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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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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주식 파생상품 시장 15분 일찍 열린다

증권 일반

다음달부터 모든 주식 파생상품이 주식 현물보다 15분 일찍 거래가 가능해진다. 기업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맞춰 '밸류업 지수 선물'도 다음달 상장한다.24일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4일부터 장내 전체 주식 파생상품의 개장 시간이 8시45분으로 앞당겨진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스피200선물·옵션(미니, 위클리 포함),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 대표 주가지수 파생상품에만 적용하던 조기개장을 전체 상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섹터지수선물, 코스닥글로벌선물, 개별 주식선물·옵션 등도 모두 8시45분부터 거래가 가능해진다. 다만 해외 주식 파생상품인 유로스톡스50 선물은 제외된다.개장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주식 파생상품의 개장 전 시간단일가 호가접수 시간은 기존 오전 8시30분~9시 사이에서 오전 8시30분~45분으로 15분 축소된다. 조기 개장 시간(8시45분~9시)에는 1단계 가격 제한폭만 적용된다. 코스닥글로벌선물과 섹터지수선물의 경우 ±8%, 주식선물·옵션과 ETF선물은 ±10%, 변동성지수선물은 ±30%다.지난달 24일 발표한 코리아밸류업 지수의 선물 상품도 다음달 4일 상장한다. 코리아밸류업지수 선물의 거래승수는 1만원, 호가 가격단위는 0.20포인트다. 만기가 각각 3·6·9·12월로 정해진 4개 선물 상품과 스프레드 상품 3개가 상장될 예정이다.아울러 거래소는 주식파생상품 이론 가격 계산시 금리변수를 기존 CD금리(91일물)에서 한국거래소 산출하는 전일 오전의 선형보간금리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가격제한폭 설정, 증거금 설정을 보다 정교하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거래소 관계자는 "조기 개장으로 보다 이른 가격 발견이 가능해져 주식 시장 개장 초 변동성을 더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리아 밸류업지수 관련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적시에 제공해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4 18:14

2분 소요
오는 16일 수능일, 증시 개장시간 1시간 늦춘다

증권 일반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인 오는 16일 증권시장 정규시장이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종료 시간도 1시간 늦춘 오후 4시 30분에 폐장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수능 당일 주식 및 금리시장은 개장과 장 종료 시간을 1시간씩 순연하고, 통화상품 및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한다. 수능 당일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 거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오후 4시 40분에 시작해 6시에 종료된다.파생상품시장은 상품에 따라 개장 시간이 달라진다. 오전 9시 45분엔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KRX300선물 등이 개장한다. 오전 10시엔 ▲주식선물·옵션 ▲3·5·10년 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옵션 등이 개장한다. 돈육선물은 시간 변경 없이 그대로 열린다. 금 시장의 경우 1시간 늦은 10시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에 마감하며, 석유시장 및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은 변경되지 않는다. 당일결제거래인 일반채권시장 및 Repo시장은 거래시간 변경에 따라 1시간씩 순연한다. 보통결제 또는 익일 결제인 주식시장, 국채전문시장, 장내파생상품시장은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ㅇ

2023.11.02 10:43

1분 소요
한화·마이다스운용 ETF 2종목, 내달 자진 상장폐지

증권 일반

한국거래소는 신탁 원본액이 감소한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 2개 종목을 운용사 요청에 따라 상장 폐지한다고 26일 밝혔다.자진 상장 폐지가 결정된 종목은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RX300헬스케어’, 마이다스에운용의 ‘마이다스 200커버드콜5% OTM’이다.거래 정지일은 오는 10월 26일, 상장 폐지 예정일은 같은달 27일이다.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는 10월 25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상장폐지일까지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의 비용을 차감한 해지 상환금을 같은달 31일에 지급한다.

2023.09.26 17:49

1분 소요
이복현도 홍보 나섰건만…外人은 韓 ‘은행주’서 발 뺀다

은행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은 대거 매수하면서도, 은행주는 외면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 수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K-금융’ 홍보에 나선 상황에서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모습이다. 여전한 관치 움직임과 금융권 실적 악화 우려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4대 금융지주 모두 매도…주가는 제자리 1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KB금융과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주식을 팔아치웠다. 순매도 규모는 지난 3월 16일부터 이날까지 3개월 동안 총 9935억원이다. 지주사별 외국인 순매도를 보면 신한지주는 4047억원, 하나금융지주는 2711억원, KB금융은 1988억원, 우리금융지주는 1189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은 국내 코스피에서 9조5825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도로 은행주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3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지주별 주가 상승률을 보면 ▶우리금융지주는 8.58% ▶신한지주는 0.87% ▶KB금융은 0.52% ▶하나금융지주는 0.49% 상승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377.91에서 2625.79로 10.42% 올랐다.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다른 금융지주는 지수 상승과 비교해 제자리 수준을 보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반도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외국인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고 봤다. 반면 국내 은행주를 매도하는 이유는 ▶관치 우려 ▶실적 및 건전성 악화 우려 등이 꼽히고 있다. 은행권 금리 산정에 당국 관여 여전해 외국인의 순매도는 5월 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례적으로 국내 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사 대표들과 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K-금융’ 홍보에 나선 상황에서도 계속됐다.업계에서는 이 원장이 금감원장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동행했다며 파격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당시엔 SG발 주가조작 사태로 인해 금감원장의 해와 IR 참석이 적절하지 않다는 정치권 비판이 컸지만, 금융권은 금감원장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관치 우려 등을 낮추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금융사를 소개한 만큼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금감원장의 이런 행보에도 외국인들의 국내 은행주 순매도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당국이 최근까지도 금리 산정에 깊게 관여하면서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쉽게 회복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투자심리도 나빠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15일 국내 11개 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이 개시됐다. 최고 금리는 기본금리에 더해 우대금리를 적용해 11개 은행이 모두 연 6.0%로 같았다. 지난 8일 1차 공시 때는 시중은행들이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를 각각 연 3.5%와 연 2%로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당국이 최종 공시 일정까지 은행과 막판 협상을 진행했고, 이에 은행들은 기본금리를 1%p 올리고 우대금리를 1%p 낮췄다. 그만큼 고객은 우대금리 조건을 맞추지 못하더라도 유리한 조건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은행 입장에서는 기본금리 인상을 부담하고, 우대금리 조건도 완화하면서 ‘역마진’ 우려가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이 외에도 올해 초부터 당국 주도로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 공시가 시작됐고 대출금리 인하 요구도 계속 나타났다. 일부 금융지주 회장 인선에서도 당국이 목소리를 내놓으면서 관치 논란이 생긴 바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 주가가 낮다는 지적과 관련해 “관치 우려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다만 당국 관리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같은 일이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긍정적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06.16 16:24

3분 소요
“28년 만에”…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 15분 빨라진다

증권 일반

오는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이 오전 8시 45분에 개장한다.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이 변경되는 건 지난 1996년 시장 개설 이후 28년 만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8일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5차 세미나를 열고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을 15분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폐장 시간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로써 파생시장 운영 시간은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기존 대비 15분 늘어나게 된다. 조기 개장 대상 파생상품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대표지수상품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한다. 상품별로 보면 ▲코스피200선물(선물스프레드 포함) ▲미니코스피200선물(선물스프레드 포함) ▲코스피200옵션(위클리옵션 포함) ▲미니코스피200옵션 ▲코스닥150선물(선물스프레드 포함) ▲코스닥150옵션 ▲KRX300선물(선물스프레드 포함) 등 7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파생상품시장의 조기 개장으로 주식시장 장 개시 초반 주가변동성이 완화될 것”이라며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국제적 정합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200선물 등 국내 파생상품시장은 1996년 개설된 이후 주식시장과 동일한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있다. 폐장 시간은 주식시장보다 15분 늦은 오후 3시 45분이다.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동시에 개장하는 만큼 파생시장의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증시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주식 시장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파생시장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 23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독일 파생시장 역시 오전 1시 1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21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싱가폴(30분 조기), 일본·홍콩·대만(15분 조기), 호주(10분 조기)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식시장보다 파생시장이 먼저 문을 연다. 주식시장과 파생시장이 동시 개장하면서 주식시장 개장 초기 15분간의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결과도 낳았다. 개장 전에 발생한 주요 변동사항이 선물시장에서 미리 조정되지 못한 탓이다. 다만 조기개장에 따른 파생상품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시장 개장 전까지 파생상품 가격제한폭은 상하 8%를 적용한다. 상하 8%에 도달할 경우 5분 뒤 상하 15%로 가격제한폭을 확대 적용한다. 거래소는 오는 13일까지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일부개정규정안을 개정예고 중이며, 추후 의견수렴 및 금융위 승인을 거쳐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을 조기 개장할 예정이다.

2023.06.08 14:00

2분 소요
HLB, KRX300 헬스케어 지수 편입…“펀드 자금 유입 기대”

바이오

HLB는 오는 6월 9일부터 한국거래소의 KRX300 헬스케어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가 최근 선박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며 바이오 기업으로 업종이 변경됐기 때문이다.회사 측은 “그동안 주업종이 ‘선박건조’로 등록돼 있어 헬스케어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다”며 “이번 편입을 통해 패시브 펀드 등 자금 유입과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질 걸로 기대한다”고 했다.HLB는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리보세라닙은 표적항암제, 캄렐리주맙은 면역관문 억제제로 각각 HLB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했다.HLB는 FDA가 리보세라닙을 허가하는 대로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미국 뉴저지주에서 의약품 판매 면허를 획득하는 등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2023.05.31 16:59

1분 소요
6월부터 코스피200 종목 변경...투자자 유의점은 [주식공부방]

증권 일반

오는 6월 9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변경됩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KOSPI200(코스피200), KOSDAQ150(코스닥150),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습니다.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은 주가지수의 한 종류입니다. 이러한 주가지수는 해당 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됩니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 내에서 시가총액이 상위군에 속하고 거래량이 많은 종목 200개로 구성됩니다. 이들의 시가총액을 지수화한 것을 코스피200이라고 부릅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은 한국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변경으로 코스피200에는 #금양, #코스모화학이 편입되고 #동원산업, #화승엔터프라이즈가 편출됩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91.5%가 됩니다. 코스닥150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포스코엠텍 등 총 8개 종목이 편입되고 #유진기업 #에이스테크 등 8개 종목이 편출됩니다.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됩니다. 변경 결과는 오는 6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통상 코스피200과 같은 지수에 편입된 종목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져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공매도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만 가능합니다. 공매도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면서 금지됐고, 이후 2021년 5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편입 종목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재개됐습니다.증권가에선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금양, 코스모화학 등 종목의 공매도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코스피200 추종 자금 감소 등의 이유로 편입 종목 인덱스 효과 약화가 관찰된다”며 “공매도 경계 심리가 더해지며 2022년 편입 종목군 성과는 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편입 예정 종목인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대차거래잔고 수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공매도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5.23 07:30

2분 소요
‘배터리 아저씨’ 떠난 금양, 코스피200 편입

증권 일반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 코스피(KOSPI)200 구성 종목에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신규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스피200, 코스닥150 및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코스피200은 2종목, 코스닥150은 8종목이 교체되고 KRX300은 27종목이 편입, 28종목이 편출된다. 다음달 9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코스피200에서는 #동원산업과 #화상엔터프라이즈가 제외되고 금양과 코스모화학이 편입된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을 한다. ‘밧데리 아저씨’로 유명한 박순혁 전 기업설명(IR)담당 홍보이사가 재직한 곳으로 그는 최근 회사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양은 최근 자사주 처분 계획을 지연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코스닥150에서는 8개 종목이 교체된다. 새롭게 포함되는 종목은 #어반리튬, #제이시스메디칼, #루트로닉, #미래나노텍, #포스코엠텍, #레인보우로보틱스, #윤성에프앤씨, #한국정보통신 등이다.제외되는 종목은 #에이스테크, #휴온스, #바이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엔씨,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유진기업, #크리스에프앤씨 등이다.KRX300에서는 #금양·#HD현대중공업·더블유피씨 등 27개 종목이 편입되고 #SK가스·#롯데렌탈·#현대그린푸드·#종근당·#대신증권 등 28개 종목이 제외됐다. 특히 지난달 SG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한가를 기록했던 8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편입된 종목은 #선광, #세방, #다우데이타, #서울가스, #삼천리 등이다.

2023.05.18 21:22

1분 소요
올해 상승폭 모두 반납했다…은행주 ‘백일천하’

은행

올해 1월 가파르게 상승했던 은행주가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매각 등으로 금융업종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은행들의 실제 부실 가능성은 낮게 보며서도, 당분간 금융업종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지주·은행 9개 종목을 편입한 ‘KRX 은행’ 지수와 증권 14개 종목을 편입한 ‘KRX 증권’ 지수는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나란히 9.46%씩 하락했다. 양 지수의 이달 수익률은 전체 KRX 지수 28개 중 가장 낮았다. KRX300 금융(-9.11%), KRX 보험(-8.31%) 등 금융 지수도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은행주는 연초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와 지난해 호실적 여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SVB와 CS 사태가 줄줄이 터지면서 국내 은행들도 투자심리 악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연초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한데다 연초 대비로도 2.20% 하락 전환했다. 연초 은행주를 집중 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달에만 #KB금융(2380억원), #신한지주(1950억원), #하나금융지주(690억원), #우리금융지주(520억원) 등 4대 금융지주 주식을 554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주 비중이 60%를 넘는 은행주는 외인 매도세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DGB금융지주가 12.66%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나금융지주(-11.12%), 신한지주(-11.0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증권주 중에선 #한국금융지주(-11.94%), #메리츠증권(-11.75%), #유안타증권(-11.39%), #한화투자증권(-10.64%) 등이 줄하락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은 자산의 대부분이 여신으로 구성돼 SVB나 CS처럼 실질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도 “국과 스위스 금융당국의 신속한 대처에 따라 세계 금융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다만 긴장의 끈을 완전히 놓을 수는 없다”고 짚었다.

2023.03.26 11:18

2분 소요
10兆 증안펀드 가동…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 기대

증권 일반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10조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를 재가동한다. 한시적인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 2년 7개월 만에 가동되는 증안펀드가 증시 안전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증안펀드 재가동을 위해 증권 유관 기관과 실무 협의 및 약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순 조성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안펀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급락할 때 시장 안정을 위해 투입하는 공공기금이다. 조성 규모는 10조7600억원이다. 기존에 조성했던 증안펀드에서 남은 1200억원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이 조성하는 7600억원 등 8800억원은 금융 시장 급변동 시 먼저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다. 특히 2020년 3월 조성된 이번 증안펀드 규모는 역대 최대다. 역대 증안펀드는 2003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4000억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5015억원),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금융위기까지 총 세 차례로 구성됐다. 지난 2020년 3월 당국은 3차 증안펀드를 4월부터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증시가 반등하면서 실제 사용되지 못하고 청산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안펀드는 주가 급락으로 인한 위험이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며 “지수형 상품 위주로 자금이 유입되면 대형주가 수급상 안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증안펀드가 가동되면 ‘빚투’ 규모를 나타내는 신용거래 융자잔고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 신용거래 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빚을 내 주식을 산 금액이다. 일정 보증금률(40~45%)만 맞추면 증권사에서 나머지 금액을 빌려 주식을 살 수 있다. 다만 빚을 낸 주식이 하락하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 처분하는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하락장에 대규모 반대매매가 이뤄지면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증시가 더욱 하락할 수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17조1647억원에 달한다. 한 달 전 19조3974억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주가 수준이 지금과 비슷했던 지난 2020년 당시 잔고는 9조원이었다. 증안펀드 가동이 반대매매를 막고 시장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신용융자잔고는 주가 급락 시 대표적인 악성 매물이다. 최유준 연구원은 “팬데믹 이후 신용융자 잔고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 외국인이 추가 이탈하면서 증가한 반대매매 물량을 증안펀드 규모로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한재혁 연구원도 “과거 증안펀드 집행 당시 증시는 반등하거나 저점을 형성해 효과가 증명됐다”면서 “실제 증안펀드가 가동된다면 증시가 안정화될 것이고 KRX300, KOSPI200 등 표적인 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안펀드 재가동에 앞서 공매도 금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증안펀드가 효과를 보기 위해선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필요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으면 증안펀드 자금을 투입해도 공매도 물량을 받아주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에 증안펀드가 들어가기 전에 공매도를 먼저 금지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2022.10.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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