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아마존 악재' 딛고 4600만원대 돌파… 상승세 이어가나
전날 하락세 끊고 재반등, 4600만원대 돌파
'아마존 발' 악재 불구 상승세
비트코인 가격이 4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면서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다시 반등하는 분위기다.
28일 오후 3시 2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3% 오른 461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한 영국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비트코인 결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아마존의 암호화페 결제 추진 소식에 4400만원대로 상승했다.
하지만 26일(현지시각) 아마존 측이 “암호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이어진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를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쇼핑 경험을 분석하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비트코인 가격은 4200만원대로 하락했다.
이후 이날 다시 비트코인 가격은 4600만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채용 중인 점을 감안, 아마존 측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향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결제를 실제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23% 오른 265만원에, 리플은 0.4% 하락한 741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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