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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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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기 전문기업 ‘칼라테크오에이‘, 복합기 렌탈 단기 성장률 1위 강소기업으로 성장

산업 일반

복합기 전문기업 칼라테크오에이(대표이사 정진석)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설립된 칼라테크오에이는 대기업, 중소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무기기(복합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칼라테크오에이는 파트너사의 사무기기 이용 패턴을 분석한 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렌탈할 수 있도록 하는 고객 맞춤 솔루션을 선보였다. 현재는 약 1800여개의 파트너사에 복합기 임대 렌탈 서비스를 제공, 복합기 렌탈 단기 성장률 1위의 강소기업으로 부상했다.칼라테크오에이의 주력사업은 출력비용 절감 프로그램 제공해 최신 복합기와 프린터를 렌탈 및 판매하는 사업과 노트북과 PC 렌탈 사업이다. 칼라테크오에이는 캐논코리아 공식파트너이자 기존 후지필름, 신도리코 제품까지 오랫동안 취급하고 있어 다양한 복합기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있다.특히 고객사의 사무기기 이용패턴을 분석해 잉크나 토너, 종이 등과 같은 소모품 구입비까지 꼼꼼하게 파악한 후 비용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칼라테크오에이만의 맞춤형 솔루션 서비스는 단순 사무용품 렌탈을 넘어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객사들에게 신뢰와 명성이 쌓이면서 칼라테크오에이는 2024 고객TOP 브랜드대상, 국내 복합기 렌탈업계 소비자만족지수 1위, 중소·중견기업 경영혁신대상, 고객만족 브랜드대상, 후지제록스 우수파트너 대상, 고객중심 퍼스트브랜드 대상 컬러복합기 임대부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는 사무기기(복합기) 렌탈 서비스의 강자로 평가받고 있다.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현재 칼라테크오에이는 서울 전역에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본사와 함께 성수동 강북지사, 역삼동 강남지사가 설립돼 있고 오는 4월 고덕점(강동지사)을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특화된 서비스와 서울 전역의 직영점 확장으로 칼라테크오에이는 22년 25억의 매출을 보인 이래 24년 복합기 임대매출이 10% 성장했고 25년에는 매출 20%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칼라테크오에이를 단기간 내 업계 1위로 만든 정진석 대표는 “상생과 나눔으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칼라테크오에이의 고객중심경영을 더욱 강화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기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또한 “불확실성의 시대인 지금이 곧 서비스 혁신이 기회”라며 “‘변화에 대응하고 새롭게 창조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 사무기기 복합기 임대 렌탈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5 16:54

2분 소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경연장 CES 2025…미래 흐름 예측할 수 있어 [현장에서]

테크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핀테크 기업 모핀의 김준모 대표가 CES 체험기를 본지에 보냈다. <편집자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입성하는 과정부터 힘들었다. 항공권에 문제가 생겨 중간 경유지인 미국 시애틀에서 내렸다가 다시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CES 2025가 개막하는 7일(현지 시간) 오후에야 행사장에 도착했다. 숙소에 짐부터 내리고 바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CES에 참여한 글로벌 인사들의 기조연설이 이어지는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는 첫날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었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조연설 2~3시간 전부터 행사장에 사람이 몰려왔을 정도라고 하니 몇 년 만에 CES에 온 젠슨 황의 인기를 실감했다. LVCC 센트럴홀 글로벌 기업들 부스로 가득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되어 있다. 삼성전자·LG전자·소니·캐논 등의 기업 부스가 눈에 띈다. CES에서 메인 부스로 꼽히는 곳이 바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다. LG전자 부스는 생활에 스며든 인공지능(AI)을 구현했다. 시간대 별로 사람의 일상을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전 8시 조이의 온디바이스 AI, 오전 10시 라이더 비전 AI 모빌리티, 오후 12시 라이더의 그램 AI, 오후 6시에는 앨버트 & 그레이스의 ThinQ ON, 오후 8시 라일리의 오디오블 AI, 그리고 오후 10시에는 라일리의 WebOS AI를 AI 가전 별로 전시했다. 전시 콘셉트는 ‘미래 모빌리티’라는 단독 테마인데, 부스 한 가운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세계 최초 무선 4K OLED TV가 설치되어 있었다. 많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인기 전시물이다.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AI를 제공하는 부스를 선보였다. 삼성 가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의 제품이 에워싸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스마트싱스가 추구하는 ‘연결’이라는 주제를 체험할 수 있었다.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TV나 로봇 대신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차량과 삼성중공업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 항해 선박’ 모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의 공간을 사용했다고 한다. 혁신상 수상작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볼 수 있어컨벤션센터 북쪽 홀은 눈길을 사로잡는 기술 경연장이었다. AI·핀테크·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뽐내는 기업들의 부스들이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스타트업과 여러 작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크고 작은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되어 있다. 모핀도 이곳에 부스를 마련했다. 이스라엘의 AI 기업 크레논의 관계자들이 모핀의 부스를 찾아서 데이터 추출 기술과 분석 그리고 가공 등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매년 CES에서 300여 기업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33개 분야에서 전 세계 수상기업 292개사를 선정했다. 이중 129개 기업이 한국 기업이다. 이렇게 다양한 혁신상 수상 기업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베네시안 엑스포다. 혁신상을 받은 기술의 면모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지자체 광주시·성남시를 포함해 코트라(KOTRA)와 같은 기관들이 마련한 부스도 이곳에 있다. LVCC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눈에 띄는 기업 부스가 몇 곳 있다. 그중의 한 곳이 델타항공이었다. 개막일 오후에 에드 바스티안 미국 델타항공 CEO가 라스베이거스 대형 공연장인 스피어 무대에 올랐다. 창사 100주년을 맞아 향후 비전을 발표하기 위해서였다. 글과 사진으로만 봤던 지구 모양과 흡사한 거대한 스피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호이기도 했다. 바스티안 CEO의 키노트는 마치 비행기를 탄 느낌이 드는 이벤트처럼 느껴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유튜브 뮤직에 내장된 AI 기반 도우미인 델타 컨시어지라는 AI 비서도 확인할 기회였다. CES 2025의 메인 후원 기업인 소니와 혼다의 합작 전기차 기업 아피라(Afeela)는 CES 현장에서 신차를 론칭했고, 심지어 선주문도 받았다. 또한 파나소닉그룹은 글로벌 공급망을 넓히기 위한 파나소닉 고(Panasonic Go) 출시 소식을 발표했다. 창작자의 공간(Creator Space)에서는 각 미디어 매체에서 온·오프라인 현장 중계를 시간대별로 주제를 달리 구성하여 인터뷰이와 함께 진행했다. 이 글은 7일(현지 시간)부터 8일까지의 짧은 체험기다. 그 넓디넓은 전시장 곳곳을 이틀 동안 모두 돌아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다. 발걸음 닫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했고, 각 부스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처럼 보일 정도였다. 무엇보다 CES 2025 현장 곳곳에서 한국 기업의 이름을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는 게 놀라웠다. K-브랜드의 힘을 CES 2025에서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2025.01.09 14:55

3분 소요

정책이슈

미국의 강력한 석유·가스 수출 제재에 허덕이던 베네수엘라가 갑작스럽게 '식용 해파리’를 통해 수출 다변화에 나섰다.16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는 ‘아시아 시장'에서 약용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캐논볼 해파리(포탄 해파리)’ 약 156톤을 한국에 수출했다고 밝혔다.세계 원유 매장량 1위 국가로, 한때 남미에서 ‘석유 경제 대국 1순위 후보’로 거론되던 베네수엘라가 석유나 가스가 아닌 ‘식용 해파리’를 수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더욱이 베네수엘라와 한국 간의 교역 규모는 2012년 1억 1500만 달러에서 2021년 1500만 달러로 급감한 상황이었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이 가져올 파급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번 교역 성사를 위해 지방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물류 프로세스를 개선해 단시간에 수출 과정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한국과의 교역은 미국의 강력한 석유·가스 수출 제재로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식용 해파리’ 등 비석유 품목의 수출을 통해 ‘외화 확보’를 꾀하는 ‘궁여지책’으로 해석되고 있다. 2018년 60,000%에 달하는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베네수엘라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2019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석유·가스 부문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로 인해 경제 시스템이 ‘혼절할’ 정도로 망가지고 말았다. 최근 바이든 정부로부터 ‘공정 선거 실시’를 조건으로 어렵게 획득한 석유·가스 판매 라이선스(44호)마저도 대선 부정 개표 의혹으로 반납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제재를 자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는 이번 해파리 수출에 대해, "한국으로의 수출은 과학적·지정학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새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적 역동성이 큰 아시아 국가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며 이번 수출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2024.10.19 00:12

2분 소요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33년간 동행 영광”

은행

하나은행은 1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현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영업점 ▲제2여객터미널에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2001년 이래 인천국제공항과 함께한 유일한 은행이다.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대한항공 남·여 승무원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하나은행 임직원 또한 참석해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을 축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학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개항 23주년을 하나은행과 함께 맞이하게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최고의 외국환 전문은행 하나은행과 인천국제공항이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10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과 앞으로의 10년을 포함해 33년간의 동행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국내 최고 외국환 전문은행인 하나은행은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들과 공항 종사자 모든 분들께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지점은 공항 이용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점포 전면에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하나그린 컬러’의 초대형 파사드를 활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무인환전기와 STM기 설치를 통해 손님들이 쉽고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또한 이번 이전 개점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출장소에는 대한항공 승무원들을 위한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바쁜 비행스케쥴을 소화하는 승무원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하나은행은 이번 인천국제공항지점 이전 개점에 맞춰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은행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공항 내 하나은행 환전소 사진을 찍고 공유한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땡스어라떼 쿠폰을 지급하고 댓글을 단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가MGC 아메리카노(HOT)를 지급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비대면 환전채널(하나원큐 환전지갑 등)에서 환전 후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출장소 및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을 수령하거나 직접 환전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논 셀피스퀘어 QX10 ▲배달의민족 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홈페이지 또는 하나원큐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하나은행은 외국환전문은행으로서 차별화된 외국환 업무역량과 폭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최다 통화를 보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365일 연중무휴로 환전소를 운영하며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전문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4.15 15:11

2분 소요
일본의 저출산 극복 노력...결국 기업이 해결했다

정책이슈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2년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 소멸이 어느 때보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웃 나라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앞서 오랜 기간 저출산·고령화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겪었다. 일본 인구는 2010년 1억2813만명에서 2011년 1억2808만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인구가 줄었다. 일본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배경으로 인구 정체 및 감소가 꼽힌다. 그럼에도 일본은 출산율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은 저출산 대응에 적극 나서며 2005년 1.26명까지 떨어졌던 출산율이 2015년 1.45명으로 상승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닥친 2021년에도 1.30명을 유지했다. 유엔(UN)은 일본의 출산율이 소폭 상승해 2060년대에 1.5명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2006년부터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예산으로 무려 13년 동안 143조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합계출산율은 매년 감소세다. 이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정부의 저출산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의 실효성이 미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일본은 이러한 초저출산 문제를 기업 주도로 어느정도 해결한 측면이 있다.日정부의 저출산 극복 정책은일본 정부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가임여성 수 감소, 생애 미혼율 증가, 평균 초혼 연령 증가, 일·생활 균형 부재, 보육시설 부족 등을 지목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아주 장기간 지속 추진해 왔다. 변화된 정책으로는 일본 정부 규제하에 시행되는 잔업시간 규제, 연차휴가 의무화, 노동시간 유연화, 성과주의 임금 등이 있다. 그리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야간근무 규제, 유연근무제, 재택근무 등 제도가 확대돼 일과 가정의 양립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처럼 일본의 출산율 반등에는 기업의 역할이 컸다. 저출산 극복에 따른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이 먼저 혁신에 나선 것이다. 기본적으로 회사에 보육시설을 설치하거나 보육비 지원 정책이 주류를 이룬다.현재 캐논, 덴소, 아지노모토, 도쿄가스, 일본항공, 후지제록스 등의 대기업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유연 근무제를 도입한 상태다.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 기업 캐논은 2009년부터 직원들을 1주에 2번씩 조기 퇴근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 12시간 근무가 일상이었던 일본에서는 파격적인 조치였다. 이는 직원들이 더 많은 아이들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회사의 출산 장려 프로그램이었다. 미쓰이스미토모 해상화재보험은 지난해 7월 ‘육아휴직 응원수당’ 제도를 만들어 최대 10만엔(약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육아 휴직자가 아닌, 휴직자의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직원이다.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쓰게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삿포로맥주는 육아휴직에 들어갈 때 실수령액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주는 ‘육아휴직 시뮬레이션 시트’를 지난해 3월 공개했다. 직무·직책별 자격수당과 사회보험료, 소득세 등을 입력하면 육아휴직 기간 받을 수 있는 수령액을 알 수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함으로써 막연하게 연봉 감액을 걱정하는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도우려는 목적이다. 화장품 제조업체 랭크업은 2022년부터 젊은 사원을 대상으로 육아 체험을 시작했다. 육아 중인 직원 가정을 방문해 육아를 경험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돕겠다는 방침이다.“기업 역할 중요”…기업들도 출산 장려책 앞다퉈 마련기업의 저출산 대책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는 2021년 여성사원의 출산율이 1.97명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전체 여성 평균 출산율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 0.94명이었던 2010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관계자는 “야근 대신 다음날 아침에 전날 마치지 못한 일을 마무리하도록 유도하는 등 근무제도를 유연화한 결과”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구체적이고 세분화한 일본 기업의 저출산 지원 정책이 큰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권혁기 숙명여대 일본학과 교수는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일본은 정부에서 무한정 예산을 지원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업의 역할이 출산율 반등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일본 기업들이 저출산 극복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조해 기업의 육아휴직, 출산휴가 등 우리나라에 비해 지원 제도가 많아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자도 육아휴직을 1년 이상 받을 수 있으며 도심권을 중심으로 기업에서도 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에 나섰기에 출산율 반등이라는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적용할 만한 일본의 저출산 극복 정책은 없을까. 송정현 동국대 일본학과 교수는 “한국 정부의 저출산 관련 정책에 관해서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가 없으며, 그에 따라 명확한 정책내용이 부실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 수립과 함께 분야별 세부 정책 계획과 예비타당성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한일 양국의 공통 해결 과제인 저출산·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전의 정책 추진의 성과와 실패 요인에 관해 양국이 협력적으로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1.29 08:00

4분 소요
신동빈 회장 장남 신유열, CES서 미래 먹거리 모색

CEO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현장을 찾았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의 기술은 물론 SK와 LG 등의 부스를 돌며 미래 기술 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유열 실장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 현장에 나타났다.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한 신 실장은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플랫폼(칼리버스)과 전기차 충전기(이브이시스) 등을 살펴봤다고 한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의 설명을 경청하고,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실장은 롯데정보통신 부스 인근에 있는 샤프, 파나소닉, SK, 소니, 캐논, LG, 하이센스 등의 부스를 돌며 미래 기술을 눈으로 확인했다. 지난해 말 롯데그룹 미래 성장 동력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는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실 실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겸임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신 실장이 CES 현장에서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기술 현황을 확인하고, 미래 기술을 롯데그룹에 이식하는 방안 등을 고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신 실장의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일각에선 “지난해부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신유열 실장이 올해 CES에서 국내외 주요 기업 인사와 네트워크를 쌓을 것”이란 얘기도 들린다.

2024.01.10 19:31

1분 소요
‘쉿 포즈’ 한 번에 이목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금주의 CEO]

CEO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기업의 생존은 선택과 집중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CEO(최고경영자)의 역량이 기업의 희비와 직결되는 이유입니다. CEO의 결정은 기업을 살리는 약이 될 수도 기업을 죽이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주간 국내 CEO들의 선택을 들여다보고, 이목이 집중된 CEO를 소개합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연재합니다. 사진 한 장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경영인이 있습니다. 최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불발로 상심한 부산 시민을 위로하는 자리에 나타나, 익살스럽고 소탈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죠. “국내 1위 기업을 이끄는 총수임에도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았다”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유의 농담을 건네며 부산 시민과 격의 없이 소통했다고 하네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주인공입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6일 부산을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불발과 관련해 부산 시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에 동행한 것인데요. 이재용 회장을 찍은 사진 한 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회장이 천진한 표정으로 오른손 검지를 입에 대며 ‘쉿’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찍힌 것이죠. 이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됐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은 부산 부평깡통시장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재용 회장의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영 장관은 “이재용 회장을 부르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간혹 들려왔다”라며 “그렇게 가는 곳마다 사진 찍자, 악수하자고 하는 통에 아마도 주변에 대통령이 계셔서 소리 낮춰 달라고 한 포즈가 아닐까”라고 추측했죠.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시민이 “회장님 잘생겼어요”라고 말했고, 이 회장이 ‘쉿’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고 하네요. 비단 이 사진뿐 아니라, 이재용 회장이 부평깡통시장에서 했던 발언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부평깡통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다가, 상인에게 어묵 국물을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종이컵에 담긴 국물을 마신 이 회장 혼잣말로 “아 좋다”라고 말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1위 기업 총수의 소탈한 모습이 보기 좋다”라는 반응이 많았죠. “왜 이렇게 아이폰이 많아요?” 이재용 회장이 부평깡통시장에서 주변 시민에게 건넨 농담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농담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올해 초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에서 취재진 카메라를 두고 “다 캐논이더라고요”라고 농담했을 당시에도 큰 관심을 받았죠. 재계 안팎에선 “이재용 회장의 이 같은 소통 방식이 회사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용 회장이 시민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모습이 큰 호응을 얻었지만, 그를 둘러싼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그가 짊어진 책임감의 무게는 커 보입니다. 유례없는 반도체 위기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삼성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을 발굴‧육성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위기에도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3.12.09 09:00

3분 소요
[인사] 롯데그룹

산업 일반

롯데그룹◇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이영구▲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사장 정준호▲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사장 고수찬▲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사장 고정욱▲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 부사장 차우철▲롯데캐피탈 대표이사 부사장 추광식▲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부사장 정호석▲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 전무 고두영▲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전무 신유열▲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전무 이원직▲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상무 우웅조◇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보임▲화학군 총괄대표 사장 이훈기▲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장 부사장 노준형▲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 부사장 박익진▲롯데물산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장재훈▲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홍철▲LC USA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진엽▲씨텍 대표이사 (내정) 전무 손태운▲롯데알미늄 대표이사 전무 최연수▲롯데에이엠씨 대표이사 (내정) 전무 김소연▲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상무 홍성준▲롯데건설 CM 사업본부 대표 상무 김진▲재단법인 롯데문화재단 대표 상무 김형태◇ 승진<롯데웰푸드>▲상무 김대원, 김덕범, 김준연, 조경운, 황성욱▲상무보 구자성, 김도형, 김재훈, 위세량, 유경, 이기훈, 이진수, 임석범<롯데칠성음료>▲전무 나한채▲상무 오세록, 이종곤, 진달래, 하용연▲상무보 임승석, 최준영<롯데지알에스>▲상무 이원택▲상무보 송진욱<롯데네슬레코리아>▲상무 이창환<롯데중앙연구소>▲상무 윤원주▲상무보 정원석<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상무 김혜라, 서용석, 이청연, 조석민▲상무보 김지수, 최용현, 최우제, 최형모, 김범창, 김종성, 이영노<롯데쇼핑 마트사업부>▲상무 강혜원, 김진성, 조정욱▲상무보 류지호, 송양현, 윤창국<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상무 이재훈, 추대식▲상무보 김대흥<코리아세븐>▲상무보 박찬호, 손상연, 이진형<롯데홈쇼핑>▲상무 송재희, 정윤상▲상무보 이동규, 조윤주<롯데하이마트>▲상무 박상윤, 윤용오▲상무보 김창희, 박정환<롯데멤버스>▲상무보 이대성<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상무 곽기섭, 김철중, 이범희, 정종식, 조진우▲상무보 김상훈, 김영현, 박정규, 이재균, 조정훈, 김익수, 김형주, 윤차중, 주세형<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전무 박진현▲상무 신승식, 신우철▲상무보 김재경, 박진석, 지준호<롯데정밀화학>▲상무 김상원▲상무보 박일행<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상무보 김세용, 김훈<롯데알미늄>▲상무 손병삼▲상무보 김두섭<호텔롯데>▲상무 신인협, 이정주▲상무보 김현령, 안영삼<호텔롯데 롯데면세점>▲상무 이정민, 이준영▲상무보 김원식<호텔롯데 롯데월드>▲전무 권오상▲상무 고정락<롯데건설>▲전무 박영천▲상무 신만수, 유재용, 장지영▲상무보 백승엽, 성화승, 이동진, 이동혁, 이재영, 임웅정, 현세인, 홍종수<롯데건설 CM사업본부>▲상무보 류원상<롯데렌탈>▲상무 손명정, 신상훈▲상무보 안성빈, 최현우<롯데정보통신>▲상무 박종남▲상무보 신현호, 오실묵, 오혜영, 윤성준<롯데글로벌로지스>▲상무 정석기▲상무보 정진영<롯데캐피탈>▲상무 김두한▲상무보 김경래, 김남희, 최만호<롯데물산>▲상무 윤재성▲상무보 이상훈<대홍기획>▲상무 양수경▲상무보 이광현<롯데컬처웍스>▲상무 장민호<캐논코리아>▲상무보 정근석<롯데미래전략연구소>▲상무 조기영▲상무보 안중인<롯데바이오로직스>▲상무 하종수▲상무보 강주언<롯데지주>▲전무 김승욱, 주우현▲상무 김재권, 김종근, 백철수▲상무보 강규홍, 강병훈, 김석철, 김수년, 박현용, 정성윤, 정용주

2023.12.06 15:02

3분 소요
넥슨이 만든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해봤어요]

IT 일반

넥슨은 9월 19~26일까지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를 시작했다. 이번 오픈 베타는 누구나 PC(steam)·엑스박스 시리즈·플레이스테이션(4, 5)로 참여할 수 있었다. 어떤 플랫폼에서도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풀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PC&콘솔 멀티 플랫폼 기반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한 게임이다. PC와 콘솔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통해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언리얼 엔진 5.2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 협동 슈팅 액션(CO-OP), 지속 가능한 온라인 RPG를 핵심 가치로 삼아 개발하고 있다. 오픈 베타 통해 ‘그래플링 훅’ 등을 경험 퍼스트 디센던트의 개발 방향성은 개발 과정을 이용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으로 지난 3월부터 공식 채널을 통해 개선 과정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완성도’, ‘깊이’, ‘플레이 경험’의 세 가지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용자 의견 수집부터 치열한 고민, 최적의 선택을 하는 과정까지 전부 공유하고 있다.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지난 테스트의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된 ‘그래플링 훅’과 자연스러운 캐릭터 모션을 경험할 수 있었다. 먼저 ‘그래플링 훅’의 경우 이용자들이 바라는 자유도 높은 이동과 기민한 액션을 위해 착지 시점에 자동으로 발동되는 점프 연계를 삭제했다. 직선 이동기라는 초기 콘셉트를 과감히 버리고 관성을 적용한 공중회전과 가속을 통한 ‘스윙(swing)’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중앙 조준점에 ‘그래플링 훅’ 부착 가능 여부를 표시해 더욱 직관적으로 사거리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점프와 사격 키 입력으로 중도 취소를 가능하게 만들어 보다 다채로운 액션 연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전반적인 캐릭터 모션을 더욱 자연스럽게 개선했다. 상·하체 모션을 따로 제작 후 합성하는 통상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골반 움직임에 따라 상체 축이 회전하는 새로운 모션 기법을 적용해 2단 점프와 전투 동작을 매끄럽게 구현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파쿠르 모션도 추가했다. 장애물을 부드럽게 뛰어넘는 ‘볼팅’, 모서리에 매달려 오르는 ‘클라이밍’으로 이제 더욱 쾌적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또 엄폐물 뒤에서는 총구를 위로 올리는 ‘하이 레디(high ready)’ 자세를 취해 사격 가능 여부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플레이 몰입도를 높였다. 슈팅의 핵심인 총기에 대한 개편도 이뤄졌다. 우선 사격부터 재장전·피격·처치까지 모든 사운드를 수정해 보다 묵직한 타격감을 선사했다. 재장전 후 즉시 발사가 가능하도록 딜레이 시간을 1초가량 단축했다. 또한 플레이 스타일과 빌드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총기별 특징을 강화하고 ‘적 처치에 걸리는 시간’의 기준을 재설정했다. 이제 대표적인 연사형 총기인 기관단총(SMG)은 빠른 이동과 재장전 속도로 근접 교전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며, 조작 난이도가 높지만 한 발 한 발이 강력한 단발형 총기인 핸드캐논(HC)은 약점 타격 시 적에게 더욱 큰 데미지를 입힌다. ‘룬’은 SF 세계관에 걸맞게 개조 ‘모듈’ 시스템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 UI, UX를 개선해 이제 한 화면에서 이용자가 보유, 장착한 ‘모듈’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는 개별 무기마다 다른 ‘모듈’을 장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수 효과를 지닌 신규 무기 개조 ‘모듈’ 10여 종이 추가된다. 이와 함께, 설치형 방벽 스킬을 이동식 방벽으로, 근거리 범위 공격을 원거리 범위 공격으로 변형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 개조 ‘모듈’도 선보인다. 개조 ‘모듈’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전투 스타일에 따라 스킬과 총기를 커스터마이징하고 다양한 플레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캐릭터 추가도 이뤄졌다. 신규 캐릭터로 발랄한 광역 딜러 ‘밸비’와 성격만큼 단단한 탱커 ‘카일’을 추가해 총 13명의 특색 있는 ‘계승자’들을 선보인다. ‘밸비’는 주변의 수분을 흡수해 적을 ‘빨랫감’ 상태로 만드는 스킬을 사용하며, 궁극기 ‘세탁 폭탄’으로 ‘빨랫감’을 끌어당겨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 ‘카일’은 전방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을 펼치고 스킬을 사용해 쌓은 ‘자력’ 게이지로 쉴드를 회복할 수 있으며, 공중에서 적에게 강하게 돌진하는 궁극기를 사용한다. 이와 함께, 얼음 속성의 ‘데드 브라이드’와 공중 타입의 ‘행드맨’을 비롯한 8종의 강력한 보스를 ‘보이드 요격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고유한 특수효과를 지닌 궁극 무기 11종과 자신만의 ‘계승자’를 꾸밀 수 있는 코스메틱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다. 강력한 거대 보스 ‘업스트럭터’와 ‘행드맨’도 추가됐다. 특히 ‘행드맨’은 하늘에 매달린 공중 타입의 메카 보스로 다채로운 공격 패턴을 선보인다. 아울러 ‘계승자’와 같이 파편을 모아 연구로 획득할 수 있는 11종의 궁극 무기가 추가되며, 다양한 콘셉트의 캐릭터 스킨과 꾸미기 아이템으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코스메틱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스팀 동시접속자 7만명 넘어…많은 관심 확인이번 오픈베타의 경우 스팀 동시접속자 7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외 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넥슨게임즈에서 처음 선보인 루트슈터 게임이라는 점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다만 기존 루트슈터 장르 게임들을 상당부분 참고한 점 및 퍼스트 디센던트만의 참신함이 부족한 점은 향후 개선 과제로 지목된다. 아울러 단순 반복 전투가 많은 지루한 미션, 빈약한 스토리 등도 개선해야될 점으로 보인다.

2023.09.22 19:50

4분 소요
시속 120㎞ 물대포에 스태프 사망…‘워터밤 오사카’ 전면 취소

국제 이슈

국내 뮤지션들이 다수 참석해 15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워터밤 페스티벌’이 리허설 중 발생한 스태프 사망 사고로 전면 취소됐다. 워터밤 페스티벌 주최 쪽은 지난 1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에 “오사카 공연과 관련, 공연장 설치 과정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사카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주최 쪽은 “개최 직전에 이러한 안내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재발 방지에 책임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이 언급한 심각한 사고는 전날 현지 공연장에서 무대 장치를 점검하던 남성 스태프가 물 분사 장치를 점검하다 기계가 뿜은 물에 얼굴을 직격탄으로 맞아 쓰러진 사고를 가르키는 것이다. TV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40대 이 남성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좌상으로 인해 사망했다. 워터캐논이라 불리는 물 분사장치는 시속 120㎞로 물을 분사하는 장치다. 현지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가 있었는지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한편 워터밤 오사카 공연은 15~16일 오사카 마이스 스포츠 아일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는 여름 페스티벌로, 이번 공연에는 권은비·박재범·2PM 닉쿤, 준케이·마마무 등 국내 뮤지션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었다. 주최측은 티켓을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2023.07.15 11:35

1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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