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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만에 7000만원 돌파…비트코인 '10월 강세설' 진짜였나

비트코인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7000만원 돌파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파월 "암호화폐 규제 생각 없다"

 
 
[연합뉴스]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5개월만에 7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다.
 
12일 오후 3시 45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20% 하락한 708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 비트코인 가격은 6000만원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10월 들어 호재가 이어지며 결국 7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새벽 4시경에는 7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암호화폐 업계의 가장 큰 호재는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ETF가 빠르면 이달 내에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달 내 모두 4개의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미 개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이달 초 "비트코인 ETF를 해당부서가 검토하고 있으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승인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코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또한 겐슬러 위원장은 의회 청문회장에서 "중국처럼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이사장도 상승에 불씨를 보탰다. 지난달 3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 암호화폐를 금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연준은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경제 관계자들의 긍정적 발언 속,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에 안개가 걷히면서 10월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업계 전망이 지속됐고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더리움은 1.37% 하락한 431만원에, 에이다는 2.42% 내린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3.57% 내린 1355원에 거래 중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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