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글로벌 인싸(인사이더·insider)’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근무한 경력 덕에 글로벌 네트워크가 탄탄하다. ‘한은사(寺)’에서 벗어나 ‘시끄러운 한은’을 만들겠다는 이 총재가 취임 한 뒤, 한국은행을 바라보는 시선도 바뀌고 있다. 절간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반드시 물가안정을 이루어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2일 신년사에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고물가에 대응해 한 방향으로 달려온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주요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나라별로 정책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한국은행도 우리 내부 여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정책을 결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긴장을 늦추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금리 동결 후 시장에 퍼진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해선 ‘과잉 반응’ 가능성을 내놨다. 이 총재는 20일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
한국은행이 내년 연말로 갈수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 목표치인 2%로 근접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충분히 수렴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까지’라고 조건을 달았기 때문에 내년 연말로 갈수록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은은 20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을 발표하고 향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원자잿값‧인건비 등 건설 원가가 오르면서 올해 폐업에 이른 종합건설사가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 10곳 중 4곳은 정상적으로 채무를 상환하기 어려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나타난 가운데 내년에도 건설업황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KISCON)에 따르면 올해 폐업한 종합건설사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18년 만에 치킨유를 변경한다. 최근 국제 원자재가격 폭등으로 올리브유 가격이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지자, 스페인산 올리브유와 다른 오일을 블렌딩한 오일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BBQ는 다음달 4일부터 자사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시리즈 등에 사용하던 치킨유를 100% 스페인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고금리 여파로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건설업체들이 미청구공사 규모 증가로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커졌다. 포스코이앤씨(E&C)도 미청구공사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도 악화하고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포스코이앤씨의 미청구공사액은 1조6654억원으로
#롯데건설의 공사미수금이 반년 사이 1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재무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공사원가가 상승하며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도 건설산업 경기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건설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롯데
인천 검단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부실공사 문제가 대두되면서 공사비 및 분양가 급등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물론 주택시장에서 요구하는 설계, 시공 안전성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소재 ‘래미안 라그란데(이문1구역재개발)’ 1순위 청약에 약 3만7000명
정부의 전방위 압박 속 식품 업계의 가격 인하 분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업계에선 제분업계가 소맥분 가격을 인하한 후 라면과 제과에 이어 제빵 가격까지 줄줄이 떨어지는 점을 봤을때 다음 타자는 아이스크림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제빵업계는 그동안 가격 인상 명분으로 작용했던 국제 밀 등 원재료 가격이 최근 들어 급락하면서 가격을 다시 내려야 한다는 정부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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