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대한전선, 미국서 600억원 전력망 따내 9.62% 상승 마감
올해 미국서 총 2600억원 신규 수주 성공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약 600억원 규모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9.62%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이날 전일 종가 대비 9.62% 상승한 1995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전선은 이날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약 600억원 규모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9월에도 42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후 약 2개월 만에 대규모 수주를 추가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총 26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프로젝트를 따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압급(MV : Medium Voltage)의 케이블을 2024년 10월까지 약 3년 간 공급하는 계약이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매출액을 75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대한전선 관계자는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초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많은 미국을 전략지로 선정하고 매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를 시도했다. 기존에 운영 중인 판매법인과 서부지사에 동부지사를 추가로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현지 밀착 영업을 확대했다. 이로 인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전선의 미국 판매법인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7%를 기록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지난주 미국 하원을 통과한 바이든 정부의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중 전력 인프라 투자 규모는 약 730억 달러(약 86조원)"라며 "이는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한전선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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