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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家 며느리가 만든 ‘이 브랜드’, 국내 팝업 스토어 연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도 판매…90만원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직접 매 유명세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연다. 사진은 ‘이부진 백’으로 유명세를 얻은 ‘건터 파스망트리 백’. [사진 데스트리]
[이코노미스트 선모은 기자]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데스트리가 국내에 처음으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데스트리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셋째 며느리가 론칭한 브랜드다.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건터 파스망트리 백’은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착용해 일명 ‘이부진 백’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데스트리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3층에 단독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이 회사가 국내에 오프라인 매장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기업인 한섬이 이번 입점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팝업 스토어는 오는 7월까지 운영된다.

데스트리는 2016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디자이너 브랜드다. 제랄딘 구이엇 대표가 당시 크리스찬 디올의 임원이던 레티시아 롬브로소와 데스트리를 공동 창업했다. 제랄딘 구이엇 대표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며느리이기도 하다.

데스트리는 설립 초기 핸드백과 주얼리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의류 컬렉션을 선보이며 토털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공예와 조각 등 현대미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색상으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이 회사의 대표 제품인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직접 매 유명해졌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 2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서 이 핸드백을 들었다. 가격은 90만원으로 이부진 사장의 핸드백으론 저렴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도 이 건터 파스망트리 백을 직접 볼 수 있다. 건터 파스망트리 백의 팝업 스토어 공식 판매 가격은 95만8000원이다. 데스트리의 다른 제품은 한섬을 통해 국내 유통 중이다. 한섬은 자사 온라인몰인 ‘h패션몰’과 현대백화점 내 럭셔리 편집숍 ‘폼 스튜디오’ 매장에서 데스트리의 주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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