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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농심 ‘라면값 6.8%’ 인상에 주가도 올랐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에 진열된 농심 라면. [사진 연합뉴스]
농심 주가가 코스피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라면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심은 30일 어제보다 0.77%(2500원) 상승한 32만8500원에 장 마감했다. 농심 주가는 라면 가격 인상 소식에 4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농심은 전날 오는 8월 16일부로 신라면 등 주요 라면의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라면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4년8개월만이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7.6%, 안성탕면 6.1%, 육개장사발면 4.4% 등이다. 주요 제품 중 신라면이 인상 폭이 가장 크다. 가격이 인상되면 현재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676원에 판매하고 있는 신라면 가격은 60원 정도 상승한 736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주요 원부재료인 원맥, 팜유 등 가격 부담이 가중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상은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판가 인상으로 연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3.3%, 35%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홍다원 인턴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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