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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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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OLED로 韓 디스플레이 산업 차별화 경쟁력 강화”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OLED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3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협회 2025년 제1회 이사회 및 총회에서 “OLED를 중심으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별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디스플레이 산업 내 산학연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나서고 AI·모빌리티·AR/VR 등 융복합 신시장 창출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OLED는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기술로 평가된다. 이에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온 LG디스플레이의 성과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정 사장은 지난 1월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서 “지난 해 반전의 기반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J·U·M·P’를 올해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는 ▲진정한 변화 위한 적기(Just in time) ▲LGD만의 차별적 가치(Unique value) ▲OLED로 시장 선도(Market leadership) ▲고객이 신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Partnership)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사장은 취임 후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경영실적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6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56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대비 손실 규모를 약 2조원 가량 축소했다는 점에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상승했고 전체 매출 중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55%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의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원은 “2024년 이후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해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P OLED의 경쟁력 개선 및 비용 구조 개선으로 2025년에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WOLED도 25년 하반기에는 감가상각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6 09:00

2분 소요
“현존 게이밍 OLED 중 가장 높은 주사율”…LGD, 27인치 패널 양산

IT 일반

LG디스플레이가 480Hz QHD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7인치 패널을 양산한다고 29일 밝혔다. 게이밍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맞춰 패널 공급을 본격화하겠단 취지다.회사 측은 양산에 돌입한 게이밍 패널에 대해 “현존 OLED 중 가장 높은 주사율과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달성한 제품”이라며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OLED만의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한다”고 전했다.480Hz 초고주사율(1초당 보여지는 이미지의 숫자)은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0.02ms 응답속도(그래픽 카드 신호를 화면에 표시하는 데 걸리는 시간)를 갖춰 게이밍 시장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QHD(2560x1440) 해상도 역시 장점이다.이 제품은 게이밍 OLED 중 480Hz를 달성한 유일한 패널이다. 주사율이 높아지면서 응답속도도 GTG(Gray to Gray·화소가 옅은 회색에서 짙은 회색으로 전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 기준 0.02ms(밀리세컨드·1ms는 1000분의 1초)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고 속도인 0.03ms에서 0.01ms를 단축했다. 응답속도 수치가 낮을수록 빠른 반응이 필요한 일인칭 슈팅 게임(FPS)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화이트·레드·그린·블루(WRGB)로 화소 구조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게임이나 문서 작업 시 기존 대비 문자 가독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화면 테두리 폭인 베젤을 최소화한 4면 보더리스(Borderless) 디자인을 채택했다.LG디스플레이는 27인치부터 45인치까지 독자 기술을 적용한 게이밍 OLED 풀라인업을 갖춘 상태다. 회사는 게이밍 OLED 패널에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고 독자 알고리즘을 결합한 ‘메타(META) 테크놀로지’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도 최소화했다.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DFR(Dynamic Frequency&Resolution) 기능과 최대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휜 정도)까지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다. 다양한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구현하는 ‘벤더블(Bendable)’ 등 특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선보였다.눈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방출량은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절반 수준이다. 두통 등을 일으키는 플리커(Flicker·화면 깜빡임) 현상도 나타나지 않는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올해 127억7000만 달러(약 17조원)에서 연평균 5.8% 성장해 2027년에는 151억3000만 달러(약 20조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초고주사율·빠른 응답속도·초고화질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9 17:52

2분 소요
“역시 OLED 원조” 외신서 호평…LG디스플레이, 게이밍 시장서 두각

IT 일반

LG디스플레이의 게이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이 순차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매체의 호평도 이어진다. 업계에선 “10여 년 동안 OLED 기술력을 다져온 LG디스플레이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 제품을 두고 해외 매체들은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는 식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캐나다 정보기술(IT) 매체 ‘알팅스’(Rtings)는 LG디스플레이 패널이 탑재된 모니터에 대해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480Hz 듀얼 모드로 게이밍에 탁월하다“며 “e스포츠 게이밍과 빠른 경쟁이 필요한 모든 게임에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했다.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 트렌즈’(Digital Trends)도 “가장 유니크한 모니터로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게이밍 모니터 중 하나”라며 “업무에 4K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만, 게임을 위한 초고속 모니터도 필요하다면 이 제품이야말로 바로 여러분이 찾던 답”이라고 전했다.OLED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뛰어난 화질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0.03ms의 빠른 응답속도와 최대 480Hz에 달하는 높은 주사율 등도 장점이다. 이에 따라 1초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패널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유해 블루라이트나 플리커 현상 등 눈 건강에 해로운 요인이 LCD 대비 현저히 적어 장시간 게이밍 시 눈 피로가 적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LG디스플레이는 최근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을 출시하는 등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이 적용됐다.회사 측은 이 기술에 대해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480Hz의 초고주사율로 슈팅게임·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끊김이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x2160) 화질로 선명한 색과 입체적인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사율은 1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를 말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하며,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과 이미지를 정밀하게 표현한다.LG디스플레이는 또 대형 OLED 신기술인 ‘메타 테크놀로지 2.0’도 게이밍 OLED 패널에 적용,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 테크놀로지 2.0’은 ▲최적화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렌즈 패턴 ‘MLA+’(Micro Lens Array Plus) ▲다차원적으로 진화된 휘도 최적화 알고리즘 ‘메타 멀티 부스터’(META Multi Booster) ▲전계조 화질 강화알고리즘 ‘디테일 인핸서’(Detail Enhancer)를 결합해 기존 대비 화면 밝기를 높여 준다. 더욱 완성도 높은 화질을 구현해 ‘OLED의 한계를 넘어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인치대부터 40인치대까지 폭 넓은 게이밍 OLED 라인업과 ‘DFR’, ‘메타 테크놀로지 2.0’ 등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매년 급속히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전 세계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가 올해 127억 달러(약 17조원)에서 2028년에는 155억 달러(약 2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8.26 13:13

3분 소요
윤수영 LGD CTO “OLED로 바뀐 일상…IT용 시장 성장 원년”

산업 일반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회’(New Opportunities for the Display Industry)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전문 포럼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윤 CTO는 음극선관(CRT)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 과정을 소개한 후 “고화질과 높은 명암비 그리고 유연한 디자인 등을 갖춘 OLED의 등장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OLED가 모바일·TV를 거쳐 IT·자동차 산업에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는 IT용 OLED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태블릿 PC를 시작으로 노트북에도 OLED 채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CTO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연구개발 방향성도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TV 분야에서 기존 대비 휘도(화면 밝기)와 효율이 향상된 화이트(W)-OLED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IT 분야에선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수행하는 기술) 기기에 최적화된 저소비전력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곡면·슬라이더블·롤러블 등 ‘자유로운 형태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윤 CTO는 OLED 시대의 가속화를 위해 AI 기반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라며 “더 효율적이고 정교한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등 디자인 최적화를 이뤄낸다”고 설명했다.이어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은 제조 공정에도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며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공정의 즉각적 관리 및 수율 향상 등 제조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OLED 산업 발전을 위해선 ‘유기적 협업’을 강조했다. 윤 CTO는 “인체 친화적이며 환경까지 고려한 OLED를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정부·연구소·학계 등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요하다”며 “이는 OLED 시장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2024.08.13 19:32

2분 소요
자동차에 적용되던 패널, 노트북 확산…LGD, 탠덤 OLED 양산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노트북용 ‘13인치 탠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성능은 높이고 소비전력은 줄인 신제품을 통해 노트북용 OLED 시장에 나설 계획이다.탠덤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레드∙그린∙블루(RGB) 2개 유기발광층을 쌓는 방식으로 장수명·고휘도를 구현한다. 기존 1개 층인 OLED 패널 대비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또한 OLED 소자에 가해지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보다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차량용 OLED에 처음 적용됐다. 노트북·모니터·태블릿 등 화면 사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IT 제품에도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노트북 패널에 탠덤 OLED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사용 환경에 맞춘 탠덤 OLED를 새롭게 개발했다. 노트북용 탠덤 OLED는 기존 패널 대비 수명은 2배, 밝기는 3배까지 높다. 소비전력은 최대 40% 저감 가능하다.LG디스플레이가 양산을 시작한 ‘13인치 탠덤 OLED 패널’은 부품 설계 및 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약 40% 얇다. 무게는 28% 가볍다. 또 WQXGA+(2880x1800) 고해상도와 디지털영화협회(DCI) 표준색 영역 DCI-P3를 100% 충족한다.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이라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VESA)의 ‘디스플레이 HDR(High Dynamic Range) 트루 블랙 500’ 기준을 충족한다. HDR은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임으로써 눈으로 보는 것과 최대한 비슷한 화면을 만드는 기술이다. OLED 특유의 무한대의 명암비를 바탕으로 높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터치 센서는 패널 안에 내장돼 있다. 토털 터치 솔루션을 적용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장재원 LG디스플레이 중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장수명, 고휘도, 저소비전력 등 탠덤 OLED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IT용 OLED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4 13:58

2분 소요
LGD, 직원에게 ‘AI 비서’ 제공…“수개월 소요 업무, 초 단위 단축”

IT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사내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술·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 지식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술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혁신을 가속하겠다”고 자신했다.LG디스플레이는 개발한 자체 생성형 AI에 대해 “문제 검토 및 해결에 길게는 수개월 소요되던 시간을 생성형 AI를 통해 초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임직원이 고객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을 학습해 탄생한 해당 AI는 회사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도출해 내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시스템에 제품 품질과 관련된 질문을 입력하면 축적된 사내 특화 지식을 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시하는 식의 기능이 구현될 수 있던 배경이다. “OO 품질 강화 방법 알려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이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즉각 답변해 주는 식이다.회사 측은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임직원들은 업무 전문 지식이 필요할 때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과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도 손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생성형 AI를 이용하면 데이터로 자산화된 선배들의 노하우를 수 초 내에 획득할 수 있게 돼 업무 지식의 상향평준화도 가능하다”고 전했다.LG디스플레이는 생성형 AI의 핵심이 되는 대형언어모델(LLM)을 사내에 구축해 기술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기업의 기술 정보를 외부 AI 시스템에 입력해 민감 데이터가 사외로 유출되는 보안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생성형 AI의 경우, 사내 지식이 외부로 누설되지 않도록 LG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지식정보를 사내 LLM을 통해 탐색하도록 설계돼 보안 안정성을 확보했다.LG디스플레이는 자체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LG AI연구원·LG CNS와 협업했다. 학습과 분석을 위한 LLM으로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사용자의 특정 질문에 맞춰, 사내 문서 30만여 건에서 답변을 찾아내는 역할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키룩’(KeyLook)이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 CNS는 사내 문서 약 91%가 PPT 형식이라는 점에서 PPT 전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LG CNS는 키룩이 문자뿐만 아니라 테이블, 도표 등 비정형적 텍스트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키룩에 15개 전처리 알고리즘도 적용했다.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들의 사용 내역을 지속 학습시켜 하반기에 더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안에 검색 영역도 품질과 더불어 특허·안전·장비·구매 등 타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이병승 LG디스플레이 DX그룹장(상무)은 “독자적인 생성형 AI 도입으로 정보의 외부 유출은 원천 차단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 역량은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업무혁신을 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7 17:45

2분 소요
LGD가 해냈다…‘주사율·해상도 조절’ 세계 첫 OLED 패널 양산

IT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주사율·해상도를 변환할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사율·해상도 변환이 가능한 OLED 패널 양산은 이번이 세계 첫 사례다. 회사는 이번 패널 제품을 기반으로 최고급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가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한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주사율과 해상도를 변환이 가능하다. 고주사율 모드(FHD·480Hz)와 고해상도 모드(UHD·240Hz)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사용자가 콘텐츠에 따라 적합한 모드를 설정해 편의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시작으로 글로벌 게이밍 브랜드에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주사율은 1초당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는 이미지의 수를 말한다. 해상도는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수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하는 화면을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시된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과 이미지를 정밀하게 나타낸다.회사 측은 “사용자가 고주사율 모드를 선택하면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480Hz 주사율로 FPS(일인칭 슈팅 게임)나 레이싱 등 속도감 있는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며 “고해상도 모드를 선택하면 4K UHD(3840x2160) 화질을 구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풍부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밝기를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이번 패널을 개발했다. 기존 패널은 주사율을 변환하더라도 해상도는 고정돼 있다.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LG디스플레이는 이를 독자 개발한 신기술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다이내믹 주사율&해상도)을 통해 해결했다. 이 기술은 이번에 양산하는 ‘31.5인치 게이밍 OLED 패널’에 최초로 적용됐다. 영상 처리 속도를 조정해 주사율과 해상도 중 사용자가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는 데 초점이 맞춰진 기술이다.몰입감을 한층 높이기 위한 기술도 이번 패널에 적용됐다.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대형 OLED 패널 중 최고 휘도(화면 밝기)를 구현하는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씬 액추에이터 사운드’(Thin Actuator Sound) 기술도 장점으로 꼽힌다.LG디스플레이는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OLED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낸다. LCD에선 구현 불가능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와 초고주사율(480Hz) 등을 지원하는 점도 사업 확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강원석 LG디스플레이 대형 상품기획담당(상무)은 “완벽한 블랙, 빠른 응답속도, 초고주사율 등 OLED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하이엔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3 22:36

2분 소요
우리금융, 작년 순익 2조5167억원…전년 대비 20% ‘뚝’

은행

우리금융그룹은 6일 실적발표에서 2023년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순익 대비 19.9% 감소한 실적이다.이에 대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을 반영하며 위기대응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밝혔다. 2023년 순영업수익은 9조8374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의 큰 폭 증가로 인해 연간 은행 NIM이 전년 대비 3bp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하락했다. 이는 민생금융지원 수치가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수수료 이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유가증권 관련익 등이 전년 대비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판매관리비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경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경영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판관비용률도 전년 대비 0.9%p 하락한 43.5%를 기록,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대손비용은 1조88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에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어 4분기에도 ▲대손요소(LGD : 부도시 손실률) 변경 ▲부동산PF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으로 약 5250억원을 추가 인식하며 손실흡수능력은 한층 제고됐다. 그룹 및 은행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역대 최대 수준인 229.2%, 318.4%를 기록했고, NPL비율은 그룹 0.35%, 은행 0.18%로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였다.아울러 우리금융그룹은 연간 배당금 1000원(결산배당 640원)을 결정했다. 2023년 연간 배당수익률은 7.1%이며, 배당성향은 29.7%를 기록했다. 이에 작년 처음 실시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은 33.7% 수준이다. 우리금융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입된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발맞춰 2023년 결산배당기준일을 2월 29일로 결정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는 한편 우리자산운용·글로벌자산운용 통합 등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위험가중자산 관리 등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선택과 집중의 성장전략, 자산관리부문 등 그룹 시너지 강화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가 실시하는 ‘2023년 MSCI ESG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차별화된 ESG경영 실천과 더불어 고객과 이웃의 어려움을 아우르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도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2024.02.06 15:50

2분 소요
역시 답은 OLED 경쟁력…LGD, 7분기 만에 ‘적자 늪’ 탈출

산업 일반

LG디스플레이가 장장 7분기간 이어진 ‘적자의 늪’을 탈출했다. 핵심 제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확대와 운영 효율화가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연간 기준 적자는 피할 수 없었지만, 세계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적자 행보를 끊어내면서 반등에 속도가 붙으리라는 기대가 나온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54.6% 높아졌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이다.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505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1조2718억원을 써냈다. 이익률은 17.2%로 나타났다.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은 21조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했다. 연간 영업손실은 2조5101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4분기에 흑자를 올렸지만, 그간 이어진 영업손실 행보로 인해 연간 적자는 피할 수 없었다.회사는 이번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OLED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 등을 꼽았다.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며 적자 행보를 끊어냈단 설명이다.2023년 4분기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8% ▲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로 집계됐다. OLED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LG디스플레이는 애플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모델이 세계적 흥행을 나타냈고,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모바일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뤄졌다는 점도 흑자 전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2024년에도 실적 반등 지속”LG디스플레이는 대형·IT·모바일·차량용 등 OLED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사업 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대형 OLED 부문은 구체적으로 수율·생산성·재료비 등에서 ‘원가 혁신’을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화질의 핵심 요소인 휘도(화면 밝기)를 향상한 초고화질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 2.0’을 적용한 대형 및 초대형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강화, 수익성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수주형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장수명·고휘도 등 내구성과 높은 성능의 뛰어난 탠덤(Tandem) 기술을 적용한 IT용 OLED 양산·공급 체제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용 OLED 부분은 증설에 따른 생산능력 향상으로 제품 출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기술 기반의 ▲플라스틱(P)-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저온다결정실리콘 액정표시장치(LTPS LCD) 제품을 통해 고객군을 확대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회사 측은 “차별화 제품·기술 경쟁력 우위를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한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차량용 OLED의 경우 2019년 첫 양산 이후 4년 만에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 10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어 올해도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OLED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1.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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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세미콘, 재고자산 사상 첫 5000억 돌파…돈맥경화 우려↑ [이코노 리포트]

산업 일반

#LX세미콘의 재고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돈맥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TV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재고가 급격히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LX세미콘의 현금흐름이 좋지 않은 만큼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고자산이 향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세미콘의 3분기 말 연결 기준 재고자산은 539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1.7%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3% 늘어난 수치로 LX세미콘의 재고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다. 재고자산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과정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보유하는 상품과 제품, 재공품, 원재료, 저장품으로 구성된다.LX세미콘의 재고자산이 안정화되지 못하는 것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의 디스플레이 패널 감산 조치 영향이 크다. 대형 고객사들이 감산 조치에 나서면서 LX세미콘의 주력 제품인 DDI 납품이 지연됐고, 재고자산 역시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DDI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픽셀을 구동하는 데 쓰이는 반도체 칩이다. LX세미콘의 전체 매출에서 DDI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한다.실제 LX세미콘의 재고자산은 주요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가 감산 조치에 돌입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말 2011억원에 불과했던 LX세미콘의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4826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 올해 1분기 4168억원으로 10% 이상 줄며 안정화되는 듯 했으나 2분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돼 5000억원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가 LX세미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7%로 절반이 넘는다.문제는 막대한 재고자산이 향후 LX세미콘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현금흐름이 악화된 상황에서 재고마저 제 때 현금으로 전환되지 못할 경우 현금창출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4분기부터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LX세미콘의 재고 소진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재고 규모가 워낙 커 당분간은 현금흐름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X세미콘의 3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668억원 대비 38%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LX세미콘의 재고자산 증가는 고객사들의 감산 영향으로 제품 출하가 지연된 영향이 크다”며 “TV에 들어가는 대형 패널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소형 패널까지 수요가 줄면서 DDI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이어 “4분기 이후부터는 업황이 개선되면서 재고 증가세도 꺾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전방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 만큼 재고 소진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12.1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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