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안정 위해 글로벌 가계부채 관리 필요하다”
18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FSB 총회 참석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전 세계 경제·금융수장 70여 명에게 글로벌 가계부채 증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18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최근 과도한 부채가 자산 가격의 상승을 낳아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FSB는 G20이 참여하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하는 기구다.
총회에서 고 위원장은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는 모두 과도한 부채 누적이 원인”이라며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금융의 상호연계가 강해짐에 따라 위기 발생 시 부문 간, 국가 간 전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에선 글로벌 금융안정성 전망, 정리 개혁 이행, 2022년 업무계획 등을 논의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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