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3,022

코스피, 기관 매도에 보합권 출발…LG엔솔 하락, 금융주 강세

증권 일반

25일 국내 증시는 기관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장 초반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p(0.1%) 하락한 3187.29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장 초반 3184.37에 출발한 뒤 횡보하는 흐름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4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83억 원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전날 9% 급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2.45%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45%), 현대차(-1.15%), 셀트리온(-1.5%), 삼성바이오로직스(-0.55%)도 모두 하락세다. 반면 KB금융(5.97%)과 신한지주(2.16%)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상승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73p(0.21%) 내린 808.1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 809.43에 출발한 뒤 점차 하락하는 흐름을 보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386억 원)과 외국인(192억 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802억 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인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2.71%), 알테오젠(-2.52%), 파마리서치(-2.42%), 에코프로(-0.51%) 등이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1372.3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5.07.25 09:31

1분 소요
코스피, 장중 2% 가까이 급등…3230선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가 장중 2% 가까이 급등하며 3230선을 돌파,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미국발 무역협상 기대감과 일부 대형주의 호실적 발표가 시장을 견인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3237.78에 거래됐다. 장중 323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운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4125억 원, 기관은 13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이번 상승세는 최근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수입품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기존 예고치(25%)보다 낮은 15%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화적인 무역 기조는 한국 수출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또한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대형주의 깜짝 실적 발표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9조 원을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날 주가는 3.53%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5.45% 상승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반영했다.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5.07.24 09:44

1분 소요
코스피, 미·일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소폭 상승 출발

증권 일반

코스피가 23일 장 초반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교역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된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68p(0.21%) 오른 3,176.62다.지수는 전장보다 19.71p(0.62%) 오른 3,189.65로 시작해 상승세를 유지하며 3,200선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1156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137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9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56억원, 32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906억원 매도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7원 내린 1,381.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전날 뉴욕증시는 오픈AI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반도체주가 타격을 입으며 혼조로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7p(0.40%) 오른 44,50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2p(0.06%) 오른 6,309.62, 나스닥종합지수는 81.49p(0.39%) 내린 20,892.69에 장을 마쳤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차질 우려를 제기했고 이 여파고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뉴욕증시 발목을 붙잡았다"며 "하지만 WSJ 보도 이후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기로 공식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국내 증시는 전날 3,220.27을 찍으며 연고점을 경신했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전격적인 무역 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이날 장 초반 강세로 출발했다.관세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자동차주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현대차는 21만5000원, 기아는 10만1700원으로 각각 4.12%, 3.99% 상승했다.다만 오픈AI 악재에 국내 반도체주는 주춤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0.19% 하락한 2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는 전장과 동일한 6만6000원이다.한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코스피는 3,200선을 수시로 터치하고 있으나 좀처럼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6월 역대급 폭등 후유증이 남아 있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 확산이 제약적인 증시 환경을 조성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 강진혁 연구원은 "신정부 첫 세법 개정안 발표도 임박했다"며 "정부가 주식시장 활성화를 외치고 있고 시장의 관심도도 높은 상황인 만큼 언론 등에 공개되는 내용에 따라 투자심리가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2%)는 상승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는 하락세다.업종별로 보면 제약(0.87%), 금속(1.73%), 운송·창고(1.14%)는 오르고 있고, 기계·장비(-0.54%), 전기·가스(-0.19%), 건설(-0.94%), 유통(-0.22%), 증권(-1.47%)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7p(0.37%) 내린 810.00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91p(0.36%) 오른 815.88로 개장했으나 하락세로 전환한 상황이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46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0.21%), 에코프로비엠(0.46%), HLB(0.10%), 에코프로(0.21%)는 상승세고, 펩트론(-1.67%)은 하락세다.

2025.07.23 09:48

3분 소요
코스피 '불장'에 金 식었다…개인투자자, 15개월 만에 금 순매도 전환

경제일반

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 지수가 46개월 만에 3,200선을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급격히 식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KRX 금시장에서 총 159억원 상당의 금을 순매도했다. 특히 21일에는 하루 동안에만 1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KRX 금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작년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는데 이러한 흐름이 끊긴 것이다.작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금은 1조4660억원에 이르며, 이에 힘입어 KRX 금시장은 올해 상반기 거래량이 37.3t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양적 성장을 구가했다.개인은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작년 10월 1513억원을 순매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무역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발표하기 전인 올해 3월에는 한 달 사이 3288억원을 순매수하며 정점을 찍었다.하지만 이후로는 4월 436억원, 5월 906억원, 6월 607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다가 이달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이는 국제 금 시세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탓이 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말 온스당 2600달러대 초반이었던 국제 금가격은 올해 4월 22일 기준 온스당 3,487.94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소폭 하락한 뒤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이달 21일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3,369.86달러 수준이다.KRX 금시장의 1kg(킬로그램) 금지금(순도 99.5% 이상의 금괴) 평균 가격도 1g당 15만400원으로 두 달여 전인 4월 말(15만1800원) 당시와 거의 동일한 가격대에 머물러 있다.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가격이 횡보하기 시작한 이유는 2024년부터 상승을 주도했던 중국의 매수 둔화에서 찾을 수 있다. (주체는) 바로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라고 분석했다.중국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상반기 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63t에 이르는 금을 매입했는데,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는 금에 개인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본 중국 정부 당국이 5월부터 단속을 강화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것이다.비트코인과 은, 백금 등 여타 귀금속으로의 자금 이탈도 금 가격 상승세를 둔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반면에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 시장에는 투자금이 몰려드는 모양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작년 말 54조2427억원에서 이달 18일 기준 65조3644억원으로 반년여 만에 20.5% 증가했다.같은 기간 시장 참여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인 신용공여 잔고는 15조8170억원에서 21조7479억원으로 37.5% 늘었다.

2025.07.22 08:20

2분 소요
상반기 주가연계증권 발행액 21.7조…전년比 19% 늘어

증권 일반

고변동성 금융투자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올해 상반기 발행액이 21조7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ELS 발행 잔액이 53조55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LS는 특정 주식이나 지수에 연계된 파생결합증권이다. 작동 방식이 복잡하고 원금 손실 위험이 커 업계에서 '고난도 금투상품'으로 꼽힌다.올해 상반기 ELS의 발행 종목 수는 6120개로 전년 동기보다 7.8% 늘었다. 발행 형태는 공모가 전체 발행액 중 84%를 차지했고 사모가 나머지 16%였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토대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행액의 52.2%로 가장 규모가 컸다.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종목형 ELS'는 비중이 42.5%였다.주요 시장 지수면에서는 미국 S&P500과 유럽의 EURO STOXX 50을 포함한 ELS가 올해 상반기 각각 8조248억원, 7조1799억원어치 발행됐다. 국내 코스피200 지수를 반영하는 ELS의 발행액은 8조9072억원이었다. 홍콩 H지수와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를 자산으로 삼는 ELS는 5738억원, 2조7167억원씩 발행된 것으로 집계됐다.ELS 발행사 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올해 상반기 발행액 중 점유율이 17.5%에 달했다. 삼성증권(10.7%), 하나증권(10.3%), 신한투자증권(8.2%), 미래에셋증권(7.4%)이 그 뒤를 이었다. ELS 상환액은 올해 상반기 19조700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5% 감소했다. 상환 유형을 보면 만기 상환과 조기 상환이 각각 9조4768억원과 8조5199억원으로 전체 상환액 중 비중이 각각 48.1%, 43.3%로 나타났다. 중도 상환은 1조7034억원(8.6%)이었다.ELS는 특유의 높은 변동성으로 지난해엔 홍콩 H지수 ELS 등 상품이 대규모 손실을 일으켜 불완전판매(투자 위험의 부실 설명) 논란을 빚기도 했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금융사들이 ELS를 팔 때 거래목적, 재산, 위험 관련 태도 등 6개 고객 정보를 모두 철저히 고려해야 한다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령·감독규정' 개정안을 예고했다.

2025.07.21 11:24

2분 소요
코스피, 외국인·기관 순매수에 3,200선 재돌파…대형주 중심 상승세

증권 일반

21일 코스피가 장 초반 다시 3,2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4.71p(0.46%) 오른 3,202.7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3.04p(0.10%) 오른 3,191.11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14일 3,202.03에 장을 마쳤으나 16일 이후 사흘 연속 종가 기준 3,200선을 밑돌았다.그러나 국내 상장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환매가 이뤄지면서 장 초반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072억원, 기관은 42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632억원 매도 우위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8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762억원, 개인은 2333억원 순매도 중이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내린 1,392.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 최소 15%의 관세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위험회피심리가 커지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32%, 0.01%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05% 올랐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부터 EU의 모든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소 15%의 관세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나 시장은 애초 30% 관세를 협상용으로 여겼다는 점에서 15%라는 숫자도 부담스럽게 받아들인 모습이다.이에 코스피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개장 직후 3,200선을 돌파한 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순환매가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장중 3,200선 돌파는 단기 정점 통과 시그널"이라며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들과 소외주 간의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면서 고점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이런 흐름은 상승추세가 견고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심리는 더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1.19% 오른 6만7900원, SK하이닉스는 0.84% 상승한 27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2%), KB금융(1.23%)은 오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현대차(-0.71%)는 하락세다.업종별로 보면 금속(1.75%), 기계·장비(1.29%), 전기·전자(0.85%), 유통(1.43%)은 상승하는 반면에 의료·정밀기계(-0.86%), 건설(-0.69%), 증권(-1.37%), 보험(-1.45%)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2p(0.33%) 내린 817.95다.지수는 전장 대비 3.04p(0.10%) 오른 3,191.11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3억원, 35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6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2.55%), 에코프로비엠(-0.98%), HLB(-2.46%)은 하락세고, 펩트론(2.04%), 에코프로(1.34%)는 상승세다.

2025.07.21 09:49

3분 소요
코스피, 장 초반 3190선 등락…삼성전자 상승세, 외국인 매도세는 부담

증권 일반

18일 오전 국내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는 31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2p(0.09%) 오른 3195.31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3200.44로 출발했으나 이후 3182.77까지 밀린 뒤 다시 상승 반전했다.수급 상황을 보면 개인 투자자는 133억 원, 기관은 9억 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20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상승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국내 대표 IT기업인 삼성전자는 전날 3% 이상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1.12%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2%, 현대차는 0.71%, SK하이닉스는 0.46%, 삼성전자우는 0.36%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33%, KB금융은 0.09%, 셀트리온은 0.06% 하락하고 있다.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예상치였던 0.1%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지수는 0.73%, S&P500지수는 0.54%, 다우지수는 0.52% 상승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3.18p(0.39%) 오른 821.4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77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억 원, 26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리가켐바이오(6.92%), 에코프로비엠(4.18%), 에코프로(3.33%), 펩트론(3.17%)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HLB는 1.3%, 파마리서치는 0.17% 하락 중이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6원 내린 139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화 강세는 외국인 투자 심리에 일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5.07.18 09:41

2분 소요
넥스트레이드가 불러온 브로커리지 바람…증권업계 실적 판도 흔든다

증권 일반

넥스트레이드(NXT)의 성공적 안착이 국내 증권업계 실적 판도를 흔들고 있다.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거래량을 끌어 모으면서, 증권사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에 가시적인 수익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2분기 들어 주주가치 제고 정책과 AI 관련주 중심의 강세장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에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됐다. 이 흐름을 타고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도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시장을 선점한 증권사들의 거래량이 늘어나 수익도 확대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참여 시점과 기술적 준비 수준에 따라 올해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실적이 뚜렷하게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넥스트레이드는 출범 초기 제기됐던 일부 우려와 달리 기존 한국거래소(KRX) 거래를 잠식하기보다 시장 전체 거래량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를 냈다. 증권사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4년 4분기 16조원 수준에서 2025년 1분기 18조6000억원으로 반등한 뒤, 2분기에는 23조600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유가증권시장(KOSPI) 지수가 급등했던 6월 말에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때 4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같은 기간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규모도 크게 증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개장일이었던 지난 3월 4일 약 2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거래대금은 5월 5조원, 6월에는 1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7월에도 일평균 7~10조원의 거래대금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주식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은 간밤의 글로벌 증시와 국제 정세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새로운 바로미터’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거래대금 폭증에…브로커리지 수익 ‘껑충’이러한 시장의 활황은 증권사 리테일 부문 실적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위 5개 증권사의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 합계가 99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할 것”이라며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상위 5사 합산 브로커리지 수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데이터 기업 에프앤가이드 역시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프리마켓과 정규장 등 모든 시장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들의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을 약 1조23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16%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은 넥스트레이드의 직접 수혜주로 꼽힌다.증권사 리포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분기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1390억원, 순이익은 약 2208억원으로 11.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올 2분기 연결 기준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2589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697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브로커리지 기반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등 부분 참여에 그치거나 정규장 진입이 늦어진 증권사들은 시장 확대의 초기 수혜를 놓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리테일 중심 구조를 가진 카카오페이증권과 중대형사 중 유일하게 부분 참여에 그친 메리츠증권의 경우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SOR 기술 경쟁 본격화…체결률·편의성 관건넥스트레이드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향후 스마트 오더 라우팅(SOR) 기술 활용이 리테일 브로커리지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기 다른 전략으로 SOR 기술을 고도화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의 체결률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거래소 자동 전환 서비스를 도입해 대체거래소 휴장 시 주문을 자동으로 한국거래소로 전환하고, 정규장 마감 후 미체결 잔량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으로 넘겨 추가 체결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체결 가능성이 더 높은 거래소로 주문을 자동 정정해주는 등 투자자 친화적인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 가격 변경 없이 거래소만 바꿔 주문을 정정할 수 있는 거래소 정정 기능도 지원한다.키움증권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OR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며 기술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SOR은 투자자가 자신의 투자 전략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이중화 구성과 함께 원장 연동형 설계를 채택했다. 이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주문 정보가 기록된 핵심 원장과 연동해 지정된 거래소로 주문이 안전하게 전송되도록 하는 안정화 장치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넥스트레이드는 단순 참여 여부를 넘어 얼마나 빠르게 최신 거래 기술을 확보했는지가 증권사의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됐다”며 “하반기 부분 참여 증권사들이 대부분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술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7.18 07:00

4분 소요
"亞 증시, 10년 만의 기회"…로베코, 한국 포함 저평가 매력 부각

증권 일반

네덜란드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로베코자산운용은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지금은 아시아 증시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조슈아 크랩 로베코 아시아태평양 주식운용 대표는 “최근 미 달러화 약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 증시는 역사적으로 고평가된 상태”라며 “10년 만에 아시아 증시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밝혔다.그는 MSCI 미국지수와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 간 주가순자산비율(PBR) 격차가 3%포인트 이상 벌어진 점을 지목하며, “미국 주식에는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은 반면, 아시아 주식은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 격차는 2000년대 이후 최대 수준이다.또한 그는 “4월 이후 미국 증시가 단기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이 달러화 자산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열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비중은 9%에서 18%까지 늘어났고, 이제는 리밸런싱을 고려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이 같은 흐름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산 재배분으로 이어질 경우,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아시아 증시에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국, 구조적 변화 시작…코스피 5000 기대”크랩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국 증시가 구조적 변화 흐름에 진입했다”며 “일본도 정책 시행 초기엔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본 유입이 본격화됐다”고 설명했다.또한 “한국 기업들이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면,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고, 이는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계엄 사태 당시에도 한국 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를 유지했으며, 언젠가 코스피 5000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한국의 조선, 방산, 원전, 전력 산업군을 유망 분야로 지목했다. 조선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고, 방산과 원전 분야는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일본 증시에 대해선 자사주 매입 등 밸류업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디플레이션 해소와 M&A 활성화 등으로 투자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실물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 지표가 장기간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특정 산업 중심의 선택적 투자를 권고했다. 특히 저출산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캐릭터 IP ‘라부부’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도 유망하다고 제시했다.인도 시장은 여전히 장기 성장 서사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단기 조정을 거친 현재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아세안(ASEAN) 시장 또한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크랩 대표는 “최근 호주달러의 강세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하며, 호주 증시도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로베코자산운용은 1929년 설립된 네덜란드 대표 운용사로, 현재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377억 달러(약 330조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로베코는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중심’의 투자 전략을 추구하며, 아시아 시장을 전략적 투자 축으로 보고 있다.

2025.07.17 14:47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