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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외인·기관 쌍매도…코스피 3140선 '터치'

외인·기관 매도 우위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CJ ENM·스튜디오드래곤 '나홀로' 상승세

30일 코스닥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대표주인 CJ ENM(2.27%)과 스튜디오드래곤(2.88%)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중앙포토]
 
코스피가 3140선까지 내렸다. 개인 홀로 매수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0.75%) 내린 3149.9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 주요 지표 상승에 힘 입어 상승 개장했지만, 다음 주 재개되는 공매도와 주가 하락 우려에 물량이 나오면서 장중 3144.05까지 떨어졌다.
 
투자자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를 주도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가 1937억원을 팔아치우면서 기관 순매도는 2031억원 어치에 달했다. 외국인은 9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32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2.69%) LG화학(-2.94%) NAVER(-2.73%)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종 호황 소식에 장 초반 상승했지만, 현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조선(3.85%) 은행(2.16%) 항공(1.8%) 등이 상승세다. 조선 업종은 건설해양과 함께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미포조선(7.9%) 한국조선해양(3.99%) 대우조선해양(4.03%)이 큰 폭 올랐다.
 
디스플레이패널(-3.22%) 철강(-2.93%)은 주가가 내렸다. 디스플레이패널 대표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출하량과 순익이 급증하면서 전일 대비 850원(3.37%) 내린 2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인 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세다. 지수는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해 995선을 기록했다. 그러나 곧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워가면서 장중 977.79까지 밀려났다.
 
개인은 845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8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회사도 주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1.69%) 카카오게임(-1.47%) 에코프로비엠(-2.04%)은 모두 주가가 내렸다.
 
반면 미디어 콘텐츠 대표주인 CJ ENM(2.27%)과스튜디오드래곤(2.88%)은 동반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콘텐츠 제작 계열사 스튜디오앤뉴와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미디어 콘텐츠 관련 기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모은 인턴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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