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 계속되는 카카오페이 하락…류영준 대표 "우려 일으켜 송구"
카카오페이, 경영진 지분 매각 이후 19% 떨어져
류 대표 지분 매각 이슈 커지자 "노이즈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
전 직원 간담회 개최 예정
카카오페이가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류영준 대표는 "전 직원 간담회를 열겠다"며 구성원 달래기에 나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거래일보다 0.30% 떨어진 16만85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0일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지분 44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한 이후 3거래일을 제외하면 하락을 멈추지 않았다. 종가 기준으로 9일 이후 카카오페이는 19.18% 하락했다.
카카오페이는 스톡옵션 행사라는 입장이나 증권업계에서는 경영진 다수가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류 대표는 사내 메시지에서 직원과의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류 대표는 이 메시지에서 "크루들의 우려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스톡옵션 행사와 매각 과정에 대한 경영상의 판단이 옳고 그름을 떠나, 대내외적으로 많은 노이즈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카카오페이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내년 3월 카카오페이를 떠나 카카오 공동대표를 맡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에는 신원근 현 전략총괄부사장(CSO)이 내정됐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젊고·빨라진’ 포스코그룹, 2025년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2산업부, 내년 ‘산업·에너지 분야’ R&D 예산 5.7조 편성
3혼다·닛산, 합병 협의 공식화...“2026년 지주사 출범”
4로봇 제조 솔루션 전문 브릴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로봇 R&D 센터 신설
5포항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개최..."2025년은 빛과 희망으로 물들길"
6경북도, 2024년 일자리 추진실적 우수시군 선정
7안동호반 자전거길, 전국 최고 자전거길 인정
8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 개통
9 선관위,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 게시 허용...불허 결정 뒤집어