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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펄어비스 ‘도깨비’↑VS 엔씨소프트 ‘불소2’↓ 신작 공개에 주가 ‘극명’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플레이 영상 공개 후 사상최고가 경신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서비스 정식 개시 주가 오히려 하락

펄어비스가 신작 '도깨비(DokeV)'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현한 영상을 25일(현지 시각) 독일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했다. [연합뉴스]
펄어비스와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선보인 신작에 대한 반응이 주가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26일 펄어비스는 전날보다 25.57% 급등한 8만79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8만9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신작 '도깨비(DokeV)'의 실제 게임 플레이 장면으로 구현한 영상을 세계 3대 게임쇼 독일 '게임스컴 2021'에서 공개했다. 게임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몬스터)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메타버스 오픈월드에 구현했다. 순수 우리말 게임명을 가진 글로벌 콘텐츠다.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의 사전 흥행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15.29% 급락한 70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0만6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0시를 기해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소2의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했다. 앞서 블소2의 사전예약에 746만명이 참여해 리니지2M(738만)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는 등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전날에는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 지난 24일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각각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출시 당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투자심리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신작 출시만 하면 게임주 주가가 상승하는 등 '신작 모멘텀'이 강력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변화하는 추세"라며 "신작 출시에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현상이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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