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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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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 AACR서 비임상 연구 성과 11건 발표

바이오

한미약품은 이달 25일(현지시각)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신약으로 개발하는 7개 물질과 관련한 11건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구체적으로는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저해제(HM100714) 2건 ▲MAT2A 저해제(HM100760) ▲SOS1 저해제(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2건 ▲BH3120 2건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이 중 BH3120 2건은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하는 이중항체 플랫폼(펜탐바디)가 기반이다.한미약품은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 EZH1/2 이중저해제(HM97662)의 새로운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제시하고, 표준 화학요법제와 병용 시 항암 효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연구 근거를 발표한다. 현재 난소암과 방광암, 소세포폐암 등 여러 고형암에서 표준 치료법으로 백금 기반 또는 이리노테칸과 같은 화학요법제가 사용된다. 하지만 재발 또는 내성 유발 문제가 있다.또 한미약품은 HER2 변이암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선택적 HER2 저해제(HM100714)의 중추신경계 종양에 대한 항암 효력과 엔허투 내성 극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HER2 변이는 유방암과 폐암을 비롯한 여러 암종에서 뇌 및 뇌수막 전이의 위험을 높인다. 이는 환자의 예후를 악화하고, 생존율을 낮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한미약품이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한 MAT2A 저해제(HM100760)는 이번 학회에서 PRMT5 억제제와의 병용 항암 효능을 공개된다. MAT2A 저해제는 암세포의 대사적 취약성을 표적으로 삼아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SOS1 저해제(HM101207)의 작용 기전, 약리 활성 등을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 신호전달 연쇄 과정에서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 가장 치명적인 KRAS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돌연변이와 상관 없이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SOS1 저해제다.최인영 한미약품 연구개발(R&D)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한 정밀의학 기반의 혁신 연구를 심화해 나가고 있다"며 "EZH1/2, 선택적 HER2, MAT2A, SOS1 등 특정 암 유전자 변이를 표적하는 차세대 표적치료제 개발에 집중해 향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고도화된 정밀치료를 실현하겠다"고 했다.mRNA 플랫폼 R&D 확장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반의 항암 신약의 연구 성과도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해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을 처음 공개한다. STING 단백질의 활성화는 여러 면역 세포의 종양 내 침투를 촉진하고, 항암 면역 반응을 강화해 암 진행 억제에 기여한다.또 한미약품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p53 돌연변이 암을 표적하는 차세대 p53-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예를 들어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세포는 계속 성장한다. 기존에는 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p53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가 주로 연구됐지만, 상용화된 약물은 없다.한미약품그룹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R&D센터가 개발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BH3120의 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된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BH3120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1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 R&D센터는 임상 연구와 함께 BH3120의 체내 작용 기전을 보다 심층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비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최 센터장은 "한미약품은 정교한 과학적 접근과 차세대 치료 접근 방법(모달리티)를 융합한 독자적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거 선보이며 신약개발 경쟁력을 세계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의 미래 가치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우리나라 R&D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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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세포치료제 분야 韓 기업 최초 “FDA 혁신 치료제 지정”

바이오

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지난 21일 조인트스템이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미국 FDA로부터 혁신적 치료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 결과가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월등하게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입증돼야 한다.혁신적 치료제로 지정(BTD)되면 패스트 트랙 지정과 효율적인 의약품 개발 관련 FDA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품목허가 확률이 높아지고, 의약품 개발기간도 단축된다.조인트스템은 중증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세계 최초 자가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다. 단 1회 무릎 관절강 내 국소 주사로 연골 재생 작용을 통해 통증 감소와 관절 기능 개선 효과가 최소 3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회사가 전했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은 “조인트스템의 혁신적 치료제 지정은 한국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행된 제3상 임상시험 및 3년 장기추적관찰 연구 결과를 제출해 인정받은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나라 규제과학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네이처셀은 이날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9% 오른 1만882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2025.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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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유방암 치료제, 질병 진행 지연 효과 확인

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실험적 유방암 치료제가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2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자사 신약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의 후기 임상시험 결과, 다른 치료제와 병용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특정 호르몬 양성, HER2 단백질 발현이 적거나 없는 유형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종양 내 특정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를 모니터링했으며, 돌연변이가 감지되었지만 질병이 악화되지 않은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카미제스트란트로 치료를 전환했다.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항암제 시장에 집중 투자해 왔다. 이번 카미제스트란트 임상 결과는 올해 공개될 신약들 중 첫 번째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다만 치료제가 환자의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지 여부에 대한 데이터는 아직 불충분한 상태로, 임상시험은 지속될 예정이다.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연구개발(R&D) 부문 총괄은 "이번 결과는 인상적이며, 해당 유형의 유방암 환자 치료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법을 정립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이 치료제가 오는 2030년까지 15억달러(약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2.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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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테라퓨틱 상장 첫날 40%대 강세 [증시이슈]

증권 일반

바이오테크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14일 장 초반 강세다.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오름테라퓨틱은 공모가(2만원) 대비 26.75%(5350원) 오른 2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950원(49.75%) 오른 2만99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상장 절차를 자진 철회했다가, 공모가를 낮춘 후 절차를 재개했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6.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371개사가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4000원~3만원) 하단보다 약 16.7% 낮은 2만원으로 확정했다.2016년 설립된 오름테라퓨틱은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을 통해 암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연구소를 두고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2023년과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버텍스파마슈티컬스에 잇달아 기술을 수출하며 주목받았다.이승주 대표는 “TPD의 기능과 항체의 정밀성을 결합해 전 세계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치료제를 계속 개발할 것”이라며 “혈액암 치료제와 소세포폐암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3개에 대한 추가 기술수출을 통해 2026년 매출 93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5.02.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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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는 암 치료제 ‘동반진단’으로 찾는다

바이오

암 치료제, 이른바 항암제는 신약 개발 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예전에 없던 여러 형태의 종양이 발견되고 있는데,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치료제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기업들은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이기 위해 새로운 항암제인 표적항암제·면역항암제를 주목하고 있다.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는 특정 환자만 쓸 수 있다. 특히 표적항암제는 암세포가 발현하는 특정 요소를 찾아내는 원리로 치료 효과를 높인 약물이다. 같은 종양이라도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환자는 치료제를 투약해도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치료제를 투약하기 전 환자가 해당 치료제를 쓸 환자인지 검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이런 검사를 의료현장에서는 동반진단이라고 한다. 동반진단은 환자의 특성과 질환의 형태를 분석해 사용하려는 치료제가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확인하는 검사 방법이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이른바 정밀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며 동반진단의 역할은 확대되고 있다. 동반진단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이나 치료법을 찾게 되면 환자는 더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치료 효과가 높은 방법을 찾아내기 때문에 더 빨리, 회복할 가능성도 커진다.이미 많은 환자가 표적항암제 처방 전 동반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환자가 치료제를 사용하려면 허가 제품으로 동반진단을 거쳐야 한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가 양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에서도 엑손19 결손이나 엑손21 치환 변이인 환자일 때 치료 효과가 좋아서다.치료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신약은 렉라자처럼 특정 조건을 갖춰야 쓸 수 있기도 하다. 대다수가 정상 상태와 병적 상태를 구분하는 특징 이른바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치료제라서다. 렉라자처럼 EGFR을 바이오마커로 삼는 치료제는 로슈의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아스트라제네카의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니브) 등 여럿이다. 면역항암제를 사용하려는 환자도 동반진단을 통해 검사를 거쳐야 하기는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쓰려는 환자는 사전 검사를 거쳐 암세포에 PD-L1 단백질이 발현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면역항암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인데, 키트루다가 치료 효과를 내려면 PD-L1 단백질이 많이 발현해야 한다.美 FDA도 동반진단 개발 장려바이오마커가 명확한 경우 신약 개발 기업이 약물을 승인받기 쉽기도 하다.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기 때문에 임상시험 대상자의 수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개발 중인 신약의 치료 효과를 높여 이를 신약으로 허가받을 가능성도 증대할 수 있다. 실제 주요 신약 개발 기업은 진단 기업과 동반진단을 함께 개발하고 있다.실제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쉬운 혈액암은 환자 수가 적지만 치료제 승인 건수는 고형암과 유사하다. 이동열 안텐진제약 전무는 올해 10월 동반진단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혈액암 환자의 수는 고형암 환자 수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면서도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8개의 항암제를 승인했는데, 고형암 치료제와 혈액암 치료제 각각 8개였다”고 말했다. 각국의 규제기관도 기업이 신약을 개발할 때 동반진단 방법을 동시에 준비하도록 조치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업의 치료제와 동반진단의 동시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각각 2016년, 2020년 발표한 동반진단 지침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해당 지침에 따라 동반진단의 유용성을 확인받아야 하고, 신약과 함께 동반진단 방법을 함께 승인받는다.동반진단 수가 PD-L1·ALK뿐 문제는 동반진단 수가를 인정받은 바이오마커가 PD-L1과 ALK뿐이라는 점이다. 만약 환자가 다른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약을 쓸 때 수가를 적용받아 동반진단 검사를 거치려면 수개월동안 별도의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말기 암 환자는 치료제를 빠르게 써야 하지만, 동반진단 검사로 인해 이런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예를 들어 올해 국내 도입된 한국아스텔라스의 항암제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는 동반진단 수가가 문제가 돼, 환자들은 빠르게 약물을 처방받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빌로이는 클라우딘 18.2 단백질이 많이 발현되는 암세포를 찾아내 치료 효과를 보이는 약물이다. 하지만 현재 클라우딘 18.2는 수가 산정이 가능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로 등록되지 않은 상황이다.이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향후 국내 도입을 앞둔 신약이라면 모두 해당한다. 애브비의 항체 약물 접합체(ADC) 항암제이자 난소암 치료제인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도 마찬가지다. 앞서 라선영 대한암학회 이사장은 “표적항암제와 동반진단은 함께 가야 한다”며 “현행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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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CES 2025에서 AI 기반 버추얼 트윈 통해 건강 인사이트 제공

산업 일반

다쏘시스템이 내년 1월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가상 세계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돕는 ‘헬스케어와 웰니스의 미래’를 선보인다. 다쏘시스템은 CES2025에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몰입형 시각화·스타트업 발표 및 전문가 토론 등을 통해 버추얼 트윈과 실시간 데이터의 결합을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어떻게 전 세계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화된 헬스케어의 경계를 넓히는지 보여주게 된다. 다쏘시스템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LVCC) 노스홀 8705번 부스에 자리잡았다. 참가자는 인터랙티브 전시인 '버추얼 휴먼 익스피리언스: 버추얼 생명 도시를 통한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버추얼 생명 도시를 통한 여정’은 사람의 인체를 활기차고 완벽하게 기능하는 하나의 ‘도시’로 재구성한다.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공중 보건 전략 안내에 있어서 버추얼 트윈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하게 된다. AI 기반 건강 최적화의 역동적인 시각 표현은 균형과 회복력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적응하는 상호 의존적인 시스템을 통해 생물학 및 공학간 깊은 연관성을 구현했다.신체의 각 기관은 필수적인 도시 구조로 구현한다. 예를 들어 ‘뇌’는 도시의 ‘시청’으로, ‘심장’은 ‘발전소’로 표현되며, 빛나는 '디지털 정맥'이 각각의 버추얼 트윈 기관을 연결해 ‘혈류’가 ‘데이터의 흐름’을 구현한다. 운동선수의 뇌, 심장 환자, 버추얼 장에 대한 세 가지 사용 사례는 개인 맞춤형 치료, 수술 계획, 의료기기 개발에서 버추얼 트윈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다쏘시스템 부스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심장 및 뇌의 버추얼 트윈이다. 생명을 구하는 개입 및 사전 예방적 치료를 가능하게 만드는 정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디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가상 임상시험 및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최첨단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쏘시스템 전문가와 파트너는 건강에 대한 최신 기술과 이에 관련한 트렌드를 매시간 강연을 통해 설명하게 된다. 다쏘시스템은 부스 외에도 ‘유레카 파크’에서 3D익스피리언스 랩 오픈 이노베이션 랩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D익스피리언스 랩의 스타트업인 아타카마 바이오머티리얼즈(Atacama Biomaterials), 스트롱 바이 폼(Strong by Form), 페이시파이 메디컬(Pacify Medical)은 CES 2025현장에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으로 진취적인 혁신을 설계 및 시뮬레이션, 개발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대시보드와 프로토타입을 시연할 예정이다.

2024.12.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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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슈

"백신 맞고 자폐증"…美보건장관 지명자 '돌팔이 주장들' 시험대"생유·줄기세포 효험, 항우울제 탓 총질, 물이 성정체성 바꿔"근거없는 처방·음모론 운운…전문가, 공중보건 위협할라 경악 공중보건과 관련해 각종 음모론을 펼쳐 온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2기 보건복지부 장관에 지명되면서 그의 문제적 발언들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케네디의 10가지 음모론과 거짓 주장'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간 의료계를 경악시킨 케네디 주니어의 음모론을 소개하고, 진위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실었다.◇ "백신이 자폐증 유발"…전문가, 의도적 허위정보로 간주WP에 따르면 케네디 주니어는 반(反)백신 단체를 설립한 후 '자폐증이 백신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을 오랫동안 펼쳐왔다. 백신에 방부제로 사용되는 화합물인 티메로살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면서 아동의 백신 접종 횟수에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2015년에는 백신 접종이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와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을 맞으면 그날 밤 103도의 열이 나고, 잠에 들고, 3개월 후에는 뇌가 사라진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미국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는 2004년 보고서에서 자폐증과 백신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결론지었고, 권위있는 의학저널에 발표된 수십건의 논문도 홍역·풍진·볼거리(MMR) 백신이 아동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개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그뿐만 아니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소아과학회 등의 많은 백신 전문가가 케네디 주니어의 주장을 논박했다.하지만 미국 내 백신에 대한 신뢰는 추락한 상태여서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0년간 백신 반대 운동을 해 온 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치명적인 백신'이라고 규정했다.그는 2021년 루이지애나주가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 주 하원 청문회에 나와 이런 주장을 펼쳤고, 작년 WP의 관련 질의에도 해당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혔다.당시 루이지내아주 보건 책임자 조셉 켄터는 해당 발언이 "의도적인 건강 허위정보 유포"라고 비판했다. ◇ 생유·줄기세포 치료법 홍보…전문가 "위험하고 입증되지 않아"케네디 주니어는 생유(生乳)와 줄기세포 등 논란이 지속 중이거나 효과가 없다고 입증된 치료법도 홍보했다.미국 식품의약청(FDA)과 CDC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리스테리아균과 같은 위험한 세균이 있을 수 있는 생유를 먹지 말라고 강하게 권고한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인 H5N1에서 감염된 소에서 나온 생유에는 H5N1 바이러스가 들어있을 수도 있다.줄기세포는 미래의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입증된 치료법이 많지 않은 상태다.의료계에서는 케네디 주니어가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법을 홍보하는 병원들과 한 패가 돼 FDA의 감독을 무력화하고 임상시험 준비가 되지 않은 치료법을 허용하도록 압력을 넣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케네디 주니어는 올해 8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농무부, FDA는 자신이 규제해야 할 산업에 장악당했고, 그들은 모두 보조금과 미국 국민을 대량 중독시키는 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정부 직원들이 고의로 국민에게 해를 끼친다는 주장 역시 논란을 낳았다.◇ "물 속 화학물질이 성정체성 변화"…전문가, 캐캐묵은 음모론 일축케네디 주니어는 올해 1월 터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저지른 대규모 총격 사건이 항우울제와 비디오게임으로 촉발됐다는 주장도 펼쳤다.항우울제가 대규모 총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극우 인사들이 주로 펼쳐왔는데, 전문가들은 두 가지를 연결할 신뢰할만한 연구가 없다고 강조한다.케네디 주니어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에 의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했다.HIV와 에이즈의 연관성에 대한 발견은 2008년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진 과학적 업적이다.케네디 주니어는 물에 든 화학물질이 어린이의 성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있다고도 거듭해 주장했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와 달리 성적 혼란을 많이 겪는데 이것이 내분비 교란 물질의 영향이라는 것이다.웨인주립대 교수인 데이비드 고르스키는 "그 주장은 호르몬이 우리 아이들을 게이나 성전환자로 만들 것이라는 두려움에 기댄 것으로, 아주 오래된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 "동물 구충제로 코로나19 퇴치"…FDA '효과 없다' 이미 결론케네디 주니어는 동물용 구충제 이버멕틴과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했다면 코로나19 사망자가 적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내놨다.두 약은 코로나19에 효과가 없다는 결론이 이미 나왔다.FDA는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바 없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긴급 사용 허가를 냈지만 3개월도 지나지 않아 "효과가 없을 것 같다"며 허가를 철회한 바 있다.케네디 주니어는 작년 7월 언론 인터뷰에서는 "코로나19는 백인과 흑인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장 면역이 강한 사람은 아시케나지 유대인과 중국인"이라며 코로나19가 인종을 표적으로 퍼졌다고 말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난을 들었다.그는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가 "우리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행동을 통제" 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근거 없는 음모론도 펼쳤다.온라인 이코노미스트

2024.11.16 13:25

4분 소요
바이오 줄줄이 증시 재입성 ‘노크’…IPO 혹한기 끝낼까

증권 일반

한동안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바이오주 기업공개(IPO)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연초만 해도 깐깐해진 상장 예비심사 단계부터 기업가치 고평가 등을 이유로 IPO 시장에서 혹한기를 겪었지만 하반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IPO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는 모습이다.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셀비온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셀비온은 앞서 2018년 상장을 위해 기술성평가를 진행했다. 2021년에는 예비심사 청구까지 진행했지만 상장을 자진 철회했다. 셀비온은 이달 3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내달 7~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지난 2010년 설립된 셀비온은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전립선암치료제 ‘Lu-177-DGUL’를 개발하고 있다. ‘Lu-177-DGUL’은 표적 방사선치료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독성 항암제와는 구별된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에 투여해 암세포를 정확히 식별하고 이를 사멸시키는 정밀 의료 방식이다. 현재 기존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임상 2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김권 셀비온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테라노스틱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적응증 확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구축, 파이프라인 다양화 등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착실히 밟아 지속 성장하는 셀비온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美 금리인하로 바이오 투심 개선 셀비온 이 외에도 상장을 준비 중인 곳은 다수다.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 장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터 기술 기업 에이치이엠파마 등 7개사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하반기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AI 신약 개발사부터 한방 의료 기기, 조영제 개발, 내시경용 시술 기구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의 상장 도전도 연내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바이오 업종의 IPO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 섹터는 한때 국내 IPO 시장에서 유망 업종으로 손꼽혔던 업종이지만, 한동안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았다. 수년간 많은 바이오 IPO 기업이 특례 상장 제도 등을 활용해 증시에 입성했지만 실제로 시장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곳이 없어서다.이에 올 들어 피노바이오, 코루파마, 옵토레인, 하이센스바이오 등의 바이오 기업이 상장을 줄줄이 자진 철회했다. 하지만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전문기업 이엔셀, 등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서 IPO 시장에도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엔셀은 공모가 대비 주가가 공모일 당시 2배 가량 오른 뒤, 현재는 2만9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여기에 이달 미국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이 단행되면서 향후 조달 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우호적으로 바꿨다. 통상 바이오주는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꼽힌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다양한 성장주들의 숨통이 틔게 되면서 이제는 수급이 빈 성장주로 기회를 찾는 움직임이 지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며 “바이오를 포함한 다양한 중소형 성장주 영역에서 초과성과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2024.09.25 17:31

3분 소요
국민대 류일환 박사 연구팀, 비강 통한 허혈성 뇌졸중 치료법 개발

의료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산학협력단 공동기기원의 류일환 박사 연구팀이 하버드 의과대학의 Rose Du 교수팀(제1저자 류지연 박사)과 국제협력해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는 비강을 통한 단백질 기반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허혈성 뇌졸중은 전세계적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대혈관 폐색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 접근성에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연구팀은 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dCas9을 기반으로 한 나노입자형 유전자 치료제를 설계했다. 이 치료제는 비강을 통해 뇌로 직접 전달되며, 기존의 혈액-뇌 장벽(BBB)을 우회함으로써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실험 결과, 비강 투여 방식이 뇌 손상 회복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나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국민대 공동기기원의 TEM(투과전자현미경), SEM(주사전자현미경), XPS(엑스선 광전자분광기) 등의 첨단 장비들을 활용해 나노입자의 구조적 특성 및 화학적 조성을 분석함으로써 치료제의 효과를 정밀하게 검증했다. 연구진은 향후 동물 모델을 통해 장기적인 독성과 안정성을 평가해 치료제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연구 결과는 진단치료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Theranostics’(IF: 12.4, JCR 상위 4.2%)에 게재됐으며, 해당 연구는 교육부의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8.13 14:43

1분 소요
삼성전자, 의료기기·디지털 헬스 역량 키운다…美 DNA 분석 기업에 투자

IT 일반

삼성전자가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생체분자인 데옥시리보핵산(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Element Biosciences·이하 엘리먼트)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엘리먼트는 2017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됐다. 320여 명이 직원으로 있고 2023년 연간 매출은 2500만 달러(약 340억원) 수준이다. 비용은 낮으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가진 ‘DNA 시퀀싱’(DNA Sequencing) 기술을 보유한 곳이란 평가를 받는다. 2022년 중형 ‘DNA 시퀀싱’ 기기 ‘아비티’(AVITI)를 출시하고 사업 확대와 함께 신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엘리먼트는 최근 시리즈 D를 통해 2억7700만 달러(약 382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해당 투자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부회장)는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가 정밀 의학과 인공지능(AI)의 기초가 되는 생물학 분야의 차세대 혁신을 이끌며 새로운 산업의 표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엘리먼트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정밀 의료를 제공하겠다는 그들의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엘리먼트가 보유한 핵심 기술인 ‘DNA 시퀀싱’은 생명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를 구성하는 염기(Base)의 서열을 읽어 유전적 변이와 특징을 확인하는 데 쓰인다. DNA 시퀀싱을 통해 얻은 유전체 정보는 ▲선천적인 유전 특성 파악과 질병의 사전 예측 ▲유전 변이에 따른 질병의 조기 발견과 질병의 추적 관찰 ▲질병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 개발 등 미래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DNA 시퀀싱 데이터는 병원의 임상 데이터와 수면, 운동 등 일상생활 데이터가 결합도 의료의 궁극적 미래인 개인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이번 투자를 통해 엘리먼트는 삼성전자의 AI·IT 기술을 활용해 'DNA 시퀀싱' 정확도를 더 높이고 비용을 낮추어 미래 데이터 기반의 정밀 의료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AI 역량·의료기기·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엘리먼트의 DNA 분석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에서 디지털 헬스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2024.07.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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