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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SD바이오센서, 아쉬운 입성 첫날...변이 확산에도 ‘따상’ 실패

진단키트 시가총액 1위 등극했지만 '따상'은 실패
변이 확산세에 추가 상승여력 충분하다는 평가

SD바이오센서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 제품 이미지 [뉴시스]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SD바이오센서가 상장 당일 강세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했다. 기대를 모았던 ‘따상’에는 실패했다.   
 
16일 SD바이오센서는 시초가 대비 4000원(7.02%) 상승한 6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D바이오센서는 시초가를 공모가(5만2000원) 대비 약 9% 상승한 5만7000원에 형성한 이후 오전 중 6만6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11시께 매도세가 몰리면서 주가가 5만원 중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상장일에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는 실패한 것.
 
그러나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6조2996억원으로 씨젠(4조318억원)을 제치고 새롭게 진단키트 대장주 자리를 꿰찼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상장 과정에서 고평가 논란 때문에 몸값을 낮춰야만 했다. 이후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이상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이날 기대와 달리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전문가들은 진단키트주가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델타 변이를 비롯해 치명률이 높은 람다(페루형) 변이 등이 잇따라 나오면서 진단키트 기업 주가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SD바이오센서의 경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2분기에도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최대 3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된다”며 “향후 실적과 수출 확대로 인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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