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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주가 급락한 롯데렌탈, 위드코로나 시작되면 훈풍불까

상장 후 두 달 동안 주가 33% 하락, 저평가 의견 우세
리오프닝 관련주에 호실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 있어

 
 
렌터카업체 롯데렌탈이 지난 8월 상장한 뒤 30% 넘게 급락하며 수익률이 부진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렌탈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3만7350원으로 지난 8월 19일 상장 후 두 달 동안 32.70% 떨어졌다. 시초가는 5만7500원이다. 
 
롯데렌탈이 공모가 수준의 주가 회복은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위드코로나로 이동인구가 많아져 신차수요가 중고차로 몰리고 여행수요가 늘어날 수 있어서다. 항공, 여행, 렌트카 등은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주다. 
 
롯데렌탈의 호실적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 롯데렌탈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2% 상승한 1조1971억원, 영업이익은 64.9%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그린카의 카셰어링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 개시 이후 영업 흑자를 냈다. 기업상장(IPO)으로 4200억원 이상의 자본이 확충되며 600%를 넘었던 부채비율이 400%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DB금융투자는 올해 롯데렌탈의 연결기준 매출액 약 2조5000억원, 1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과 1000억원 이상의 지배주주순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호실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며 “롯데렌탈의 주가수익비율은 11배 수준으로 렌더카 동종업체가 20배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위 업체에 걸맞지 않은 할인이 적용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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