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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청약자 2명 중 1명은 MZ세대… 퇴근 후 청약도 활발

20~30대 청약자 전체 44% 차지, 야간 청약 12만건 달해

 
 
지난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카카오페이 청약 참여자의 44%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청약 건수 가운데 MZ세대의 비중이 4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26.3%)가 21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24.1%)와 50대(20.4%), 20대(17.7%), 60대 이상(11.5%) 순이었다.
 
MZ세대 비중이 높았던 이유는 젊은 층에 익숙한 금융 플랫폼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결합시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거래 규모는 4490억원으로 2016년 640억원보다 7배 넘게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MZ세대는 핀테크 플랫폼 이용률이 다른 세대보다 높아 카카오페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 첫째 날인 25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한 ‘야간청약’에도 직장인 투자자의 청약이 몰렸다. 야간청약 건수는 삼성증권에서 총 12만건, 첫날 청약 건수의 30.8%를 차지했다. 30~50대의 야간 청약률이 전체 야간 청약 건수의 67.6%로 집계됐다. 퇴근 후 시간을 활용한 직장인의 청약이 활발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카카오페이 청약에는 4개 증권사(대신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에 182만명이 몰려 카카오뱅크(185만명), 현대중공업(171만명) 수준의 흥행을 보였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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