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모두가 같은 소원을 비는 시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가 서울 종로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열립니다. 연등회보존위원회와 국립무형유산원 등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모양의 연등과 유네스코 인증서 등이 소개됩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때 시작돼 1000년을 이어온 우리 전통문화로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열리는 행사 일체를 말합니다. 관불의식, 연등행렬 등 불교 행사로 시작했지만,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져 국민 축제로 자리를 잡았으며, 월드컵 성공기원과 세월호 참사 위로 등 우리 사회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왔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김낙현 연등회보존위원회 간사는 “이번 전시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7월 23일까지 열리며 입장은 무료.
전민규 기자 joenm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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