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SK하이닉스, 4% 오르며 3개월 만에 11만원선 회복
씨젠 2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 기대감에 5% 올라
LG화학, 한국전력, CJ ENM 등 1% 넘게 하락마감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2포인트(1.03%) 오른 2999.5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779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41억원, 38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3%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4.23% 오르며 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월 10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1만원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각각 1680억원(152만주), 701억원(63만주)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셀트리온(9.1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12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가의 내년 호실적 전망에 3.72% 상승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제품을 주로 생산했던 3공장의 완전가동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3.72%), LG전자(2.05%), 현대모비스(1.85%)는 상승 마감했다. 두산중공업(-2.48%), LG화학(-1.18%), 한국전력(-1.30%)도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전 거래일보다 19.96포인트(1.98%) 오른 1029.03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 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제약(16.15%)과 셀트리온헬스케어(8.42%)는 셀트리온의 급등세로 ‘셀트리온 3형제’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분자진단 전문업체인 씨젠은 2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 기대감에 4.99% 올랐다. 지난 11일 씨젠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6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매출 증가 추이로 봤을 때 지난달 매출 1조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한다. 에코프로(-2.20%)와 CJ ENM(-1.60%)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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