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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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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차은우·지드래곤’…은행권 간판스타 모아보니 ‘화려한 라인업’[김윤주의 금은동]

은행

금융‧은행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에는 디지털 전환·글로벌 확장 등 내부 목표는 물론, 주요국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업계 내에선 횡령, 채용 비리와 같은 다양한 사건들도 발생합니다. 다방면의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금융 은행 동향’을 ‘김윤주의 금은동’ 코너를 통해 전달합니다. ‘장원영·안유진·차은우·지드래곤’. 이들의 공통점은 은행을 대표하는 간판 얼굴로 활동 중이라는 점이다. 이름을 나열해보니, 연예계 대형 시상식 부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이다. 은행들은 이같은 톱스타들을 잇따라 광고모델로 기용하며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새롭게 선보인 ‘WON MORE’ 광고 캠페인은 지난 2월 14일 ‘런칭 편’ 공개 이후 한 달만에 총 3편의 영상 누적 조회수가 1200만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에 공개한 ‘럭키비키 장원영 편’은 공개 5일 만에 조회수 200만을 기록하며 MZ세대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 유튜브에 업로드 된 다른 영상들의 조회수가 20만회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새 광고모델이 등장한 영상 조회수가 200만을 넘긴 것을 이례적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14일 아이브의 장원영을 신규 모델로 추가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장원영 외에도 현재 광고모델로 아이유·김희애·아이돌 그룹 ‘라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우리은행은 ‘원영적 사고’, ‘럭키비키’ 등 유행어로 긍정적 마인드를 전파하고 있는 장원영을 추가로 영입해 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설명이다.우리은행은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장원영을 앞세워 청소년 고객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우리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신규 가입자에게 장원영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지금 당장 원영 포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틴틴’에 새로 가입하고 카드 발급까지 완료한 만 7~18세 청소년 이벤트 참여자 8000명에게 ‘WON MORE 장원영 포토카드 패키지’를 선착순 증정한다. 신한은행도 지난 2월 7일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브랜드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신한은행은 차은우를 모델로 한 ‘SOL모임통장 서비스’ 영상 광고도 공개했다. 해당 광고는 ‘잘 모이기 위해 생긴 모임통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모임통장의 장점을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은 모델을 기용해 외부에서의 평가도 좋게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차은우를 내세워 젊은 고객이 주 타깃인 ‘모임통장’을 알리면서 모델의 기존 팬층에 부합하는 상품 광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를 대표하는 모델은 상품·서비스 별로 세분화 되는 모양새다. 하나금융은 올해 초부터 혁신과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을 그룹의 광고모델로 선정했다. 앞서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던 손흥민·임영웅·안유진·강호동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탄탄한 모델 라인업을 구축했다.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는 외국인 고객과 접점이 있는 곳에서 등장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명동 하나플레이파크는 손흥민의 그림으로 꾸며져있고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하나금융그룹)역에서는 손흥민 선수 목소리로 안내 방송이 나온다.안유진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 홍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주요 공략층이 사회초년생인 ‘달달하나통장’ 홍보에 등장한다. 임영웅은 중장년층 수요가 높은 자산관리 부문, 강호동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담당한다.은행권 관계자는 “유명 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각 은행이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최근에는 주력 상품이나 서비스에 적합한 스타들을 복수의 모델로 기용해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수 모델 기용을 통해 스타의 사생활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2025.03.15 08:00

3분 소요
'노후 문제? 그게 뭐지'…'이것' 月 200만원, 5만명이나 챙겼다

정책이슈

국민연금으로 다달이 200만원 이상을 받아서 노후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는 사람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천3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급자 699만5천544명의 0.7%이다.성별로는 남성이 4만8천489명(98.2%)으로 절대다수이고, 여성은 885명(1.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과거 국민연금이 도입된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주로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담당했고, 게다가 결혼과 출산 등으로 중간에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매달 고정 수입으로 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를 훌쩍 넘는 수준이어서 은퇴 후 노후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또한 신규 수급자가 매달 받는 연금액별로 평균 가입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2022년 기준으로 월 수급액별 평균 가입 기간은 △70만∼80만원 미만 269개월 △80만∼90만원 미만 285개월 △90만∼100만원 미만 300개월 △100만∼150만원 341개월 △150만∼200만원 미만 385개월 등으로 국민연금에 오래 가입할수록 노후에 받는 금액이 많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를 보면,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건강한 상태에서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개인 기준 노후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월 136만1천원, 적정 생활비는 192만1천원이다.한편 이렇게 국민연금제도가 성숙하며 수급액도 점점 느는 추세지만, 전체 평균 수급액은 월 65만6천494원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수급자가 연금만으로는 최소 노후 생활비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2025.03.11 14:49

2분 소요

유통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의 최근 남성 고객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포스티의 지난해 남성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219%) 늘었다. 올해(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하는 등 남성 카테고리가 꾸준히 성장세다.지난해 남성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남편 옷까지 함께 구매하려는 중장년층 여성 수요를 겨냥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남성 브랜드 입점을 확대한 것이 지난해부터 점차 성과를 만들며 남성 고객 유입을 증가시켰다.현재 포스티에는 다양한 남성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남성 브랜드 입점 수는 전년 대비 2배 늘었다. 남성 브랜드 확대로 상품명에 ‘남성’ 키워드가 들어간 상품들의 판매량도 같은 기간 60% 증가했다. 포스티 남성 의류 카테고리는 셔츠, 정장부터 맨투맨, 티셔츠 등의 캐주얼 의류와 패딩, 코트, 점퍼 등 아우터까지 다양하다.특히 ‘인디안’, ‘헤지스맨’ 등 기존 중장년 남성에게 익숙한 브랜드를 큰 폭의 할인율로 선보여 고객 구매가 증가하고, 입점 브랜드도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의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지오지아’와 ‘헤지스맨’도 각각 80%, 40%의 거래액 성장률을 기록했다.지난해 입점한 ‘바쏘옴므’의 12월 거래액은 입점 월인 2월 대비 165% 늘었다. 이외 신규 입점 브랜드인 ‘파렌하이트’, ‘지이크’, ‘프랑코페라로’ 등의 브랜드도 거래액을 늘려가고 있다.포스티는 매월 남성 고객 전용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중장년 ‘그루밍족’(자신의 패션과 미용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남성들을 지칭하는 용어)을 위해 남성 브랜드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숏폼 등의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남성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한눈에 볼 수 있게 남성 의류 전용 페이지도 개편했다.지난 1월에는 남성 맞춤 정보 리뷰 기능을 도입했다. 자신의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 두면 내 체형과 비슷한 리뷰만 확인할 수 있는 맞춤 정보 기능을 남성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제 남성 고객도 상품 탐색 시 나와 비슷한 체형의 리뷰만 골라 볼 수 있게 됐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중장년층 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한 포스티에 자연스럽게 남성 고객이 유입되면서 남성 브랜드를 대폭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 것이 지난해부터 유의미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구매력 높은 중장년층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포스티가 중장년의 합리적인 쇼핑을 대표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편의성 향상과 기획전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티는 지난해 접속 고객 수 52% 증가, 누적 회원 수는 100만명을 돌파하며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입점 브랜드 수는 2400개 이상, 누적 다운로드 수는 750만건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5.02.12 18:01

2분 소요
“목동 엄마는 좋겠네”...싹 바뀐 이마트 날개 달았다 [유통설명서]

유통

유통(流通)은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산업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합니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면서 무수히 많은 일들이 펼쳐집니다. 실생활과 밀접해 사소한 사건·사고도 크게 와닿을 때가 많습니다. 취재 중 알게 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매주 하나씩 전합니다. 이마트가 리뉴얼(새단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건 이마트는 주요 상권의 기존 점포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다. 급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체류시간를 늘리기 위함이다.이마트는 지난달 24일 목동점을 리뉴얼 오픈했다. 목동점은 서울 서남부의 대표 대형마트다. 이마트는 목동점 직영매장 면적을 기존의 약 60%(4000평→2100평) 수준으로 축소했다. 대신 임대매장을 기존 대비 3배(740평→2600평) 이상 늘려 다양한 테넌트(임차인)을 유치했다.이마트 측은 리뉴얼 목동점에 대해 “기존에도 꾸준히 매출 신장 중이었지만, 고객 편의성 확대 및 더욱 확고한 지역 1번점 자리매김을 위해 리뉴얼에 나섰다”고 설명했다.이마트가 리뉴얼 목동점 내 새로 유치한 임차인은 ▲가전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키즈카페 ‘트니트니’, ▲의료시설 ‘소아과’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 ▲SPA 브랜드 ‘탑텐’ 등이다.이 같은 점포 리뉴얼은 곧바로 효과를 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목동점의 전체 매출은 리뉴얼 오픈 직전 일주일(1월17~23일)과 비교해 약 35% 증가했다. 이 기간 고객 수는 18%가량 늘었다.목동 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마트의 리뉴얼 목동점은 설 연휴를 기점으로 더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리뉴얼 목동점의 올해 설 연휴(1월24~30일) 매출은 지난 설 연휴(2024년 2월 9~15일) 대비 약 73%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매출이 각각 60%, 40%씩 증가했다.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은 가전 부문이다. 이는 이마트의 체험형 테마 가전전문점인 ‘일렉트로마트’ 효과다. 지난 설 연휴 기간 이마트 목동점의 가전 부문 매출은 작년 설 연휴 대비 180% 늘었다.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수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등 이마트가 기대하는 리뉴얼 효과를 제대로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신규 점포 오픈은 물론, 노후화 점포 리뉴얼을 통해 외형 성장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마트의 이런 전략을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풀이한다. 국내 소비 시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무점포소매(온라인) 부문의 지난해 판매액은 137조3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 판매액은 전년 대비 0.9% 늘어난 37조1779억원에 머물렀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이제는 쿠팡 등 온라인 채널 활용법을 학습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대형마트 입장에서는 온라인에 갇힌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2.08 08:30

3분 소요
“이참에 가입해 볼까”...‘트럼프 당선’에 ‘가상자산 거래소’ 호황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스트리미·코빗)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직후인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이들 거래소 평균 신규 가입자 수는 49만2464명으로 집계됐다.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전인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가입자 수는 10만8695명이다. 11월과 12월 두 달 간 평균 신규 가입자가 약 4.5배 증가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신규 가입자 207만1877명 가운데 47.6%인 98만4927명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40대 이상의 중장년층 유입도 늘어났다. 작년 전체 신규 가입자 수 중 40대 이상 가입자가 47.5%(98만3360명)였는데, 11월과 12월에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가입자가 46만3291명이었다.이헌승 의원은 “미국 정책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코인거래소 신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유입세가 높아지는 만큼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상자산의 건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01.29 13:06

1분 소요
65세 이상 노인, 3명 中 1명 ‘취업 상태’

산업 일반

65세 이상 노년층 3명 중 1명이 취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등록취업자는 청년층 829만3000명, 중장년층(40~64세)1364만9000명, 노년층 312만2000명으로 나타났다.등록취업자 수 증가는 노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전년(2022년)과 비교했을 때 청년층은 19만명 줄었다. 중장년층도 7만8000명 감소했다. 다만, 노년층은 25만5000명 증가했다.취업자 비중도 청년층(56.9→56.7%)과 중장년층(67.9→67.6%) 모두 줄었다. 정작 노년층(31.7→32.9%)은 늘었다. 노년층 전체 인구보다 취업자가 더 빠르게 늘면서 취업자 비중이 3명 중 1명꼴로 늘어난 것이다.고령화도 빠르다. 지난해 10월 기준 노년층 인구는 전년 대비 45만1000명 늘어 94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중 19.1%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에 반해 청년층 인구는 29만 1000명 줄어든 1462만8000명으로 집계됐고, 중장년층의 경우 2만6000명 줄어든 2017만8000명으로 나타났다.임금근로자의 산업별 신규 취업자 비중은, ▲청년층 숙박·음식점업(18.5%) ▲중장년층 건설업(16.6%) ▲노년층 보건·사회복지업(30%)로 가장 높았다.평균 소득은 중장년층이 425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청년층(2950만원)의 1.4배, 노년층(1846만원)의 2.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청년층과 노년층의 경우 ‘1000만원 미만’ 비율이 각각 32.5%, 54.0%로 가장 많고, 중장년층은 ‘1000만원~3000만원 미만’(27.9%)이 가장 높았다.

2024.12.23 19:03

2분 소요
잠실에 ‘포켓몬 세상’ 펼쳐진다…롯데百, 1월 6일까지 팝업 진행

유통

롯데백화점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앞서 올해 5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포켓몬 타운’ 팝업스토어는 어린 아이부터 MZ세대,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약 25만명이 방문했으며, 매일 200명 이상의 오픈런과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더 다양한 품목과 신규 콘텐츠로 한층 더 진화시킨 ‘포켓몬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포켓몬 오리지널 굿즈’와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상품 등 약 1000여 종의 포켓몬 상품을 국내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는 국내에서 오직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이다. 매 출시마다 오픈런, 조기 품절 현상이 벌어지는 인기 아이템으로 올해는 물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려 준비했다. 더불어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없는 50종의 ‘포켓몬 오리지널 굿즈’로만 구성된 뽑기 머신 ‘오리지널 캡슐 토이’와 약 200여종의 크리스마스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함께 선보인다.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체험 콘텐츠와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커스텀 MD존’은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후드티, 가방, 다이어리, 인형 등을 총 26종의 포켓몬스터 와펜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콘텐츠다.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굿즈를 ‘커스텀 MD존’으로 가져오면 구매한 와펜을 굿즈에 열전사를 입혀 나만의 포켓몬 굿즈로 만들 수 있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스탬프 북’, ‘포켓몬 뱃지 세트’, ‘포켓몬 팝업스토어 슬로건 타월’ 등을 증정한다.전유나 Kids팀 치프바이어는 “포켓몬은 연령에 구분 없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는 크리스마스 시즌 맞이 익스클루시브 굿즈와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커스텀 MD 등 더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연말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4.12.12 09:59

2분 소요
'어느새 10년' 국내 치킨 유행 바꾼 '뿌링클 신화'는 어떻게 시작됐나[이코노 인터뷰]

유통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10년 간 사로잡은 ‘뿌링클’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1위(지난해 매출 기준) 브랜드 bhc의 대표 메뉴다. 뿌링클은 2014년 11월 3일 처음 출시돼 최근(11월 7일 기준)까지 1억2000만개 이상 팔렸다.이석동 bhc 연구개발(R&D)센터 메뉴개발1팀 부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뿌링클 장수 비결에 대해 “10여 년 전 후라이드와 양념, 양념은 고추장과 간장베이스로 고착화됐던 것이 치킨 시장”이라며 “젊은층들이 즐겨 찾고 기존 제품들과 완벽하게 차별화된 ‘치즈’를 베이스로 한 새로운 맛을 제시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치즈는 기존 기성세대보다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중장년층보다는 젊은층이 좋아한다. 그 연령대 사람들에게 우유나 치즈 등의 유제품은 매우 편안하다. 친숙한 기호 식품이기 때문에 더 사랑하고 즐겨 찾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이 부장은 또 “당시에는 신제품 TV 광고에 대부분 아이돌 스타를 내세웠다”며 “bhc는 그 관행을 깨고 인기 드라마의 주연 배우였던 전지현씨를 활용했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뿌링클’ 신제품 광고에서 전지현씨는 섹시하고 귀여운 마법사로 변신해 독특한 맛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국내 1위 치킨 브랜드인 bhc를 만든 것은 뿌링클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연매출 654억원(2013년)에 머물던 bhc는 뿌링클 출시 첫해(2014년) 8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듬해(2015년)에는 bhc의 연매출이 약 82% 오른 1624억원으로 뛰었다. 2016년에는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bhc는 2022년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인 bhc는 최근 2년 연속(2022~2023년)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석동 부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Q. 뿌링클은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됐나요.-2014년 독자 경영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다. bhc는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생존 자체가 불투명했다. 기존의 제품이나 경쟁사들과 다른 게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절박한 심경으로 거의 매일 홍대 앞, 가로수길 상권 등 당대 유명 맛집을 돌아다니며 젊은층의 소비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했다.그러다 ‘치즈’가 102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개발팀은 당시만 해도 주로 고추장, 케첩 등의 ‘매운 붉은 소스’나 ‘간장’ 베이스 중심의 양념치킨 시장에서 치즈 트렌드에 어울리는 새로운 조합을 찾는 데 전념했다. 7개월 동안의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후레쉬 치즈와 요거트, 크림을 사용한 ‘화이트소스’를 개발했다. 블루치즈와 체다치즈에 양파와 마늘을 조화롭게 더한 독특한 ‘시즈닝’을 완성하게 됐다. 이는 붉은 소스에 의존하던 당시 치킨 시장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시도였다. 치즈 시즈닝을 바삭하게 튀긴 치킨 위에 뿌려 탄생한 메뉴가 지금의 ‘뿌링클’이다.Q. 10년 동안 뿌링클의 레시피에 변화는 없었나.-첫 출시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 전의 10~20대가 지금은 2030세대가 됐다. 이들은 아직도 뿌링클을 사랑한다. 물론 새로이 1020세대에 접어든 신규 고객들도 많이 늘었다. 처음부터 너무 독특하고, 혁신적인 맛으로 선택을 받아 왔던 제품이라 중도에 레시피를 바꿀 필요가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첫 출시 때의 초심으로 우수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Q. 해외에서는 뿌링클 반응이 어떤가.-현재 미국·캐나다·태국·싱가포르·홍콩·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80만개가량 판매됐으며, 연말까지 1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뿌링클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한국인이나 외국인 모두 입맛이 비슷한 것 같다.국가별로는 태국에서 뿌링클 치킨 스킨, 뿌링클 치킨 조인트 등 닭 특수 부위를 활용한 메뉴가 인기다. 현지의 습한 날씨를 감안해 뿌링클을 더욱 바삭하게 만든 ‘크리스피 뿌링클’도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말레이시아의 경우 뿌링클 현지 특화 메뉴인 ‘뿌링 컬리 프라이’(감자튀김)가 출시 직후부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는 현지인들의 아침과 점심 간편식으로 샌드위치 뿌링클 시즈닝과 뿌링뿌링소스를 더해 출시한 ‘뿌링클 샌드위치’가 젊은층과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다.Q. 뿌링클이 잘 되고 있지만, 넥스트 모델도 필요하지 않나.-bhc R&D팀의 가장 큰 미션 중 하나가 넥스트 뿌링클이다. 담당 책임자로서 사실 그 부담감이 매우 크다. 그러나 bhc 가맹점주들을 위하고,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신메뉴 출시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신제품 출시 준비에 여념이 없다.Q. bhc의 현재 고민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뭐가 있나.-제품 개발 담당자로서 ‘뿌링클’에 버금가거나 뛰어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이다. 솔직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장 어떤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늘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찾아가 먹어보고, 분석하고, 공부하고 또 연구하고 있다. 메뉴 개발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인기 먹방 프로그램이나 체험 방송, 유튜브 영상 등에 많은 관심을 두고 영감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24.12.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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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 연금저축 투자일임 가입금액 로보어드바이저(RA) 전체 1위

재테크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핀트 연금저축 투자일임 가입금액(AUM)이 470억원을 돌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로보어드바이저(RA) 업계 최초 및 최대다.핀트가 연계 증권사인 KB증권·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선보인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국내 최초의 비대면 투자일임 연금저축 서비스로 핀트 앱 내에서 기존 연금저축을 가져오거나 신규 개설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연금저축의 본래 목적은 노후준비지만 대부분 세제혜택 목적으로 가입 후 운용의 어려움과 무관심 속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개인연금의 일임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금저축 핀트 투자는 AI가 알아서 장기적 투자 전략부터 종목분석, 리밸런싱 등 어렵고 복잡한 연금 운용을 대신해주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물론,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수익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실제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3분기까지 연금저축펀드(원금보장형, 단기금융 상품 제외)의 누적 환산 수익률은 최근 3년(-8.6%), 5년(14.2%), 7년(12.5%)인 반면, 연금저축 핀트 투자에 적용된 대표 알고리즘인 ‘디셈버 ISAAC 자산배분 국내형’의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누적 수익률은 3년(10.9%), 5년(28.8%), 7년(34.2%)을 기록 중이다.동기간 연금저축펀드들의 기간별 누적수익률 평균과 비교 시 연금저축 핀트 투자가 3년(19.5%), 5년(14.6%), 7년(21.7%)의 기간별 수익률 차이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안정적인 장기 운용에 특화된 자산배분형 핀트 알고리즘의 누적 수익률이 연금저축펀드 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로 주목된다.이러한 특징으로 연금저축 고객들의 머니무브가 핀트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올해 초 300억원이었던 연금저축 핀트 투자일임금액은 9개월만에 50% 이상 급증해 11월 현재 470억원을 넘어섰다. 꾸준한 신규 유입과 함께 기존 가입자들도 빠르게 핀트로 갈아타기에 나서며 이전계좌의 비중도 전체 연금계좌의 30%에 이른다. 기존에 가입한 연금저축이 있다면, 핀트의 AI 전략을 접목시키는 것만으로도 개인연금의 운용과 관리 측면에서 상당한 편의성과 효익을 체감할 수 있다는 평가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편리하고 효과적인 핀트 연금저축 투자가 각광받고 있다”며 “연금저축과 같은 장기투자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유용한 만큼, 핀트로 미래를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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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투입해 만든 기술력 어땠나...바디프랜드의 넥스트는

유통

국내 헬스케어 부문 선도 기업인 바디프랜드가 새로운 자세교정 의료기기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타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은 물론, 대세 배우 차은우와의 협업으로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바디프랜드는 경추·골반교정 모드를 탑재한 식약처 인증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8일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메디컬팬텀보다 상품성이 한 단계 더 개선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총괄부회장)는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소재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새로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를 공개하고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형태의 의료기기, 가구형 마사지 소파 및 베드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헬스케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바디프랜드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보인 ‘메디컬파라오’는 인체 정형(몸의 생김새를 바로잡는 것)용 의료기기다. 지난해 출시한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메디컬팬텀에 자세교정 등을 위한 신규 기능이 새로 추가된 것이다. 메디컬파라오의 주요 특징은 ▲좌우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 구동되며 전신을 마사지하는 기술 ▲허리와 골반을 자극 및 이완하는 알고리즘의 결합에 따른 인체 정위치 교정 등이다.지 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디프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위기를 잘 헤쳐 나가며 실적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로보틱스테크놀로지 기반 헬스케어 제품의 활약이 도드라진다”고 설명했다.‘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바디프랜드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이다.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가 대표적이다. 바디프랜드는 관련 기술 개발 목적으로 지난 5년간 약 1000억원의 비용을 투입했다.지 부회장은 “바디프랜드의 기술 진보를 통한 헬스케어로봇 기술은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글로벌 톱 티어 안마의자 제조업체들에게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수출하는 등 시장 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매출은 성장세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286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88.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헬스케어(안마의자 및 소형 마사지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 늘어난 1963억3600만원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이날 현장에서 지 부회장은 새로운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메디컬파라오는 지난해 선보인 메디컬팬텀에 이어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며 “경추, 골반교정 모드로 자세교정,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등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로보틱스테크놀로지를 의료기기에 처음 적용한 사례라 의미가 더 크다. 메디컬파라오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지 부회장은 “메디컬파라오는 체형불균형 예방과 관리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라며 “가정에서 편안하게 경추 및 골반교정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헬스케어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메디컬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2년 3개월의 개발 기간과 개발 비용 108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며 “바디프랜드만의 로보틱스테크놀로지 적용으로 다리를 독립 제어하며, 8인치 터치 리모컨 및 내측키와 55도까지 조절가능한 온열시스템,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15개 안전센서, 총 32개에 달하는 마사지 기능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대인들은 디지털기기에 의존하면서 잘못된 자세를 반복해 척추, 골반 등의 불균형을 초래했다. 매년 경추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메디컬파라오가) 현대인들에게 경추 질환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바디프랜드는 자세교정 기능 등이 추가된 메디컬파라오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헬스케어 수요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2030 등 MZ세대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일환으로 바디프랜드는 모든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는 차은우를 앰배서더로 임명했다.정재훈 본부장은 “지난 8월부터 차은우 배우와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사지 천재와 얼굴 천재가 만났다고 말하고 싶다”며 “현재 전국 라운지에 차은우 현수막 등이 부착된 상황이다.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론하기 힘들지만, 이전보다 많은 분들이 라운지를 찾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마사지 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명품 브랜드 앰배서더도 수행하고 있는 차은우 배우의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바디프랜드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바디프랜드는 앰배서더 차은우가 호실적을 기록 중인 의료기기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2020년 팬텀메디컬로 첫선을 보인 의료기기 라인업은 팬텀메디컬케어(2022년), 메디컬팬텀(2023년), 메디컬파라오(2024년)으로 진화해 왔다. 의료기기 라인업의 성과는 이달 초 기준으로 누적 판매 9만2300여대, 누적 매출액 4255억원이다.정 본부장은 “메디컬파라오의 경우 기본적으로 월 1000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판매 목표치는 월 2000대, 연간으로 보면 2만4000대 정도”라며 “매출액으로 따지면 1000억원 이상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 및 판매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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