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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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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 모집

정책이슈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5월 7일까지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 기업 중 대구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한다.'대구 C-Lab'은 지난 2014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16개 기업을 지원해온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졸업기업 누적 매출 9,627억 원, 총투자 유치 4,313억 원, 신규 고용 3,688명의 성장 성과를 창출했다. 또 CES 혁신상 29건, 예비/아기유니콘 10개사 선정 등 초기 창업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지름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최근 졸업한 16기 참여기업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용 로봇 감속기를 개발한 ㈜이스턴기어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됐고,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 '라이펫'을 운영하는 ㈜십일리터는 삼성전자 'C-Lab Outside'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그래비티랩스의 김운연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30인' 소비자 기술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이번 17기에는 최종 15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은 최대 3,5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비롯해 기업 맞춤형 성장 전략, 보육공간 입주 연계, 직접 투자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추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우수기업으로 평가될 경우, 삼성전자의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Lab Outside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C-Lab은 유망 창업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핵심 발판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이번 17기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대구시의 자원을 집중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4.17 17:18

2분 소요
“이혼도 보험이 된다고?”...캐롯손보, tvN 드라마 ‘이혼보험’ 제작 지원

보험

[이코노미스트 송현주 기자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하 캐롯)이 3월 31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을 공식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이혼보험’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기획하는 혁신상품개발팀의 이야기를 다루며, 보험업계의 새로운 접근과 시도를 담아낸 작품이다. 극 중 등장하는 ‘플러스손해보험’은 업계에서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여 온 캐롯의 브랜드 철학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특히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이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은 캐롯이 실제로 시도해온 혁신적인 실험과도 닮아 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보험이 정형화된 틀을 넘어 사회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영역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 캐롯은 국내 최초로 매월 탄만큼 보험료를 정산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켰으며, 다양한 생활 속 위험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캐롯손보 관계자는 “드라마 ‘이혼보험’은 보험업계의 변화를 반영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며 “캐롯이 걸어온 혁신적인 길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제작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보험이 어렵지 않고 유용한 존재라는 점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01 10:34

1분 소요
“벤처 1세대 기업인들과 공동펀드 조성해 창업가들 돕고 싶어” [이코노 인터뷰]

스타트업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된 지 어느덧 10년이다. 제주도까지 포함하면 19개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권역별로 지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올해 3월 30일 설립 10주년을 맞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다. ▲지역창업 전담기관 ▲벤처빌더 역할에 더해 전국 센터가 보육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특별한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8년 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한 후 2년 후부터 직접 투자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소리 없이 강한 투자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과 2024년에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성과를 만들었다. 창업 육성이라는 정부 기관의 역할에 더해 투자 성과를 내야 성장할 수 있는 민간 투자사로서의 투 트랙 역할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10여 개가 넘는 기업과 스타트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오면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본지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연재했던 창업가 인터뷰에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참여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성장의 기로에 있는 스타트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고 성장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50여명에 불과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낼 수 있던 것은 2023년 5월 4대 센터장으로 취임한 김원경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덕분이다. 그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전담 기업인 KT에서 인재경영실장·CEO비서실·마케팅전략본부장 등 주요 역할을 맡으면서 30년 가까이 일하다가 이 센터에 합류했다. KT에서 일할 때 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곧잘 들었지만, 막상 이곳에 합류했을 때 많이 놀랐다고 한다. 김 대표는 “KT를 퇴사한 후에 건국대에서 강의하면서 기업가정신과 창업지원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고 센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면서 “막상 센터에 들어오니까 투자나 오픈 이노베이션까지 잘하고 있는지 몰랐다.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어어서 놀랐다”며 웃었다. 기업에서 오랫동안 일한 노하우를 가지고 김 대표는 센터의 모습을 많이 바꿨다. 좀 더 치열하게 조직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반과 조직 문화를 만들어갔다. 우선 센터의 비전을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허브’로 정립했다.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포부다. 김 대표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사제파트너스(Sazze Partners)와 함께 55억원 규모로 5개 스타트업에 공동 투자를 했고, 미국 현지 진출을 함께 지원하는 사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벤처 1세대 기업인들과 글로벌 투자사 네트워크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센터가 보육하고 있는 기업에 밀착 지원하기 위해 김 대표는 취임 후 50여곳의 스타트업 창업가를 직접 만나 수요와 단계에 맞는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을 고도화했다. 김 대표는 “다른 곳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10년 동안 우리 임직원이 쌓아온 노하우 덕분이다”면서 “이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해에도 센터만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것은 경기북부사무소 개소다. 센터는 그동안 판교를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관심을 두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판교에서 경기 북부까지 이어지는 창업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월 고양산업진흥원과 67억4000만원 규모의 ‘고양 스텝-업 성장 펀드 1호’를 만들었고, 오는 10월부터 고양창조혁신캠퍼스에 경기북부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무소가 문을 열면 판교에서 펼쳤던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북부 지역에서도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상징이 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한다. 김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는 도약 단계 창업 기업이 데스 밸리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협업이나 투자 연계 등을 도와주는 사업이다”면서 “지난해는 사업 지원금을 지원하는 일반형과 투자금을 지원하는 투자병행형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대기업과 협업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대기업형과 투자병행형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19개 센터 중 유일하게 SAFE 투자형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선보여 호평올해 대기업형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는 KT와 LG전자가 참여한다. 특히 LG전자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손을 잡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웹 운영체제(Web OS) 기반 디지털 콘텐츠 기업을 선발하게 된다. KT는 인공지능·클라우드·ICT 융합 등의 기술 기업을 선발한다. 김 대표는 “대기업형 사업의 장점은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협업할 수 있고, 대기업의 교육과 컨설팅, 투자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투자병행형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사업화 자금(최대 2억원, 평균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추가로 한국벤처투자에서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방식)으로 매칭 투자(최대 2억원)를 받을 수 있어 스타트업의 관심이 높다. 김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SAFE 투자 연계사업은 우리 센터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스타트업이 최초 SAFE 투자를 받을 때 기업가치 산정과 지분 결정에 걸리는 협상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고 10억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면 기업가치 산정 금액(Pre-Value)에 할인율(10%)을 적용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지분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스타트업 입장에서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는 투자방식 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투자병행형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올해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초격차를 지향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고, 우리 센터의 TIPS와 연계하면 기업의 성장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된 용접 솔루션과 배터리 리사이클링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제이엘티는 1년 만에 18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올해는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빠른 성장을 이뤘다. 또한 지난해 선정된 브레인데크도 2025 CES에서 혁신상을 받으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또한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만의 고도화된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이 더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궤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 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면서 웃었다.

2025.03.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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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농업의 혁신

스타트업

스마트팜 및 수직농장 기술 전문기업 엔씽(N.Thing)이 SDGs Tech 전문 벤처투자사 딥스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액 규모는 비공개를 하기로 했고, 양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Tech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엔씽이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내고 있고 최근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2014년 설립된 엔씽은 IT와 데이터를 접목한 첨단 IoT 기반의 모듈형 수직농장 솔루션을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세계 최초로 유기적 연결이 가능한 모듈형 스마트팜 '큐브(CUBE)'를 개발한 엔씽은 2020년 CES에서 농업 분야 사상 최초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김혜연 엔씽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상기후와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미래 식량 생산의 필수 대안이 되고 있다. 딥스톤인베스트먼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시스템을 국내외에 확대하여 글로벌 식량안보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한 엔씽은 국내외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경기 이천에 구축한 '큐브'라는 이름의 모듈형 스마트팜은 연간 110톤 규모의 유럽형 상추 등을 재배하며 이마트 후레쉬센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곳의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일반 노지나 하우스에 비해 40배에 달한다.엔씽의 스마트팜은 실내 환경을 제어해 계절이나 장소에 관계없이 연중 균일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살충제 등 환경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 사용량도 기존 노지 대비 94% 절감하는 등 ESG 경영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작물 성장을 위한 최적의 환경 조성과 빅데이터 기반 재배로 사시사철 양질의 채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김규완 딥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식량안보 관점의 혁신 기술과 유통 판로 확보 역량을 보유한 엔씽의 참여로 향후 SDGs Tech 분야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딥스톤인베스트먼트는 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투자·보육하는 액셀러레이터(등록 예정)로, 2025년 하반기부터 '딥베이션(Deep-Vation)'과 '디커브(D-Curve)'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엔씽과의 협력을 통해 양사는 초기기업부터 IPO 준비단계 기업까지 SDGs Tech 분야의 종합적인 밸류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03.14 14:44

2분 소요
CES 한국관은 어쩌다…K-스타트업 참여 놓고 설왕설래 [최화준의 스타트업 인사이트]

스타트업

세계 최대 테크 행사인 CES가 막을 내린 지 한 달이 넘었지만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CES 참여를 놓고 갑론을박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논쟁의 요지는 행사 참여 효과다. 한쪽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참여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쪽에서는 CES 참여가 ‘보여 주기식’ 성과로 변질되면서 더 이상 특별함이 없다고 말한다. 최근 CES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후속 투자 유치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CES 참여가 무의미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도대체 전 세계 혁신 기술의 격전지인 CES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요즈음 CES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격세지감을 느낀다. 과거 저녁 뉴스를 통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들이 CES에 참가해 호평을 받는 소식을 접하곤 했다. CES에 부스를 차린 것만으로도 큰 화제가 되던 시절이었다. 몇 년 전부터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에 참여해 수상 소식을 전해오기 시작했다. 해가 지날수록 수상 기업은 늘어갔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이를 자랑스러워했다. 오늘날 관계자들은 국내 스타트업의 수상을 당연하게 여기며, 오히려 수상 기업의 수를 궁금해한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CES 현장에 직접 참석한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미디어에서 들리는 소식과 괴리를 보였다. CES에 대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호평은 2020년 전후가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는 소수의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당시 수상 스타트업들은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시장 성과는 투자 유치와 매출 증대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후 국내 스타트업들은 CES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거 참여하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수상하는 기업도 늘어났다. 얼핏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만,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수상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시작했다.특히 스타트업 보육을 지원하는 중앙 정부 산하 공기관과 지방 정부들이 CES에 앞다투어 참여한 작년과 올해 CES에 대한 평가는 혹평이 주를 이뤘다. 여러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한 것은 좋아 보이지만, 실상은 기관들의 홍보와 실적 쌓기가 목적이라는 것이었다. 기업 홍보 대신 기관 고위 관계자의 방문이 CES 참여의 핵심이 되어버렸다는 후문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흘러다닌다. 현장에 다녀온 관계자들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모습을 흡사 CES에서 열린 ‘지역 축제 장터’에 빗대어 말했다. 올해 CES 현장을 방문한 한 관계자는 우스갯소리로 내년 CES 한국관에서 ‘지역 특산물 홍보 대사’ 선발 대회가 열릴 지경이라고까지 표현했다. 해마다 ‘역대 최대 규모’, ‘역대 최다 기업’ 등 각종 미사여구로 도배되고 있는 CES. 하지만 그곳에서 드러나는 국내 참여 스타트업들의 실상은 현장 방문자들의 인식과 매우 달랐다. CES 참여 효과 어떻게 극대화할까국내 스타트업의 CES 참여와 수상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지만, 참여 방향과 수상 가치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벤처 투자자들은 CES 참여와 수상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은 지 오래이다. 일부 국내 스타트업 정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무분별한 CES 참여와 보여 주기식 실적에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들이 CES 참여를 두고 무조건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참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들은 최근 CES 한국관의 광경이 스타트업들을 데려간 산하 기관들이 상호 경쟁하는 각축장에 가까웠다고 꼬집어 말한다. 더불어 이제라도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일관된 가치를 전달할 국가 수준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CES 참여 전후로 치밀한 준비가 부족했음을 아쉬워한다.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외부 자원 접근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싶어한다. 이를 위해서는 CES 참여 기업들을 찾아 사전에 연결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 기관과 같은 공공 지원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다. 국내 스타트업을 CES에 데려가는 기관들은 인솔자가 아니라 연결자 역할을 해야 한다. 연결자 역할은 CES가 끝난 후에도 요구된다. 그들은 CES에서 맺은 인연과 기회를 국내 스타트업 행사에 연결해야 한다. 컴업(COMEUP), 넥스트라이즈(NextRise), 트라이 에브리싱(Try Everything), 포스터브릿지(FosterBridge)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스타트업 행사들이 국내에도 있다. CES에서 존재감을 보인 글로벌 기업, 스타트업, 리더들을 자연스럽게 국내에 방문하도록 이끄는 인바운드 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스타트업이 CES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CES에 참여한 공공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는 그들의 성과 지표가 아니라 참여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혹은 매출 증대 같은 실질적 성과가 나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오늘날 CES가 주객이 전도되어 있다고 입을 모으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 ‘도떼기시장’. 올해 CES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현장 경험을 묘사할 때 이구동성으로 언급한 단어이다.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CES가 왜 국내에서는 도떼기시장이 되어버린 것일까. 경험한 이와 바라보는 이 모두 이유는 잘 알고 있다. 문제점과 개선 방향도 충분히 공론화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는 CES참여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제는 변화의 몸부림이 절실하다.

2025.03.09 08:00

4분 소요
한국에서도 자율운항 스타트업 기지개 켠다…씨드로닉스 15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스타트업

2022년 5월 4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던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스타트업 씨드로닉스가 이번에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KB인베스트먼트·한국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2015년에 창업한 씨드로닉스는 실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자율운항 기술을 개발했다. CES2024 혁신상, 해양수산부 신기술 혁신 제품 인증 등을 받아 기술력도 인증받았다. 또한 정부가 주도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등에 참여할 정도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이다. 씨드로닉스는 AI 운항 지원 모니터링 시스템(NAVISS), 기존 선박 카메라를 업그레이드하는 AI 소프트웨어(Rec-SEA) 등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이들의 솔루션은 다양한 해양 환경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선박 운항을 AI화할 수 있어 자율운항을 실현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투자 유치를 통해 씨드로닉스는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네덜란드 등의 해외 고객 계약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금번 시리즈 B 투자를 리드한 오성인 LB인베스트먼트 수석은 “씨드로닉스는 자동차 ADAS와 같은 시장이 선박 분야에도 존재함을 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며, “보수적인 시장에서 자력으로 해외 매출을 이끌어낸 몇 안 되는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글로벌 해운 및 방산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이준석 KB인베스트먼트 투자이사는 “씨드로닉스는 자율운항 솔루션의 바로미터로서, 그들의 행보가 시장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제 자율운항 규정에 부합하는 표준을 선도하며, 글로벌 선박 시장의 주요 기업들과 진행하고 있는 협업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박별터 씨드로닉스 대표이사는 “그간 내실 있게 쌓아온 해양 환경에 특화된 AI 기술 경쟁력과 사업 성과뿐 아니라, 씨드로닉스를 통해 자율운항이라는 미래에 투자해주신 것”이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에서 제 돈 주고 쓸만한 AI 솔루션을 보급해 자율운항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07 18:10

2분 소요
일성컴파짓, JEC WORLD 혁신상 수상...

전시

구미에 위치한 탄소섬유 중간재 및 제조기기 생산기업 일성컴파짓(주)이 'JEC WORLD 2025'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경북도에서 연구개발비를 도비 선도사업으로 지원해 이뤄낸 결과다. JEC WORLD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일성컴파짓(주)이 수상한 기술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독일 ITM(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 비파쇄 공정기반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CFRP) 재활용 기술이다.기존 열분해 및 용매 활용법은 분쇄과정이 필수적이었던 반면, 이번 수상 기술은 분쇄공정 없이 고주파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초 내 탄소섬유를 선택적으로 급속 고온 가열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탄소섬유를 둘러싼 수지를 열분해해, 수십 mm에서 수 m 수준까지 재생 탄소섬유 회수가 가능하다. 다양한 형태의 중간재 및 CFRP로 구현할 수 있어, 재자원화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또한, 기존 기술보다 에너지 효율이 월등히 높고 탄소섬유 강도 보존성이 높아, 폐기물을 줄이고 최대한 원재료 그대로의 탄소섬유를 얻을 수 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탄소섬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으로 경북도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업 결과물이 세계 복합소재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역 내 첨단소재 산업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경북도는 금 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2025.03.06 23:22

1분 소요
SKT, MWC 2025 GLOMO어워드  4관왕 차지

산업 일반

SK텔레콤이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SMA Global Mobile Awards, 이하 GLOMO) 2025’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6년 연속 수상했다.고성능·고효율 클라우드 플랫폼 ‘페타서스 AI 클라우드’와 사칭 문자 탐지/차단 시스템 ‘AI APS(AI-Powered Anti-Phishing & Spam System)’, AI 기반의 가상환경 상담 서비스 ‘메타 포레스트’, AI 분리배출 가이드 ‘해피해빗’으로 총 4개 부문을 수상했다.SKT는 ‘페타서스 클라우드’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한 클라우드 기술에 주어지는 ‘최고의 클라우드 솔루션(Best Cloud Solution)’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페타서스 클라우드’는 통신사의 효율적인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XPU 및 GPU 클러스터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AI 연산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과 전력 소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커넥티드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이동통신 서비스(A Best Mobile Operator Service for Connected Consumers’ 부문에서도 AI 기반 피싱 문자 차단 시스템 ‘AI APS(AI-Powered Anti-Phishing System)’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AI APS’는 언어 AI 모델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와 이미지 파일을 분석해 피싱 문자를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이다. 건 당 0.1초 미만의 처리 속도로 수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사칭으로 판단될 경우 수신 자체를 차단한다. 또한 이미 전달된 의심 메시지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경고 알림을 전송한다.‘AI 분리배출 가이드’ 서비스로 ‘UN 지속가능 발전 목표 기여 우수 모바일상(Outstanding Mobile Contribution to the UN SDGs)’을 받았다.이 서비스는 SKT의 자체 LLM인 에이닷엑스(A.X)와 딥러닝 기반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촬영된 물품의 종류를 파악하고, 환경부 분리배출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폐기물의 오염도를 분석해 필요시 세척 후 배출하도록 안내함으로써 분리배출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높인다.SKT와 ‘야타브엔터’는 AI 메타버스 심리 상담 플랫폼 ‘메타포레스트’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삶을 향상시킨 ‘최고의 모바일 혁신상(Best Mobile Innovation for Enhancing The Lives of Children and Young People)’ 부문에서 공동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메타포레스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심리 상담 서비스로, 상담사와 내담자가 실시간 표정 인식이 가능한 아바타를 통해 상호작용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SKT의 AI 얼굴 표정 추적 기술이 적용되어 카메라로 보이는 사용자의 표정을 아바타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이 플랫폼은 478개의 얼굴 주요 포인트를 감지하는 ‘얼굴 특징점 검출 기술’로 얼굴 각도, 눈썹, 입 모양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눈동자 특징점 검출 기술’로 시선 방향까지 섬세하게 재현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감정 상태가 아바타에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실제 대면 상담과 같은 몰입감 있는 소통이 가능하다.유영상 SKT CEO는 "SKT의 AI 기술들이 실제 고객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KT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0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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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운동·스트레칭 하나로”…바디프랜드 ‘에덴로보’ 세상 나왔다

유통

바디프랜드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헬스케어 로봇 ‘에덴로보’(EDEN ROVO)를 선보였다. 에덴로보는 마사지와 스트레칭, 운동 기능을 결합해 기존 마사지 체어의 한계를 보완했다.바디프랜드는 5일 서울 강남구 바디프랜드 도곡본사에서 신제품 ‘에덴로보’(EDEN ROVO) 론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에덴로보는 기존 마사지 체어의 개념을 확장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마사지와 운동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날 콘퍼런스에서 바디프랜드는 에덴로보의 핵심 기술과 차별점, 개발 배경 등을 소개했다. 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총괄부회장)은 “에덴로보는 기존 마사지 체어가 제공하는 휴식을 넘어 건강 관리까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며 “마사지와 스트레칭, 운동을 결합한 헬스케어 로봇”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용자의 신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운동 모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필라테스나 요가와 같은 운동 효과를 지원하는 기능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에덴로보는 CES 2025 혁신상과 2024 인간공학 디자인상 ‘베스트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에덴로보의 가장 큰 특징은 ‘트위스트 마사지’ 기능이다. 기존 마사지 체어가 신체를 일정한 패턴으로 주무르고 두드리는 방식이라면, 에덴로보는 팔과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마사지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어깨와 팔뿐만 아니라, 옆구리와 하체 근육까지 늘리고 비틀어 당기는 스트레칭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김지영 바디프랜드 메디컬연구소 소장(상무)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기존 마사지 체어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지만, 에덴로보는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해 코어 근육까지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운동이 가능하다”며 “에덴로보는 코어 근육 강화, 유연성 증대, 허리 통증 완화 등 전반적인 근골격계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트레칭 유튜버인 강하나가 직접 에덴로보를 체험하며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그는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칭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길어지고 코어가 단련되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트위스트 마사지는 기존 마사지 체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기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노젓기 운동, 크로스홀딩 운동과 같은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운동 부족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디자인 측면에서도 에덴로보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설계됐다. 염일수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 소장(상무)은 “에덴로보는 전신을 감싸는 형태적 안정성과 로보틱스 움직임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며 “유려한 라인과 LED 조명으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정재훈 바디프랜드 마케팅본부 실장은 “마사지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전신을 움직이며 깊숙한 곳까지 자극하는 마사지는 에덴로보만이 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헬스케어 로봇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에덴로보는 이날 오후 8시 CJ온스타일 ‘최화정쇼’를 통해 홈쇼핑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국 바디프랜드 라운지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2025.03.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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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2년 연속 기술력 자랑

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5’에서 진행한 어워즈에서 배터리 2개 부분에서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Cell Array Structure) 솔루션 ▲B-Lifecare(비라이프케어) 등 두 가지 기술로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인터배터리 2024 어워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드니켈(Mid-Ni) Pure NCM’ 으로 총 9개 부문 중 최고상인 종합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극 레이저 식각’기술로 자동화 솔루션 최고 혁신상을 받으며 제조 공정의 혁신성도 평가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원통형 배터리 기술과 배터리 관리 서비스까지 인정받은 것이다. 이번에 수상한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Cell Array Structure)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했고, 빠른 충전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듈 솔루션으로 꼽힌다. 본 상을 수상한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 개발센터장(전무)는 “46 시리즈와 CAS의 안전성과 성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B-Lifecare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년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EV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상을 수상한 이달훈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상무)는 “배터리와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2.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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