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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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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기차 집념’ 현대차·기아…누적 50만대 판매 돌파

자동차

국내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섰다. 2011년 첫 양산형 전기차 출시 이후 약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총 50만2036대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29만1608대를, 기아는 21만428대를 차지했다.특히 2021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E-GMP’ 플랫폼 기반의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출시 이후 전기차 판매는 가속도를 붙었다. 해당 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7만1447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흐름은 2022년에도 이어져 연간 11만9,791대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다만 2023년에는 일시적인 수요 둔화 현상, 이른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8만5203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정부의 보조금 조기 확정 등의 요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2만3159대를 기록했다.E-GMP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들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했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 아이오닉5는 8만3555대, EV6는 6만4491대가 팔리며 각각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아이오닉6는 2만6446대, EV3는 1만8569대를 기록하며 전용 전기차만 총 21만5058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누적 판매의 43%를 차지했다.대표 전기차 모델들은 해외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최근 출시된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V3는 올해 1분기에만 5,718대가 팔려 전용 전기차 중 가장 높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상용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포터 II 일렉트릭이 선전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8만4919대를 기록하며 전체 전기차 모델 중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 기아의 신형 전동화 세단 ‘EV4’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 기아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준중형 전기 SUV ‘EV5’도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2025.04.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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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애니젠 인수...

바이오

HLB그룹은 펩타이드 기술 기업 애니젠을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HLB그룹은 이번 인수를 위해 계열사 7곳이 애니젠의 150억원 규모의 제삼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애니젠의 5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이와 별도로 재무적 투자자(FI)도 애니젠의 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350억원 규모의 CB를 인수한다.애니젠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주목받은 펩타이드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해, 기존의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우수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LB제약도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어 협업이 기대된다.애니젠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해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인증을 받으면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류프로렐린, 가니렐릭스 원료의약품을 비롯해 여러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지역을 해외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창윤 HLB그룹 인수합병(M&A) 총괄 부회장은 "애니젠은 최근 출시된 비만치료제들의 내성 문제를 해결한 천연 펩타이드 기술 개발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회사"라며 "HLB그룹의 자금과 기술력이 더해진 만큼 앞으로 CDMO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03.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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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경기도·화성특례시와 맞손...미래 모빌리티 산업 협력

자동차

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와 손을 맞잡았다. 기아는 6일 오토랜드 화성에서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 ▲최준영 기아 국내생산담당 사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기아가 추진하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비전과 목적 기반 차량(PBV) 활용을 통해 혁신적인 모빌리티 도시로 거듭나고자 하는 경기도 및 화성특례시의 목표가 결합되어 성사됐다.협약에 따라 기아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인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며,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관련 인허가 및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세 기관은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공모사업 추진 및 신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기아는 PBV 기반의 휠체어용 차량(WAV) 및 수요 응답 교통(DRT) 모델을 경기도와 화성특례시에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양방향 충반전(V2G)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기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확보하고 PBV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번 협력이 맞춤형 PBV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아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화성특례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 및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으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가 미래차 산업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지난해 ‘2025 기아 EV 데이’에서 PBV 사업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기아의 PBV 전략은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혁신 등을 핵심 요소로 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E-GMP.S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전용 PBV 모델 ‘PV5’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5.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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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라인’, 獨 매체 평가서 ID.4 제쳐

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라인’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4 GTX를 앞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N 라인과 폭스바겐 ID.4 GTX를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총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 N 라인은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등 4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총점 584점을 기록, 580점을 받은 ID.4 GTX를 앞질렀다. 특히 실내 공간과 개방감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전용 전기차 플랫폼(E-GMP)을 기반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충전 속도와 발진 가속 성능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전기차 성능을 입증했다. 친환경성 항목에서는 친환경 기술력에서, 경제성 항목에서는 잔존가치와 보증 부문에서 경쟁 모델보다 우위를 점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독일 아우토빌트의 평가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통해 고객들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독일은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으로 아우토빌트의 평가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2025.03.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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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셀, 셀레브레인과 8억원 규모 CDMO 계약 체결

바이오

이엔셀은 셀레브레인과 8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계약 사항은 양사 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셀레브레인은 뇌종양, 뇌졸중 등 뇌 질환을 대상으로 줄기세포에 기능성 유전자를 탑재한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엔셀은 자사 기술로 셀레브레인의 유전자가 도입된 마스터세포은행(MCB)을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한다는 구상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엔셀이 보유한 CDMO 핵심기술인 GMP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셀레브레인의 유전자가 도입된 MCB를 유전자 탑재 줄기세포치료제로 생산해 첨단재생 임상연구 및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서해영 셀레브레인 대표는 "셀레브레인은 유전자 세포치료제에 특화된 이엔셀의 제조 공정과 품질관리 능력을 신뢰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생산할 치료제로 국내외 후기 임상에 진입하는 등 혁신적인 치료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5.03.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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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충북 음성에 생산공장 바이오컴플렉스 완공

바이오

바이오플러스는 충북 음성에 생산공장 '바이오컴플렉스'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이 공장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와 비만·당뇨 치료제, 보툴리눔 톡신 등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바이오컴플렉스는 연면적 4만9134㎡, 지상 5층 규모의 공장이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히알루론산 필러 4000만개, 비만·당뇨 치료제 4000만개, 보툴리눔 톡신 3600만개다.바이오플러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에 맞춰 신설됐다. 회사는 cGMP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에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신공장에는 전공정 자동화라인이 구축돼 있고,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요 원재료인 사전충전주사(PFS·프리필드 실린지) 생산라인을 추가해 수급, 품질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중국 하이난 현지 공장에 대해서는 "GMP 허가 인증을 심사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부터 실시해 온 영업 구조 개편과 공장 준공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을 높일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2025.02.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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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150개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나선다

정책이슈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150개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하는 ‘2025년도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 제조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제조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은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는 15.5%가 감소하고, 납기 준수율도 16.4% 증가했다. 그만큼 기업에 도움이 되지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인력 그리고 노하우 등의 부족으로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기부가 나서서 나서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과 GMP 인증 및 수출 활성화 등 각 부처별로 사업을 연계하는 게 특징이다. 패키지 형태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중기부는 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방위사업청·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과·식품의약품안전처·해양수산부와 협업해 10개 분야 150개사를 선정한다. 기업별로 최대 2억원(총 사업비의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뷰티 분야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K-뷰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현장 요구에 상응하는 화장품 스마트공장 선도모델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소량 다품종 생산 증가로 인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확대 등 K-뷰티가 더욱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쟁 심화시대에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부처간 협력이 필수적이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가격 경쟁력 확보, 기술력 강화 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공고문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14일부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2.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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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km 주행·6000만원대 가격…현대차, ‘아이오닉 9’ 출시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 9’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대형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10.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19인치 휠·2WD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이는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아이오닉 9은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트림에 따라 가격이 차등 적용된다. 7인승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트림 671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7315만원 ▲캘리그래피 트림은 7792만원으로 책정됐다. 6인승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트림 6903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7464만원 ▲캘리그래피 트림 7941만원으로 운영된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일부 트림에서는 6000만원 초·중반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광고 캠페인에서는 차량의 넓은 공간 활용성과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강조하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날부터 16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빛의 씨어터’에서 대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아이오닉 9 전시 차량과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승 체험 및 구매 상담도 가능하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현대차는 오는 28일까지 아이오닉 9을 계약하고 6월까지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보스(BOSE) 리미티드 에디션 스피커 등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될 예정이다.현대차는 아이오닉 9 구매 고객을 위한 전기차 전용 케어 서비스 ‘EV 에브리케어’를 함께 제공한다. 차량 출고 후 2년 이상 3년 이내에 중고차로 매각한 뒤 현대차를 재구매할 경우 구입 가격의 최대 55%를 잔존가치로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또한, 고객이 필요에 따라 차량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블루링크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 내·외부에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다이내믹 웰컴 및 에스코트 라이팅 패턴 5종이 추가된 ‘라이팅 패턴 패키지’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자인 변경 기능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테마’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 감성을 구현하는 ‘가상 기어 변속’ 등의 기능을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을 통해 고객들이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차량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2.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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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생법 개정에 산업계 기대감↑…국내 수혜 기업은

바이오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는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치료 방법 하나하나가 기회다. 환자 수가 적고 희귀·난치질환이라는 특수성 탓에 환자가 활용할 수 있는 치료제 자체가 없거나 매우 적기 때문이다. 첨단재생의료는 이런 희귀·난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치료 방법이다. 여기에 속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가 희귀·난치질환 치료의 새로운 방법으로 꼽힌다.특히 올해 2월에는 이런 치료 영역을 뒷받침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첨생법) 개정안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첨생법은 환자가 첨단재생의료를 쓸 기회를 넓히고 기업이나 기관도 첨단재생의료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20년 도입됐다. 다만 당시 이를 활성화할 동력이 부족해, 의료계와 산업계에서는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다. 환자도 실제 첨단재생의료를 받기 위해선 여러 절차를 거치거나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개정안이 나온 것이다.첨단재생의료 실시 의료기관 수 ↑첨생법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의료기관이 해당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에게 비용의 일부를 청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세포 치료나 유전자 치료는 사전 승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뿐 비용은 청구할 수 없었다. 첨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해 이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꾸준히 늘고 있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하기 위해 이를 위한 시설·장비·인력 등을 갖추고 보건복지부(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지정된 의료기관을 말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지난해 12월 기준 112곳이다. 2022년 4월 초 38곳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3년도 안돼 약 3배로 늘어난 것이다. 첨단재생의료를 다루는 의료기관의 지역도 다양해졌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3년 전 ▲상급종합병원 27곳 ▲종합병원 11곳으로 상당수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국한됐었다. 현재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은 첨생법 개정 소식에 힘입어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세종 ▲울산 등 전역에 흩어져 있다. ▲상급종합병원은 44곳 ▲종합병원은 39곳 ▲일반병원과 일반의원은 각각 14곳, 15곳으로 유형도 다양하다.임상 대상 확대…속도 빨라질 듯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첨생법 개정안의 본격적인 시행을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한 첨단재생의료 관련 약물이나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첨생법은 그동안 적용 범위가 좁아 제도 도입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른바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정된 첨생법이 자리를 잡으면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조직공학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씨셀이나 메디포스트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한 기업이 대표적이다. 지씨셀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개발해 2007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뮨셀엘씨는 2021년 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다시 허가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첨생법 개정안에 따라 기업이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세포를 제조·공급할 수 있게 되면서 지씨셀의 사업 영역도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씨셀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제조·유통·상업화 등 모든 과정을 다루는 밸류체인을 구축했다.첨생법 개정안으로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 많아지거나 연구가 활발해지면 물질을 실제 생산하는 위탁생산(CMO)이나 위탁개발(CDO)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물질을 실제 생산할 기업이 주목받는다는 뜻이다. 바이젠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을 허가받고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도 만족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부터 첨생법 개정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세포치료제를 비롯한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새로운 후보물질을 연구하는 임상을 수행해 매출을 기대할수도 있다. 현재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인 기업들도 첨생법 개정안으로 임상 연구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첨생법이 개정되며 첨단재생의료에 해당하는 약물 개발의 임상 대상이 기존보다 확장됐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는 첨생법 개정안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자사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골관절염 환자가 쓸 수 있는 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을 개발했다. 카티스템은 동종줄기세포치료제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고 연골 기질이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는 약물이다.차바이오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 차바이오텍도 첨생법 개정안으로 임상 대상이 확대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차바이오텍은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와 동종줄기세포 치료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첨생법 개정안으로 임상 대상이 확대되면 기존보다 빠르게 임상에 참여할 환자를 모으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차바이오텍이 개발하는 물질들은 첨생법상 중·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법안 개정으로 임상 연구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입셀과 큐로셀도 개발 중인 약물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임상 진행하고 있다. 개발 물질을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인정받으면 임상 기간을 3~4년 단축할 수 있다. 아직 임상을 마치지 않은 약물이어도 일부 환자에게 투여할 수도 있다. 입셀은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이 물질에 대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 연구를 승인받았다. 이르면 내년 임상을 마쳐 상업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큐로셀도 같은 해 6월 세포치료제의 한 종류인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치료제 안발셀을 림프종 환자에게 쓸 방안을 알아보는 임상을 첨단바이오의약품 임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25.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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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사전 계약 개시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9’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아이오닉 9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고,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아이오닉 9의 판매 가격은 7인승 ▲익스클루시브 6715만원 ▲프레스티지 7315만원 ▲캘리그래피 7792만원이다. 6인승은 ▲익스클루시브 6903만원 ▲프레스티지 7464만원 ▲캘리그래피 7941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적용 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7인승 기본 트림 기준 6000만원 초중반대부터 아이오닉 9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기 역학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다. 차량 측면은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을 통해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게 했다.아이오닉 9 후면은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하며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히든 안테나는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한다.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휠베이스(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했다.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6인승 3종, 7인승 1종 등 총 4종의 다양한 시트를 구성했다. 1열은 릴렉션 시트와 레그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고, 2열은 6인승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스위블링 시트 ▲다이내믹 바디케어 시트와 7인승 ▲6:4 분할 폴딩 시트를 장착했다.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멀티 콘솔을 적용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다.아이오닉 9의 외장 색상은 7종의 유광 컬러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썬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과 3종의 무광 컬러 ▲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총 10가지로 운영된다.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블랙·라이트 그레이 투톤 ▲다크 틸·라이트 그레이 투톤 ▲머드 그레이·크리미 베이지 투톤 ▲코냑 브라운·크리미 베이지 투톤 총 5가지다. 500km 이상 항속 거리와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다. 이에 따라 전체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뉜다. 후륜 모터 기반 항속형 2WD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다.항속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다. 성능형 AWD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또한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다.아울러 아이오닉 9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돼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은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준다.이 밖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적용해 주차 및 하차 시 안전·편의사양도 세심하게 챙겼다.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이밖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9 출시에 맞춰 차량을 인도 받은 후에도 원하는 디지털 사양을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는 블루링크 스토어(웹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전동화 브랜드 아이오닉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이오닉 9을 통해 가능성들을 현실로 만드는 새로운 전동화 경험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고 수준의 주행 가능거리와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아이오닉 9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2.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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