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독] 배달의민족, 편의점 협업으로 수제맥주 출시…배달음식과 시너지 노릴 듯
- 배달의민족,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캬소리나는 맥주’ 출시 앞둬
생산은 오비맥주 KBC…음식과 함께 주류 배달시장 공략 가능성도

‘캬소리나는 맥주’ 배민표 수제맥주 나온다
생산은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BC)에서 담당한다. 이곳은 오비맥주가 최근 출범시킨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로 다양한 협업 수제맥주를 개발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주를 맡은 프로야구단과 연관된 맥주 3종(슈퍼스타즈, SSG랜더스라거, 최신맥주)과 곰표 밀맥주의 후속작으로 나온 ‘백양BYC비엔나라거’, 북극곰을 내세운 라거타입 수제맥주 ‘노르디스크맥주’ 등이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배민과 협업 제품 출시를 앞둔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면서도 “이번달과 다음달 피크타임에 나오는 제품인 만큼 힘이 실려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수제맥주 시장 커지고 홈술 트렌드 확산
배민은 배달음식과 함께 가능해진 주류 배달 시장을 노려볼 수도 있다. 2019년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배달음식과 주류배달이 가능해졌고 관련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민표 맥주가 인기를 끌면 주요 음식점에 제품을 넣고, 앱 주문시 소비자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소비문화를 빠르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달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배민도 다양한 활로로 새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콜라보 수제맥주는 제조하지 않는 이상 공급망이 다양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자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겠지만 다른 유통망을 통해서도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배민 관계자는 “배민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맞고 세븐을 통해 유통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면서 “음식점과 제휴를 통한 판매가 가능할지는 확인해봐야하고, 아직까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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