앙백이다. 가격은 1060만원이다. 포인트로 매치한 스카프는 새와 꽃장식이 돋보이는 디올의 Dior Birds 프린트의 스퀘어 스카프다. 공식 홈페이지 가격은 78만원이다. 반지는 불가리의 플립링으로 이영애가 착용한 반지는 블랙 오닉스 제품이다. 한편 이날 예식에는 범 현대가 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와 인연이 깊은 정몽규 회장과의 인연으로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황선홍, 김병지, 이영표, 이천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02.13 15:51

3분 소요
‘특급호텔’ 대신 ‘정동교회’…범 현대家 자녀들, ‘교회 예식’ 고집하는 이유

산업 일반

현대가 자녀들이 호화스러운 호텔 예식 대신 정동제일교회를 결혼식 장소로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에선 정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정 명예회장의 아내인 고 변중석 여사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 변 여사는 재벌 부인임에도 ‘재봉틀 한 대, 장독대 하나’로 평생을 검소하게 살면서 현대가의 안방을 지킨 인물이다. 정 명예회장 부부는 생전에 자녀들에게 가급적 결혼식은 정동제일교회에서 열 것을 권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정동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회당으로 19세기에 지어진 여일한 건물이다. 최초로 예배당 결혼식이 치러진 곳이자 120년 동안 고딕 양식을 보존하고 있다. 정동교회에서의 결혼식은 교인에 한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등이 속한 범현대가 2,3세 들은 재벌 가문 중에서도 유독 일반인과의 결혼이 많다”면서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가풍을 유지했던 정 명예회장의 뜻이 이들의 만남부터 결혼식 장소에도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2023.02.11 11:59

1분 소요
정몽규 HDC 회장 장남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 내달 결혼

CEO

정몽규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교수가 내달 결혼한다.22일 재계에 따르면 정 교수(31세)는 다음 달 11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정 교수는 HDC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이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장손이기도 하다.정 교수는 영국 이튼스쿨을 졸업한 뒤 옥스포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사 과정 중에는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AI 기술 개발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네이버 사내 독립기업인 서치앤클로바에서 병역특례 요원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만 29세의 나이로 카이스트 교수에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3.01.22 14:33

1분 소요
코로나·기준금리 인상에 보험株 ‘훨훨’…2분기 강세 이어갈까

재테크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 속에서 보험주 주가가 홀로 강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2분기까지 보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해상은 전일 대비 4.19%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3.87%), 롯데손해보험(2.93%), 삼성화재(1.43%), 메리츠화재(0.76%) 등 여타 보험주도 일제히 상승세다. 최근 보험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돼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서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게 적절할 것”이라며 “5월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다음 달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0.5%포인트(50bp) 인상이 있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5월 회의를 포함해 올해 남은 6차례의 FOMC 정례회의 중 최소 3차례 0.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험사는 대표적인 금리인상 수혜주다. 통상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채권에 장기 투자해 수익을 낸다. 때문에 금리인상으로 채권 금리가 올라갈수록 투자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정준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보험사에 호재”라며 “구조적으로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잔존 만기)이 긴 보험사는 금리가 상승할수록 자본, 즉 기업가치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보험사들의 실적 전망이 밝은 점도 주가엔 호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의 합산 영업이익인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1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도 14.2% 늘어난 1조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리두기 체계 완화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해 격리자가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사고율과 의료 이용량, 보험금 청구가 감소하면서 손보사들의 사상 최대 실적 갱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도 보험사들의 주가 흐름은 양호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격리 체계가 유지되는 2분기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동안은 호실적에 따른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효과가 소멸되는 3분기부터는 보험영업지표가 정상화됨에 따라 (보험사별) 경상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2.04.22 13:08

2분 소요
정몽규 HDC그룹 회장, 경영권 승계 시동건다

CEO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경영권 승계의 포석을 놓고 있다. 연내 합병 후 상장을 앞둔 HDC랩스(가칭)를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정 회장의 세 아들은 2년 전부터 HDC그룹 지주회사 지분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그룹이 오는 12월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를 합병해 상장하는 HDC랩스(가칭)를 통해 경영권 승계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HDC랩스가 미래사업과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HDC그룹 내 중심 축으로 거듭나면서 경영권 승계의 주춧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HDC랩스는 합병 이후 약 2000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M&A로 신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HDC그룹은 2025년까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사업 분야에서만 약 38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향후 세 아들 중 한 명이 HDC랩스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HDC그룹의 새 먹거리를 책임질 사령탑으로 거듭나는 HDC랩스에서 성과를 보이면 경영권 승계의 당위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정 회장의 세 아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정 회장의 장남 정준선씨는 0.33%, 둘째 정원선씨는 0.28%, 막내 정운선씨는 0.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의 세 아들은 20~30대로 증여세를 감당하거나 지분을 매입할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준선씨는 1992년생이고 정원선씨와 정운선씨는 각각 1994년생, 1998년생이다. 이로 인해 세 아들이 각각 13.01%씩 총 39.03%의 지분을 보유한 HDC자산운용이 재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HDC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정몽규 회장의 완전 자회사인 엠엔큐투자파트너스로, 지분 48.07%를 보유하고 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주사 체제인 HDC그룹 밖에 위치한 정 회장의 개인회사다. 정 회장의 아내인 김줄리앤(김나영)씨가 대표를 담당하고 있다. 엠엔큐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 HDC아이콘트롤스가 보유한 HDC 지분 1.78%를 매입한 후 추가로 사들이면서 올해 6월 기준 2.53% 지분을 가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HDC자산운용은HDC그룹의 용산 철도병원, 공릉역세권 등 다양한 개발사업 리츠(REITs)를 운용하고 있다"며 "정 회장의 세 아들이 향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분 매입이나 증여세를 부담하기 위한 재원으로 HDC자산운용 지분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DC그룹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전혀 없다"며 "자녀들의 지분 매입도 개인적인 사유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1.10.08 16:47

2분 소요
'동학개미' 업고 호실적 낸 키움증권…‘종투사’ 가나

증권 일반

‘리테일 강자’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이 연내 3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자기자본이 3조원을 넘어서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2조7290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9500억원) 대비 39.9% 늘어났다. 추가 자본확충도 예정돼있다. 지난 12일 키움증권 관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보통주 유상증자보다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형태의 자본확충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선 키움증권의 자기자본 규모가 올해 안에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자기자본이 3조원인 증권사는 금융당국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연내 3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라며 “RCPS는 전환가액이 관건이긴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본증가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자기자본의 200%까지 기업 신용공여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헤지펀드 거래·집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RBS) 사업 영위도 가능해진다. 증권사들이 수익구조 다각화를 목적으로 종투사 지정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현재 국내에선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8곳만 종투사로 지정되어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RCPS 발행 등) 자본확충을 통해 종투사 인가 시기가 빨라지고 신용공여 한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9번째 종투사 지정 의지를 내비쳤다. 일각에선 키움증권의 초대형IB 진출 가능성도 제기한다. 정준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검토 단계이지만, 키움증권이 만약 RCPS를 발행하게 되면 올해 안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내년 중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며 “키움증권이 빠른 속도로 대형사 반열에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초대형 IB는 발행어음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대형 증권사로 금융당국이 지정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갖춰야 신청할 수 있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을 경우 자기자본의 최대 2배까지 고객의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IB)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키움증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학개미’ 열풍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6.21%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2668억원으로 3887.4% 늘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05.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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